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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

시간 가는 줄 모를만큼 즐거웠던 커피 모임

by 동경 미짱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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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은 커피 모임 2탄 이야기

가볍게 김밥과 부침개로 점심을 한 후 본격적인  커피 모임을 시작했다

일부분만 꺼내 놓은 드리퍼들 …
어떤 드리퍼로 내리는냐에 따라서 커피 맛이 다 달라진다니 커피 초짜인 나에게는 참 신기하기만 하다

 

처음 보는 드리퍼들
왼쪽 파란색은 하나하나 끼워서 조립을 한다

엑스프레소를 간단히 내릴 수 있는 머신이라고

오늘 시음할  커피콩의 일부들 …
앞에 있는 작은 봉지는 전날 나츠코상이 커피콩을 사러 스타벅스에 갔다가 내일 지인들이랑 커피 모임을 가진다고 했더니 너무 멋있다며 ( 단골도 아니고 종업원랑 아는 사람도 아님) 멋진 모임 잘 하라며 서비스로 챙겨준 커피콩이라고 한다
스타벅스에서 이런 공짜 서비스를 받았다는 소리는 또 처음 들어 봄..

각자 취향에 맞춰 마시도록 준비 한 밀크들..

나츠고상이 여러 가지 드러퍼로 여러 가지 커피콩으로
여러 가지 커피를 내리기 시작했다

커피 초짜인 나는 맛의 차이는 크게 느끼지는 못 했지만 미묘하게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이건 좀 거 부드럽다 ( 아주 미묘한 차이 ) 정도

이렇게  좁고 길쭉하게 생긴 드리퍼는 처음 본다
드리퍼 모양에 맞게 필터도 길쭉하기 생겼다

몇 잔의 커피를 마셨는지 셀 수가 없다 ㅎㅎ
가득가득 한잔이 아닌 마치 시음하듯이 조금씩 조금씩 맛을 음미하며

 

나츠코상이 커피에 빠지기 시작한 건 불과 몇 달 전이다
그래서 아직은 서투르지만 하루 종일 커피에 대한 유튜브나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한다
빠져도 푹 빠져 버린 것 같다

생콩으로 로스팅도 도전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로스팅 기계가 많지만 처음엔 냄비로 입문을 해도 된다고 해서 냄비로 로스팅 연습 중이라고 한다

로스팅 시범도 보여 주었는데
나의 결론은 로스팅은 안 하는 걸로
그냥 로스팅된 거 사다 마시는 걸로 ㅎㅎㅎ
사실 우리 집 자기야도 로스팅에 살짝 관심을 보인적이 있는데 내가 거기까지는 가지 말자며 반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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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미상이 과자와 넛츠를 훈제했는데
벚꽃 ( 벚꽃) 향이 은은히 베인 게 꽤 맘에 들었다
이렇게 간단하게 훈제를 할 수 있다니 나도 훈제기 하나 사? 말어?

처음엔 커피 모임은 3 시간 길어야 4 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다
그런데 첫 커피 모임은 자그마치 7 시간이나 …
7 시간 동안 마신 커피는 도대체 몇 잔이며
7 시간 동안 나눈 수다는 도대체 …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즐거웠고 유익했던 커피 모임!
다음에 또 커피 모임을 가지자는 말과 함께 끝!
취미 나는 건 인생에서 큰 즐거움을 안겨 준다
나츠코상은 커피모임 내내 무척 즐거워했고 행복 해 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커피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관심을 시져 주는 것만으로도 동지애를 느끼는 것 같다
나는 비록 커피에 대해 초짜 중에 초짜이지만 나츠코상의
커피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일 외에 이렇게 빠질 수 있는 취미가 있다는 건 분명 생활이 큰 활력이 되는 것 같다
인생 뭐 있나
좋아하는 것 하면서 즐겁게 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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