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공항으로 입국해서 서울에서 4일을 보내고 친정인 대구로 내려가 시간을 보내다가 내친김에 부산까지 갔다 왔다
부산은 우리 집 자기야가 꼭 가야 할 이유가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는데 ( 그 이유는 다음에 논하기로 하고) 자기야랑 히로랑 나랑 셋이서 당일치기로 갔다 올 생각이었는데
언니도 간다 하고 오빠네도 간다 해서 엄마 아빠까지 모시고 가게 되었다
셋이서 갈려고 한 게 8명으로 늘었고 그래서 2대로 차로 부산으로 출발했다
차가 두 대이니 어떻게 나눠 탈까 하다가 남자 넷 여자넷 남녀별로 나눠 타자고 했더니 우리 집 자기야가 나에게 “ 우리 차는 부산 도착할 때까지 말 한마디 안 할 것 같은데 ㅠㅠ” 하며 징징 대길래
” 자기가 말해 “ 라며 냉정하게 여자들끼리 한 차에 올라탔다
부산 도착해서 자기야에게 물어봤더니 오는 내내 수다로 떠들썩했던 여자 차들과 달리 역시나 남자들 차는
조용했단다
경상도 남자들의 무뚝뚝함이란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도착하자마자 식사부터 하기로 했다
언니가 친구들이랑 와서 먹어 봤는데 괜찮았다며 안내한 곳은 장소는 어딘지 모르겠고 해녀촌이라는 바닷가에 위치한 가게였다
평일이었지만 꽤 손님이 많았다

뭐가 뭔지 모를 만큼 종류가 참 많았다
소금 기름장 그리고 초고추장에 먹는 한국식 회
우리 집 자기야와 히로는 익숙한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먹는 게 제일 맛있다도 한다
각자의 취향대로 먹는 거지 뭐..

셋이서 조용히 부산 갔다 오려고 했는데
일이 커졌다 ㅎㅎ

맛있게 회를 먹고 난 후

해산물이 듬뿍 든 해녀 비빔밥

국물이 시원한 칼국수

그리고 전복죽까지 먹고 나니 배가 빵빵..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맛난 거 먹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다
엄마 아빠 두 분 다 살아 계시고 언니랑 오빠랑 같이 있는 이 시간이 어찌 안 행복할까

배가 너무너무 불러서 바닷가 산책을 하기로 했다

비가 오락 가락 했지만 무더운 8 월의 부산
습기가 장난 아님..

기념사진도 …

근데 오빠는 어디 갔지?
아빠도 없네
표현 잘 못하는 무뚝뚝한 김 씨 집 남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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