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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은..

일본 동네 마트의 공짜 써비스

by 동경 미짱 2017.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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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정수기가 없다 

전에는 정수기를 두고 있었는데 

정기적으로 필터 가는것도 귀찮았고 

얼마나 좋은 물인지 잘 모르겠고 

그렇게 지내다 언젠가 부터 정수기 쓰는걸 그만 두었다 


그렇다고 생수를 따로 사다 먹지도 않는다 

요즘 우리집에서는 마트에서 공짜 물을 가져다 마시고 있다 


일본 마트중에 체인으로 운영되는 대형마트에선 

전용 물통만  사면 언제든지 

마음대로 공짜로 물을 떠다 마시는 써비스를 하고 있다 






3.8L 전용 생수통 하나에 500엔이면 살수 있다 

한번만 생수통을 구입하면 그 다음엔 다 공짜다 

물론  한사람당 한병만이라는 제한은 없다 

두병 세병 네병 필요한 만큼 병만 사면 

무제한으로 물을 채워 갈수 있다 





이름하여 양수(좋은물) 오아시스인데 

NASA의 최신기술을 이용한 미크론의 막으로 

물 속에 있는 유해염소화합물이라던지 다이옥신이라던지 

그런 불순물을 다 제거 해 준 안전하고 맛있는  좋은 물이란다 

청량음료로 등록된 물이라고 한다 



약을 먹을때 불순물을 제거한 물이라 

약 효능이 빨리 나타나고 몸에 흡수도 빠르다 하고 



꽃을 꽂아 두면 꽃이 오래간다 하고 


애기 우유 탈때도 좋다고 하고




녹차나 커피를 끓이면 더 맛있다 하고 

밥도 맛있게 된다고 하고 

반찬을 만들면 소금이나 조미료를 줄일수 있고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소 파괴도 줄여 준단다 


그냥 한마디로 넘 좋은 물이란다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렇단다 

그렇다면 그런줄 일단 믿어 보기로 하고 



어차피 마트는 거의 매일 들리고 있으니 

마트 간 김에 물을 떠 오면 되니까 

게다가 공짜에 

맛도 좋고 몸에도 넘  좋다니까 

우리집은 정수기 대신 

마트의 공짜 물 써비스 양수 오아시스를 

애용하고 있다 


일본에선 몇년전부터 수소수가 몸에 좋다고 

한때 유행이었다

내가 다니고 있는 스포츠 센타에서 

수소수 물을 달달이 사용료를 내고

(한달에 만원) 마시고  있었는데 

지난달인가 수소수가 업체에서 선전하는 그런 

효능이 없다고 밝혀졌다 

수소수의 효능은 과장 광고이고 

말 그대로  그냥 물이란 언론 보도가 있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그런 효능이 없는 수소수라면 

달달이 돈을 내면서까지 마실 필요가 없을것 같아 

스포츠 센타에서의 수소수 계약을 해지 했다 


그 후론 동네 마트의  공짜 양수 오아시스를 

운동할때 가져가 마시고 있다 


내가 둔한건가 

수소수 맛이나 양수오아시스 맛이나 

별 차이를 못 느끼겠다 


수소수도 그랬고 양수 오아시스 물도 그렇고 

잡 냄새 없이 깨끗한 맛이란건 알겠는데 ...


효능이야 잘 모르겠지만 

뭐 공짜니까 

지금으로썬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마트의 양수 오아시스를 계속 마실것 같다 


동네에 넘쳐나는 크고 작은 마트들 

물 떠러 오는 김에 자기 마트에 와서 

장을 보라는 의미인것 같다 


이유가 뭐든간에 동네 마트의 

이런 써비스는 대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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