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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에서 일하기

이런 동료

by 동경 미짱 2016.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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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이다 

아는 후배 만나러 갔다가 

집에 오는길

오래간만에 만나서 폭풍 수다를 떠느라 

미처 확인 하지 못했던 라인이 와 있어서 확인 




같은 회사의 수많은  동료들중 

속 마음을 나눌수 있는 몇 안되는 동료중 

한명인 미치꼬상에게서였다 


 


동경에서 세시간 정도 걸리는 야마나시현에

시어머님이랑 남편이랑 

온천 여행을 간다고 했었다 


11월 12월이 1년중 제일 바쁜 직업인데 

이 바쁜 와중에 2일간 휴가를 내었던 

미치꼬상이다 

그게 마음에 걸려서 였을까?



일본사람들 아무리 가까운 곳을 가더라도 

반드시 오미야게라고 

그 지역 특산물을 선물로 사 오는 습관이 있다 

오미야게의 대부분은 과자 같은 

간단한 먹거리이다 



미치꼬상 달랑 2일 

가까운 온천 다녀오면서 

맨날 보는  사이에 뭘 또 오미야게까지 사 왔는지..



게다가 내일이면 회사에서 만날것을 

그 하루를 못 참고 

집에 까지 들려 건네주러 온다는 라인..


내가 집에 없어서 

집에 있는 히로에게 대신 전해 주고 간다는 ..

이런 미안해서 어쩌나 

미리 알았다면 

아니 내가 집에 있었다면 

차 한잔이라도 함께 나눌수 있었을텐데 


미안해서 어쩌나 ..






칸도리 마아무

일본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쿠키류의 과자이다 


전국구로 너무나 유명한 과자인데 

각 지역별 한정 상품을 내 놓기로도 유명하다 


그 지역 특산품에 따라 

어떤건 사과가 들어간 것도 있고 

하지만 그 지역에 가지 않으면 

맛 볼수 없는 한정품 이다 


야마나시현의 유명 과자점의 조언으로 

 만든  야마나시 한정품






맛은 .... 

사실 별 차이를 못 느끼겠다

그냥 맛있는 쵸코 쿠키  ..



오미야게라는 것은 일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하는 습관같은 풍습이다 


보통은 한두상자 사다가

 누구나 맛보라고  휴게실에 두는게 

우리회사에서는 일반적이다 


오늘 내가 쉬는 날이라 

혹 내가 맛이라도 보지 못할까봐 

일부러 하나를 따로 사다가 

우리집에까지 갖고 와 준 것이다  

나를 생각해주는 이런 좋은 동료가 있어서 

 참 좋다 


미찌꼬상 아리가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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