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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5

너무나 멋있는 박쥐란 인테리어 남편은 출장중이고 아들녀석은 다이어트 한다며 저녁을 안 먹는다하고 고로 저녁 만들 필요가 없고 코로나 때문에 다니던 운동도 그만 두었고 그래서 요즘의 나의 저녁시간은 시간이 남아 돈다 기나긴 밤 할 일은 없고 뭔가 만들어 볼까하고 퇴근길에 집 근처 홈센타에 갔다 왔다 홈센타 원예코너에서 아주 작은 미니 박쥐란을 발견했다 우리집에는 박쥐란이 2개가 있는데 크기가 좀 있는 편인데 이렇게 작은 박쥐란은 처음본다 박쥐란은 생김새가 박쥐를 닮았다고 해서 박쥐란이라 불리는데 바위나 나무에 붙어 기생하며 자라는 착상식물이다 공기중 습기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물을 많이 줄 필요가 없고 물 관리가 어렵지 않다보니 무관심속에서도 알아서 꿋꿋하게 잘 자라서 키우기 쉬운편이다 외국에서는 사슴뿔을 닮았다고 해서 staghorn.. 2020. 6. 30.
번식하기 넘 쉬운 아이들 우리집엔 다육이가 참 많다 많긴 많은데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 이놈이 그놈이고 그놈이 이놈이고... 번식이 넘 쉬운 다육이 잎을 하나 따다가 툭 던져 두면 알아서 뿌리를 내리고 번식을 하니 어느새 늘어만 간 다육이들 ... 실수로 미니 화분을 떨어뜨려 두 조각이 나 버렸다 그냥 그대로 두었더니 나름 분위기가 있다 다육이 꽃이 작고 앙증 맞은게 넘 이쁘다 우리집 다육이 내 돈을 들여 산 것은 하나도 없는것 같다 친구집에서 분양 받아 와서 번식에 번식을 거듭했다 우리집은 매년 강가로 여름 캠프를 간다 캠프장인 강가에서 주워 온 고목에다가 다육이를 심었더니 이것도 이쁘다 몇년전 바베큐 할 때 구워 먹은 소라 껍질에도 다육이를 심었다 소라 껍질이랑 깨진 화분이 다육이의 보금자리이다 가운데 있는 건 두 조각난 화.. 2017. 11. 21.
바닷가에서 주워 온 아이들이 만나서 오끼나와 여행에서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껍질이랑 산호 조각 그리고 지난번 시즈오까 바닷가에서 주워 온 유목이랑 ...그러고 보니 다 주워 온 것들 이 아이들로 무언가를 만들까 싶다 조개껍질이랑 산호 조각이랑 유목 만으로는 뭔가 허전 할것 같다 역시 푸르른 녹색이 필요할 듯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물이 필요없는 아이인데 어쩌다 한번씩 분무기로 쓰욱 물을 뿌려 주어도 되고 공기 중의 물 만으로 산다는 아이다 고목에 붙여도 되고 돌 위에 붙여도 되고 어디에서든 생명을 이어가는 생명력 강한 아이다 일본에선 100엔숍 다이소에서도 살 수 있다 재료는 다 준비 되었고 자! 시작이다 나의 취미생활인 재활용으로 만드는 가드닝 평평하고 제일 큰 하얀색 산호를 기반으로 삼아서 중심엔 시즈오까 바닷가에서 주워 온 유목으로 세.. 2017. 3. 31.
줏어온 유목의 화려한 변신 지난달이었나보다 히로가 갑자기 참치가 먹고 싶다고 해서 수험생인 히로 기분 전환도 할겸 아무 계획없이 훌쩍 바닷가로 .. 바닷가에서 맛있는 참치회 먹고 이왕 기분전환으로 온 바다니까 바닷바람도 쐴겸 겨울 해변가에서 잠시 뜀박질하며 놀았었다 근데 내 취미생활중 하나였던 유목 주워오기 이젠 유목 주워오기를 자제해야지 했었는데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결국 내 눈에는 한적한 겨울 바닷가 해변에 뒹구는 유목들에게 자꾸만 눈이 간다 그래서 또 몇개 주워왔었다 그리곤 언제나 그렇듯 마당 한구석에 한달간 방치 아무 계획 없이 그냥 줏어 온 유목이니까 그냥 휙 하니 마당 한구석에 .... 그리고 한달 이제 슬슬 이 아이들에게 제 자기를 찾아 줘야겠는데 말이지 어디에 자리 잡아야 이 유목이 빛이 날까나 .... 모양이 영.. 2017. 1. 13.
주워온 아이들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 1년에 적어도 서너번 캠프장을 찾는다 특히나 좋아하는 캠프장은 강이 있는 캠프장이다 강가 캠프장에 갈때면 강가에서 강물을 따라 흘러 흘러 온 유목을 줍는게 나의 취미중 하나이다 강가에서 주워온 유목 유목위에 작은 새도 한마리 바닷가에 갔다가 주워온 이것 아마도 어떤 해초가 파도에 밀려와 말라 비틀어진것 같은데 딱 보는 순간 이거 주워 가야지... 주워온 말라 비틀어진 해초를 역시나 주워온 나무 가지에 붙이고 역시나 주워온 산호를 뿌리 부분에 붙여주고 나름 분위기 괜찮다 주워 온 유목과 주워 온 말라 비틀어진 해초로 장식한 우리집 벽 한구석 버릴려던 달걀 껍질에 다가 마당 여기저기에서 뒹굴고 있는 다육이 뜯어다가 심고 역시나 주워 온 조개 껍질로 주변 장식 이름도 몰라요라는 .. 2016.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