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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모꼬짱 이야기

나를 울린 회사 동료의 선물

by 동경 미짱 2026.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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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 동료인 나츠코상에게서 라인이 왔다

나애게 선물을 하고 싶은데  받아 달라고 …
휴식 시간에 라인을 확인 후 나츠코상에게 고맙다고 하니까 회사에서 절대로 열어 보지 말고 집에 가서 보라고 했다
뭐지 ? 왜 ?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하지 않겠어
그래서 궁금함을 접어 두고 집에 와서야 선물 꾸러미를 열어 보았다

봉투 안에 또 봉투
봉투를 열어보니

순간 어 뭐지?
모꼬는 천국으로 가고 없는데 왜 강아지 간식을 …

난 회사 동료 들에게 모꼬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직 모꼬가 우리 곁에 없다는게 실감이 되지 않고 회사에서 모꼬 이야기를 하다보면 눈물이 날것 같아서 모꼬에 대해 굳이 알리지 않았다
나중에 나중에 더 시간이 흐른후 눈물 없이 담담하게 모꼬의 죽음을 받아  들일수 있을때 알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며칠 전 우리집에서 커피회 모임을 가졌고 그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꼬의 죽음을 알게 되었다

그때 이번 주말이 모꼬의 49제라 했었는데 나츠꼬상이 모꼬의 49제에 쓰라면서 준비한 선물이었다
강아지 간식이라 생각했던 선물은 캔들이었다

강아지 간식 모양의 양초

천국에 있는 강아지용 간식 캔들 …
이런게 있다고는 상상도 못 했고
나츠꼬상에게 이런 선물을 받을거라곤 상상도 못 했었다
나츠꼬의 선물을 받아 들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금요일 출근 해서 나츠꼬를 만났다
다시 한번 고맙다고 눈물이 났다고 하니
그럴까 봐 내가 회사에서 선물을 열어보면 울까봐
그래서 집에 가서 열어 보라고 했었다고 한다
ㅠㅠㅠ
선물 받고 기뻐서 흘리는 눈물이요
나츠코의 세심함과 배려에 고마운 눈물이었고
모꼬가 우리 곁에 없다는 게 믿기지 않는 슬픔의 눈물이었고 작고 여린 모꼬를 다시 한번 꼬옥 안고 싶은데 그럴수 없다는 상실감의 눈물이었다

모꼬에게 뼈다귀 간식 캔들에 불을 밝혀 주었다

정말 많은 이들에게 사람 받은 사랑스런  아이였다
아직 모꼬가 없다는 걸 잘 느끼지 못 하고 있다
항상 같이 있는것 같아서 생각 보다 많이 슬프지 않다

그런데 내일이면 모꼬의 49제다
모꼬가 없는 시간이 어느새 49일이나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모꼬야
천국에서 잘 있는거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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