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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폭포에서 동굴에서 제대로 즐긴 피서

by 동경 미짱 202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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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라..
시원한 곳에서 더위를 피하는 것 !
말 그대로 피서를 제대로 즐겼다
우리 집 자기야랑 히로랑 함께 호캉스를 즐긴
다음날
아무리 지대가 높다고는 하지만 그래서 동경보다 2.3도 기온이 낮다고는 하지만 올여름의 이 더위를 이길순 없나 보다  더워도 너무 덥다 ㅠㅠ
9월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호텔에서 나온 후 더위를 피해 향한 곳은  

야마나시현의 시라이토노 다키 白糸の滝
나 혼자서도 와 보고 우리 집 자기야랑 둘이서도 와 봤지만 히로랑 같이 온 건 처음이다

물이 떨어지는 소리에 시원함을 느끼고
웅장하게 떨어지는 폭포를 보며 시원함을 느꼈다

손을 오래 담그고 있을 수 없을 만큼 생각보다 너무너무 차가운 물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보라가 바람 따라 흩날리며 시원함을 배가 시켰다

오래간만에 가져 보는 부자의 단란한 한때
그러나
히로는 사진 찍기를 거부했다
그 이유는 바로바로 1년 전 시드니로 떠나기 전보다
자그마치 10킬로 이상 더 쪄 버렸고
그 살은 고스란히 배로 얼굴로 다 몰려 버렸기 때문이다
뱃살이야 옷으로 어찌어찌 가리겠지만 통통해진 얼굴은 감출 수가 없기에 지금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면 영원한 흑역사가 될 것 같아서 사진 찍기가 싫단다 ㅠㅠㅠ

폭포를 뒤로 하고 향한 곳은 동굴
사이코 西湖주변에는 동굴이 참 많다
아마도 7 개 아니 6개였던가..
어쨌든 6,7 개 있는 동굴 중 한 곳을 방문했다
동굴 입구에서부터 범상치 않는 바람이 쓰윽

아직 입구인데도 딴 세상 같은 시원함
이게 바로 천국일쎄 ㅋㅋㅋ

얼마 들어가지 않았는데 이 무더위에 세상에나 얼음이 꽁꽁 얼어 있었다

바깥 온도는 34도라는데 아무리 동굴이지만 얼음이라니..

천정이 낮아서 한껏 꾸부린 채 종종 걸음으로 조심조심 전진!

천연 냉장고
옛날엔 누에씨 종자  저장고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사이코 西湖근처의 많은 동굴은 각자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이곳은 누에나 종자 저장고였고
박쥐 동굴도 있고  …
박쥐는 좀 무서워서 패스

너무 시원해서 아주 추워서 나가고 싶지 않았다
바깥세상의 더위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딴 세상 같은 동굴에서 말 그대로 피서를 즐겼다

더위가 기다리는 바깥세상이 보인다

폭포에서
동굴에서 제대로 피서를 즐겼다
오늘도 동경은 35도 ㅠㅠㅠㅠ
좀처럼 더위가 물러 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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