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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분양 보낸 아이들

by 동경 미짱 2017.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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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를 넘 좋아하는 내가 

울 집 마당 여기저기서 키운 아이들 

 나  혼자 보고 즐기기 아까워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지인들에게 여기 저기 분양을 보낸다


작년 가을에 지인인 한국 언니에게

라즈베리를 분양 보냈는데 

그 해 겨울을 견뎌내지 못하고  말라 죽어 버렸다고 해서 

올 봄에 다시 한번 한국 언니네로 

우리집 라즈베리를 분양 보냈다 

이번에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라즈베리는 한 그루 심어 두었더니 

뿌리가 뻗어서 여기 저기서 싹이 나온다 

따로 번식 시키지 않이도 알아서 자연적으로 ...

우리집 마당이 좁아서 새로 싹을 내는 족족 

키울수도 없고 해서 여기 저기 분양을 보내고 있다 





라즈베리뿐만 아니라 

카라랑 크리스마스 로즈도 

여기 저기 분양 보냈다 

카라도 크리스마스 로즈도 얼마나 잘 자라는지 

포기 나누기를 해 주면 얼마든지 번식이 가능하다 

올 해는 아직 포기 나누기를 해 주지않아서 

얼마나 무성한지 모른다 

포기 나누기를 해 주고 싶은데 

더 이상 분양 해 줄 곳도 없고 

포기 나누어 따로 떼어 낸 아이들 

그렇다고 말려 죽일수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내 버려 두고 있다 






내가 제일 많이 분양 보낸게 다육이다 

여러 종류의 다육이들 

달라는 사람이 있으면 잎도 떼주고 

작게 자라나는 애기들도 떼주고...



이 아이 이름이  신비디움이던가?

이 아이도 포기나누기로 무한 번식이 가능하다 

우리집엔 벌써 다섯포기가 있고 

분갈이 해 줄때마다 포기 나누기로 번식시켜

다른 곳으로도 분양을 많이 보낸 아이다 



이 아이는 이름이 ....

모르겠다 

겨울이 되면  잎은 싹다 말라 죽는다가 

봄이 되면 초록색 이쁜 잎이 나고 

연보라 꽃까지 피우는 이쁜아이 

이 아이 또한 포기 나누기로 무한 번식 가능이다 


내가 정성 스레 키워 이리 저리 분양 보낸 아이들 

새 집에 잘 자라고 있겠지 


며칠전 만난 모리상네에는 

카라랑  맨 마지막 사진 이름 모르는 아이가 분양되어 갔다

모리상이  넘 이쁘게 꽃이 피었다고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에 만날땐 다육이들을 

분양 해 달라고 ...


모리상 처럼 잘 키워 주고 

또 넘 이쁘다 고맙다 해 주니 

분양 보내기를 잘 했다 싶다 


울 집 마당에서 여기 저기 다른 세상으로 나가 

사랑 받고 있는 우리집 이쁜이들 ..

넘 이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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