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자기야가 참선을 다니는 시찰 바로 옆에
( 입구에서 20초 컷! 진짜 진짜 바로 옆)에 작은
카페가 하나 있다
우리 집 자기야는 참선을 마치면 코스처럼 당연히 이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 온다고 한다

이번이 첫 참선 경험인 나는 이번이 첫 방문이다

우리 집 자기야가 이 카페 단골인 이유
카페가 작은 데다가 도로에서 벗어난 주택가에 있어서 지나가다 들린 손님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단골손님이다
그 말인 즉
손님이 없이 한가인 편이라 마스터랑 여러 가지 커피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다
물론 커피 맛도 좋아서겠지만

정말 심플하고 작은 가게이지만
이 카페는 마스터가 직접 커피콩을 로스팅하는 곳이다

우리 집 자기야가 좋아하는 조건을 갖춘 카페다
마스터가 커피 지식이 많아서 여러 가지 이야길 나눌 수 있다는 점
한가해서 마스터랑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
마스터가 직접 로스팅한다는 점
그리고 기계가 아닌 마스터가 직접 커피를 내린다는
점

이런 장소에 단골손님이 대부분이면 수입이 적을 텐데 생활이 되냐고 물었더니 ( 직접 물으몀 실례니까 나중에 우리 집 자기야에게 물음)
카페로는 유지가 안 되고 로스팅 한 커피콩을
판매하는 게 주 수입원이라고 했다

나는 카페라테
비가 오고 추웠으니까 따뜻한 걸로 시켰는데 따뜻한 음료도 유리컵에 내주었는데 뜨겁지는 않고 말 그대로 따뜻한 정도였다

우리 집 자기야는 에티오피아 커피를
주문했는데 한잔에 1200엔
가격이 꽤 하네 ㅎㅎ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있으니 조금 전 같이 사찰에서 참선에 참가 했던 할아버지 한분이 들어오셔서 마스터랑 할아버지랑 넷이서 일행인양 대화 삼매경 ㅎㅎ
할아버지가 먼저 자리를 뜬 후
잠시 후 사찰의 게스트 하우스에 묵고 있다는 스웨덴인 남자 한 명이 카페로 들어 옴 …
아마도 우리 집 자기야가 이 카페를 찾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이유 외에도 이런 분위기가 아닐까 싶다
그 후 마스터가 노 카페인 커피를 서비스 시음으로 주셨다
커피와 시람이 주인공인 카페 …
이런 분위기라 우리 집 자기야가 자주 찾는 거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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