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5일
새벽 4시18분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날거라는 예언으로 떠들썩 하다는데 사실 일본에서는 반응은 일부 유튜브를 제외하곤 그다지 소란 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홍콩이나 대만 한국에서 더 민감하게 받아 들인것 같다는게 나의 솔직한 생각이다
며칠전 우리집 자기야에게 그리고 회사 동료 몇몇에게 내가 본 미래란 예언을 아느냐 물었더니 들어는 본 것 같다는 반응이었고 내가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니 그 만화 작가가 일본인이냐며 놀라워 하기도 했다
적어도 내 주변의 일본인들은 “ 내가 본 미래” 의 예언을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었다
그렇다면 나는 아니 나와 우리집 자기야
우리 부부는 대재앙 예언의 날인 7월 4일 뭘 하고 지냈을까?
7월 4일은 토요일
그 전날인 7 월 3일 짐을 꾸려 집을 나섰었다
짐을 꾸려 어디 피난이라도 갔냐고?
아니 집을 꾸려 가루이쟈와軽井沢로 더위를 떠나 소위 피서라는걸 떠났다
이번 주말 동경은 최고 기온 36도를 예상하는 불볕 더위라서 동경을 떠나 북쪽으로 피서를 떠났다
7월 4일 대재앙이 온다는 그 시간 집을 떠나 대 재앙이 아닌 더위를 피해 가루니쟈와에서 단잠을 자고 있었다
아침에 눈을 뜬 후 우리집 자기야에게 제일 먼저 건넨 말이 “ 아무일 없었네 ” 였다
그렇게 대재앙이 일어난다던 7월 4일 시원한 가루이쟈와에서 제대로 피서를 즐겼다
동경에서 겨우 3시간 정도의 거리인데 1000미터가
넘는 높은 산악지대는 동경보다 7도 정도 온도가 낮았고 너무 시원한 하루를 보냈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물 장구를 치고
노천 온천도 즐기고 쇼핑도 하고 맛 있는것도 먹으며 …
대 재앙이 온다는 그 날
대 재앙 보다 더 무섭다는 더위를 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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