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피해 주말에 찾아 간 곳은 야마나시현의 깊고 깊은 산 속에 있는 계곡
吐竜の滝 (도류노 다키) 라고 하는 계곡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3분여 걸으니 시원스럽게 흐르는 계곡물이 눈 앞에 펼쳐졌다


계곡물에 발을 한번 담그니 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더위가 한순간에 사라질 정도였다
사진에 보이는 저 다리를 건너니

시원스레 쏟아지는 폭포가 나타났다
도류노 다키라는 이름을 가진 폭포다

낙차 10미터 폭 15미터로 몇간에 걸쳐 떨어지는
물줄기는 화려함과 웅장함은 없지만 풍치있는 경치를 연출했다
초록 초록 가득한 이끼과 식물들과 바위들이 어울려져 일본 정원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초록 이끼로 둘러싼 바위 틈 사이 사이로 비단실처럼 흘러 내리는 물줄기의 신비로움이 마치 용이 토ㅙ내는 것 같다고 해서 도류의 다끼 ( 용이 토해내는 폭포) 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푸르른 나무들이 만들어 낸 시원한 그늘 아래 앉아서
힘차게 흘러 내리는 계곡물과 시원스레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를 보며 한참을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무더운 여름이란걸 잊게 해 주는 이 순간이 너무 좋아서
처음엔
“오길 잘 했어 . 역시 여름엔 계곡이지 . 세상엔 우리가 모르는 좋은 곳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 . 이런 소소함이 너무 좋지 않아” 라며 한참을 수다를 떨다가

나중엔 말 없이 그냥 폭포멍
계곡멍을 하며 한 참을 시간을 보냈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싶을 정더러 좋았던 시간 !
동경으로 돌아 와 다시 시작된 일상 …
딴것 다 접어 두고 덥다 ….
무지 덥다 ….
저 계곡이 무지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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