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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 대만 구펀의 특급정보

by 동경 미짱 2018.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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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못다한 이야기편

오늘은 일본의 유명 애니메 센과 지히로의 행방 불명의 

모티브로 유명한 대만의 구펀 이야기다 


당연히 구펀도 대만의 여행 전문가 디나를 쫄래  쫄래 따라 갔다 

그냥 여행 가이드가 아니라 전문가 중의 전문가인 디나와 함께 하니 

자유 여행이나  단체 투어 여행으로는 알수 없는 

구펀 여행 특급 정보를 살짜기 공개 할까한다 



구펀은 원래 광산 지역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산길 꼬불 꼬불 한참으로 올라 가야만 한다 










이 계단을 쭈욱 올라가야 하는데 

좁고 긴 계단에 올라 가는 사람 내려 가는 사람들이 

얽히고 설키고 평일인데도 엄청난 인파였다



디나가 어딘가로 전화를 하더니 

 오늘 일본 단체 관광객들만 버스 13대가 왔다네 

음 ... 오늘은 사람이 엄청 많을것 같아 

계획을 바꿔야 겠어 


원래 계획은 저 돌계단을 올라가 나오는 상점들 들러보며 

이것 저것 먹거리 군것질도 하고 

구펀 구석 구석 둘러 보고 차 한잔 할 계획이었는데 

디나가 구펀 여행 일정을 급히 바꿨다 


사실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좁을 돌계단을  걸어 다니는게 아니라 

사람에 떠밀려 움직이는것 같다 

사람에 치여 안 넘어 질려고 일행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주위를 건물들과 볼거리를 둘러 볼 여유가 없다 

그냥 앞 만 보고 안 넘어지게 조심 조심 

눈으로 일행을 쫒으면서 ..




디나가 바꾼 일정은 찻집을 먼저 가는 거였다 


올려다 보이는 저 찻집

바로 저 찻집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 불명에 나오는 배경이 되는 곳이다 

미야자키 감독이 저 찻집을 직접 방문하고 

배경으로 스케치한 곳으로 구펀에서 제일 유명한 찻집이라고 한다 






그런데 저 찻집에 들어 갈려고 얼마나 줄을 서 있는지 

왼쪽 계단에서 부터 찻집으로 들어 갈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찻집이라는게 후루룩 마시고 서둘러 나오는 곳도 아니고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우리에겐 디나가 있다 

잠시 기다려라 하더니 먼저 찻집으로 가서는 

  실내가 아닌 실외 바다가 보이는 제일 좋은 곳으로 떡 하니  자리를 잡았다




우리가 구펀을 방문한 시간은 5시쯤이다 

구펀은 야경이 유명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경을 보러 

저녁에 방문을 하는 곳이다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 구펀 특급 정보중 하나 ! 

구펀을 방문하는 단체 관광 버스는 7시 30분에 구펀을 떠난다고 한다 

7시 30분이 되면 사람이 절반 아니 그 절반으로 확 줄어 든다고 한다 

자유 여행이라면 7시 30분 까지 찻집에 앉아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며 그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7시쯤 구펀을 천천히 둘러 보는것을 추천한다 







이 찻집은 따뜻한 차랑 차가운 차를 선택할수 있는데 

우리 일행은 차가운 차로 ...

이유는 날씨가 작당히 더웠던 것도 이유이긴 하지만 

따뜻한 차는 자신들이 직접 차를 우려 내야하니 귀찮다고 디나가 ...

그런데 개인적으론 따뜻한 차를 직접 우려내 먹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 같다 




차랑 함께 떡이랑 과자들이 함께 나왔다 

차를 마시며 대만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수다도 떨고 대만에 와서 바쁘게 이곳 저곳 돌아 다니느라 여유가 없었는데 

간만에 이런 여유가 참 좋았다 

바다도 내려 보이고 차를 마시는 동안 일몰도 보고 


아 ! 그리고 이 찻집의  좋은 점 

차를 다 마실때쯤 차를 리필을 해 주더라는 ...

맛난차 리필을 받으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



밖은 점점 어두워져 가고

그래도 사람들은 줄어 들줄 모르고



사람들이 걷고 있는 건지 서 있는건지 모를정도로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찻집에선 한참을 시간을 보냈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많았다 

하지만 이제 슬슬 움직여 볼까




여전히 많은 사람들 ...

여기서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 또 하나의  구펀의 특급 정보 


이 찻집을 나와 똑바로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10미터쯤인가 조금  올라가니 왼쪽으로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아주 좁은 골목같은게 보인다 

그 골목으로 꺽어 들어가면 



짜짠 ..

세상에나 예전에 광산이었다고 하더니 

광산 모습 그대로의 관광객들은 모르는  이런 비밀 통로가 있더라 

이 비밀 통로를 지나면 



짜잔 ...  사람들 물결을 피해 바로 이런 상점가로 나올수 있다

찻집에서 나와서  계단을 조금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아주 좁은 골목

이 좁은 골목 비밀 통로를 찾아 보는 것도 

구펀 여행의 또 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 


 


7시쯤 되니 다나 말대로 꽤 한산해 졌다 




한산해진 상점가를 이것저것 군것질거리 사 들고 먹으며 

여유롭게 둘러 보기 참 좋더라는 



자유여행이라면 

남들과 조금 다르게 구펀 즐겨 보는것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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