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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사람들..

내가 가본 한국 언니야집 일본 언니야집 이것이 다르더라

by 동경 미짱 2018.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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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일본에서 살다보니 정말 많은 한국 언니야들을 만났고 

정말 많은 일본 언니야들도 만났다 

한국언니야들 일본언니야들 나라만 다를뿐이지 

같은 여자이고 같은 주부이고 같은 살림하는 주부이지만

내가 지금껏 만나본 한국 언니야들과 일본언니야들은 정말 다르다 

뭐가 다르냐고 ?


우선 한국 언니야들은 만날 약속을 하면  아주 쉽게

 "그냥 우리집으로 와" 를 연발한다 

같은 여자로써 주부로써 집에 사람을 부르면 귀찮고 번거럽다는것은 뻔히 아는지라 

 언니가 귀찮잖아요 

그냥 밖에서 만나 가볍게 런치라도 해요 

 뭐가 귀찮아 . 아무것도 안할거야 

 그냥 부침개나 부쳐 먹자


너무나 쉽게 자기집으로 사람을 부르는 한국 언니야들 ...


일본 언니야들은 절대 집으로 사람을 안 부른다 

정말 너무 너무 친한데도 웬만하면 안 부른다 

집 앞에 서서 1시간을 이야기 하더라도 절대로 집에 들어가 

차라도 하며 이야기 하자고 안 한다 

그러다 보니 내가 가 본 일본언니야들 집은 몇 집 없다 

내가 친하다 생각하는 대부분의  일본 언니야들은 한번쯤은 우리집에 왔지만 

일본 언니야들은 좀 해서는 안 부른다 

내가  인간관계를 잘 못 한 건가?

...... 는 아니고 일본 사람들이 원래 그렇다 

내 집에 사람을 안 들인다 



한국언니야들의 집은 정말 깨끗하다 

집이 크거나 작거나  월세인  작은 아파트 이거나 

아님 자가의 좋은 단독집이건   경제 사정이나 환경에 상관없이

정말 깨끗하게 아니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내가 일본에서 가 본 한국 언니야들 집은 그랬다 

내가 생각하는 한국 언니야들은 정말 인테리어 감각이 뛰어 난것 같다 

비싼 가구나 악세사리가 아니더라도 

그 집에 어울리게 깔끔하니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다

그리고 한국 언니야들은 자기 집에 일단  사람을 부르면 

안방이던 부억이든 다 보여 준다 

완전 오픈이라는 ...



내가 가 본 일본 언니야들 집은 

그리 많은 집을 가 보지는 않았지만 일단 정리 정돈이 안 되어 있다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 여기저기 물건이 많다 

물건이 많다보니 말그대로 너저분하다 


한번은 50대의 일본 언니집에  초대를 받아 간적이 있다 

집은 크고 거실은 깔끔하니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평소의 옷차림도 항상 깔끔하게 하고 다니시는 언니라 

역시 집도 정리가 잘 되어 있네 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화장실을 간다고 한게 화장실을 못찾고 어떤 방문을 열고 말았다 

침대가 있는 방이었는데 침대위에는 옷들이 여기저기 

방 바닥에도 옷을 비롯 가방에 다가 너저분  ....

말 그대러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다른 일본 언니야들 집도 한국 언니야들 집이랑 비교해 볼때 정말 깔끔치 못했다 

그리고 일본언니야들 집을 방문하면 거실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화장실 한번 가면 다른 곳은 절대 기웃 거려서는 안된다 

화장실 가는것도" 화장실 가도 되냐고?" 물어 보고나서 간다

그러니 일본 언니집에 가도 불편하다 

그냥 밖에서 만나 각자 자기 먹은거 각자가 계산하는게 

맘 편하고 좋다 


많은 한국 사람들은 일본 여자들이 깨끗하고 

깔끔 하다고 생각하는데 글쎄 ..

내가 가 본 집이 몇 되지도 않고 그게 다는 아니니까 단언을 할수는 없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한국 언니야들이 훨씬   깔끔한것 같다 

 


한국 언니야들은 집으로 사람을 부르면서 "부침개나 부쳐 먹지 뭐 

아무것도 안할거야" 라고 하는데

정작 가 보면 상다리가 부러진다 

잘  차리지 못해도 직접 만든 음식들이다 

주문음식이나 마트에서 사 온 음식을 내어 놓는 경우는 없다 

솔직히 내가 일본에서  가 본 한국 언니야들은  다 들 요리를 잘하더라는 ..

일본에 살면서 너무나 한국적인 식탁을 차려 내더라는 ...


그래서 개인적으로 난 한국 언니야들을 우리집으로 부르면 

한국 요리를 하기 싫다 ( 결국 어쩔수 없이 만들게 되지만 ...)

다들 너무 잘 하니까 불량주부인 나는 명함도 못 내밀어서다 


내가 가 본 일본 언니야들집은  사람을 잘 안 부르기도 하지만 

불러도 한가지 정도 직접 만든 요리가 나오고 

나머지는 거의 대부분 주문 요리거나 마트에서 사 온 것들을 내어 놓는다 


차 한잔 하자면 정말 차 한잔에 과자 하나 정도 내어 놓는다 




너무나 다른 한국 언니야들 집 

그리고 일본 언니야들 집 ...


한국 언니야들집에 가면 그 날  저녁을 안 먹어도 될 정도로 

배가 불러서 오고 

일본 언니야들 집에 갔다오면 반드시 저녁을 챙겨 먹어야 한다는 ..


오히려 직접 요리를 만드는 한국 언니야들이 귀찮아서라도 사람을 

집으로 안 부를것 같은데 한국 언니야들은 사람 부르기를 좋아한다 

주문 요리나 마트 요리를 내 놓으면 편해서라도 사람을 자주 부를것 같은데 

일본 언니야들은 자기 집을 자기 사생활을 아무리 친해도 

집으로 부르는 일은 거의 없다는 ...


장단점이 있겠지만 

때론 한국 언니야들이 더 편하고 좋을때가 있고 

때론 일본 언니야들이 부담없어 좋을때도 있고 그렇더라는 ...


세상엔 별의 별 사람이 다 있으니 단정을 지을순 없지만 

내가 겪어 보고 생각한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 그렇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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