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다른 일본의 의리 쵸코
내일이 발레타인 데이라는데
나는 발렌타인데이날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그래서인지 전날인 13일 한국 가기전 마지막 출근날
회사 동료들에게 쵸코를 받았다
그것도 꽤 많이 ...
이런걸 의리 쵸코라고 하나?
한국에 있을때 내가 알던 의리쵸코는
여직원이 남자동료들이나 상사에게 그냥 예의상 드리는게
의리쵸코라 알고 있었는데
일본에서 직장생할을 하면서 알게된 또 다른 의미의 의리쵸코
일본도 한국처럼 여자 동료가 남자 동료에게 주는 의리 쵸코가 있다
울 자기야도 매년 회사 여직원들에게
의리 쵸코라는걸 받아 온다
내가 일본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여자 동료에게
의리 쵸코를 받고 있다
작년에도 꽤 많은 쵸코를 받았는데 올해도 받았다
일본은 의리 쵸코를 여자가 남자 동료들에게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여자가 여자 동료에게도 평소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의리 쵸코를 준다
요건 나의 동료 동생 미치꼬상에게 받았다
동생 미치꼬는 회사에서 센 언니로 유명하다
아무도 함부로 못 하는 센 언니다
참고 인내하는 일본인들이랑 달리
자기 할 말을 딱딱 하니 센 언니로 오해를 받는 것 같다
사실은 말은 쎄지만 마음은 참 여린데 말이다
언니야 미치꼬상에게 받은 쵸코
항상 부드럽고 " 하이 하이 " 하는 일본 언니야다
이름은 같은 미치꼬상이지만
할말 다하는 동생 미치꼬상이랑은 전혀 다른 스타일
당연히 사람 좋은 언니야로 통한다
난 케잌 파트 담당인데
제빵일을 하고 있는 유미꼬짱이 직접 만든 쿠키랑 쵸코 빵
역시 제빵 일을 하면서
휴일이면 영어 강사일을 하면서
그 바쁜 와중에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우고 있는
나오미짱에게서 ..
저녁에 두 미치꼬상에게서 라인이 왔다
한국 잘 갔다 오라고 ...
참 좋은 동료들이 있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