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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만들기19

조개 껍질 모아 .. 바닷가로 여행을 다녀왔다 난 여름엔 바다에 잘 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무 한그루 없는 모래사장이랑 소금기 가득한 바닷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여름엔 계곡이나 강가를 즐겨 찾는다 바다는 여름 바다가 아닌 겨울 바다를 좋아한다 나에게 바다란 물놀이를 하는 곳이 아니라 그냥 바라 보는 걸 좋아한다 겨울 바다 ... 파도소리를 들으며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다 바닷가 모래사장에 조개껍질들이 가득했다 물놀이를 하지 않는 대신 조개껍질을 주우며 시간을 보냈다 하나 둘 줍다 보니 꽤 많이 주워왔다 조개껍질도 줍고 작은 조약돌들도 줍고.. 조개껍질은 주워 왔지만 딱히 쓸데가 없다 ㅎㅎ 근데 왜 주워 왔는지.. 그래서 주워 온 조개껍질로 뭔가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준비물은 diy 하다 남은 작은 조각의 나무판.. 2024. 2. 27.
이틀만에 후다닥 해치운 차박용 차 꾸미기 50대 아줌마가 취미용으로 구입한 차박용 차가 일요일에 도착을 했다 막상 차가 내 손에 들어오고 나니 자신만만이었던 차박용으로 꾸미기가 막막했다 하지만 나란 여자 성격이 맘먹기가 어렵지 맘먹으면 후따닥 해 치우는 성격이다 차가 일요일 납품 될 것을 알았기에 월요일부터 목요일 까지 휴가를 냈었다 뭔 휴가냐 하면 차박용 차를 꾸미기 위한 휴가 ㅋㅋㅋ 그런데 4일이나 필요 없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내 성격이 일을 두고 가만히 못 있는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후다닥 해 치우는 성격인지라 차가 온 당일인 일요일에 환풍기를 만들었고 월요일부터 작업 개시 화요일까지 단 이틀 만에 해치웠다 물론 100% 완성은 아니다 일단 큰 그림은 그렸고 이제부터 인테리어를 비롯해 자질구레한 것들을 할 생각이다 선반도 달았다 평탄화 .. 2024. 1. 24.
생각보다 쉬웠던 차박용 차에 환풍기 DIY 드디어 오늘 50대 아줌마의 조금 비싼 장난감이 도착했다 50대 아줌마의 조금 비싼 장난감은 바로바로 차박용 차량!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드디어 도착을 했다 차가 나오기까지 유튜브를 보며 내 장난감 차를 어떻게 꾸밀 것인가 보고 또 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시간이 보냈다 머릿속으로 구상을 하는 건 정말 간단하고 못 할 게 없을 것 같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면 이걸 내가 해 낼 수 있을까 내가 괜히 일을 만드는 게 아닌가 난 왜 싸서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네 라며 살짝 걱정과 후회를 하게 된다 어쨌든 전액 현찰로 송금을 했고 차는 나왔다 이젠 어쩔 도리가 없다 차박용 차로 나름 최선을 다해 꾸밀 수밖에... 오늘 차가 도착을 했는데 오늘 바로 DIY라는 걸 시작했다 다른 건 사이즈를 재야 하니 차가 오기 전.. 2024. 1. 22.
내 취미생활에 너무나 무관심한 우리 집 두 남자 우리 집에는 폐목재가 좀 있다 일반 가정에 폐목재가 왜 있냐고 물으신다면 잔독 주택에 20년을 살다 보니 그 주인장이 뭐든 만드는걸 좋아하는 여자다 보니 만들다었다가 부셨다가를 반복하다 보니 생겨난 부산물이다 나란 여자 이런 폐목재도 그냥 버리는 여자가 아니다 ㅎㅎ 사실은 한번에 이런 가공된 폐목재를 한 번에 버리려면 수거하지 않는 대형 쓰레기를 취급하는 센터로 직접 가져 가야해서 ( 조금씩은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릴 수 있다) 조금씩 버리려고 쌓아 둔 건데 아직 쓸만한 목재들이 있어서 버리는 것도 일이고 돈이고 해서 쉬는 날 공구를 꺼내 들고 뚝딱 뚝딱 선반을 만들었다 선반 지붕 역시 버리려고 모아 두었던 두꺼운 대나무다 대 나무를 두 겹으로 쌓아 지붕을 만들었다 이 선반의 주인장은 미니 선인장 이 사.. 2023. 6. 8.
과일가게 같은 느낌의 과일 보관함 주말 근무를 한 덕분에 평일인 내일은 쉰다 난 정작 쉬는 날보다 그 전날이 더 좋다 왜냐하면 내일은 쉰다는게 너무 좋아서다 퇴근하고 집에오니 내일 쉰다는 기쁨에 피곤한 줄도 몰랐고 피곤한 줄을 모르니 팔팔하다 ㅎㅎ 내일 쉰다고 생각하니 내 성격상 가만히 앉아서 쉬는게 아니라 뭔가 할 일 없나 이리저리 찾아다녔다 요즘 택배가 많이 온다 택배라 느는걸 보니 연말은 연말이구나 싶다 여기저기서 들어 온 과일 상자들이 쌓여 있는 게 눈에 거슬린다 특히나 우리집 두 남자는 상자에 든 과일은 꺼내서 먹을 줄을 모른다 눈앞에 대령을 해야만 먹는 우리 집 두 남자들이기에 과일을 상자채 두다보면 가끔 다 먹기 전에 상하는 일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여기저기 쌓여 있는 과일 상자를 정리하기로 했다 그런데 어떻게 정리를 하지?.. 2021. 12. 21.
마당에서 수확한 베리로 만든 수제 잼 동네를 산책하다 보면 정원에 귤이나 금귤, 감이나 포도 같은 과실들을 따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두는 집들이 참 많다 아니 아깝게시리 왜 안 따지 나 같으면 당장 따 먹을 텐데... 나무에 달려만 있는 게 아니라 아예 땅바닥에 떨어져 굴러 다니는 걸 볼 때면 진짜 아깝게 왜 안 따는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 갔었다 허나 이제서야 조금은 이해가 된다 물론 모두가 그런 이유에서가 아니겠지만 나도 우리 집 블랙베리 라즈베리들을 따지 못하고 땅에 떨어뜨릴 때가 많다 심은지 2년째라 아직 몇 개 달리지도 않는 블루베리다 몇 개가 까맣게 익어 가길래 며칠 후면 따 먹어도 되겠구나 했었다 그리고 2, 3일 비도 왔었고 해서 마당엘 잘 나가지를 못했다 오늘날이 너무 좋길래 모처럼 마당에 나가 봤더니 어머나 세상에 잘 익어가.. 2021. 6. 23.
너무나 멋있는 박쥐란 인테리어 남편은 출장중이고 아들녀석은 다이어트 한다며 저녁을 안 먹는다하고 고로 저녁 만들 필요가 없고 코로나 때문에 다니던 운동도 그만 두었고 그래서 요즘의 나의 저녁시간은 시간이 남아 돈다 기나긴 밤 할 일은 없고 뭔가 만들어 볼까하고 퇴근길에 집 근처 홈센타에 갔다 왔다 홈센타 원예코너에서 아주 작은 미니 박쥐란을 발견했다 우리집에는 박쥐란이 2개가 있는데 크기가 좀 있는 편인데 이렇게 작은 박쥐란은 처음본다 박쥐란은 생김새가 박쥐를 닮았다고 해서 박쥐란이라 불리는데 바위나 나무에 붙어 기생하며 자라는 착상식물이다 공기중 습기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물을 많이 줄 필요가 없고 물 관리가 어렵지 않다보니 무관심속에서도 알아서 꿋꿋하게 잘 자라서 키우기 쉬운편이다 외국에서는 사슴뿔을 닮았다고 해서 staghorn.. 2020. 6. 30.
할일 없는 여자가 심심해서 만든 DIY 일본은 25일부터 긴급사태 선언 종료가 되었다 벌써 종료를 해도 되나 불안 불안하지만 어쨌든 우리집 자기야는 어제부터 자택근무를 마치고 출근을 하고 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자가용 출근 내일부터는 대중교통인 전철로 출근을 하겠다고 한다 아침 마지막 자동차 출근을 하는 자기야의 도시락 그리고 커피까지 내려서 준비해주고 "자기야 빠이 빠이 잘 다녀 오셔 " 그런데 나는 오늘 쉬는 날이다 자기야가 출근을 한후 할 일이 없다 아무리 긴급사태가 종료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친구들이랑 런치를 하러 갈 맘은 안 생긴다 일본 사회는 종료를 선언하거나 말거나 당분간은 마스크 필수에다 외식도 자제 , 친구 만나는 것도 자제 조심 또 조심을 할 생각이다 쉬는 날마다 집에 있다보니 늘 마당에서 시간을 보낸다 풀도 뽑고 물도.. 2020. 5. 28.
내가 만든 것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초록이 이야기다 난 진짜로 초록이를 좋아한다 언제부터 이렇게 초록이를 좋아하게 된건지 모르겠다 예전에 한국에 있을때 20대 꽃다운 나이에 꽃꽃이로 배우러 다녔었다 그냥 배우러 다니기만 한게 아니라 꽃꽃이 자격증까지 따면서 열심히 ... 내가 일본에 온지 20년이니 아마도 24, 5년전 인것 같다 아마 그때부터 꽃을 좋아했었나 보다 일본에 와서 산지 20년 여전히 지금도 초록이들을 좋아한다 일본에서 집을 살때 편한 아파트 생활을 포기하고 한치의 망설인 없이 단독주택을 선택한 이유다 손바닥 만한 땅이라도 마당 있는 집에 살고 싶어서 ... 마당뿐 만 아니라 집안에도 작은 초록이들이 아주 많다 요즘 나의 취미중 하나 이끼볼(이끼 화분) 만들기다 내가 만든 이끼볼 이끼볼을 만들어 음료수 컵.. 2019. 7. 4.
정말 간단한 아보카도 싹 틔우는 법 슈퍼푸드로 알려져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보카도 ... 착한 가격이 아닌 아보카도 비싸게 사 와서 반으로 갈라보면 아쉽게도 못 먹는 씨가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 많다 아보카도는 과육부분뿐 아니라 씨에도 몸에 좋은 많은 영양소가 있다고 해서 일본에서는 아보카도 씨로 차를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다 아보카도를 맛나게 먹고 커다란 씨 그냥 바리기는 아깝고 그럴땐 차를 끓여 먹거나 아님 씨를 발아시켜 싹을 틔워 키우는 재미도 솔솔하다 아무리 잘 키워도 아보카도 열매를 맺는 일은 없겠지만 초록빛 커다란 잎을 관엽식물 삼아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우리집은 자기야도 나도 워낙 아보카도를 좋아하다보니 자주 사다가 먹는다 당연히 씨도 처지 못할 정도로 많이 나온다 아보카도 먹는 사람치고 키워 보지 않은.. 2019. 4. 3.
하면 되더라 지인으로 부터 한보따리 받았다 받아 온 것들을 집에 가져다 내려 놨더니 울집 여수 모꼬짱이 무슨 냄새라도 맡았는지 킁킁거린다 모꼬 니꺼 아니야 저리 가 그런데 오늘은 지인으로부터 무엇을 한보따리 받았을까? 지인집 마당에서 직접 키운 아니 그녀가 아니라 그녀의 시어머니까 직접 키운 유자 그리고 귤 나를 만난다고 아침 먹고 뒷마당으로 나가 사어머니가 정성스에 키운 유자를 직접 언니가 따 왔다고 한다 유자 잎까지 그래로 달린 싱싱한 유자 우리집에도 한그루의 유자 나무가 있다 그런데 우리집 올 해 유자 농사는 흉작 중에도 대 흉작이다 봄에 유자 꽃이 아주 많이 달렸었다 많이 달린 유자꽃을 보며 올해도 풍작이겠구나 싶었다 많이 많이 달린 유자 꽃들에게 영양분을 듬뿍 줄까하고 홈센타에서 유기농 영양분을 사다가 듬뿍.. 2018. 12. 7.
일을 만들어 하는여자 덜 더운게 35도요 37, 8도를 오락 가락하던 지난주 동네 친구 에리꼬상 텃밭에서 가득 따 온 블루베리 회사동료를 비롯 여기저기 꽤 많이 나눠 줬는데도 워낙 많이 따 왔기에 아직도 많이 남았다 먹다 먹다 지쳤다고 해야하나 ...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잼이란걸 만들어 보았다 세상에 잼이란게 얼마나 종류가 많은가 사과잼부터 시작해서 딸기잼 포도잼 귤잼 등등등 .... 그런데 난 태어나서 지금까지 잼을 만들어 본 적이 없다 동경은 지금 태풍의 영향으로 2,3일정도 시원하다 덥다면 감히 뜨거운 가스 불 앞에서 잼을 만들 엄두도 내지 못 했을것이다 태풍 때문에 시원한 지금 기회는 이때다 하고 잼 만들기에 도전했다 에리꼬상네 블루베리는 무농약이긴 하지만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쫘악 빼고 큼직한 냄비에 넣고 끓.. 2018. 8. 9.
바구니로 5분만에 2단 트레이 만들기 회사 쉬는날 워낙 활동적인 나인지라 집에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오전중에 집 안 청소하고 마당에다가 고마쯔나라는 잎채소랑 열무씨 뿌리고 날이 넘 좋기에 이불을 베란다에다 널고 집에 있어도 할 일이 태산이다 오전에 청소하다가 내 눈에 들어 온 이거 화분 앞에 가리는 나무로 된 요거를 보니 뭔가가 팍 하니 필이 온다 모꼬짱 데리고 산책겸 집 근처 100엔숍 세리아엘 갔다 한국에도 있는 다이소가 일본에서는 제일 큰 100엔숍이고 후발주자이지만 지금 일본에서 빠른 속도로 다이소를 따라 붙고 있는 세리아 가 있다 세리아는 다이소에 비해 인테리어 소품이 더 풍부하게 많이 갖춰져 있는 100엔숍이다 세리아에서 내가 집어 든것은 바구니 두개 필이 딱 꽃힌 그것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것 100엔짜리 바구니 두개랑 집에 .. 2017. 11. 7.
미니 손가방의 변신은 무죄 생활하다 보면 여기저기서 손가방을 시은품으로 받을때가 꽤 있다 특히 우리집 여수 모꼬짱 동물 병원 갈때마다 하나 둘씩 받아 둔 작은 손가방들 그런데 막상 쓸 일이 없다그냥 버리기엔 너무나 아깝고 그래서 짜잔 미니 손가방의 화려한 변신 동물병원에서 받은 미니 손가방 바닥에 다가 물빠짐 구멍 몇개 쏭 쏭 뚫어주고 마음에 드는 이쁜 꽃 심어주면 미니 손가방 화분 완성 요렇게 골목쪽 벽에다가 쪼로록 걸어 두었다 오며 가며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고 즐기라고 그냥 버리기엔 아까운 그렇다고 쓸모도 없는 미니 손가방의 화려한 변신이다 우리집 현관에도 봄 꽃들이 활짝이다 난 꽃을 참 좋아 한다 꽃에 대한 특별한 지식도 없고 이름 모르는 아이들 투성이지만 그냥 좋다 물을 안 주면 금방 다 죽어 갈듯 시들하다가도 물 한바가지.. 2017. 4. 13.
바닷가에서 주워 온 아이들이 만나서 오끼나와 여행에서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껍질이랑 산호 조각 그리고 지난번 시즈오까 바닷가에서 주워 온 유목이랑 ...그러고 보니 다 주워 온 것들 이 아이들로 무언가를 만들까 싶다 조개껍질이랑 산호 조각이랑 유목 만으로는 뭔가 허전 할것 같다 역시 푸르른 녹색이 필요할 듯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물이 필요없는 아이인데 어쩌다 한번씩 분무기로 쓰욱 물을 뿌려 주어도 되고 공기 중의 물 만으로 산다는 아이다 고목에 붙여도 되고 돌 위에 붙여도 되고 어디에서든 생명을 이어가는 생명력 강한 아이다 일본에선 100엔숍 다이소에서도 살 수 있다 재료는 다 준비 되었고 자! 시작이다 나의 취미생활인 재활용으로 만드는 가드닝 평평하고 제일 큰 하얀색 산호를 기반으로 삼아서 중심엔 시즈오까 바닷가에서 주워 온 유목으로 세.. 2017. 3. 31.
줏어온 유목의 화려한 변신 가족과 함께 떠난 겨울 바다 여행 바닷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후 내가 하는 일은 유목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일이다 바닷가 한쪽에 잔뜩 쌓인 유목들 어디서 떠돌다 흘러 흘러 왔는지모를 유목들이 잔뜩이다 난 꼭 바닷가에 오면 이런 유목들 사이를 둘러 본다 왜냐하면 .... 이런 아이들을 찾기 위해서다 이번 바닷가 여행에서많고 많은 유목들 사이에서 내 눈에 딱 띄인 나에게 간택받은 아이들이다 요 두 아이들을 하나로 만들어 볼까나 요렇게 ... 이 두아이들을 합친 이유는 이 구멍이 있기 때문이다 이 구멍을 이용해서 멋진 유목 화분을 만들기 위해서 쨔잔 멋진 유목 화분 완성 바닷가에서 주어 온 이 아이의 정체는 뭘까? 바로 대나무이다 대나무 밑둥의 이 멋진 모습이 내 눈에 딱 나에게 간택 당한 아이다 우리집 .. 2017. 3. 2.
줏어온 유목의 화려한 변신 지난달이었나보다 히로가 갑자기 참치가 먹고 싶다고 해서 수험생인 히로 기분 전환도 할겸 아무 계획없이 훌쩍 바닷가로 .. 바닷가에서 맛있는 참치회 먹고 이왕 기분전환으로 온 바다니까 바닷바람도 쐴겸 겨울 해변가에서 잠시 뜀박질하며 놀았었다 근데 내 취미생활중 하나였던 유목 주워오기 이젠 유목 주워오기를 자제해야지 했었는데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결국 내 눈에는 한적한 겨울 바닷가 해변에 뒹구는 유목들에게 자꾸만 눈이 간다 그래서 또 몇개 주워왔었다 그리곤 언제나 그렇듯 마당 한구석에 한달간 방치 아무 계획 없이 그냥 줏어 온 유목이니까 그냥 휙 하니 마당 한구석에 .... 그리고 한달 이제 슬슬 이 아이들에게 제 자기를 찾아 줘야겠는데 말이지 어디에 자리 잡아야 이 유목이 빛이 날까나 .... 모양이 영.. 2017. 1. 13.
기왓장 화단 모꼬짱이랑 산책을 하다가 기존에 있던 집을 허물고 새로 재건축을 하는 지인의 집 앞을 지나가다 그 집 며느리인 지인을 만났다 한참을 서서 수다를 떨다가 재건축으로 나온 헌 기왓장을 버린다는 말을 들었다 저 좋은 기왓장을 왜 버린다는지...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옛날집은 기왓집들이 많았는데요즘에 새로 짓는 집들은 기와가 아닌 신소재의 지붕을 얹는 경우가 많다 이 지인 집도 새로 짓는 집은 기왓장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버릴거면 몇장 가져 가도 되냐고 물으니 그러라고 그런데 한장 들어보니 기왓장 한장이 이렇게 무거울줄은 몰랐다 연약한 나 (자칭 . ㅋㅋ )로썬 한장도 들고 올 수 없을 듯 엄청 무거운 기왓장 아무리 무거워도 기왓장이 넘 욕심이 나서 집으로 돌아와 차를 가지고 가 차에다 기왓장을 실어 오는 억.. 2016. 7. 12.
주워온 아이들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 1년에 적어도 서너번 캠프장을 찾는다 특히나 좋아하는 캠프장은 강이 있는 캠프장이다 강가 캠프장에 갈때면 강가에서 강물을 따라 흘러 흘러 온 유목을 줍는게 나의 취미중 하나이다 강가에서 주워온 유목 유목위에 작은 새도 한마리 바닷가에 갔다가 주워온 이것 아마도 어떤 해초가 파도에 밀려와 말라 비틀어진것 같은데 딱 보는 순간 이거 주워 가야지... 주워온 말라 비틀어진 해초를 역시나 주워온 나무 가지에 붙이고 역시나 주워온 산호를 뿌리 부분에 붙여주고 나름 분위기 괜찮다 주워 온 유목과 주워 온 말라 비틀어진 해초로 장식한 우리집 벽 한구석 버릴려던 달걀 껍질에 다가 마당 여기저기에서 뒹굴고 있는 다육이 뜯어다가 심고 역시나 주워 온 조개 껍질로 주변 장식 이름도 몰라요라는 .. 2016.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