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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회사 동료들에게서 받은 것들..

by 동경 미짱 2026.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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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퇴근하고 집에 오니 현관문에 걸린 커다란 비닐봉지
전날 나랑 작년이 퇴직을 한 절친 동료였던 언니 미치꼬상에게서 라인이 왔었다
시골집에서 키운 채소들을 가져다주겠다고..

내가 출근한 사이 미치꼬 상이 가져다가 현관문에 걸어 두었다

비닐봉지 안에는 가지랑 고추랑 오이  그리고 미치꼬상이 직접 만든 가지 절임이 들어 있었다

미치꼬상의 이 가지 절임은 내가 좋아한다는 걸 아니까 고맙게도 직접 절인 가지까지 들어 있었다
미치꼬상은 15년 정도 같이 근무를 했었는데 꽤 친한 절친 동료다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여행도 몇 번 같이
갔었고 사적 모임도 자주 가지던 동료였었다
작년에 은퇴를 한다고 했을 때 정말 많이 섭섭했었다
회사를 그만둔 후에도 가끔 만나 식사도 하고 이렇게ㅠ직접 키운 채소들을 가져다주곤 한다

작은 단 호박 두 개
회사 동료인 케냐인 가스에게서 받았다
이름이 가스펠 어쩌고 저쩌고 엄청 긴데 너무 긴 이름이라 회사에서는 가스라고 부른다
가스는 케냐 출신답게 농사가 취미다
시에서 운영하는 텃밭을 빌려 쉬는 날이면 텃밭 가꾸기에 몰두를 하고 있다
올해는 호박이 풍년이었다며 단 호박 두 개를 나눔 받았다

절친 회사 동료인  동생 미치꼬에게서 고구마를 받았다
케냐인 동료 가스와 미치꼬 집이 가까운데 가스의 텃밭 일부분을 미치꼬에게 빌려 주어서 올해 미치꼬의 첫 수확물인 고구마를 어제 캤다는데 동경은 요즘 한 달 내내 비가 내려서인지 잎과 줄기만 무성하고 정작 고구마 수확은 별로 못 했다고 한다
불황이라 하더니 금방 캐 와서 흙이 잔뜩 묻은 고구마가 꽤 큼직하다  
큰 것만 골라서 준 건가 …

게다가 고구마 줄기를 한 보따리 받았다
근데 양은 꽤 많다
라니 너무  많다

무게를  달아보았더니 3킬로가 넘는다
일본은 고구마 줄기를 구하기가 어렵다
일반 마트나 시장에서는 구경하기가 어렵다
귀한 고구마 줄기가 너무나 반갑긴 한데 이거 언제 껍질을 다 벗길까 걱정이 앞선다
고구마 줄기가 반갑고 좋긴 한데 껍질 벗길 생각을 하니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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