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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은..

일본 고등학교에서 하는 훈련

by 동경 미짱 2017.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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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많은 나라 일본에 살면 

학교에서 꼭 하는 일정이 있다 

바로 지진이 일어났을때 하는 피난 훈련이다

유치원이랑 초등학교에선 

아이들끼리 학교에서 교실에서 지진피난 훈련을 한다 

지진의 강도에 따라 연습을 하는데 

일단 지진이 나면 




책상 밑으로 들어가  지진의 흔들림이 

약해질때까지 기다리고 



흔들림이 없어지면 




일본은 유치원이랑 초등학교에선 

위자에 방석이 있는데 그 방석은 

재난시 머리에 뒤집어 쓸 수 있는 머리를 보호하는 

보호장비가 된다 

방속을 뒤집어 쓰고 

선생님들의 지시에 따라 운동장으로 이동 


운동장에서 학부모가 자기를 데리러 올때까지 대기를 한다 


학부모는 훈련떄 지정받은 시간에 

학교로 가서 선생님께 신분 확인을 받고 아이를 데려 온다


훈련이긴 하지만 미리 학교에 조사서에

기록 해둔 보호자가 아니면 아이를 데려 갈수가 없다

보통은 엄마 아빠 

그리고 조부모나 친척을 적어 내는데 

나 같은 경우엔 나도 자기야도 직장인이라 

제 시간에 아이를 데리러 갈 수 없는 상황이고 

또 조부모를 비롯 일가친척이 다 들 멀리 지방에 사시기 때문에 

이웃 친구를 제 3의 보호자로 등록을 해 두었었다 


엄마 아빠 포함  지정받은 제 3의 보호자가 아니면 

아무리 신분증을 보여주고 신분이 확실하다 

하더라도 아이를 데려 갈수가 없다 

심지어는 조부모라 하더라도 학교에 등록이 

안되어 있으면 아이를 건네 주지 않는다 


보호자가 아이를 데려 갈수 없는경우엔 

남은 아이들은 보호자가 무사히 학교로 

데리러 올때까지 학교에서 선생님과 대기를 해야 한다

어디까지나 훈련이지만   철저히 매뉴얼 대로 연습을 한다 



이 경우엔 유치원 초등학생의 경우이고 

중학생이 되면 

부모가 직접 아이를 데리러 가지 않아도 된다

지진이 나면 의자밑으로 피난하고 

운동장으로 모이는 것은 같지만 

그 이후엔  아이들끼리 선생님의 인솔에 따라 

사는 지역별로 따로 모인다 

선생님의 지역별로 모인 아이들을  그 지역의 지정된 

집 근처 모임 장소까지 인솔하고 

집 근처 장소에서 아이들끼리 해산 각자 귀가하는 훈련을 했었다 

유치원이랑 초등학교 그리고 중학교에선 

전국적으로 9월 1일에 이루어 진다 

9월 1일이 1960년에 일어난 일본 관동 대 지진의 날이다 

그래서 일본은 9월 1일이 防災(방재)의 날로

지정을 하고 매년  이 날이 되면 전국적으로 지진 피난 훈련을 한다 


아이를 학교로 데리러 가는 피난 훈련을 위해

난 매년 9월 1일은 회사에 유급 휴가를 냈었었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된 지금은  방재의 날인  9월 1일이 아닌 

지난주 피난 훈련을 했었다 

훈련도 유치원이랑 초 중학교와는 달리 

학교에서 숙박을 하면서 하는 훈련이었다 


지난 토요일 히로는  오후에 학교에 갔다 

학교에서 숙박을 하며 피난 훈련을 한다고 하면서


히로의 설명에 의하면 

일단학교에서 물 2리터와 건빵을 받았다고 한다 

  저녁식사로 비상식의 선두주자 

건빵을 먹었다고 한다 

히로는 건빵을 처음 먹어 보는 거였는데 

마른 건빵이 입 안의 수분을 다 뺏어가서

물을 엄청 마셨다며 건빵 맛 없다를 외쳤다 


건빵으로 저녁 식사를 한후 

강당에 모여  심장 마사지를 비롯 

삼각건으로 상처 응급 처치등등 

지진이 났을때 응급 처치 방법을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강당이랑 교실로 흩어져서 

모포 하나를 두르고 취침 


아침 식사로는 주먹밥 하나랑 비스켓 두조각을 

먹었다고 한다 

만일을 대비해서 해 두는 훈련이긴 하지만 

대충 대충 하는법이 없다 


아무리 훈련이긴 하지만 이젠 히로 데리러 

학교 갈 일도 없고 

점점 엄마로써 할 일들이 줄어 드는것 같다

피난  훈련도 스스로 할 나이로 훌쩍 성장 해 버린 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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