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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아베가 달라졌어요 ! 일본 총리 아베가 달라졌다 ! 일본은 코로나 대책이라면서 제일 먼저 내 논 정책이 일본 전국의 한 세대당 면마스크 2장씩을 배부 하겠다는 거였다 한 세대라고는 하지만 혼자 사는 일인 세대도 있고 우리집 처럼 3인 세대도 있고 직장 동료인 미치꼬상네는 아이셋에 시부모님까지 동거라 7인 세대인데 가족 구성원에 관계없이 무조건 한세대당 2장이라고 해서 반발이 있었지만 똥꼬집 아베 아저씨는 오로지 마이 웨이인원수 상관없이 무조건 2장이란다 .. 일반 가정에 배부하기전에 먼저 요양시설이나 임산부를 우선적으로배부를 했었는데 막상 아베마스크를 받아 보니 애 벌레가 나왔다 이물질이 있다 냄새가 너무 난다 크기가 넘 작다 .. 등등 문제 투성이었지만 똥고집 아베 아저씨는 그러거나 말거나 마이웨이 ... 일본은 4월부터 .. 2020. 8. 2.
직접 키운 마당표 블루베리로 만든 간식 우리집에는 블루베리 나무가 총 여섯그루나 있다 손바닥만한 좁은 마당에 3그루 그리고 화분에 3그루 마당도 좁은데 한그루만 심으면 될텐데 갑자기 필이 꽂혀서 여섯그루나 사다 심었다 아직은 심은지 2년정도라서 나무가 그리 크지 않지만 몇 년이 지나 블루베리 나무가 크게 되면 어쩌지 쬐께 걱정이 되지만 뭐 일은 저질렀고 어쩔수 없다 몇년 키우다 감당이 안되면 분양을 보내면 되니까 일단 키워 보지 뭐 ... 아직 나무가 작아서 많이 열린건 아니지만 여섯그루에 조금씩 조금씩 블루베리가 달렸었다 그리고 어느새 잘 익었다 새까맣게 ... 블루베리를 따기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따고 난 후 찍어서 몇개 안 달린것 처럼 보인다 .... 블루베리 여러모로 몸에 좋은 슈퍼푸드라는데 우리집 두 남자는 생으로는 좀처럼 먹어.. 2020. 8. 1.
안 만들면 손해 ! 당뇨에 좋은 초간단 여주 식초 당뇨에 좋다는 여주.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여름철에 즐겨 먹는 채소중 하나이다 고야의 쓴 맛이 위와 간 기능을 높이는데 좋다고 하고 여름철 더위 먹는걸 예방하는데 좋다고 한다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빈혈을 예방하는 엽산 고혈압 예방을 하는 칼륨 등등이 풍부하다고 하는 슈퍼 푸드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차로 만들어 먹는다고 알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기름에 볶아 먹는 고야 참플이 대표적이다 일본의 남쪽 섬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여주에 돼지고기와 달걀을 넣고 볶는 고야참플 기름과 궁합이 좋아 일본에서는 주로 기름에 볶는게 주류인것 같다 건강 매니아인 울 시어머니는 사과 같은 과일을 넣고 생으로 갈아서 드신다고 하고 나는 여주를 가늘게 채 썰어 생으로 사라다로 먹는게 제일 맛있는것 같다 오늘은 수퍼푸드인.. 2020. 7. 31.
관리 영양사 일본인 시어머니에게 배운 피망 사라다 울 시어머니는 현역시절 종합병원 관리 영양사이셨다 80을 눈 앞에 둔 현재도 영양사 단체의 임원으로 환자별 메뉴 개발에 참여 하시며 약국에서 병을 가진 환자들에게 영양 관리 상담을 하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모든 활동을 접고 집에 계시느라 심심해 죽겠다 하신다 평소에도 먹는것에 대해 민감하시고 관심이 많으신 울 시어머님나에게도 항상 입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한 중요함을 강조하신다 예전에 시어머님이 차리신 밥상에 피망 사라다가 올라 온 적이 있었다 피망은 일본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에 당당히 1위에 그것도 몇년간 꾸준히 1위의 왕좌를 지키는 악명 높은 채소인데 그 피망으로 사라다를 ??? 나 또한 피망을 딱히 좋아지 않는 편인지라 처음엔 젓가락을 댈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그래.. 2020. 7. 30.
이 보다 더 좋을순 없다 !한국 언니와 함께 한 분식의 날 근 9개월만의 만남이었다 일본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언니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한국에서 내가 갓 스물이 되면서부터 알고 지내던 선배이니 이 선배와의 인연도 근 삼십년이 다 되어 간다 무슨 운명이 그리도 질긴지 일본까지 이어진 선배와의 인연 내가 참 좋아하는 선배다 뭐가 그리 바쁜지 같은 일본에 살면서 그리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 각자 가정이 있고 각자의 삶이 있으니 ... 그래도 적어도 두, 세달에 한번은 만나 회포를 풀었었는데 이번엔 작년 11월에 마지막으로 만났고 곧 연말이라 바쁘니 해가 바뀌면 보자고 했는데 해가 바뀌고 나서는 코로나 때문에 만나지 못하다 이러다 얼굴 잊어 버리겠다며 코로나가 더 심각해지기전에 만나자고 해서 이뤄진 오늘의 만남 조금이라도 더 오래 함께 있고 싶어서 아침 일찍 만났.. 2020. 7. 29.
울 모꼬짱은 왜 풀을 뜯어 먹는걸까? 우리집 모꼬짱은 마당에 나가고 싶을때 문 앞에 얌전히 앉아서 나를 빤히 쳐다본다 문을 발로 긁는다거나 왕왕 짖어준다면 모꼬의 의도를 금방 알것을 가만히 앉아 빤히 쳐다만 본다 그렇게 내가 모꼬짱의 뜨거운 시선을 느끼고 "모꼬 밖에 나가고 싶어?" 라고 말을 걸면 벌떡 일어나 꼬리가 떨어져 나가라고 흔들어 댄다 그렇게 하루에 몇번이나 마당을 들락 날락 하는데 요즘은 거의 매일 비가 와서 산책도 못하고 모꼬가 그렇게 좋아하는 마당에도 못 나가고 있었는데 오늘 비가 잠깐 그쳤을때 모꼬짱이 마당에 나가고 싶다고 나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길래 문을 열어 주었다 모꼬짱이 마당에 나간후 조금 있다가 울 모꼬짱 마당에서 뭐하나 하고 방충망 너머로 밖을 내다보니 뭔가 모꼬짱의 행동이 영 수상하다 어? 모꼬짱이 풀을 뜯어.. 2020. 7. 28.
일본에서 중복 나기 어제 저녁 한국의 친정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었다 얼마전엔 일본의 큐슈지역이 물난리를 겪었는데 이번에 한국도 부산에서 물난리가 났다는 뉴스를 보고 부산과 가까운 곳이 친정이라 걱정스런 맘에 드린 전화였다 안부를 물었더니 울 엄마 대답에 웃음이 났다 엄마 부산은 엄청 났다는데 괜찮아? 비가 오긴 오는데 여는 괜찮다 비 구름이 오다가도 " 어? 여는 대구네. 그냥 가자" 그카면서 비도 대구는 피해 간단다 울 엄마의 우슷개 소리에 한참을 웃었다 옆에서 스피커 폰으로 듣고 있던 우리집 자기야 엄마의 이 말을 이해를 못해서 또 한참을 설명을 했다 엄마 많이 안 덥나? 뭐 그냥 그렇다 내일 중복 아이가. 중복 지나면 더위도 가는데 뭐 .. 내일이 중복이구나 ... 오늘이 중복인 줄도 모르고 살았다 동경은 근 한달간 .. 2020. 7. 27.
일본 생활 ! 2시간만에 이뤄진 즉석 모임 아침부터 비가 장난이 아니다 갑자기 쏟아졌다가 그쳤다가 그쳤나 하면 또 갑자기 쏟아지고 참으로 예측할수 없는 요상한 날씨다 울 자기야 한집 건너 옆집인 유미 언니네 주차장에서 잡답중 ! 남자들의 잡담중인 곳에 나랑 유미언니도 합세 한참을 서서 이야기를 나눴다 17년지기 이웃 사촌이다 매년 아니 1년에 몇번이고 모여서 먹고 마시고 노는 우리집 포함 절친 이웃사촌들이 4가정이 있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함께 캠프도 가고 했었는데 이젠 아이들이 크고 나니 모이는 것도 쉽지가 않다 결혼해서 애 아빠가 된 아이도 있고 18살 이란 어린 나이에 독립을 해서 집을 나간 아이도 있다 (일본은 만 나이임 ..) 매년 수험생 아이가 있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게다가 지금은 코로나 시대인지라 한참을 모이지 못했었다 오래간만.. 2020. 7. 26.
이쁘긴 하다만 ... 선물을 받았다 참 이쁘다 병도 이쁘고 색도 참 곱다 근데 이게 뭐지? 처음 보는 거다 칵테일 사진이 멋지게 붙어 있길래 술인가 했는데 술이라면 액체여야 하는거 아닌가 ? 그런데 이건 고체가 들어 있다 그것도 색색이 이쁜 알갱이들이 ... 자 ... 이것의 정체는 뭘까? 뒷면에 붙은 설명서를 읽어 보았다 칵테일을 만드는 원료라 ... 하나는 레몬 , 하나는 딸기 ,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페파민트란다 워카나 데키라를 넣고 4시간 이상 두면 알갱이가 녹아서 각각 레몬 맛, 딸기 맛, 페파민크맛의 칵테일을 만들수 있다고 .. 이 선물을 준 지인은 술을 안 마시는 친구다 술도 안 마시는 친구가 왜 이런 칵테일을 선물을 한건지 아마도 울 부부가 매주 바베큐란걸 하고 바베큐를 할때 평소에 알코올이랑 안 친한 나도 와.. 2020. 7. 25.
헐! 동경 360 ! 아직은 때가 아니다 23일 오늘은 바다의 날이라고 해서 일본은 휴일이다 24일은 스포츠의 날이라 휴일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 4일 연휴가 시작하는 첫날이다 동경에서 매일 200명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서 어저께 동경 도지사가 중요한 일이 아니면 4일 연휴기간동안 외출 자제하고 집콕하라고 ... 아침부터 비가 내렸지만 동경 도지사는 집콕을 하라고 했지만 사야할 물건들이 있어서 자기야랑 외출을 하고 집에 돌아 오는데 집 골목길에서 이웃 사촌인 마사를 만났다 ( 가족 전체가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 애칭으로 마사라 부르는 이웃 사촌이다 ) 마사 오래간만이네 지금 요가 가는 길이야 . 어? 마사 요가 해 ? 2주 되었는데 요가 진짜 좋아 같이 할래? 우린 벌써부터 요가 하고 있었지 코로나 때문에 4월부터 안 가고 .. 2020. 7. 24.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직장동료들과 BBQ 얼마전 매니저가 나에게 2주간의 지방 출장을 갈수 있겠느냐고 물어 왔을때 집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이라면 모를까 호텔 생활을 2주나 해 가며 하는 출장을 나는 거부를 했고 나의 출장 거부로 인해 두번째 후보였던 미치꼬상이 결국 출장을 가기로 했다 미치꼬상은 이번 주말부터 2주간의 지방 출장을 간다 미찌꼬상이 미안한 맘 고마운 맘에 그리고 얼마전부터 직장동료 몇명이 울 집에서 BBQ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있기도 하고 미치꼬상이 출장을 가면 2주간은 모일수 없으니 "미치꼬상 출장 잘 다녀 와 BBQ" 라는 말도 안되는 모임이름을 정하고 오늘 울 집에서 그 모임을 가졌다 어제 저녁부터 구름이 잔뜩 이더니 아침부터 비가 오락 가락 .. 10시까지 BBQ 를 위한 장을 봐야 할건인가 말것인가 고민을 했었다.. 2020. 7. 22.
이해할수 없는 일본의 깻잎 수확법 며칠전 집 근처 홈센타에는 채소를 파는 작은 직판장 코너가 있고 그 곳에서 일본인들이 먹지 않기 때문에 일반 마트에서는 살수 없는 깻잎을 팔고 있었다는 글을 올렸었다 그 직판장에도 항상 깻잎이 있는건 아니다 어쩌다 한 농가에서 농사를 지었나 보고 그 농가에서 수확해서 직판장에 내 놓는 날에만 살수 있는 너무나 귀한 깻잎인지라 깻잎이 나올때면 망설임없이 얼른 집어 든다 괸련글 https://michan1027.tistory.com/1333 예전에 한국인 지인이 자기 동네 마트에는 깻잎을 가끔 팔긴 하는데 깻잎 열장 정도 넣고는 130엔정도 (1500원)에 판다고 비싸다 생각하지만 아무곳에서나 살수 있는게 아니다 보니 깻잎이 나올때마다 서너봉지씩 사 들고 온다고 했었는데 홈센타의 채소 직판장은 그 한국인 지.. 2020. 7. 20.
비 오는 날 우리집 마당에 핀 꽃 매일 매일 비가 내리고 있다 하지만 요즘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는 지역이 많은 만큼 비가 지긋 지긋하다 그만 내렸음 좋겠단 그런 불평을 차마 못하겠다 우리집은 언덕위의 집이라 수해를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매일 매일 내리는 비에 촉촉히 젖은 우리집 마당의 꽃 난 도라지 꽃이 좋다 도라지의 이 보라빛도 좋고 도라지 하면 떠 오르는 그런 도도함이라 할까 고귀함이라 할까 이런 느낌이 좋다 그래서 처음 일본에 와서 그러니까 20년전이다 작은 아파트에 살때 처음으로 싸다가 화분에 심어서 베란다에서 키웠던 식물이 바로 이 도라지이다 우리집 마당의 꽃중 제일 연륜이 많은 꽃이다 주택으로 이사를 오면서 화분에서 마당으로 옮겨 심은 도라지 열여덟살 아들녀석보다 더 나이가 많은 19살 도라지이.. 2020. 7. 19.
남편이 토요타 차는 재미 없어서 싫단다 차를 바꾼지 4년째이다 일본은 새차를 사면 첫 차검은 3년째에 하고 그 이후엔 2년 마다 차검을 받아야 한다 (차에 대해 일자무식이라 한국도 그런지 어쩐지는 전혀 모른다 미짱은 차는 굴러만 가면 된다는 주의인지라 .... 오늘 글은 차에 대한 법적인거나 상식이 하나도 없는 미짱이 쓰는 글이니 나의 경우는 그렇다 라는 관점에서 쓰는 글이다 ) 우리 차는 4년째이니 작년에 첫 차검을 받았었다 그런데 법정으로 받는 차검외에도 1년마다 한번씩 판매 대리점에서 차량 정기 검사를 받고 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차를 샀을때 1년마다 하는 정기 검사 써비스를 얼마의 돈을 지불하고 계약했던것 같다 고로 정기 검사 비용은 제로다 이번주 그 정기 검사 날이 잡혔다 그런데 차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작년에 첫 차.. 2020. 7. 18.
일본에서 파는 파프리카는 죄다 한국산 요즘 지은지 18년차 단독 주택의 셀프 리폼을 하느라 리폼 재료를 사러 홈센타를 자주 가고 있다 울 동네 홈센타에는 다른 홈센타에 없는 코너가 하나 있는데 바로 산지 직송 농산물 판매 코너이다 판매 되고 있는 농산품의 대부분은 지역 농산물이고 간혹 다른 지역 농산물도 있긴 하지만 도매나 소매를 거치지 않고 산지에서 바로 가져와서 판매를 한다 이 곳의 특징은 아침에 일찍 간다고해서 좋고 신선한 물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타이밍이다 농민이 편한 시간대에 알아서 가져 와서 비어 있는 진열대를 찾아 알아서 진열하고 가격표도 알아서 붙여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게 몇시에 가야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물론 여러 농가에서 같은 상품을 내어 놓기 때문에 언제가도 물건이 없지는 않지만 가격이랑 품질은 복불복이다.. 2020. 7. 17.
골목길에 떨어져 있는 눈에 띄는 쓰레기 오래간만에 출근을 했다 5일이나 쉬었으니 꾀가 나 일이 하기 싫은데 웬걸 출근을 해 보니 일이 산처럼 엄청 많다 결국 평소에 잘 하지 않는 잔업이란걸 자그만치 2시간이나 해야 했다 회사를 나오니 역시나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산을 받쳐들고 비 오는 거리를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저 멀리 눈에 띄는 빨간색의 뭔가가 떨어져 있다 내가 사는 동네는 동경 변두리의 한적한 단독주택지로 주민이 아닌 사람들이 들어오는 일은 거의 없다 외부 방문자라 하면 택배를 비롯한 업자들이나 아니면 차로 방문을 하지 차 없이 외부인이 걸어 다니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마을이 굉장히 깨끗한 편이다 그러다 보니 동네가 굉장히 깨끗한 편이다 가끔 바람이 강한 날에 쓰레기가 바람에 날아 다니는 경우는 있지만 .. 그런데 .. 2020. 7. 16.
지방 파견근무를 자청하는 그녀 남들은 다 출근을 하는데 5일간의 회사에 가지 않고 쉬었는데 오늘이 그 마지막 5일째이다 특별한 일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아무일없이 보낸 5일 처음 시작은 길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지나고 보니 5일이란게 왜 이리 짧은지 며칠 더 놀고 싶은 마음이다 5일 연휴의 마지막날 자주 만나서 노는 회사 동료 3인을 우리집으로 불렀다 두명은 포장부에 근무하는 후배들이고한명은 나랑 같은 회사 15년지기인 미치꼬상이다 미치꼬상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업무에 있어서 손발이 척척 맞는 그리고 송발뿐만 아니라 맘 까지 척척 맞는 절친 동료이다 집에 사람을 불렀다고 해서 거창할것도 없다 어차피 목적은 수다 떨고 스트레스 해소하는것이니 주변 눈치 보지 않고 그냥 맘 넣고 수다를 떨 장소가 필요할 뿐이다 그 장소가 우리집일 뿐.. 2020. 7. 15.
인복 .. 이틀전 직장동료 M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M은 일본 생활 3년차 필리핀인이자 나의 십오년차 직장동료이다 미짱 내일 출근이야? 아니 . 나 화요일까지 쉬어 어쩌지 ... 휴게실 오른쪽 냉장고에 오이랑 피망 넣어 뒀는데 . 웬거야? M 집 텃밭 없잖아 응 ..시댁에서 .. 그럼 쉬는 날이라도 내일이라도 가지러 가지 뭐 그럴래? 내가 괜히 미짱 귀찮게 한거 아닌가 모르겠네 미짱 이름 써 놓았으니까 찾기 쉬울꺼야 오른쪽 냉장고 아랫쪽 M 집은 딱 우리집 만한 크기에 딱 우리집 만한 마당이 있는집이라 게다가 그녀는 식물 키우는 재주가 없어서 마당에 아무것도 심지 않고 달랑 미니 토마토 두 그루만 심고 삭막하게 비워 두었기에 내가 몇년전부터 우리집 마당의 카라랑 제라늄, 크리스마스 로즈 기타 등등 식물들을 많이도 날.. 2020. 7. 14.
미짱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는 날은 이런날 ! 며칠동안 끝임없이 내리던 비가 주말이 되니 거짓말처럼 맑았다 나의 5일연휴의 딱 중간인 일요일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갈 곳도 없고 갈 수도 없다 동경은 현재 4일 연속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 이 상황에서 가긴 어딜가 그냥 집콕이다 아침을 마당에서 직접 만든 스콘으로 대신했다 내 블로그의 새글은 저녁시간대에 작성을 해서 밤 12시에 올라가도록 예약을 걸어 두는경우가 보통이다 내 블로그 명이 "미짱의 나 여기에 ... 이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 나 자신과 약속한게 있다 일기처럼 매일 매일 써 내려 가자는 .. 왜냐 ? 나 여기에 있다 알려야 하니까 ... 그렇게 시작한 블로그는 약속대로 거의 매일 글을 올리고 있다 내 블로그의 첫 시작은 2014년 다음 블로그가 시작이었다 디스토리로 옮겨와 본격적.. 2020. 7. 13.
일본의 정원수로 사랑받는 무궁화 토요일인 오늘 바쁘다 바빠 토요일 내가 바쁜 이유 5일간 연휴인 나는 모처럼 시댁에 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시어머님이 동경의 코로나 상황이 안 좋으니 시댁에 오지말라고 하셨다 하긴 오늘까지 4일연속 동경은 코로나 확진자가 200명을 넘고 있는 동경은 현재 일본에서 제일 위험한 곳이다 시어머님이 오지말라는데 갈 필요를 못 느껴서 우리집 자기야랑 홈센타 쇼핑을 했다 집을 지은지 18년째가 되다보니 여기저기 손 봐야 할게 한둘이 아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일본은 사람을 집으로 불렀다하면 출장비가 엄청 나다 어떨땐 수리비보다 출장비가 더 많이 나올때도 있으니 할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하게 된다 그래서 일본은 홈센타가 아주 많다 홈센타는 한마디로 만물상이다 집을 수리할수 있는 모든자재와 공구들 그리고 원예나 농사에.. 2020.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