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다 조금 더 젊었을때는 온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었다
온천물이 너무 뜨거워서도 싫었고 굳이 온천으로 피로를 풀어야 할 만큼 나이 들지도 않았다 생각했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온천을 좋아하게 되었다
아마도 갱년기를 접어들면서 부터가 아닌가 싶다
매주 가면 제일 좋겠고 두 주를 안 가면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든다
이번주도 그랬다
” 자기야 온천 가자 “ 라는 나의 제안에 원래부터 온천을 좋아했던 우리집 자기야는 두 말 않고 오케이다
그런데 요즘은 평일엔 날씨가 그렇게 좋더니만 주말만 되면 비가 온다
벌써 3 주째 주말에 비가 내리고 있다
하지만 온천은 비가 와도 좋다

자주 가던 야마나카코 (山中湖 ) 의 온천이 아닌 다른 온천으로 가기로 했다
같은 야마나시현(山梨県) 이지만 산으로 산으로 높은 지대를 향해 고 ! 고 !

높은 지대라서 야경이 끝내준다
추적 추적 비가 내리지만 이 멋진 야경을 보면서
야외 온천물에 빗물이 떨어져 퍼져 나가는 물보라를 보며서 즐기는 온천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비가 올때 온천 하는 걸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몸은 뜨거운 온천물 속에 담그고 앉아 있으면 내리는 빗물이 얼굴의 열기를 식혀 주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야외 온천 한켠에 이런 삼각 모자가 놓여 있어서
이 모자를 쓰고 온천물에 들어가니 얼굴엔 빗 방울이 떨어지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오히려 대나무로 만든 삼각 모자 위로 빗물이 똑 똑 떨어지는 소리가 운치가 있어서 더 좋았다
대나무 삼각 모자는 비가 올때도 좋지만 햇살이 너무 뜨꺼울때 저 모자를 쓰고 온천을 즐기기 위함이 그 용도다
저 삼각모자의 아이디어 정말 굿 ! ㅎㅎ

비 오는 날 온천을 즐긴후 차박을 하기 위해 온천보다 조금 아래에 있는 공원으로 이동을 했다
온천보다 아래지만 여전이 지대가 높은 곳인지라 야경이 멋지다
이 장소는 작년에 아들녀석이랑 둘이서 처음 차박읗 갔었때 바 로 그 장소다
작년에 아들과 둘이서
그리고 올해는 우리집 자기야랑 둘이서
같은 장소지만 계절이 다르고 함께 온 동반자가 다르니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비 오는 날 뒷문을 활짝 열고 빗 소리를 들르며 차박 !

저녁은 우리집 자기야가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차 안에서 BBQ!

나는 차바기를 차박을 위한 용도로 즐기기 위해 샀으니 나중에라도 팔 생각이 없다
타다가 용도를 다 하면 폐차시키면 그만이니까
혹 차에 흠집이 생길까 냄새가 베일까 조심하지 않는다
편하게 그냥 막 타고 막 굴리고 있다
그래서 냄새 베일까 걱정하지 않고 맘 편하게 고기를 구워 먹고 있다
이번 주말은 비가 와서 오히려 좋았다
빗 소리를 들으며 온천물 속에 떨어지는 물보라를 보며 그히고 맛딘 야경을 보며 온천을 즐겼고
빗 소리를 음악 삼아 멋진 야경을 보며 차바기 안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보낸 주말 저녁은 너무나 좋았다
오히려 비가 와서 더 좋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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