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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자기야 이야기

마누라가 뿔났다 그후 ..

by 동경 미짱 2019.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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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실려나..

며칠전 평소엔 한없이 착한 마누라(요건 어디까지나 내 기준 ㅋㅋ)를 

뿔났던 사건을 ..

뭐 마누라가 뿔 나 봤자 

다다다다 ... 잔소리 하는 정도지만 그래도 진짜로 뿔났었다

마누라가 뿔난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클릭  !  

http://michan1027.tistory.com/933



 마누라가 뿔 나 봤자 오래 가지도 못하고 

수요일 히로 학교 합창제에 가느라 하루종일 붙어 있으니 

더 이상 뿔을 낼수가 없었다 

어제 저녁 자기야가 국내 여행을 하자고 하며 

오끼나와 여행을 검색을 했었다 

자기야가 가고 싶은곳은 오끼나와 본토가 아닌  오끼나와의 작은 섬들이다 

그런데 ... 알아 보는 족족 만석 

비행기표를 구할수가 없다 

그도 그럴것이 자기야가 휴가를 낸건 7월 초이고 목요일 부터 

그런데 수요일은 되는데 목요일은 무조건 만석

내가 자기야에게 수요일부터 가자니

수요일에 있을 회의엔 절대로 빠질수가 없어서 무조건 안된다고 ..

그럼 어쩌자고??

여행 검색을 하면서 알게 된점 

목요일이 제일 비싸고 제일 인기가 많다는 것이다  

목요일이 제일 비싼데 만석이라는 ㅠㅠㅠㅠ

아니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여행을 많이 다니는 건지 .


오늘 회사에서 자기야가 라인을 보내왔다 



가카와(시고쿠)에 우동 여행은 어때 

회사 사람에게 물어 봤더니 진짜로 맛있데


시고쿠의 우동 여행 이라 ...

시코쿠는 우동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시고쿠는 4개의 현인데 4개의 현의 돌아다니며 

유명한 우동집을 다니며 우동을 먹는 여행을 하자는 거다 

우동 먹으로 3박 4일을 시고쿠를 돌아 다니자고?


 당신과 함께라면 지옥이라고 가겠습니다 

 음 ..  오히려 진짜 무섭다

 커다란 핑크 하트 발사하며 여우짓 


지옥까지 함께 가겠다는 마느라가 무섭단다 .. ㅋㅋ


낮에 이런 라인을 보내고선 

저녁에 퇴근해 온 울 자기야가 



여기를 가자고 한다 

아니 이번엔 해외 가지 말고 국내로 가자며?

낮에만 해도 우동 여행 가자고 하고선 

근데  갑자기 왜 다시 해외로??


일단 여행사에 메일을 보내 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장소만 해외로 바뀌었을뿐  여전히  수요일 회의는 절대 빠질수가 없고 

목요일 부터라는 건 변함이 없으니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의 5일간의 기간

비행기표가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여행사에서 티켓이 있다는 메일이 오면 바로 예약을 하겠다고 한다 

울 자기야의 단점 ! 

미리 미리 준비하는게 없다 

세월아 네월아 다 

뭐든 맘 먹으면 바로 해 버려야 하는 성질 급한 마누라는 

답답하다 ㅠㅠ


그래도 오늘은 당신과 함께라면 지옥이라도 가겠습니다

라고 하며 커다란  하트를 발사하며 뿔 나지 않은척 여수짓을 했다

나 진짜 착한 마누라 같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 ㅋㅋㅋ)


몇번이나 바뀌고 바뀌고 

우리 정말 여행 가기는 가는건지?

티켓이 없다는 메일이 오면 정말로 

우동 먹으러 시고쿠까지 가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시코쿠에 3박 4일 일정으로 우동 먹으러 갈 경우 

내 예상 경비 비행기값 둘이서 68만원

 (이것도 싸게 잡은거다

현재 알아 본 바론  한사람당 편도 17만원이라고 ..  )

렌트카 4일간  40만원 , 숙박비 둘이서 최대한 싸게 잡아  40만원

( 일본 숙박비는 방 하나 얼마가 아니라 인당 가격이다 

시고쿠는 온천 여관이 많을테고 싸게 잡아도 1인 1박 만엔(10만원) 예상한다 )

그리고 3박 4일 기름값에 밥 값에  180만원에서 200만원 예상한다 

진짜 해외 여행을 가고 말지 

일본에선 국내여행 가느것 보다 한국이나 대만 

그리고 동남아 가는게 더 싸다 


우동 먹으러 가는데  20만엔 (200만원이라 ....).

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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