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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요런것 저런것

일본에서 한달에 한두번 한국 과자를 먹는 이유

by 동경 미짱 201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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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인 레이짱이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엄마랑 언니랑 세모녀가 여름 휴가로 다녀온 곳은 한국 

레이짱 엄마와 언니가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얼떨결에 함께 다녀왔다고 한다 

 올 여름은 일본도 덥지만 한국은 진짜 더운것 같아요 

 많이 더웠지 ? 올 여름은 특별히 더 더운것 같아 


레이짱은 이번 한국 여행이 처음이 아니다 

워낙 한국을 좋아하는 엄마랑 언니때문에 벌써 네다섯번 

한국 여행 경험이 있다

레이짱 3모녀의 이번 한국 여행은 "한국 음식 먹기" 가 주제였다고 한다


 어떤 식당을 들어가도 다 맛있었어요 


식당의 밑 반찬으로 나온 잡채가 너무 맛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잡채 만드는 방법을 알려 달라는데

알려 주는거야 어렵지 않지만 한국에서 그렇게 맛있게 먹었다는데 

내 실력이 그 맛을 따라 갈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 된다 




별거 아니지만 선물로 사 왔다며 나에게  건네준건 옥수수차 

옥수수차는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다

몇년전부터는 옥수수차보다 더 인기가 있는게 옥수수 수염차이다 

0 칼로리 라면서  일본에서는 다이어트  차로 알려지면서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내가 일본에 온 초창기땐 옥수수차를 비롯  

바리 바리 들고 올수 있는 최대한 사 들고 들어 왔었는데 

최근에 가볍게 갔다가  꼭 필요한 것만 사 들고 가볍게 오는 편이다 


일본에서 그것도 일본인에게 받는 한국 선물 

어쨌든 반갑다 


한국은 일본에서 제일 가까운 해외 여행지이고 

또 한류나 KP의 인기로 한국이 인기가 많다 

그래서 울 회사 동료들도 꽤 자주  한국 여행을 갔다 온다

직원이 380명쯤 되다보니  한달에 두어명은 한국에 갔다 오는 것 같다 

친한 동료들일 경우 레이짱 처럼 개인적으로  몇몇에겐 

저렇게  한국의 오미야게( 여행지에서 사 오는  과자 같은  선물)를  주고 

그 외의 다른 동료들이 다 함께 맛 보라며

휴게실 테이블 위에  오미야게인 과자를 올려 둔다 

" 한국의 오미야게에요. 맛 보세요

000부서 00.."

이런 메모와 함께 


울 회사 동료들이 한국에 갔다 오면서  사오는 오미야게를 보면 

일본인들에게 뭐가 인기가 있는지 알수가 있다 

대부분은 과자인데 버터와플은 예전부터 아주 인기가 많은 과자다 

그리고 브라우니  최근엔 맛챠 브라우니가 인기가 있다 

일본인들은 워낙 맛챠를 좋아하다보니 맛챠 브라우니가 

과연 어떤 맛일까 궁금증을 일으키는것 같다 


신당동 떡볶이도 있었고 

내가 의외라고 생각한건 해바라기씨 쵸코볼이다 


아마도 일본에서는 볼수 없는 것이라 신기한 마음에 사 오는게 아닌가 싶다 

 한국에 다녀오면 평소에 인사만 하는 별로 친하지 않는 동료도 

" 한국 갔더니 어쩌고 저쩌고 ..." 

하면서 말을 걸어 온다 

그렇게 한국이야기를 하며 조금 친해 지기도 하고 

다음주엔 다께시 군이 한국을 간다고 했다 

다께시군은 5년전쯤에 한국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1년간 있었다고 한다 

간단한 한국어는 꽤 하는 편이고 

한국에 1년 있으면서 사귄 친구들이 많아서 

지금도 1년에 두어번은 한국에 가고 있다 

 다께시군 왜 하필 이렇게 더울떄 한국 가는거야

가을에 선선할때 가면 좋은데 ..

 저도 그러고 싶은데 한국 친구들 여름 휴가에 맞춰서 

갈려니 그렇게 되네요 

 많이 더울텐데... 그래 조심해서 잘 갔다 와 


일본인들의 여행지에서 사 오는 오미야게 라는 문화 덕분에

한달에 한두번은 회사 휴게실 테이블에 놓여 있는 

한국 과자를 맛 볼수 있다 

평소에 과자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반가운 마음에 이번에 뭘 사 왔나 하는 호기심에 한개씩 집어 먹고 있다 

다께시 군은  한국 오미야게로 뭘 사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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