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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히로 이야기

어른들도 즐거운 일본 고등학교 문화제

by 동경 미짱 2018.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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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 이틀간 히로가 다니는 고등학교 문화제였다 

히로는 올해는 문화제 실행위원이었기 때문에  여름방학중에도 

학교에 가서 문화제 준비로 아주 바쁜 여름방학을 보냈다 

대입 시험이 얼마남지 않은 3학년 선배들도 참가하는 학교 중요 행사중 하나이다 

일본의 고등학교 문화제는 정말 볼거리가 많고 즐겁다 



각 반마다 각기 다른  학원제 프로그램이다

각 반의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현수막들이 걸려있다 

연극, 전시, 공연, 음식 등등....

히로 반은 2학년 2반 하이치즈 ( ニノニ ハイチーズ)

현수막이 왜 하이 치즈냐하면  히로반은 축제의 먹거리를 만드는데 

메뉴가 치즈가 든 핫도그라서  하이 치즈라고 ...



학교에 들어서자 교문부터 교사 입구까지 자기반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었다 

관람 정리권을 배부하는 코너가 있다 

체축관이나 음악실 대 회의실 같은  큰 장소에서 하는 공연이나 전시물은 

그냥 관람이 가능하지만 교실에사 하는 연극같은 공연은 

공연 시간별로 입장권을 예약 배부를 한다 

학원제 행사 자료에 각 공연의 설명과 시간과 장소들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그것을 보고 시간을  정해  어디에 가서 뭘 볼지 미리 계획을 짰다 


그 다음으로 한 일은  식권 사기이다  

작년에 첫 문화제 경험이라 식권을 미리 사야 하는지 몰라서 

아쉽게도 먹지 못했던게 한이 되어서리 .. ㅎㅎ

식권을 파는 시간이 하루에 두번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을 놓치면

문화제 먹거리를 맛 볼수가 없다

그런 이유로 무조건 식권부터 손에 넣기로 했다



식권을 사도 이렇게 줄이 ...

4가지 메뉴인데 각자 만들어 파는 반이 다르다 

일본의 부침개인 오코노마 야끼는 아무래도 아이들이 만들어서 그런지 

회전률이 너무 늦어서 자그만치 30분을 줄을 서서 기다렸다 

게다가 만들어 파는 반이 다 다르기 때문에

 메뉴마다 따로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히로반이 만드는 메뉴는  치즈돗그

아이들끼리 시간을 정해 요리하고 판매하고 

자기 담담이 아닌 시간엔 아이들도  

 학교를 돌아 다니며 공연을 보기도 하며 자기들도 줄을 서서 

사 먹으며  문화제를 즐긴다 




가격이 기가 막히게 착하다 

한개 무조건 100엔 



핫케익 반죽 안에 커다란 쏘세지랑 치즈를 넣고 구웠다 

머스터드 소스랑 케찹을 뿌려 먹었는데 

이게 한개 100엔이라게 믿기지 않는다 

 200엔이상 받아도 충분할것 같은데 말이다 

그래서  나중에 히로에게 너무 싸다고 더 받아도 되지 않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학교 축제이기 떄문에 이익을 남기면 안된다고 한다 

아이들이 만들어 파니  인건비 필요없고 재료비만 받는거라고 ..

축제에서 판매를 하며 이익을 남기면 안된다니??



30분 줄을 서야 했던 오코노미 야끼 

맛은 있더라는 ..



각 교실마다  컨셥에 맞게  아이들이 꾸며놓은 게 

아주 수준급들이었다 

사진을 많이 많이 찍어야지 했었는데 노느라고 사진 찍는것도 잊어 버렸다 

사진 찍는 것을 잊어 버릴정도로 아주 즐고웠다는 ...

 


학교에 밴드가 7그룹이 있나 보다 

7그룹이 각 30분씩 공연이 있었다 

같이 야광봉을 흔들며 펄쩍 펄쩍 뛰며 즐기는 미니 콘서트 

젊음이 좋긴 좋구나 ...

그리고 나도 자기야도 잠시 함께 그 젊음을 만끽했다는 



1학년때 히로 담임 선생님 반이다 

두더지 때리기 게임인데 완전 수동이라는 ...

수동이지만 얼마나 빠르게 나오는지 나는 6개 밖에 못 때렸다 

수동으로 두더지를 조정하는 아이가 히로 친구였는데 

히로 엄마라고 하나도 안 봐 주더라는 ...

그 외 미니 골프 게임에 미니 농구게임에 ...

내가 노느라고 사진을 못 찍었다 



체육관으로 가서 공연 구경 

특별활동인 부카츠 댄스부의 공연 

사진은 한장만 찍고 공연 관람에 집중 



작년에 보고 너무 감동적이었던 "와다이고부"

그래서 올해는 무조건 와당;고 공연 시간에 맞춰 체육관으로 가서 공연 관람을 했다

대입 입시를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3학년 선배들이 공연을 주도 했다 

학원제를 위해서  입시 공부 하는 틈틈히 여름방학중에 

학교에 나와 후배들과 함께 공연 준비를 한 3학년들 ...




미술부도 둘러 보았고 

여기저기 기웃 기웃  일본 고등학교 문화제를 즐겼다 


일본의 고등학교 문화제는 재학생 아이들에겐 축제이지만  

고입을 앞둔 중학생 아이들은 미리 희망 하는 학교의 학풍이나 

분위기를 알아 보기 위한 견학의 기회이기도 하다 

중 3 입시생들과 그 부모들이도 많이 참가한 학원제였다 

그리고 주변 주민들도 입장을 자유로이 할수 있다 

일본 고등학교 문화제 정말 즐겁다 

일일이 다 소개를 못하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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