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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나들이2

공항 가는 길 수요일 아침 아침부터 얼마나 날이 좋은지 따사로운 봄날 같다 덕분에 집을 나서는 내 발길이 너무 가볍다 아침부터 직장동료들에게서 잘 다녀 오라는 라인도 오고 한국에선 울 아버지 몇시에 도착하나 카카오로 연락이 오고 공항가는 길 전철 안 꽤나 먼 거리인데도 여기저기 라인도 보내고 카톡도 보내고 시간이 금방이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일본 땅 이번 겨울은 눈이 많이 오긴 했나 보다 꼴짜기 골짜기 눈들로 소복하다 내 옆자리에 중년 여자랑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예쁘장한 여학생이 앉았다 아주 사이가 좋아 보이는 모녀관계인듯 .. 그런데 바로 내 옆자리에 앉은 중년 여성이 낯설지가 않다 기억을 더듬고 더듬고 ... 아 ! 생각이 났다 학교 선배다 20년도 더 전이라 기억이 가물 가물 하지만 아무래도 선배인듯.. 반가운 마.. 2018. 2. 16.
비상식량 준비 혼자로 훌쩍 떠나는 친정 나들이 이제 히로도 고등학생이고 엄마 없이도 잘 할거라며 나 이제부터 자유 부인 할꺼야선언을 하고 한국행 비행기표를 예액을 했지만 막상 떠날려니 이것도 걱정 저것도 걱정.. 자이야랑 히로는 매일 내가 만들어준 도시락을 가지고 다닌다내가 없는 동안 도시락은 사 먹으라고 자기야랑 히로에게 각자 현찰을 안겨주었다 쬐끔 넉넉히 .. 한국 가는것 수요일이지만 전날인 화요일부터 휴가를 받았다 준비 할게 많다 한국 가져 갈 짐이야 입을 옷가지만 가져 갈거라 거의 빈거나 다름없는 가방 하나다 사실 한국갈때 난 선물을 거의 사지 않는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한국에 있는 것 일본에 다 있고 일본에 있는것 한국에 다 있는데 무겁게 게다가 뭘 좋아하는지 취향에 상관없는 일방적인 선물에는 난 취미.. 2017.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