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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이게 맛 있다고 ?

by 동경 미짱 2019.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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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냉동 오징어도 많이 팔지만 


사시미로 먹을수 있는 싱싱한 생오징어를 많이 판다 


물론 난 항상 싱싱한 생 오징어를 산다 


오징어 뽁음도 만들고 부침개에 넣어 부쳐 먹기도 하고 


무우랑 함께 조려 먹기도 하고 



어느날 이웃친구 유미짱이랑 대화를 하던중


오징어 내장을 버린다는 나에 말에 


 그 아까운걸 왜 버려 



아니 오징어 내장을 버리지 그럼 뭘 한다는 말인지...


유미짱은 오징어 내장을 구워서 술안주로 먹는다고 한다 


그 맛이 끝내 준다나...



아무리 끝내 주는 맛이라해도 


보기엔 뭐든지 잘 먹게 생긴 나지만 의외로 이것 저것 가리는게 많은 여자인지라


오징어 내장 먹어 보겠다는 생각은 도저히 안든다 


그러던 어느날 유미짱이 내장을 구워서 맛 보라며


주길래 한 입 먹어 본 적이 있는데 ...



모르겠다 ... 


끝내주게 맛있다는 오징어 내장 구이의 그 맛의 매력을 ... 


이런 맛을 끝내주는 맛이라고 하나???


결국 한 입으로 끝나 버린 나의 오징어 내장 첫 경험이었다 



그러다 또 오징어를 샀고


오징어 내장을  너무 좋아한다는 유미짱이 생각났고 


하지만 이딴걸 주기는 그렇고 


그래도 일단 너무 좋아 한다는데  이 싱싱한 내장을 


그냥 버리긴 아깝고  유미짱에게 라인을 보냈다 


 사시미로 먹을수 있는 싱싱한 오징어를 샀는데 


우리집은 내장을 안먹어서 버릴건데  유미짱 내장 먹을래? 


 주면 좋지... 근데 진짜 안 먹어? 


 응.. 난 안먹으니까... 자기야도 유미짱이 맛있다고 해서 


한번 구워 줬는데 별로래 


 그 맛있는걸 왜 안 먹어 ?


술 안주로 끝내 주는데..


우린 없어서 못 먹는데 버리다니 ...




유미짱네는 유미짱도 그 남편도 술을 엄청 좋아하는  술꾼이다 


특히 남편은 매일밤 반주로 술을 마실 정도로 ...



 


그 후로 오징어를 사면 반드시 내장을 꺼내 


한집 건너 옆집인 유미짱 집으로 가져 간다 









어제도 오징어를 두마리 샀다 


사시미용 오징어라 내장을 꺼내 놓으니 


땟갈이 좋은게 내장이 싱싱해 보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우리집에선 쓰레기통으로 들어 가야할 운명..



그래서 또 다시 오징어 내장은   유미짱네로 건너갔다   


술안주로 오징어 내장 구이라....


한국에서도 오징어 내장을 구워서 술 안주로 먹을까?


갑자기 궁금해 진다 






오징어 내장은 유미짱 집으로 


그리고  싱싱한 오징어는  각종 양념으로 버무렸다


이름을 뭐라 붙여야 하나? 


오징어  무침? 오징어 김치? 


오징어를 소금에 재워 반나절 정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마늘 듬뿍 듬뿍  각종 양념 듬뿍 넣고 무쳐 놓으면 


첫날은 워낙 싱싱한 오징어라 오징어 회무침 같은 맛으로 


그리고 그 다음날 이후 3, 4일은 오징어 김치(젓갈 비슷한 느낌)  같은 맛으로 


먹는 우리집 밑 반찬 중 하나이다 




갑자기 느려 터진 와이파이 


블로그에 사진 한장 올리지 못 할 정도로 느려터져


와이파이의 기능 제로ㅠㅠㅠ


자기야가 통신회사에 메일을 보낸 결과 


우리집 와이파이만 문제가 있었던게 아니라 


회선에 무슨 장해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로썬 정상 복귀 


내일부터 사진도 올리고 정상적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릴수 있을것 같다 


와이파이 빵빵 잘 터질땐 몰랐는데 며칠동안 답답해 미치는줄 알았다는...


내가 참  좋은 환경에서 부족함 없이 편하게  살고 있구나 싶다 


참 감사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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