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 가을 우리집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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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결실의 계절 가을 우리집 마당

동경 미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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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이다 

느낌 탓인지 최근엔 봄과 가을이 아주 짧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설마 짧아졌을라고.. 느낌탓이겠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사로운 봄이 왔나 했더니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고 

지긋 지긋한 무더위가 가고 시원한 가을인가 보다하니 

어느새 추운 겨울이 ..

어째 요즘은 여름과 겨울이 길게만 느껴진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을..

우리집 마당도 가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올 여름은 정말 지긋 지긋할 정도로 무더웠고 또 길게만 느껴졌다 

작년까진 마당에사 보내는 시간이 참 많았는데 

올해는 무더위 때문에 마당에 안나가는 날이 더 많았던 여름이었다

조금 선선해진 요즘 나는 마당에 자주 나가고 있다

제 멋대로 자란 풀들을 뽑고  무성해진 석류 나무 가지를 치고 

손 댈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가을을 준비하는 우리집 마당에서 제일 기뻤던건 

바로 이 올리브 

이 올리브 나무를 심은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난다 

가볍게 10년은 된것 같은데 ..

이 올리브 나무가  10년만에 올해 처음으로 꽃을 피웠고 

올해 처음으로 열매를 맺었다 



10년의 기다림...

기다림이 길어서 인지 올리브가 너무나 반갑다 

사실 몇개 열리지도 않은 저 올리브를 따다가  뭘 할려고 

기다린건 아니다 

그저  열매가 맺는걸 보는 것만으로 기쁘고 또 만족이다 



유자도 동굴 동굴 살을 찌우고 있다 

작년 우리집 유자는 풍년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봄에 꽃은 엄청 많이 피었었는데 너무 더워서 였을까

꽃이 하나 둘 떨어지더니  결국 남은건 몇개 안 된다는 슬픈 사연이 ..

풍작은 고사하고 평작도 아닌 흉작이다 




올해는 유자도 석류도 흉작 

역시 더위 탓일까?

그나저나 푸르른 하늘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유자랑 석류가 흉작인데  블루베리랑 라즈베리는 올해  풍작이었다

블루베리링 라즈메리는 더위에 강한걸까? 

블루베리는 수확이 끝났고 라즈베리는 1년에 두번 수확을 한다 

늦은 봄에서 여름에 걸쳐 한번 따 먹었고 

그리고 지금 라즈베리가 빨갛게 익어 가고 있다 



지난주 마당에서 바베큐를 하면서 와인에 다가 라즈베리를 따다가 넣어 보았다

그냥 분위기 낼려고 ㅋㅋ

와인에다가 마당에서 직접 딴 라즈베리를 넣고는 그냥 만족!

나란 여자 침 별것도 아닌것에 행복을 느낀다 



토마토도 끝물인데 마지막 힘을 내고 있다 

사실 올 여름 너무 더워서 인지 토마토도  수확을 별로 못했었다

뒤 늦게 요즘 주렁 주렁 열리고 있다는 ...



부추 꽃이 참 이쁘다 

얼마 되지도 않는 부추 제때 잘라다 먹지 못했더니 꽃이 피어 버렸다 

새하얗고 작은 부추 꽃이 참 앙증맞다 



우리집 분홍 장미가 곧 필것 같다 

장미는 1년에 딱 한번 피는 장미랑 1년에 두세번 피는 장미가 있다 

우리집 장미는  4그루 있는데 4개 모두 다  1년에 두세번 피는 장미다 

1년에 딱 한번 보는건 너무 아쉬울것 같아서 

골라 골라 1년에 두세번 피는 장미들로만 골라 심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 하는 가을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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