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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사람들..

신촌에서

by 동경 미짱 2026.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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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국에 간지 3일 후 우리 집 자기야가 서울 입성!
짐을 풀고 바로 향한 곳은 신촌이다
신촌에서 히로랑 만났다
하지만 최종 목적은 히로가 아니다
일본에서 알게 된 지 25년도 더 되는 오랜 인연의 지인의 (다케노우찌상) 손녀딸( L.W 그녀의 이른 약자 ) 만나는 게 최종  목적이다
다케노우찌상과  직접적인 혈연관계는 없지만 25년 전  L.W 어머니와 모녀의 인연을 맺었으니 다케노우찌상에게 손녀딸과 같은 존재다
나 또한 자연스럽게 L.W이 태어날 때부터 성장과정을 사진으로 25년을 지켜보아 왔는데 직접 만나는 건 처음이다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잘 알지 못하는 그런 관계..

한국으로 떠나기 서울에서 L.W을  만나는 일로 전날 다케노우찌상에게 연락을 드렸다

마침 L.W이 연세대 대학원이 재학 중이라 기숙사에서 가까운 신촌에서 만나기로 했다
처음 만나지만 엄마를 닮아서 미인인 L.W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저녁은 닭갈비 집에서 …
신촌에서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데 그래서인지 가게가 청결해서 좋았다
우리 집 두 남자는 얼굴 공개
두 명의 미인은 얼굴 비공개 ㅎㅎ
L.W만 모자이크 하기 뭐해서 나도 덩달아서 모자이크 하는 걸로

비주얼 합격이고
맛은 사실 기억에 없다  
아마도 맛있었을 거다
우리 집 두 남자는 맛있다며 배 불리 먹었는데 여자 둘은 이야기 나누느라 먹긴 먹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ㅎㅎ
밥까지 볶아서 먹었다

맥주병을 숟가락으로 따는 히로..
일본에서는 해 본적도었는 니 기술을 한국생활을 조금 했다고 세상에나 숟가락으로  병을 따는 기술을 익히다니..

밥만 먹고 헤어지기에는 아직 할 말도 많고 너무 섭섭해서 2차로 향한 곳은 히로가 추천한 막걸리 집이다

나는 원래 술을 잘 마시지 않는 나는 막걸리를 마셔본 적이 거의 없다
거의 없다는 게 뭔 말이냐 하면 한국에 살 때는 아예 마셔 본 적이 없고 일본에 살면서 한국 막걸리가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어서 일존 마트에서도 막걸리를 파는데 일본 친구들이 마시길래 맛만 한 모금 정도  마셔본 게  전부다
생맥주라면 한두 잔 마실 것 같은데 히로는 막걸리 가게로 우리를 데려갔다

닭갈비를 먹은 직후인데  김치전을 시켰다

닭튀김도 시키고 김말이도 시키고..
난 안주 없이는 술을 마시지 못하는 데다가 4명이니까 이 정도는 싶었는데 절반이나 남겼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들 배가 부르자고 해서..
나도 이야기에 집중하느라 제대로 못 먹었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배가 불러서 많이 먹지 못했다

히로가 엄마는 막걸리가 별로라고 했지만 그냥 막걸리가 아니라 정류가 다양하다고 했는데 진짜 메뉴가 너무 다양했다
각종 과일 막걸리가 있었는데 너무 다양해서 순간 선택 장애가 왔지만 일반 막걸리 하나랑 블루베리 막걸리를 시켰다

색이 참 고운 블루베리 막걸리
걸쭉한 게 스무디 같기도 하고 맛은 마시는 순간 알코올을 전혀 느끼지 못했지만 끝맛이 살짝 알코올을 느끼는 정도였는데 스무디처럼 아주 맛있었다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다른 것도 마셔 보고 싶었다
예전에 내가 한국에 살 때 칵테일 소주가 유행이었는데
칵테일 소주보다 훨씬 마시기 쉬웠다
맛있다고  야금야금 마시다 보면 취해 버릴 것 같았다
그런데 맛있다고 야금야금 마실 것 같았다
블루베리 막걸리 꽤 맘에 들었다

L.W은  대학을 일본에서 다녔다
교토의 유명한 사립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은 연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데 대학원을 마치면 일본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에는 동경으로 ( 와세다를 생각하고 있는 듯) 유학을 올 생각이라고 해서 동경에 오면 다시 만나기로 했다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직접 만나지는 않았지만 줄곧 L.W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아 온 입장에서 너무 이쁘게 너무 멋있게 잘 자란 L.W이 너무 대견스럽다
L.W 다음에 동경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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