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 주중에 근무하고 주말에 쉬는 일반 직장인과는 달리
주중에 쉴때도 있고 주말에 근무를 할때도 있는 시프트 근무제이다
월요일 나의 근무 시프트상 나는 쉬는 날인데
우리집 자기야까지 하루 휴가를 냈다
올 들어서는 코로나 때문에 휴가를 계획해서
장거리 여행을 가지 못하니 요즘엔
짬짬이 하루 이틀 휴가 내고 집 근처 공원을 다니는게
요즘 울 부부의 취미가 되었다
주말엔 아무래도 공원에 사람들이 많으니 내가 쉬는 주중에
자기야가 하루 휴가를 내고 공원 나들이를 하고 있다
오늘은 지난번에 갔던 외국 느낌이 물씬 나는 공원
워낙 큰 공원이라 지난번 갔을때도 반도 못 돌아 보았었다
아무리 공원이 크다고는 하지만 한바퀴 휙 도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겠냐마는 마음에 드는 곳에서
자리 잡고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멍하니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한 구역 밖에 돌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번에 돌아 보지 못한 구역으로
돌아 보기로 했다
공원 나들이는 모꼬짱이랑 함께 할수 있어서 좋다
항상 외출을 하게 되면 모꼬짱이 갈수 있는 곳인지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우리집 자기야의 모꼬짱 사랑은 가끔 나의 질투를 불러 일으킬 정도다
아무리 여우짓을 해도 미워 할수 없는 울 모꼬짱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함께 나선 공원 산책길에
아주 아주 신이 났다
공원을 걷다보니 조금은 이국적인 골목길이 보이길래
뭔가 하고 기웃 거려 보았다
테마가 외국 거리 & 일본 거리
공원 한 자락에 있는 이국적인 거리
파란 나무 의자가 엄청 잘 어울려 보인다
역시 주중엔 사람이 없어서 좋다
저 멀리 우리집 자기야랑 모꼬짱만 보인다
유럽 거리를 지나니 보이는 일본 거리
교토에 온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든다
아무도 없는 유럽 거리 & 일본거리를
여유롭게 돌아 본 후
넓은 잔디 공원으로 나왔다
역시 사람이 없어
그래서 좋아 ㅎㅎㅎㅎ
아무리 주중이지만 왜 공원에 사람이 없을까
당연히 사람들이 간간히 있었지만 워낙 공원이 크다보니
아예 없는거 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푸르른 잔디위를 모꼬짱이랑 마구 뛰어 다니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잔디 구역엔 반려견 입장 금지 였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뛰어 놀고 뒹굴기도 하는 잔디밭이라
반려견이
혹 쉬라도 하게 되면 위생상 안 좋으니 입장 금지다
고로 잔디밭은 멀리서 바라만 보고 패스
주중에 내가 쉬는 날 맞춰 가끔씩 자기야가 휴가를 내고
함께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는 것이 코로나 때문에
생긴 우리 부부의 새로운 취미가 되었지만 멀리 나가지 않고도
기분전환을 할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기분좋게 공원 산책을 한후
자기야는 아이스 커피 나는 레몬티 한잔의 여유를 즐겼다
월요일부터 여유로운 하루를 즐겼으니 이번 한주는
후딱 지나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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