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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모꼬짱과 하늘이

자고 자고 또 자고..

by 동경 미짱 2016.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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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집 밖에 사람은 집안에 ...

이게 나의 생활 신조 였다

뭐 간단히 말해서 내 인생에 개는 없었다 

개와 한방에서 뒹굴고 생활 한다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었다 


인생 아무도 모른다 

내 인생에 개와 함께 한다는건 내 계획에 없었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우리집엔 4년전부터 모꼬짱이라는

작은 천사가 있다 (때론 악마가 되기도 하지만...)

내 인생계획은 4년전 부터 계획을 벗어 나고 말았다 








이름하여 모꼬짱 !   

이쁜 여자아이다 

이 작고 이쁜 아이에게 첫눈에 반해 버렸다 

자기야에게도 첫눈에 반하진 않았는데 말이다... 

(자기야 미안혀! )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조로고 자고 있다 







쯧 쯧... 다 큰 처자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일어나라고 불러도 무시하고 움직이질 않는다 






깨웠더니 일어나진 않고 또 저러고 한참을 잔다 

ㅎㅎㅎ 그래도 내눈엔 이뻐 죽겠다 









어느날 모꼬짱이 좋아하는 쿠션 위에서 잠이 든 모꼬 

너무 귀여워 사진기를 들어밀었더니 

눈을 뜨고 조로고 쳐다 본다 

잠을 깨워서 약간은 삐친듯...





결국은 돌아누워 조롷게 얼굴을 가려 버린다 

되게 비싸게 구는 모꼬짱 

사진 좀 찍는다고 얼굴이 닳나...

새침떼기 같으니라고...






가끔은 이렇게 이쁘게 잘때도 있다 





 미용 하고 발가 벗겨 놨더니 

약간은 부끄러운듯 

옷을 찾는데 모르는척 하자 지친듯 

또 잘려고 폼을 잡는다 




인생계획에 개는 없었던지라 강쥐에 대해선 잘 모르는 나 

모꼬를 키우면서 왜 사람들이 강쥐를 키우는지 알것 같다 


강아지는  진짜 잠꾸러기다 

자고 자고 도 잔다 

너무나 얌전하게 

하지만 내가 잠깐이라도 나가면 

악동기질이 서서히 눈을 뜨나 보다 

쓰레기도 뒤지고 티슈도 찢어 두고 

어떨땐 내 가방을 열고 가방 안에 든 과자도 꺼내 먹고 

진짜 여우다  미운짓은 골라서 한다

하지만 절대 집안에 사람이 있을땐

 그런 못된짓을 하지 않는다 

얼마나 얌전하고 착한지... 

아니 내숭을 떠는건지 

하지만 사람이 없음 ....


여러가지 장난에 못된짓을 하지만 

모꼬짱 눈동자를 바라보면 야단을 못치고 마는 마음약한 나! 

가끔 히로가 나에게 잔소리를 한다 

엄마는 모꼬짱에게만 너무 편애를 한다고 

강쥐에겐 그러면 안된다고 충고도 나에게 한다 


  엄만 나에게 하는거랑 모꼬에게 하는거랑 너무 달라 ! 

나에겐 야단만 잘 치면서...

 어쩔수 없지 모꼬는 이쁜걸....


결국 질투하고 마는  히로...

하지만 히로도 결국 모꼬의 어리광을 다  받아주고

모꼬랑 제일 잘 놀아주는

착한  오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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