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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4

일본 고등학교 수업료 일본은 중학교 까지 의무교육 의무교육이니 당연히 중학교까지는 수업료도 무료이다 일본의 고등학교는 크게 공립과 사립으로 나뉘어 지는데 동경의 경우 사립의 1년 평균 수업료가 450만원이고 공립은 월 10만원 1년에 120만원이다 일본은 고등학교 수업료 무상화라는 목표아래 수업료 보조제도를 두고 있다 물론 전원 무상화는 아니고 세대의 연수입의 제한을 두고 있는다 현재 동경의 국공립의 경우 1년에 주민세(시민세)를 30만 4200엔 한국돈으로 약 350만원 이하의 세대 또는 세대 연수입이 910만엔(9천 100만원) 이하의 가정이 수업료 면제 대상 조건이다 헉 ! 주민세(시민세)가 1년에 350만원 ...도대체 시민세가 얼마나 비싼거?? 그렇다 한국의 시민세와는 달리 일본은 시민세가 엄청 엄청 비싸다 게다가 .. 2017. 5. 31.
자전거 사고난 아들 히로에게 전화가 와 있다 근무중이라 전화를 못 받았다 웬만하면 전화를 하지 않고 라인으로 요건을 말하는 히로다 무슨일인가 싶어서 바로 히로에게 전화를 해 보았다 엄마 별건 아닌데 집에 오다가 홈센타 주차장 입구에서 아줌마 차랑 부딪혀서 ..자전거 타이어가 휘어졌어 ??? 무슨 말인지 잘 못 알아 들었다 뭐 자전거가 뭐 어쨌다고?넘어진거야? 아니 자동차랑 부딪혀서 .. 뭐 자동차랑 ? 아니 아니 별거 아니야 난 하나도 안 다치고 .. 너 지금 어디야? 지금 가인즈 홈 (홈센타)인데 자동차 아주머니가 자전거 코너에 가서 내 자전거 고칠수 있나 물어 보고 계셔 머리가 하얀 백지장이다 자동차랑 자전거랑 부딪혔다고 어쩌지 어쩌지 히로랑 통화하는 그 짧은 순간 어찌해야 되나 많은 생각이 휙 휙 달리고 히로야 그대로.. 2017. 5. 30.
어수선한 주말 고등학교 입학후 첫시험인 중간고사를 앞두고 히로가 공부란걸 한다 보통은 아이가 공부한다하면 공부에 집중할수 있도록 분위기도 맞춰주고 아이 기분도 맞춰주기도 하고 또 공부한다는 아이가 기특하기도 하고 그럴것 같은데 난 히로기 공부한다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2층에 홈스테이를 할때 게스트 방으로 쓰던 방 하나를 싹 다 치우고 책상은 물론 앉아서 편하고 좋으라고 비싼 의자까지 새로 사주고 그렇게 번듯한 공부방이란걸 만들어 주었는데도 히로는 1층을 점령하고 공부를 한다 히로에게 공부 방은 장식용일 뿐이고 오직 1층에서 엄마 아빠가 왔다갔다하고이야기도 하고 모꼬짱까지 방해를 하는데도 말이다 울 자기야 히로가 공부를 하거나 말거나 가끔 TV를 켜고 테니스 프로도 보고 전화오면 전화도 받고 하는 그런 어수선한 곳에.. 2017. 5. 29.
외국에서의 좋은 만남 내가 블로그 시작한지 3년 하고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글을 올렸고 많은 불친이 생겼고 많은 댓글들을 달렸었다 너무나 고맙게도 일본에서의 나의 삶을 항상 응원해주시는 블친들 .. 일본에 사시는 블친도 몇몇 계시는데 간혹 만나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솔직한 심정 조금 조심스러웠다 나란 사람은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상황 상대 블친은 나에 대해서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 나는 그 분이 어떤 분인지도 모른채 쉽게 만나자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는게 솔직한 마음이다 이번에 한국에 나간다는 나의 글에 한국에 계신 블친들 몇몇 분이 연락을 주셨다 용기를 내서 블로그 시작한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화 번호를 주고 받고 카톡으로 첫인사를 나누고 전화 통화도 하고 그랬다 서울쪽에 계신 분들 몇분은 정말 꼭 만.. 2017. 5. 27.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한국 선물 일본에 살다가 한국에 잠깐 다니러 가면 이것 저것 살 것들이 참 많다 내 개인적인 물건들도 있지만 이웃이나 회사 동료등등 한국 잘 다녀 왔다 인사차 건내는 선물 이름하여 오미야게 매년 한국 갔다올때마다 사 오는 아니 사 와야 하는 오미야게 내가 왜 사 오는이 아니라 사 와야 하는이란 표현을 하냐하면일본에서의 오미야게라는 선물은 반드시 해야하는 뭐 안한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드시 하니까 내가 한국 간 것을 아는 사람이 있는 한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일본에 오래 살다 보니 지금까지 수 많은 오미야게를 사 왔었다 오미야게는 그 지역의 특산품이랄까 그 지역에 다녀 왔다는 걸 알수 있는 것을 사 오기 때문에 나도 자금까지 수없이 고민했었다 뭘 사야 하나 ??한.. 2017. 5. 26.
기대를 져 버리지 않는 울 남편 싱그러운 오월 우리집 마당이 한창 이쁠때이다 손바닥만한 좁은 마당이지만 빈 공간 없이 빼곡하게 심어둔 아이들이 올해도 변함없이 이쁜 꽃을 피워 주고 있다 내가 한국 가기전 걱정이 딱 하나 있었다 주부답게 우리집 두 남자 나 없는 동안 뭘 먹고 사냐고 ..끼니 걱정 했냐고 ??천만의 말씀 내가 걱정 한건 바로 우리집 초록이들이다 사실 이 아이들은 걱정을 안 했다 땅에다 직접 심은 아이들이라 땅 속에서 어찌 어찌 수분을 찾아 견뎌 내겠지 하는 믿음으로 ... 걱정은 바로 화분에 심어진 아이들이다 날도 더우니까 화분에 심어둔 아이들은 이틀 정도 물 안 주면 나 죽게소 하고 축 쳐져 버린다 물을 주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 금방 싱싱하게 살아 나는 우리집 화분들 이 아이들이 한국으로 가기 전 나의 걱정 거리였다 꽃.. 2017. 5. 24.
위험한 불청객 한국가기 전날 발견했다 무엇을 발견 했냐면 우리집 현관 팬스에 떡 하니 불청객이무허가로 집을 짓고 있는것을 ... 그런데 이 불청객이 꽤 위험한 불청객이다 이 불청객 이름은 혹시 말벌? 아닌가? 지금까지 우리집에 초대 받지 않은 불청객을 집을 지은게 서너번 있다 그 서너번 다행히도 막 집을 짓기 시작할때 발견하고 내가 직접 철거를 했다 벌은 낮에 꿀을 찾아 떠나니 낮에 벌이 없을때 혹 있을때는 살충제 막 뿌려대고 벌집을 제거 했었었다 마당있는 집에 게다가 꽃이 많이 피는 집이라서인지 벌들이 심심찮게 찾아 오지만 간혹 이렇게 허가를 받지도 않고 무대포로 집을 짓는 아이들이 있다 우리집 현관에는 꽃이 좀 많다 산 속에서나 볼수 있는 으름꽃도 우리집 현관에는 핀다 요즘 한창 향기를 품어대는 쟈스민꽃도 피어 있.. 2017. 5. 23.
한국가면 반드시 사와야 할 것 내가 한국 가길 결정한후 히로가 나에게 한 말이 있으니 엄마 찰떡 쵸코파이 꼭 사와 어? 응 영혼 없는 나의 대답 재작년 한국에서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가 일본에 오셨을때도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 보다 외할머니가 사 온 찰떡 쵸코파이를 보고 더 좋아 했었다 외아들이라 히로는 식탐이 없다 형제들이랑 경쟁 할 필요없이 자기가 먹고 싶은걸 언제라도 먹을수 있기 때문이다 히로가 얼마나 찰떡 쵸코파이를 좋아하냐하면 평소에 식탐이 없는 히로이지만 유일하게 히로가 남 주기 아까워 하는게 바로 찰떡쵸코파이다 지금이야 나이가 있으니 그런일이 없지만 초등학교때 놀러 온 친구에게 내가 쵸코 찰떡 파이 줄려고 했더니 맛 만 보도록 하나만 주라고 하던 히로이다히로가 찰떡 쵸코 파이를 좋아하는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다 이제는 한국의 .. 2017. 5. 22.
오랜 외국생활하면 먹고 싶은것들 아마도 외국에 살고 있거나 살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 있으니 그게 뭐냐 하면 말이지 ...내가 먹고 싶은거랑 남이 나에게 사 주고 싶어 하는 거랑 너무나도 다르다는 거다 나의 경우 한국에 가면 반드시 먹고 싶은 것들이 있다 그게 뭐냐하면 짜장면 짬뽕 그리고 칼국수 부대찌개 닭갈비 그리고 콩국수 팥빙수도 먹어 주어야 하고 아! 양념 치킨 뭐 그런것 들이다 그런데 이번 한국방문은 8일이라면 길다면 긴 시간인데 먹고 싶었던것들 중 실제로 먹은거라곤 콩국수랑 칼국수뿐 .. 그래서 일본으로 돌아 온 지금에서야 못 먹고 온게 넘 아쉽다 8일이나 있으면서 왜 못 먹었냐하면 이번 한국 방문은 8일중 오는 날 가는 날 빼고 6일 그 6일 중 5일을 아빠 따라 다니며 친척들 만나고 사촌들 만나고 선.. 2017. 5. 20.
친정 아버지 일본은 중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라 교칙도 까다롭고 또 엄마로써 해야 할 일들이 이래 저래 많다 히로가 고등학생이 된 지금 난 자유를 꿈꾼다 자기야랑 히로에게 상의도 없이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나 한국 간다고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고 자유부인을 꿈꾸며 훌쩍 떠났던 8일간의 한국 일정 온전히 나 만을 위한 8일이기에 하고 싶은것도 많았고 가 보고 싶은것도 많았었다 자유부인이라 ... 자유여행이라 ...는 무신 울 아버지 따라 여기저기 친척들 만나러 다녔다 외곽에 혼자 사시는 큰 어머님도 뵙고 큰고모도 만나러 가고 타 도시에 사는 막내 고모도 만나러 가고 사촌들도 만나러 다니고 오고 가는 날 빼고 6일중 5일을 친척들 만나러 다녔다 울 아빠 막내 왔다고 넘 좋아 하셔서 하루종일 아빠랑 붙어 다녔다 나는 아빠에게 맞.. 2017. 5. 19.
비상식량 준비 혼자로 훌쩍 떠나는 친정 나들이 이제 히로도 고등학생이고 엄마 없이도 잘 할거라며 나 이제부터 자유 부인 할꺼야선언을 하고 한국행 비행기표를 예액을 했지만 막상 떠날려니 이것도 걱정 저것도 걱정.. 자이야랑 히로는 매일 내가 만들어준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내가 없는 동안 도시락은 사 먹으라고 자기야랑 히로에게 각자 현찰을 안겨주었다 쬐끔 넉넉히 .. 한국 가는것 수요일이지만 전날인 화요일부터 휴가를 받았다 준비 할게 많다 한국 가져 갈 짐이야 입을 옷가지만 가져 갈거라 거의 빈거나 다름없는 가방 하나다 사실 한국갈때 난 선물을 거의 사지 않는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한국에 있는 것 일본에 다 있고 일본에 있는것 한국에 다 있는데 무겁게 게다가 뭘 좋아하는지 취향에 상관없는 일방적인 선물에는 난 취미.. 2017. 5. 10.
이 아이들이 운명은 .. 요즘 우리집 마당이 환하다 이런 저런 이쁜 꽃들이 여기저기서 얼굴을 내미는 이쁜 요즘 우리집 마당 그런데 걱정이 하나 생겼다 그게 무슨 걱정이냐면 말이지 내가 한국을 간다는 거다 한국 가면 좋지 그게 왜 걱정이냐면 말이지 마당에 땅에다 직접 심어진 꽃들은 걱정이 없는데화분에 심어진 꽃들이 바로 내 걱정의 주인공이다 예전부터 자기야를 일본에 남겨 두고 내가 한국 다녀오면 우리집 화분들다 죽어 있다는 것 자기야는 그런다 나름 신경써서 물을 줬다는데도 왜 다 말라 죽느냐고 나 물 잘 줬는데 왜 말라 죽었지?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보냐구요 오히려 내가 당신께 묻고 싶소 그렇게 내가 1년간 잘 키워둔 화분은 내가 한국 갔다오면 다 말라 죽고 또 다시 1년간 화분을 키워두고 한국 다녀오면 또 다 죽여 넣고 .. 뭐.. 2017. 5. 9.
강가에서 발견한 보물 창고 5월 황금연휴의 시작이다 황금 연휴의 첫날 울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우리시가 아닌 이웃 시에 있는 캠프장겸 낙시터겸 강가로 갔다 히로가 요즘 필이 딱 하고 꽂힌 마당의 작은 연못에 넣을 민물새우를 잡으러다 이웃시에서 관리를 하는 곳으로 캠프장 이용시 3만원 (3천엔)의 이용료를 받고 그 외에 낚시터나 강가 이용은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다 물론 이 시의 시민이 아닌 이웃 시에서 온 우리도 아니 그 누구라도 무료로 이용을 할수 있다 드 넓은 강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선 낚시터로 .. 이 곳은 낚시터가 2개가 있다 하나는 큰 고기가 있어서 아저씨 낚시꾼들이 낚시하는 곳 또 하나는 아이들이 노는 작은 낚시터 위 사진의 낚시터는 아이들의 낚시터인데 오늘 따라 아이들이 아무도 없어서 휑하다 하긴 화.. 2017. 5. 3.
아들이 엄마를 위해 만든 볶음밥 토요일 근무였다 남들 놀때 일하는 직업이니 어쩔수 없지만 .. 히로가 집에 있는 방학때나 학교 쉬는 평일에는 미리 히로가 먹을 점심을 만들어 두고 출근하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 근무를 할때면 따로 점심거리를 준비하지 않고 출근을 한다 왜냐하면 자기야는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은 다 쉬는 사람이니까 아빠가 있으니까 우리집 남자 둘이서 알아서들 차려 먹든가 아님 나가서 사 먹을테니까 하지만 난 어쩔수 없는 엄마인가보다 퇴근 하고 집에 오면 점심은 뭐 먹었니 ? 항상 물어 보게 된다 요즘 세상에 굶기야 하겠나 마는 내가 직접 차려 먹이지 못하니 괜히 뭘 먹었나 맛있게 먹었나 신경이 쓰인다 이번 토요일도 어김없이 물어 본다 히로 오늘 점심은 뭐 먹었어 볶음밥 먹었어 또 라면 집 간 거야? 우리집 두 남자는 너.. 2017.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