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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봄이 오길 바라며 집안에서 BBQ 내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 집 두 남자는 고기를 엄청 무지 좋아 한다 고기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마당에서 숯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는 그 행위 BBQ를 좋아한다 봄 여름 가을.. 이 세 계절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마당에서 BBQ를 하고 있다 (평균 한달에 3번은 하는 듯..) 내가 생각해도 쫌 심할 정도로 자주 하는 편이다 겨울이 되면 추워서 마당에서 BBQ를 할 수 없는 게 많이 아쉬운 우리 집 두 남자다 그래서 겨울엔 고기가 먹고 싶으면 마당에서의 BBQ가 아닌 고깃집에 가서 외식을 한다 꽤 아니 아주 자주 마당에서 BBQ를 하며 숯불구이를 하지만 집 안에서는 단 한 번도 고기를 구워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올 겨울 처음으로 집 안에서 고기를 구워 보기로 했다 일단 장 .. 2024. 3. 11.
꽈배기의 다음은 약과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아니 엄청 바뀌었다 요즘 아니 꽤 오래전부터 일본에서는 한국이란 말이 들어가면 무조건 인기다 이젠 식상할 정도다 김이랑 김치 한국 술, 한국 미용용품 등등이 일본을 휩쓸더니 몇 년 전부터는 한국의 간식거리가 일본을 휩쓸고 있다 나의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신오쿠보에 있는 한인타운에서 인기가 있는 건 솔직히 일본에서의 인기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신오쿠보에 있는 한인 타운을 찾아가는 일본인이라면 기본 한국에 관심이 있거나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일테니까 (물론 한국에 한두 번쯤은 여행으로 가 봤을 테고...) 그런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많은 일본인들이 좋아한다고 판단하기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일본인 들이 좋아한다는 기준은 한인타운에 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심심.. 2024. 3. 10.
촌스럽지만 정겨운 이름 차바기! 내 블로그는 일본 일상 블로그인데 요즘 어째 여행 블로거가 된 느낌이다 나는 한 달 전 오직 차박을 하기 위해 차를 구입했었다 이제 어느정도 차박용 diy는 된 것 같고 (여전히 앞으로도 조금씩 조금씩 수정해 나갈 생각임 ) 이제 따사로운 봄이 오면 본격적인 차박여행과 자동차 카페로 이용할 예정이다 요즘 나는 정말 재미 있다 매일매일 같은 생활의 반복으로 지루함을 느끼던 차였다 차박용 차를 구입한 후 할 일도 많았고 또 앞으로 할 일들로 재미있고 즐겁다 일본의 차박을 하는 유튜브들을 보면 차에게 이쁜 이름을 붙이는 더라는 예를 들어 히요코호 (병아리 호 ) 민트짱 ( 민크 색 차라서 ) 우사기 짱(토끼) 등등 차에다가 이쁜 이름을 지어 주고 부르더라는 ... 처음엔 뭐야? 했었는데 내가 막상 차박용 차를.. 2024. 3. 9.
100엔 샵 다이소 진열대를 꽉 채운 한국 라면 일본의 100엔 샵 다이소 여기저기 크고 작은 매장이 참 많다 예전에 다이소는 생활 용품 잡화만 취급을 했었는데 요즘엔 식품들도 판매를 하고 있다 작은 매장은 여전히 생활 용품과 잡화를 중심으로 판매를 하고 있지만 매장이 큰 곳은 음료나 과자 조미료 같은 꽤 많은 종류의 식품들을 꽤 많이 취급을 있다 100엔이라는 가격에 맞춰야하니 조미료 같은 것은 작은 포장이라서 캠핑 같은 걸 갈 때는 일일이 조미료를 작은 용기에 덜어 갈 필요가 없어서 작은 포장의 다이소의 식품 매장을 찾게 된다 예전부터 다이소에선 꽤 많은 종류의 한국 과자를 판매를 하고 있었다 에이스, 신당동 떡볶이 버터 와플 , 해바라기 씨 등등등.. 특히 에이스 같은 경우 신오쿠보의 한국마트에서도 150엔 정도 하는데 다이소에선 110엔이면 살.. 2024. 3. 8.
온 가족이 좋아하는 네팔 카레 전문점 우연히 발견한 맛집이었다 몇 달 전 우리 집 두 남자의 여권 갱신을 위해 여권 센터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 마침 점심 시간이어서 뭐 먹을 만한 게 있나 싶어서 검색하다 발견한 맛집이었다 일본에는 카레 전문점이 참 많다 물론 일본식 카레집도 있지만 인도 카레 전문점, 파키스탄 카레 전문점, 네팔 카레 전문점 등등.. 그 나라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레 전문점이 꽤 많다 집 근처에도 파키스탄 마레 전문점이 있어서 가끔 가는데 이번에 발견한 맛집은 네팔 카레 전문점이었다 일본식 카레 전문점은 주로 밥 위에 카레를 얹어서 나온다면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카레 전문점은 주문 후 바로 구워 주는 난이 정말 맛있다 냉동 난과 달리 화덕에 금방 구워 낸 난은 정말 맛 있다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카레 전문점은 솔직히 말해 .. 2024. 3. 7.
내일이면 한국 가는데 왜 난 떡볶이와 김밥을 만들었을까? 내일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이번에 12일이나 휴가를 내느라 몰아서 근무를 하느라 매일이 바빴다 그러다 보니 당장 내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데도 아직 짐도 꾸리지 않았다 그런데 이 바쁜 와중에 한국 가기 하루전날 손님 치르게 생겼다 지난 주말 갑자기 대만 동생인 디나에게서 연락이 왔다 디나는 18여 년 전 홈스테이로 인연을 맺은 친동생처럼 여기는 아이다 일본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일본에 자주 오지만 업무로 오기 때문에 그리고 동경보다는 일본 지방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 디나는 올 들어 1, 2월 두 달 동안 일본에 온게 6번이다 대만에 있었던 시간보다 일본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고 한다 대만에 있는 시간보다 일본에 있는 시간이 더 많지만 동경이 아닌 일본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니 .. 2024. 3. 6.
깽판 치며 성질 부리는 해피 울 언니네는 해피라는 반려견이 있다 울 모꼬짱도 여우 같은 아이지만 해피도 만만찮다 강아지 가면을 쓴 여우다 언니는 친구들과 발리 여행을 떠난다 그래서 여행 가방을 꾸리는데 해피도 같이 가겠다고 저러고 있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ㅋㅋ 울 모꼬짱은 저렇게 까지는 안 하는데... 5일간의 여행이라서 친정 집에 해피를 맡기고 갈 거란다 친정집 가까우니 쉽게 맡길 수도 있고 이럴 땐 정말 부럽다 울 모꼬는 어제 나고야 할머니 댁에 갔다 우리 집 자기야가 모꼬짱을 데리고 시댁에 갔다 오늘은 모꼬짱을 시댁에 두고 자기야는 집으로 돌아올 텐데 모꼬짱 괜찮을지 모르겠다 워낙 낯을 가리고 소심한 아이라 애견 호텔에 맡기는게 영 내키지 않았다 그나마 시어머니는 자주 만나고 또 워낙 모꼬를 이뻐 하셔서 모꼬도 시어머니를 잘 따.. 2024. 3. 5.
모꼬짱 할머니 집에 갔어요 .. 주말을 이용해서 우리 집 자기야가 모꼬짱을 데리고 나고야에 있는 할머니 댁에 갔다 난 10일간의 장기 휴가를 낸 터라 주말이지만 출근을 해야만 했고 그래서 함께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계획은 할머니 댁에 모꼬를 데려다 주는 건 주말을 이용해서 우리 집 자기야가 가고 한국에 갔다 온 후 평일을 이용해서 내가 나고야로 가서 모꼬짱을 데려 올 생각이다 우리 집에서 나고야에 있는 시댁까지는 345킬로쯤 되는 거리다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지만 당일로 왕복하기엔 솔직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동행이 있으면 모를까 혼자 운전해 가기엔 좀 거리가 있는 편이다 그래서 데리고 가는 건 자기야가 데리고 오는 건 내가 하기로 했다 공평하게 각각 한번씩 .. 모꼬짱을 데리고 나고야로 가는 길 우리 집 자기야가 사진을 몇 장 보내왔.. 2024. 3. 4.
할머니 집으로 떠날 준비 중 ! 온 가족이 다 함께 한국 나들이하는 게 정확히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코로나 직전 사촌동생 결혼식 참석차 자기야랑 나랑 둘이 한국에 갔었고 그 후 코로나 때문에 한구에 못 가다가 작년엔 나 혼자 한국에 다녀왔었다 히로는 고교 입학후 한국에 가지 않았으니 온 가족이 다 함께 한국에 갔던 게 진짜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온 가족이 다 함께 한국에 갈려고 하니 걸리는 게 딱 하나 있으니 바로 울 모꼬짱이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낯선 애견 호텔에 보내는건 소심하고 섬세한 울 모꼬짱에게 너무 힘든 시간일 것 같고 결국 모꼬짱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인 할머니 댁으로 보내기로 했다 시댁에 갈 때마다 항상 모꼬짱을 데리고 갔었기에 장소적인 면에서도 모꼬짱에게는 익숙한 곳이고 한 번씩 우리 집에 오실 때마다 1.. 2024. 3. 3.
여행중 아들이 매일 보내 온 사진들 히로는 지금 친구들과 베트남 여행 중이다 친구들과의 6일간의 베트남 여행 ... 히로의 고교 졸업 때는 코로나 때문에 졸업여행도 없었다 때가 때인 만큼 어쩔 수 없었지만 잔뜩 기대하고 있었던 친구들과의 졸업 여행을 포기한 게 영 맘에 걸렸었나 보다 그 후 친구들과 여행을 가곤 했지만 애초에 졸업 여행을 함께 갈려고 했던 고교 친구들은 각자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는 바람에 다 함께 가는 여행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그러다 이번에 전부 다 함께 가지는 못하지만 여건이 되는 친구들끼리 그때 못 갔었던 여행을 베트남으로 간 것이었다 베트남으로 떠난 날 잘 도착했다는 연락도 없더라.. 하긴 요즘 애들이 그것도 사내 녀석이 엄마한테 연락을 자주 하는 애들이 얼마나 되겠나 당연한 것인 것을... 그런데 히로에게서.. 2024. 3. 2.
차박 용품으로 구입한 IH렌지 봄이 멀지 않았다 따사로운 붐이 오면 난 되도록이면 많이 많이 밖으로 나 돌아다닐 예정이다 그럴 생각으로 차박용 차까지 구입을 했으니 본전을 뽑기 위해서라도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할 판이다 ㅎㅎ 도대체 얼마나 돌아다녀야 본전을 뽑을수 있으려나.. 차 값도 차 값이지만 차검을 비롯 보험료 등등 유지비 생각하면 과연 본전을 뽑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하하하 차박용으로 차를 꾸미다 보니 이것저것 살 것들이 아니 사고 싶은 것들이 있다 일단 제일 비싼 배터리는 미리 사 두었고 지난번 미니 밥솥도 샀다 그리고 또 하나 사고 싶은 건 바로 과연 본전을 뽑을 수 바로바로 요거 IH레인지다 차에는 이미 환기시설을 만들어 달았다 환기시설을 갖추었으니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해도 되지만 (지금껏 휴대용 가스버너로 사용하고 있었.. 2024. 3. 1.
조개 껍질 모아 .. 바닷가로 여행을 다녀왔다 난 여름엔 바다에 잘 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무 한그루 없는 모래사장이랑 소금기 가득한 바닷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여름엔 계곡이나 강가를 즐겨 찾는다 바다는 여름 바다가 아닌 겨울 바다를 좋아한다 나에게 바다란 물놀이를 하는 곳이 아니라 그냥 바라 보는 걸 좋아한다 겨울 바다 ... 파도소리를 들으며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다 바닷가 모래사장에 조개껍질들이 가득했다 물놀이를 하지 않는 대신 조개껍질을 주우며 시간을 보냈다 하나 둘 줍다 보니 꽤 많이 주워왔다 조개껍질도 줍고 작은 조약돌들도 줍고.. 조개껍질은 주워 왔지만 딱히 쓸데가 없다 ㅎㅎ 근데 왜 주워 왔는지.. 그래서 주워 온 조개껍질로 뭔가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준비물은 diy 하다 남은 작은 조각의 나무판.. 2024. 2. 27.
빠친코의 나라 일본 주말 아침 운동을 하기 위해 휘트니센터로 행했다 평일엔 차로 휭하니 가지만 주말엔 가끔 준비운동 삼아 20여분 거리를 걸어서 가는데 휘트니 센터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무슨 일이라도 있나?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휘트니 센터 반대쪽에 쇼핑센터가 있긴 한데 쇼핑센터가 아닌 휘트니 센터 건물에 줄을 서 있으니 뭔 일인가 했다 가까이 가 보 고서야 이게 무슨 줄였는지 알게 되었다 이 줄은 바로 빠친코에 입장을 하기 위한 줄이다 휘트니 센터의 지하에 파친코가 있다 평소에 이렇게 항상 줄을 서지 않는다 파친코에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은 새로운 기계가 들어오는 날이나 아니면 새로 오픈하는 가게라고 한다 난 빠친고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데 주변에 빠친코를 하는 사람들은 심심찮게 있다 지금은 퇴사를 했.. 2024. 2. 26.
남편에겐 비밀입니다만 .. 예전엔 혼자서 여행을 한다는 건 생각을 해 본 적도 없었다 난 말 하는 거도 좋아하고 사람도 좋아하고 절대 혼자서는 못 살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살다보니 내가 알지 못했던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어쩌다가 나 혼자 여행을 한번 해 보곤 그 매력에 빠지고 말았었다 처음엔 낯선 지역을 운전한다는게 자신이 없어서 첫 나 홀로 여행지는 유명 관광지라 대중교통으로도 관광이 가능한 교토였었다 두 번째 나 홀로 여행 역시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오사카 세 번째 나 홀로 여행지는 비행기 타고 삿포로로.. 그리고 네 번째 역시 삿포로 그리고 지난 10월 처음으로 대중교통이 아닌 직접 운전을 하며 자동차 여행을 처음으로 떠났었다 대중교통으로만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으려니 한계가 있었다 좀 더 다양한 여행을 위해선 운전.. 2024. 2. 23.
일본의 2월 꽃 구경 명소 ( 2월에 피는 가와츠 사꾸라) 차박용 차를 구입한 후 3주째 매주 1박의 미니 여행을 다니고 있다 이번주도 그냥 넘어가기 아쉬워서 가까운 미우라 반도를 다녀왔다 때는 평일이고 평일이다 보니 이번엔 나 혼자 아니 모꼬짱이랑 함께 다녀왔다 사실은 나 홀로 여행을 위해 차를 구입했는데 차박용으로 꾸미고 나니 우리 집 자기야가 주말만 되면 자꾸 가고 싶어 한다 그래서 나 홀로 여행이 아닌 부부 여행이 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당초의 나의 계획대로 온전한 나 홀로 여행이었다 이번 나 홀로 여행지로 미우라 반도로 정한 이유는 가와츠 사꾸라를 보기 위해서다 가와츠 사꾸라는 벚꽃 중 가장 먼저 피는 꽃이다 아직은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2월이면 피기 시작하는데 관동지역(수도권)에서는 가와츠 사꾸라라하면 단연 이즈 반도가 제일 유명하다 제일 유명하다보니.. 2024. 2. 23.
모꼬짱은 어디로... 한국행 비행기표를 예약을 해 놓고선 평소의 삶을 빠쁘게 살다 보니 잊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3주도 안 남았네 .. 그날이 오면 여권 하나 달랑 들고 떠나면 되니까 미리미리 준비할 것도 없다 하지만 문제는 울 모꼬짱이다 이번에 국내가 아니라 데려갈 수가 없고 또 온 가족이 함께 가니까 모꼬짱이 문제다 물론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애견 호텔이 널리고 널렸는데 뭐가 문제이겠냐 마는 애견 호텔이 내 맘에 썩 들지가 않는 게 문제다 울 모꼬짱은 예민하다 낯을 가린다 가족이랑 함께가 아니면 기도 못 피는 아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애견 호텔은 하루에 한두 번 산책을 시켜 주긴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케이지에서 보내야 하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애견 호텔에 모꼬짱을 맡기고 싶지가 않았다 울 모꼬짱은 울 가족 이외에는 시어.. 2024. 2. 21.
차박용으로 구입한 초미니 밥솥 뭔가를 시작하면 일단 시작한 후 자기에게 맞는 걸 하나씩 하나씩 준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는 그렇지 못하다 일단 뭔가 시작하면 필요한 걸 다 갖추어야 만족을 하는 스타일이다 과거를 회상하자면 30여년전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배우기 시작을 했다 기타를 빌려 주는데도 난 일단 기타를 사고 봤다 내 걸 갖추고 시작해야 하는 그런 지랄 같은 성격이다 뭔가를 결정하기까지는 고민도 많이 하고 조사도 하고 신중한 편인데 일단 결정을 하면 후다닥 해 치워야 하는 성격이다 차박용 차를 산지 3주 만에 3번의 차박을 다녀왔고 그 3주동안 쉬는 날은 거의 차 안에서 살다시피 했다 차박용으로 급히 꾸민걸 요리 뜯어고치고 조리 뜯어고치고 대충이 없다 이것 보다 저게 더 좋은것 같은면 다음말 당장 고쳐야 .. 2024. 2. 18.
우째 이런일이 ... 오늘은 쉬는 날 오전에 요가를 하러 갈 예정이었다 운동 갈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려고 하는데 현관에 항상 걸어두는 열쇠 걸이에 자동차 키가 없다 어? 왜 없지? 항상 집에 들어오면 열쇠는 열쇠 걸이에 걸어 두고 현관으로 들어오는데.. 혹시 가방에 넣어 둔 채인가 싶어 가방을 봤지만 없고 혹시 외투 주머니에 넣어 두었나 싶어서 보았지만 없고 테이블인가? 아님 부엌? 나이는 속일 수 없다고 요즘 가끔 깜빡깜빡할 때가 있지만 이렇게 찾아도 안 나오는 게 어째 싸하다 결국 주차장으로 가 차 안을 들여다보니 하하하 있다 차 안에.. 하지만 차 문은 굳게 닫혀있으니 내 눈앞에 열쇠가 있지만 문을 열 수가 없다 ㅠㅠㅠ 사연은 이러했다 어제저녁 살짝 비가 내렸다 아주 약간.. 우리 집 자기야가 비가 온다며 역까지 마.. 2024. 2. 16.
13살 모꼬짱의 치아 관리 모꼬짱은 만 12살 올해 견생 13년 차에 접어들었다 우리 집에 처음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모꼬짱을 보면서 참 세월이 빠르다는 걸 느낀다 견생 13년 차.. 할머니다 작년에 백내장이 왔다 아직 초기인데 딱히 치료를 하는 건 없고 안약을 아침저녁 넣어 주고 있다 백내장 이외에는 다행스럽게도 여전히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건강하니 잘 지내고 있다 지난번 모꼬짱은 건강 검진을 받았다 피검사도 받고 초음파도 받고.. 검사 결과는 딱히 나쁜 곳은 없고 건강한 편이라고 그런데 치아에 치석이 있다고 치석 제거를 해 줄 것을 권유받았다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들은 설명에 의하면 노견에게 치석이 쌓이면 치아를 통해 균에 감염될 수가 있고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한다 몰랐으면 모를까 설명을 듣고 나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 2024. 2. 14.
일본 식탁 정복에 나선 한국 반찬들 !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 내가 처음 일본에 왔던 20여 년 전에는 한국 식재료를 사기 위해선 인터넷 주문이나 아니면 신오쿠보에 있는 한인 마트까지 가야만 했었다 그러던것이 한류다 뭐다 하면서 굳이 신오쿠보까지 가지 않아도 웬만한 건 동네마트에서 다 구입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진짜 없는게 없다 일단 한국이라하면 무조건 팔리니까 이젠 일본의 유명 식품회사에서도 흉내 내서 한국산인 것처럼 비슷하니 심지어 포장에도 한국어로 쓰여진 일본 제품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내가 처음 일본에 왔을때는 정말 일본 사회가 이렇게 바뀔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었다 김치랑 김은 옛말이고 한국 술이나 과자등등 수많은 한국 제품들이 일본 마트의 한 자리를 당당하니 차지 하는 요즘 하다 하다 이젠 반찬까지 등장했다 견과류 .. 2024.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