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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은..

일본에서 2020년 동경 올림픽에 기여 하는 방법

by 동경 미짱 2018.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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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국의 반상회 (통 반 활동) 같은 지역 주민들의 

네트워크가 아주 활발하다 

일본에서는 이것을 죠나이가이(町內会)라고 한다 

우리 동네의 경우 새로 이사를 오면  이 町內会 에 반드시 가입을 해야한다 

강제성은 아니지만 우리 町內의 경우 99% 가입을 하고 있다 


町內会에 가입을 하면 일주일에 적게는 한번 많게는 두세번 

마을 알림판인 회람판이 집집마다 돌아 온다 

마을이 각종 정보에서부터 학교나 마을 행사까지 알수 있고 

 누구 누구집 누가 돌아가셨다는 부음까지 알수 있다 


 


이번주 우리집으로 온 회람판이다 




2020년 일본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다 

올림픽에 사용될 메달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관한 회람판이었다 



도시광산에서 만드는 모두가 메달을 만들자 프로젝트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컴퓨터나 핸드폰 

각종 소형 가전제품에서 메달을 만드는데 필요한 성분을 모아 

 메달을 만들자는 프로젝트이다 


일본은 컴퓨터를 비롯한 모든 가전제품을 처리할때 리사이클 요금이 필요하다 

컴퓨터나 핸드폰같은 전문성이 필요한 것은 리사이클 요금을 내도 시에서는  처리가 불가능하다

전문 업자에게 별도의 리사이클 요금을 내고 처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 메달을 만드는 프로젝트에 참여를 하면 

무료로 처리를 해 준다고 한다 

직접 시청이나 시민관같은 정해진 장소로 가져 가도 되고 

택배로 보낼경우 택배비 만 오천원도 무료로 해 준다고 한다 

물론 택배비 외에 리사이클 요금이 필요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택배비 포함 리사이클 비가 무료이다 




컴퓨터나 핸드폰의 경우 내장 되어 있는 개인 정보도 전부 안전하게 

삭제를 해 준다고 한다 


마침 우리집에도 오래전부터 쓰고 있지 않은 컴퓨터가 한대 있는데 

이 기회에 처리를 해야겠다 

작게나마 우리집 컴퓨터에서 2020년 동경 올림픽 

메달 리스트들 목에 걸릴 메달이 만들어진다는것은 

아주 뜻 깊은 일 인것 같다 

이번 동경 올림픽에는 선수들 목에 걸릴 메달에 한번 더 눈이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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