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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밖에서 먹기 53

온 가족이 좋아하는 네팔 카레 전문점 우연히 발견한 맛집이었다 몇 달 전 우리 집 두 남자의 여권 갱신을 위해 여권 센터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 마침 점심 시간이어서 뭐 먹을 만한 게 있나 싶어서 검색하다 발견한 맛집이었다 일본에는 카레 전문점이 참 많다 물론 일본식 카레집도 있지만 인도 카레 전문점, 파키스탄 카레 전문점, 네팔 카레 전문점 등등.. 그 나라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레 전문점이 꽤 많다 집 근처에도 파키스탄 마레 전문점이 있어서 가끔 가는데 이번에 발견한 맛집은 네팔 카레 전문점이었다 일본식 카레 전문점은 주로 밥 위에 카레를 얹어서 나온다면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카레 전문점은 주문 후 바로 구워 주는 난이 정말 맛있다 냉동 난과 달리 화덕에 금방 구워 낸 난은 정말 맛 있다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카레 전문점은 솔직히 말해 .. 2024. 3. 7.
이자야카에서 한끼 때우기 주말이지만 바빴다 이것저것 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일을 마치고 나이 어둑어둑하니 밥때가 되었고 지금부터 만들어 언제 먹고 언제 치우나 생각하니 자연스레 떠 오르는 건 외식 내가 외식을 하고 싶을 때 (밥 하기 싫을 때) 하는 말 나 : 자기 뭐 먹고 싶은거 있어? 나의 뭐 먹고 싶은거 없어? 란 말은 내가 그걸 만들어 주겠다는 말이 아닌 먹으러 가자라는 말이다 ㅎㅎ 우리 집 자기야에게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즉답이 나왔다 " 야까니꾸" 고기가 먹고 싶으시단다 봄 여름 가을 . 이 세 계절은 고기가 먹고 싶을 때마다 마당에다 숯불을 피우고 마당 바베큐를 즐기니까 언제든 고기를 먹고 싶을 때 먹지만 추운 겨울엔 마당에서 바비큐를 할 수 없으니 간만에 야끼니쿠가 먹고 싶은가 보다 항상 가는 고깃집에 예약을 넣.. 2024. 1. 29.
혼밥 전쟁 같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났으니 이제는 좀 평화롭겠구나라고 생각 하신다면 노! 노! 아직도 여전히 바쁘다 정확하니 말하면 오늘까지는 좀 여유롭게 크리스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바빠진다 왜냐하면 연말에도 일본 사람들은 케이크를 찾는다 연말에 사람들이 모이면 만만한게 케이크인가 보다 크리스마스 때 달달한 케이크를 잔뜩 먹었을 텐데 며칠 지났다고 다시 케이크를 찾는지 모르겠다 결론은 내일부터 연말까지는 또 바빠진다 우리집에서 연말에 바쁜 사람은 나 혼자 뿐이다 히로는 친구들과 스키장에 가서 집에 없고 우리 집 자기야는 연말이라고 송별회인지 뭔지 늦는다고 하고 결론은 오늘도 나 홀로 저녁을 먹어야 한다는 현실! 집에 있는거 어제 김치도 담았겠다 대충 한 끼 때우면 그만이지만 오늘은 그러기가 싫.. 2023. 12. 27.
내가 꿈 꾸었던 진정한 자유여행 지난번 여행도 그랬고 이번 여행도 그랬고 나 홀로 여행 때는 난 호텔에서 식사는 예약하지 않는다 어느 나라 호텔이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보통 일본의 호텔이나 온천 여관은 4가지 코스가 있다 조식과 석식을 포함한 1박 2식 코스 석식만 포함한 코스 조식만 포함한 코스 그리고 식사 없이 잠만 자는 코스 나 같은 경우 가족 여행을 갈때면 조식과 석식 포함한 1박 2식 코스를 주로 이용한다 일본의 온천 여관은 그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식사가 꽤 괜찮다 난 보통 방 보다는 온천 시설과 식사의 질을 보고 예약을 하는데 나 홀로 여행일 경우는 다르다 식사 없이 잠만 자는 코스로 예약을 하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호텔이나 여관의 경우 식사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론 저녁 식사 시간을 맞추.. 2023. 11. 13.
일본 이자카야의 최소 요금제 디나가 동경에 왔다 내 블로그의 구독자라면 디나가 누구인지 모르는 분이 없을것 같다 정확히 20년전 우리집에 홈스테이로 와서 3년을 함께 살았던 대만 동생이다 누가 뭐래도 디나는 나에게 여동생이고 가족같은 아이다 디나는 올 한해 동안 지금 8월이니 8개월 동안 일본은 벌써 30번이나 왔다 물론 일 관계로 .. 한달에 세 네번은 일본에 온 꼴인데 동경이 아닌 동북지역이나 북해도, 교토 같은 지방이었기에 만나지는 못 했다 그런데 이번엔 여름 휴가 겸 (반은 일 반은 휴가 ..) 2주일 일정으로 동경에 와 있다 일도 겸해야 해서 우리집에 오지 않고 호텔에 묵고 있다 혼자 온게 아니라 친구 랑 친구 엄마까지 함께 왔는데 일정이 빡빡해서 우리집에 올 시간이 없단다 휴가라면서 뭐가 그리 바쁘냐니까 명목은 휴가인데 .. 2023. 8. 24.
내 치즈를 먹어 치운 양아치 참새 히로의 학교에 제출할 과제 덕분에 갑작스레 이루어진 요코하마 데이트 요코하마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었다 아침에 느지막하니 일어나 아침도 먹지 않고 나선 길이라 나도 히로도 배가 고픈 상황인지라 맛 집을 찾고 할 여유가 없었다 우리 가족이 요코하마 나들이를 할 때면 언제나 점심은 차이나 타운에서 맛있는 중식을 먹는데 중식이고 뭐고 일단 가까운데 가서 먹기로 했다 내가 알기론 일본 전국에는 차이나 타운이 몇 군데 있는데 요코하마 차이나 타운이 제일 크고 유명하다고 알고 있다 일본인들도 관광으로 많이 가고 일본 방문한 외국인들도 많이 가는 유명한 곳이다 요코하마 하면 빼 놓을수 없는 빨간 벽돌 창고의 오른쪽으로 요코하마의 유명 관광지는 다 있다 차이나 타운을 지나 해양 공원인 야마시타 공원 그리고 마차길 (바샤.. 2023. 6. 15.
아니 한국말을 왜 이렇게 잘 해요? 월요일 나는 쉰다 우리 집 자기야도 쉰다 나는 직업상 주말보다는 평일날 쉬는 날이 많다 일치감치 네 근무 시프트가 나온 걸 아는 우리 집 자기야가 월요일인데 유급휴가를 냈다 왜? 뭔일있어? 라고 했더니 그냥이란다 그렇게 남들은 출근 전쟁이 한참일 월요일 우리는 평화롭고 조용한 아침을 맞았다 모닝커피를 하면서 드라이브 겸 점심은 나가서 먹자고 하는데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잔뜩 찌푸려 있었다 모꼬짱이랑 함께 갈 수 있는 호수가 댐이 있는 그곳 40분 정도면 갈 수 있으니 그리 멀지도 않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정한 곳이다 우리 집 자기야는 모꼬도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라고 했지만 나 : 자기가 거긴 널린게 식당이야 정 없으면 빵이라도 사서 공원에서 먹으면 되지 자기.. 2023. 5. 30.
비 오는 날 나 홀로 혼밥을 했는데 .. 어제저녁부터 비가 내렸었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서 정리했던 두꺼운 이불을 다시 꺼내고 싶을 정도로. 오늘은 화요일이지만 난 비번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줄기차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나는 쉬는 날이지만 비가 내리니 우리 집 두 남자를 역까지 차로 데려다주려고 일찍 일어난다고 일어난 게 7시 15분 1 층 거실로 내려갔더니 어라? 조용하다 아무도 없다 우리 집 두 남자는 벌써 나갔나 보다 이렇게 일찍 나갔나? 아마도 비가 오니 다른 날 보다 조금 더 일찍 나간 것 같고 쉬는 날 아침이니 늦게 까지 푹 자라고 내가 깨지 않게 조용히 조용히 나갔나 보다 비가 오니까 역까지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비 때문인지 춥다 아무도 없이 조용한 집 빗소리만 들려온다 그래서 다시 이불속으로.. 어느새 잠이 들었나 보다 일어.. 2023. 5. 24.
아무도 나에게 짜장면을 사 주지 않는다 외국에 살고 있는 교포라면 한국에 가면 먹고 싶은 리스트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있다 우리집 자기야도 한국 가면 꼭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가 있는데 우리 집 자기야의 경우엔 제1 순위는 감자탕이고 추어탕, 부대찌개, 치맥, 짜장면과 짬뽕 등등등.. 더 맛있는 것들이 수도 없이 많겠지만 일본인인 우리 집 자기야가 25년 전 한국에 살 때 즐겨 먹었었던 음식이 지금도 먹고 싶은 순위에 들어가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 가면 먹고 싶은 건 별 것 없다 떡볶이나 김밥 같은 분식류들 그리고 짜장면이나 짬뽕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치느님 음.. 부대찌개 그리고 호박죽이랑 칼국수 뭐 그런 것들이다 하지만 막상 한국에 가면 내가 먹고 싶은 이런 것들을 못 먹고 올 때가 많다 한 번씩 한국에 가게 되면 정작 엄마.. 2023. 5. 1.
백 종원대표님 일본 한번 오시지 .. 지난 토요일 비바람이 부는 날 아들 운전 연습 겸 수도 고속도로를 타고 지바에 갔었었다 돌아오는 길 역시나 수도 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내가 우리집 두 남자에게 오늘 저녁은 신주쿠 한인 타운 가서 한국 음식 먹거 갈까라고 말을 하자마자 우리 집 두 남자가 아주 좋아라 하며 오케이를 외쳤다 수도 고속도로에서 방향을 신주쿠로 잡고 신오쿠보의 한인 타운으로 향하며 뭘 먹고 싶냐고 물으니 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우리 집 자기야가 " 감자탕" 을 외쳤다 히로는 아무거나 괜찮다고 하고.. 사실 난 감자탕을 좋아하지 않는다 평소 같으면 감자탕 집에 같이 가는데 그날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자기야랑 히로랑 둘이서 감자탕 먹으러 가고 난 혼자 짜장을 먹고 나중에 합류를 하자고 하니 우리 집 자기야.. 2023. 4. 18.
계속해서 끊임없이 나오는 일본 온천 호텔 석식 이즈로 떠난 가족 여행 마지막날 묵었던 호텔은 이즈의 서쪽에 있는 바닷가 호텔이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168 일본의 바닷가 온천 호텔 가족 여행으로 떠난 이즈 반도 여행 동쪽에서 출발해서 남쪽을 거쳐 서쪽으로 쭈욱 돌았다 반도이다 보니 삼면아 바다 차창 밖으로 하루종일 바다만 바라보는 여행! 마지막날은 서쪽 바닷가 호 michan1027.tistory.com 기왓장이 얹힌 전통 온천 여관은 아니고 호텔식 건물이지만 룸은 다다미가 깔린 일본식 룸과 침대가 놓인 서양식 룸이 있다 우리가 묵은 방은 다다미가 깔린 일본식 방이었다 식사는 일본식이었다 기본 메뉴에 옵션을 조금 추가했던 이 호텔의 석식 메뉴를 보면 바닷가답게 너무 신선했던 사시미 (회 )는 4가지 종류였다 아.. 2023. 3. 18.
일본 온천 호텔의 흔한 저녁 식사 가족 여행 첫날의 숙소는 이즈의 동쪽 바닷가 아타미의 온천 여관이었다 숙박지를 정할 때의 기준은 방에서 보이는 경치냐 아님 비싼 룸이냐 아니면 노천 온천이냐 아니면 식사냐..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지만 모든 걸 다 갖춘 여행이면 최고겠지만 다 갖추려면 돈을 물 쓰듯 해야 하니까 다 만족스러울 순 없는 현실! 내 나이쯤 되고 보면 경험이라고 지금껏 여행 경험으로 판단했을 때 경치가 좋은 방에도 묵어 봤지만 경치 구경은 방에 들어섰을 때 잠시 잠깐이고 비싼 룸이라고 해 봐야 방 크기가 조금 더 클 뿐이고 잘 꾸며진 노천 온천이야 온천물만 좋으면 그만이고 그래서 경치나 룸이나 온천은 적당히 좋은 곳으로 고르고 제일 많은 비중을 두는 게 역시 식사다 평점을 보고 식사 점수가 5점 만점에 최저 4, 5 이상.. 2023. 3. 12.
중년 부부의 달달한 이자카야 데이트 너무나 따사로운 주말 느지막한 아점을 챙겨 먹고 따뜻한 커피 한잔 들고 마당에 나가 앉아 우리 집 자기야랑 둘이서 커피 타임! 이런저런 얘기를 잠시 나누었다 분위기 있게 마당에서 커피 한 잔에 중년 부부가 나누는 대화 내용은 너무나 현실적인 요즘의 물가 얘기 ㅋㅋㅋ 요즘 마트 가면 안 오른 게 없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 전기요금이 너무 올랐다 가스까지 올랐다 그러니 우리도 이젠 절약에 조금 더 신경을 쓰자.... 아.. 넘 현실적인 이야기 ㅠㅠㅠㅠ 그나저나 저녁에 뭐 먹지? 자기 뭐 먹고 싶어?라는 나의 질문에 우리 집 자기야는 오래간만에 이자카야 가서 한잔 할까? 였다 나 술 잘 안 마시는 거 알면서 웬 이자카야.... 하지만 가기로 했다 이자카야가 어디 술 만 있던가 다양한 안주거리로 저녁을 대신하면 .. 2023. 2. 20.
늦은 밤 . 퇴근후 아들과 둘이서 달려간 곳 ! 나는 너무 바쁜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소보다 많은 업무량에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렇다고 아주 아주 피곤한것도 아닌데 그냥 심리적인 문제인것 같다 "난 바빠 그래서 피곤해.. 아니 피곤 해야 해 .." 뭐 그런 ㅎㅎ 1년중 제일 바쁠때니까 그래야 하는것 같은 ... 바쁜 마누라와 마찬가지로 우리집 자기야도 바쁘다 우리집 자기야의 바쁜 이유는 꽉꽉 찬 연말 모임 때문이다 적당히 좀 하라는 마누라의 말에 사적인 연말 모임은 지난주로 다 끝났고 이젠 접대 모임만 있단다 요즘 세상에 접대가 웬 말인지 .. 받는 접대도 있고 해야 하는 접대도 있단다 1주일에 3건씩 모임이 예정 되어 있다 마누라는 일 하는라 바쁘고 자기야는 먹고 마시느라 바쁘다 ㅠㅠㅠ 오늘도 늦을거란다 ... 퇴근하고 집에 들.. 2022. 12. 21.
24번째 결혼 기념일날에 주절 주절 우리 집 자기야에게서 라인이 왔다 오늘 저녁 외식하자고... 갑자기 웬 외식이냐면 29일은 울 부부의 결혼기념일이기 때문이다 24년을 함께 해 온 오래된 부부다 ㅎㅎㅎ 결혼기념일이지만 겨우 외식밖에 못 한다 왜냐하면 11월 말부터 연말까지는 난 너무너무 바빠서 휴가를 낼 수도 없을뿐더러 쉬는 날은 일에 치여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때이기 때문이다 결혼 전에는 내 직업이 케이크를 만드는 일을 할 줄 몰랐다 결혼기념일뿐만 아니라 생일도 그렇다 하필 제일 바쁜 11월 말인지.. 생일 4일 후가 결혼기념일이란 것 또한 손해 보는 느낌이랄까? 이제 와서 어쩌겠나.. 난 이때 태어났고 이때 결혼을 했고 직업이 케이크 만드는 여자고.. 생일이라고 결혼기념일이라고 여행은커녕 솔직하게 말하면 외식하러 나가는 것도 .. 2022. 11. 30.
일본에 왔으니 일식도 먹어줘야지 않겠니 요즘 대만 동생 디나에 대한 글이 좀 많다 ㅎㅎ 그만큼 디나는 우리 가족에겐 소중한 사람이다 디나와 함께 차 한잔 마시러 나갔다 모꼬짱이랑 함께 갈 수 있는 곳이 있을까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반려견 입장 가능한 카페 주택가에 있는 주택 ! 아주 작은 2층짜리 단독 주택이었는데 2층은 살림집인 것 같고 1층이 카페였다 처음 와 본 집이다 반려견 동반 가능이지만 룸까지 반려견이 들어갈 수 있을지는 몰랐다 애견카페가 아닌 이상 반려견 동반 가능한 가게는 테라스석만 동반 가능이고 실내에는 들어갈 수 없는 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추은 겨울이나 아주 더운 여름엔 반려견 동반이라 해도 잘 가지 않게 되는데 이 집은 실내 그것도 룸까지 들어가도 된다니.. 주인장이 강쥐를 엄청 무지 좋아하는게 느껴졌다 ( 주인장은.. 2022. 11. 23.
낯선 여행지에서 우연히 찾은 집이 초 대박 맛집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관광도 좋고 구경도 좋지만 밥 때가 되니 뭘 먹나 고민이다 게다가 이번 여행은 고령의 시부모님을 모시고 하는 여행이라 꼼꼼히 신경 써야 할 일이 많다 그중 하나가 바로 먹는것인데 우리 시부모님은 아주 규칙적인 생활을 하신다 아침 6시에 라디오 체조( 내가 어릴 적 국민체조라고 하던 바로 그 맨손 체조)를 하고 아침 식사는 언제나 7시 ! 내 기준으론 7시의 아침 식사는 너무 빠르다. 출근을 한다거나 다른 일정이 있다면 모를까 아침 식사를 그리 빨리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호텔에서야 차려주는 음식 먹기만 하면 되니까 7시가 빠르진 않지만 우리집에서도 아침은 7시에 드시는 난 더 일찍부터 준비를 해야하니 7시의 아침 식사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느껴진다 점심은 12시 3시쯤에 차와 함께 .. 2022. 11. 9.
줄 서기에 익숙해져야 했던 삿포로 식도락 여행 북해도의 가족 여행에 각각의 목적이 있었다 우리집 자기야는 위스키 양조장인 닛카 양조장에 가는 것 ! 그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한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제일 큰 목적은 가족이 다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다면 그 장소가 어디이건 상관이 없었다 그리고 히로는 북해도의 식도락 여행이 제일 큰 목적이었다 자기야의 목적도 나의 목적도 달성 ! 이젠 히로의 목적만이 남았다 바로 바로 식도락 여행 ! 히로는 북해도 가족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불어난 몸무게 조절하기 위한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북해도에서는 죽자 살자 먹겠다고 했다 북해도에선 뭘 먹어도 맛 있었다 흔히들 일본에선 오키나와는 해상레저를 비롯해 남국의 정취를 느끼러 가고 북해도는 먹으러 간다고 할 정도로 북해도는 먹거리가 유명하다 디저트류도 엄청 유명한데 요루파르.. 2022. 9. 24.
가족 주말 외식의 이유 태풍의 영향인지 이삼일간 오락가락하던 날씨가 오늘은 화창하게 개었다 지갑을 잃어버리는 해프닝 때문에 가지 못한 MT가 히로는 후회가 없나 보나 오히려 MT가는 날 포함 연 이틀간 엄청난 비가 내렸기에 못 가길 아니 안 가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자기야 : 지갑도 찾았는데 오늘 외식 어때? 나 : 히로가 지갑 찾았다고 해서 히로가 사는 것도 아닌데 무슨 외식 이유가 그래? 자기야 : 기분이잖아 .. 돈도 돈이지만 지갑 잃어버리고 나면 계속 찝찝하잖아 나 : 하긴 …. 운이 좋았던것 같아 . 게다가 하루만에 찾았으니 ... 지갑 찾아서라는 얼토당토 않는 이유를 댔지만 주말에 가족 셋이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게 오래간만이라서 외식이나 하러 가자는 게 진짜 이유다 주말은 내가 근무일때가 종종 있고 우리 집.. 2022. 9. 4.
현금 없으면 곤란한 일본 레스토랑 우리집 자기야가 점심 먹으러 가잖다 자기야랑 둘이서 하는 외식은 오래간만인것 같아서 나도 그러자 했다 자기야가 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단다 우리집 자기야는 워낙에 파스파를 좋아한다 자기야가 선택하는 외식메뉴의 80%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집 자기야는 레스토랑 고르는데 재주가 없다 폼생폼사인 우리집 자기야는 대부분 사진을 보고 분위기 좋으면 일단 오케이다! 분위기가 좋으면 맛도 좋을거라 생각하는것 같다 그래서 자기야가 고른 레스토랑은 사진으론 멋져 보이고 분위기도 좋아 보이지만 막상 가 보면 맛에 만족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물건이건 식당이건 고르는거에는 정말 재주가 없는 남자다 자기야가 고른 레스토랑이 영 미덥지 못해서 자기야에게 파스타가 먹고 싶은거라면 .. 2022.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