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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약 장수

by 동경 미짱 2026.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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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본에서 웬만한 한국 식품들은 다 살 수 있다
게다가 한국과 가격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아! 그러고 보니 생각났는데 지난번 한국 갔을 때 느낀 건데 한국에서 마트에 갔을 때 예전에 비해 한국에서도 일본 식품을 꽤 많이 팔고 있더라는 거다
그런데
일본에서 팔고 있는 한국 식품은 한국과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가격이 같거나 좀 비싸도 겨우 몇 백 원 더 비싼 정도라 굳이 한국에서 무겁게 이고 지고 올 필요가 없다
그런데 한국마트에 팔고 있는 일본 식품은 일본보다 훨씬 비쌌다
2배 정도는 더 비싼 것 같았다
왜지?
일본에서 파는 한국 식품은 가격이 한국과 별 차이가 없는데 한국에서 파는 일본 식품은 왜 2배나 더 비쌀까?
왜지?

옛날에는 한국에 가면 이것저것 사 올 수 있는 건 다 사 들고 왔었는데 이제는 한국 갈 때도 가볍게 갔다가 일본으로 돌아올 때 역시 가볍게 돌아오고 있다

역시나 이번에도  가볍게 한국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짐이 늘었다

내 가방 한 자리를 떡 하니 차지하는 건 바로 약!
한국 간다고 했더니 이거 사 와라 저거 사 와라 부탁을 받았는데 그게 전부 약이다

한국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오오타니 위장약
한국에도 널린 게 약일 텐데 이렇게나 많이 부탁을 받았다
오오타니 위장약이 그렇게 좋은가?
정작 일본에 살고 있으면서도 난 이 위장약을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약효도 모르고 얼마나 유명 한지도 몰랐다
감사하게도 타고나길 뭐든지 소화를 해 내는 너무나 튼튼한 위장을 가졌길래 태어나서 지금까지 소화가 안  된다는 말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러니 당연히 워장약을 먹을 일이 없다
오오타니 위장약 6개

고락코라는 일본 변비약은 제일 큰 용량으로 4개
변비약이라 …
이 또한 평생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다
태어나서 지금껏 변비였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보통 아이를 가졌을 때 배가 불러오는 막달쯤 되면 없던 변비도 생긴다는데 난 그때조차도 변비를 경험하지 못했다
진짜 감사하게도 많이 먹으나 적게 먹으나 매일 하루 한 번은  쾌변을 보니 축복받은 몸이다
그러고 보니 위장도 튼튼해 변비도 없어 이렇게 낳아 주신 울 엄마에게 감사해야 할 듯 …
엄마 고맙습니다 ㅎㅎ

그리고 울 엄마가 부탁한 동전 자석 파스
일본의  동전 파스가 그렇게 유명하다며
이 또한 나는 아직 미 경험이다
예전에 잠깐 허리랑 어깨가 아플 때가 있었는데 요가를 꾸준히 하면서 허리와 어깨 결림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기에 동전 파스 또한 미 경험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감기약  
감기약도 일본이 유명한가?
감기약 정도는 한국도 좋을 것 같은데 …
어쨌든 본의 아니게 약 장사처럼 약만 가득 샀다
누가보면 약 장수인줄
미짱 약 장사 아닙니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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