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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4

삼겹살엔 미나리지 나란 여자 4월 중순이면 매년 미나리를 뜯으러 다니는 여자인데 올해는 나 홀로 여행을 가느라 미나리를 뜯으러 가지 못했다 여행 가기 전 미나리를 뜯을까 싶어 가 보았는데 아직 너무 작아서 여행 다녀온 후 뜯으러 가도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여행 다녀 온후 일주일간 회사 일이 너무 너무 많아서 전투적으로 일을 했다 그 결과 집에 오면 만사가 귀찮고 드러눕고 싶은 맘뿐이니 미나리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리고 어제 휴일이라 늦잠을 늘어지게 자고 마당에서의 브런치까지 먹었고 산책 삼아 미나리 뜯으러 갔다 2주 만에 수풀이 얼마나 무성해졌는지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뱀이란 아이가 짠 하고 나 올까 무서워서 안으론 들어가지도 못하고 입구에 쪼그리고 앉아서 미나리를 뜯어 왔다 2주 전만 해도 먹기엔 너무 작다 싶.. 2022. 5. 1.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마당 BBQ 토요일은 바람이 얼마나 센지 태풍이 온 줄 알았다 마당의 화분들이 날라 갈까 봐 바람이 덜 닿는 곳으로 옮기고 의자도 치우고.. 태풍 같은 강풍에 어수선하고 분주한 하루였다 단독 주택에서의 삶에 만족도가 굉장히 높지만 이런 날은 주택이 아닌 아파트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주택은 할 일이 너무 많다 햇살 하나는 끝내주게 좋았는데 웬 바람이 그리도 불던지.. 그리고 일요일 어제의 햇볕은 쨍쨍 이었던 해는 어디로 숨었는지 ( 숨어 봐야 구름밖에 더 있을까 ㅎㅎ) 하루 종일 우중충한데 또 어제와는 정반대로 바람이 한 점도 없이 잔잔하다. 어제의 그 태풍 같던 바람은 다 어디로 간 건지 … 날은 구름이 잔뜩 꼈는데 바람 한 점 없으니 의외로 포근한 하루였다 히로가 바비큐를 하고 싶으시단다 사실은 금요일 히로가 고.. 2022. 3. 28.
한국에 깻잎이 있다면 일본엔 시소가 있다 깻잎 ..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깻잎인지라 굳이 깻잎을 설명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깻잎은 내가 알기로는 아마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인들만 먹는 잎채소라고 알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일본에서는 깻잎을 먹지 않는다 최근 몇년전부터 들깨기름이 몸에 좋다며 일본의 모 TV 프로그램 무지 치켜 세워서 지금은 집 근처 마트에서도 들깨기름을 살수 있는 정도다 일본인들이 깻잎을 먹지 않으니 난 우리집 마당 한켠에 깻잎을 심어서 키우고 있다 한국에 깻잎이 있다면 일본엔 시소가 있다 깻잎이랑 시소는 생김새가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 처음 일본에 왔을때 마트에서 시소를 보고 깻잎인줄 알고 사 왔다가 이상하고 강한 향에 차마 먹지 못하고 냉장고 속에서 말라 비틀어져 그냥 버렸던 기억이 난다 우리집 마당 한켠.. 2020. 7. 11.
일본인이 한국가면 먹고 싶은 한국음식 베스트 3 일본에서 한국음식이 인기 있다는 건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내가 일본에 처음 왔었던 20년전엔 정말 한국 음식이 그립고 맛있는 한국 음식을 먹고 싶으면 한국 타운이라 불리는 신주쿠의 신오쿠보까지 가서 먹고 왔었는데이제는 어딜 가도 흔히 한국 음식점을 찾을수가 있다 한국 요리를 너무나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한국 여행을 가서 꼭 먹고 싶은 한국 요리 베스트 3 일본인들에게 인기 있는 한국 음식도 유행을 타는것 같다아주 아주 예전엔 한국 음식하면 한국 김 그리고 김치 비빔밥 불고기 정도 였다 그 후에 잡채 순두부 육계장 국밥 같은게 인기를 끌더니 재작년부터 작년 까지는 치즈 닭갈비가 일본의 젊은층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였다 이젠 어디서나 쉽게 먹을수 있는 한국 음식이지만 일본인들이 한국 가면 꼭 먹고 싶다는 한국 .. 2018.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