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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박 여행

벚꽃과 후지산

by 동경 미짱 2026.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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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출발 !
우리집 자기야의 일정에 맞춰 토, 일 주말에 갈려고 했었는데 주말의 정체를 피해 금요일 저녁에 출발을 했다
이번 차박의 목적지는
모꼬랑 정말 많이 왔던 곳
적어도 일년에 서너번은 왔었던 것 같다
벚꽃 필때 오고
무더운 여름을 지나 조금 선선해면 오고
11월 단풍이 곱게 물 들때 오고
모꼬랑 제일 많이 왔던 곳
그래서 모꼬와의 추억이 정말 많은 곳
바로 후지산 5개의 호수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을 해서 고불 고불 산 길에서 사슴을 3번을 만나며 도착을 하니 캄캄한 한 밤중 !

바로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걷어 보니 눈 앞에 퍌쳐지는 눈 덮힌 후지산

오늘 날씨가 최고다
후지산은 조금만 구름이 있어도 구름 뒤로 가려져 온전한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다
후지산 보러 왔다 한번만에 숨김없이 이렇게 전체 모습을 다 볼 수 있다면 행운이다
가끔 농담 삼아 하는 말이  “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 는 농담 섞인 말을 하곤 한다
결론 ! 오늘은 후지산을 보기에 최고의 날씨다
울 조상님들 공덕을 조금 쌓으셨나 보다 ㅎㅎ

후지산 정상은 1년내낸 눈이 남아 있는 만년설이어야 하는데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워낙 더웠던 여름날 후지산 정상의 눈이 다 녹아 눈이 없는 후지산의 모습을 보였었다
눈 없는 후지산은 정말 멋 없다
이렇게 눈이 덮힌 후지산이야 말로 진짜 후지산!

후지산을 바라보며 아침 식사
우리집 자기야가 커피콩을 갈아서 내린 드립커피에
우리집 자기야가 커피를 내리는 동안 내가 구워 낸 핫 샌드가 오늘의 아침 메뉴다
아침 식사를 마친후 우리집 자기야와 산책을 했다

산책 중 우연히 발견한 멋진 벚꽃나무

벚꽃 워낙 종류가 많다고 하지만 일본 살면서 나름 많은 종류의 벚꽃을 봐 왔지만 이렇게 고운 분홍빛 벚꽃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우리집 자기야가 이 꽃을 눈에 보이는대로 그대로 카메라에 다 담을수 없는게 너무 아쉽다고 했다

정말 스마트폰의 카메라에는 다 담을수가 없어 너무 아쉽다
꽃에 별 관심이 없는 우리집 자기야마저도 사진을 찍을 정도로 정말 고왔다

세 그루의 벚꽃 나무가 나란히 서 있었는데 벚꽃 나무 아래에는 노란 수선화가 무리지어 피어 있었다
저 너머로 눈 덮힌 후지산도 …

근데 이게 사유지다
사유지다 보니 관광객은 없고 우리도 산책 삼아 걷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사진 속 증간쯤에 빨간 조끼를 입은 할아버지를 발견한 사람 손 들기 !

바로 저 할아버지가 이 넓고 넓은 사유지의 주인장이시다
벚꽃나무 아래서 서성거리니
사유지에 들어 와 사진을 찍는 걸 허락해 주셨다

할아버지에 따르면 20년전 5 그루의 벚꽃을 심으셨다고 한다
오늘 내일이 제일 이쁘다고 하셨다
모레쯤 되면 초록 잎이 나와서 꽃과 잎이 섞여버린다고
오늘 온 건 최고로 이쁠때 보는 거라며 잘 왔다 하셨다
할아버지는 넓고 넓은 마당에서 매일 후지산을 보며 지내시니 좋으시겠다고 하니 매일 보면 좋은지도 모르신다고 …

힐아버지는 매일 보니 아무 감흥도 없다는 후지산…

가을에 단풍을 배경으로한 후지산도 정말 이쁘지만
벚꽃과 후지산도 너무 예뻤다
동경은 벚꽃은 다 지고 초록 잎이 다 난 상태다
야마나카고山中湖는 동경보다 남쪽이어서 벚꽃이 다 졌을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벚꽃과 후지산의 멎진 조화를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오늘은 야마나까코山中湖에서 시간을 보냈다
내일은 5개의 호수 중 제일 크고 관광객들이 많은 가와구치코河口湖와 낚시꾼들이 주로 오는 관광객들은 별로 없는 조용한 사이코西湖에 갈 예정이다
가와구치코와 사이코에도 아직 벚꽃이 남아 있을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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