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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히로 이야기

아들과 보낸 바쁜 하루

by 동경 미짱 202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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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시드니에서 귀국하고 나니  그동안 미뤄 두어서 처리해야 할 일이 태산이라 매일이 바쁘다
히로가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아니해야 할 일은 운전면허 갱신이다  
운전면허 갱신일은 지난 4 월이었기에 기한이 지나버렸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지 못하고 직접 면허 시험장까지 가야만 했다
히로가 제일 먼저 면허 갱신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운전을 하고 싶어서다
운전이 너무 하고 싶다는데 지금은 무 면허 상태이니 내가 운전을 해서 면허장까지 갔다
갱신 기간이 지난 후의 갱신이라 참 번거롭다
일단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단다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주민 센터에 들려 등본을 발급받은 후 40 분 거리의 면허장에 도착
접수를 하는데 갱신 기간 중 외국에 나가 있었다는 증명이 필요하다해서 여권을 건넸다
하지만 여권에는 입국 도장은 찍혀 있는데 출국 도장이 찍혀 있지 않았다
출국할 때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무인 자동 출구로 나갔기 때문에 여권에 출국 도장이 찍혀 있지 않았다
이럴 수가 ㅠㅠㅠ
그렇다고 멀고 먼 출입국 관리소까지 갈 수도 없고 혹시나 해서 스마트 폰에 남아 있던 출국할 때 비행기 예약표를 보여주니 다행스럽게도 출국 날짜가 있으니 대체 가능하다고 했다
편의점 가서 비행기 예약표를 복사를 해 오라고 해서 복사하고 면허 확인 작업한다고 기다리라 하고 …
결국 11시 30분쯤 면허장에 도착한 후 모든 절차를 끝낸 후 면허증을 받은 게 오후 4시 20분이었다
히로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느라 정신이 없었겠지만 따라간 나는 그냥 멍하니 앉아서 기다려야 했던 길고 긴 시간이었다ㅠㅠㅠㅠ

면허증을 손에 쥐자마자
“ 엄마 차 키 ”
그러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히로가 운전을 했다

오후 5시가 넘은 시간
집을  나서기 전 커피 한잔이랑 빵 한 조각 먹은 게 전부인지라 배는 고프고 히로에게 뭐가 먹고 싶냐니 초밥이 먹고 싶다고
히로랑 가면 값싼 회전 초밥집 가면 되니 아무리 많이 먹어도 부담이 안 된다
히로가 시드니로 떠난 후 스시로를 가지 않았었다
1년 만에 간 초밥으로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요즘 안  오르는 게 없다
초밥으로도 이렇게 올랐을 줄이야 …

배도 채웠겠다 히로랑 운동하러 갔다
1년간 관리 안 하며 먹어댔던 히로의 배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10킬로 쪘다는데
말이 10 킬로지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볼록하니 쏟은 울 아들 저 뱃살을 어찌 빼려는지..
솔직히 내 뱃살도 그리 당장하지는 못 하지만
( 나도 올 한해 동안 3킬로가 쪘는데 전부 뱃살로 몰빵 했다는 ㅠㅠㅠ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한번 붙으면 절대로 빠지디 않는 뱃살이 원망스럽다 )
히로의 심각한 뱃살을 보니 내 뱃살이 너무 귀여워 보인다는 ㅋㅋ

운동을 한 후 히로 왈
“ 체중은 10킬로 늘었는데 중량은 10킬로 줄었어 ”라고
끌어당겨도 당겨 오지 않는다며 본인도 심각하다 느끼는 것 같다
여기서 살짝 공개하자면 현재 히로 몸무게는 82킬로라고 ㅋㅋㅋ
근데 사실인지 모르겠다
내가 히로 뱃살을 보고 잔소리를 하니 몸무게를 거짓으로 말할 수도 있겠다 싶다
아들아 아들아 언제 10킬로를 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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