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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등학교의 소풍 3박 4일간의 나 홀로 여행은 끝이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회사에서는 산더미 같은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집에선 우리집 두남자의 도시락 만들기 부터 시작해서 해도 해도 표도 안 난다는 집안 일들 .. 꿈 같았던 3박 4일은 너무나도 짧았다는 ... 교토의 아라시야마에 갔을때 오사카에서 온 선배가 아라시야마 대나무 길 입구에 있는 신사에서 お守り(오마모리) 부적을 사 주었다 고맙게도 히로가 대학 입시를 앞둔 고 3이라고 합격 오마모리를 히로에게 주라며 ... 합격 오마모리라 ... 아무리 오마모리를 지녀도 히로가 공부를 안 하면 부질없는 것이지만 부적의 힘을 믿거나 말거나 합격이라는 단어가 괜히리 기분이 좋다고 해야 하나 조금은 든든함을 느낀다 며칠전 고 3인 히로가 소풍을 갔다 일본은 초등학교까지는 遠.. 2019. 4. 28.
일본인지 한국인지 ..(오사카 도톤보리) 중년 아줌마의 나 홀로 여행 마지막 일정은 오사카다 딱히 오사카는 가고 싶어서라기 보다 교토에서 전철로 3,40분 정도의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오사카에 살고 있는 선배랑 오래간만에 만나 점심이나 한끼 할까해서였다 그런데 둘째날 오사카에 살고 있는 선배가 교토까지 와 주어서 전심도 함께 먹고 한나절 시간을 보냈었다 어차피 계획 했었던 일정이고 도쿄로 돌아 오는 신간선도 오사카에서 타는걸로 예약을 해 두었고 무엇보다 선배가 둘째날의 한나절로는 부족하다며 오사카에서 만나자고 하고 그래서 예정대로 오사카로 향했다 오사카하면 제일 유명한 곳이 도톤보리라는 곳 히로가 2월달에 친구들이랑 오사카 여행을 다녀 왔었다 엄마 오사카 가면 도톤부리 가고 다꼬야끼는 반드시 먹고 와 그래서 아들녀석이 엄마에게 내어 준 숙제를 .. 2019. 4. 27.
나 홀로 여행으로 성장 중 ! 교토의 관광명소중 하나인 니죠성 이번 교토 여행중 내가 묵은 숙소가 니죠성에서 도보로 갈수 있는 곳이었는데 제일 가까운 니죠성을 가지 않고 있다가 교토에서의 마지막 밤 니죠성 주변을 산책삼아 걸었다 너무 가깝다 보니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고이다 보니 오히려 더 가지 않았던 곳이다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띄는 새하얀 성벽 가을에 단풍이 아름다운 시기에는 밤에 라이트 업을 하고 밤에도 개방을 한다고 하는데 지금은 야간개방을 하고 있지 않았다 교토에서의 마지밤 밤에 숙소 주변인 니죠성을 산책하면서 새하얀 성벽에 끌려 교토에서 마지막날 아침 니죠성을 다시 방문했다 어린시절 할머니를 모시고 대가족으로 살았다 대가족의 3남매의 막내.. 많은 귀여움을 받고 내가 하고 싶은건 대체적으로 다 하고 살았던것 같다 형제들 중에.. 2019. 4. 26.
남편이 꼭 가 보라고 한 곳 (기온) 우리집 가족은 달랑 셋인데 교토는 우리 가족이 각자 따로 따로 여행을 한 곳이다 그러고 보니 교토를 같이 와 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히로는 중학교때 수학 여행으로 교토를 다녀왔고 자기야는 몇년전 회사 동료들과 교토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 내가 마지막으로 나 홀로 여행으로 선택한 곳이 히로가 그리고 자기야가 갔다 온 교토.. 히로는 엄마가 혼자 교토 여행을 간다고 하니 돌아올때 선물로 얏쯔하시를 꼭 사오라 했고 자기야는 교토에 가면 기온 거리를 가 보라고 했다 자기야는 교토에서 기온 거리가 제일 기억에 남고 좋았었다고 한다 외국인인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교토 그리고 일본인인 우리집 자기야가 좋아하는 교토가 조금 다를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우리집 자기야가 나에게 가 보라고 추천한 곳은 기온거리이다 교토의 .. 2019. 4. 25.
좋은 곳, 좋은 사람 (교토 아라시야마) 중년 아줌마 나 홀로 여행인 교토로 떠나기 하루 전날 누군가에게 카톡을 보냈다 그 누구냐가 누구냐 하면 오사카에 살고 있는 한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선배 언니야다 10대후반 부터 알고 지냈으니 거의 30년을 알고 지낸 언니다 어쩌다 같은 일본에 살고 있지만 동경과 오사카란 거리와 또 각자의 가정과 생활이 있기에 가끔 연락만 주고 받고 있다 언니 나 교토에 가 마지막날 오사카 들렸다가 동경으로 올꺼야 그래 그럼 오사카에서 보자 교토와 오사카는 전철로 3,4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 사실 마지막 날 오사카에 들르는 일정을 넣은건 만날수 있으면 언니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내가 교토에 도착한 아침부터 언니에게서 카톡이 날라 왔다 어디야? 오늘은 어디 갈꺼야? 뭐 먹었어? 어디 가 봤어? 난.. 2019. 4. 24.
교토의 은과 금 그리고 인생 첫 경험 중년 아줌마 혼자 떠나는 나 홀로 여행.. 너무 갑작스럽게 잡힌 휴가에 맞춘 여행이라 멀리 떠나지 못해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된 일본 교토 여행 아무리 아무 계획없이 훌쩍 떠나는 여행이라고 하지만 최소한 여행 떠나기 하루전 정도는 여행지에 대해 알아보는 정도는 해야 하는데 나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떠나왔다 교토역에 내리고 나서야 어디로 갈까??? 이번 교토 여행은 정말로 많이 걸었다 걷고 걷고 또 걷다가 지치면 예쁜 꼿 그늘 아래 앉아 멍하니 앉아 지친 다리를 쉬게 해 주고 조금 쉬다 또 걷기를 반복 스마트 폰에 내장 되어 있는 만보계를 보니 하룻동안 3만 2천보를 걸었더라는 ... 여행이 아니라 마치 수행자의 수행을 한 것 같다 걷다 걷다 찿아간 곳은 교토의 은각사 교토에는 은각사가 있고 금각사가 .. 2019. 4. 23.
나 홀로 야밤에 산을 오르는 간 큰 여자 (이나리신사) 교토에서 나 홀로 정말 많이 걸었다 여행을 온 게 아니라 마치 수행을 온 수행자처럼 ... 아무 계획도 없이 떠난 여행인지라 여행지에 와서야 어디로 갈까 생각을 하는 여행 스타일 시원한 꽃 그늘 아래에 있는 돌로 만든 의자위에 앉아 교토 여행을 검색을 해보니 후시미 이나리 신사란게 있다 일명 여유신사라고 하는 곳 . 교토 여행 사진을 보면 빨간색 기둥이 쫘악 늘어서 있는 사진으로 눈에 익은 곳 그런데 다녀온 여행 후기를 보면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이른 아침에 가는걸 추천한다고 ... 그래?? 사람이 넘 많다고 ?? 하긴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교토인지라 어디를 간들 사람들로 넘쳐 나지만 이왕이면 조금이라고 사람이 적을때 가는게 좋으니까 그럼 내일 아침 일찍 가 보지 뭐 .. 그렇게 결정을 했다 그리곤 교.. 2019. 4. 22.
나 홀로 여행 교토 .. 어디로 갈까? 남편이랑 아들녀석 두고 중년 아줌마가 나 홀로 훌쩍 떠난 곳은 교토 교토라 하면 길쭉하게 생긴 일본의 중심부분쯤에 위치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일본다움을 느낄수 있는 도시가 아닐까 싶다 교토시 어디를 가서 무얼 보던 전부가 세계문화 유산이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어딜가서 성이고 절이고 사원이다 이른 아침 교토역에 서 있는 나 낯설다 아무도 아는이 없고 어디로 가야 하나 ?? 어디에 가서 무얼 보고 무얼 먹고.. 보통 여행이라하면 어느정도의 계획을 가지고 떠나는데 나의 이번 교토행은 정말 아무 계획도 아무 생각도 없이 왔다 막상 교토역앞에 홀로 서고 보니 어디로 가야할지 참으로 난감했다 갈 곳을 찾지 못한 내가 제일 먼저 간 곳은 교토 역에 있는 어는 커피숍 따뜻한 모닝 커피 한잔을 시켜 놓고 그제서야 인터넷.. 2019. 4. 21.
중년 아줌마의 나 홀로 여행에 대한 반응 갑자기 생겨 버린 5일간의 연휴 계획한 연휴가 아니기에 5일간 뭘 하나? 그냥 집에서 방콕하기엔 5일이란 시간이 넘 아깝고 ... 그래서 떠나기로 한 나 홀로 여행 ! 아들은 학교를 가야하고 자기야는 기나긴 10연휴라는 황금연휴를 앞 둔 시기라 게다가 넘 갑자기라 휴가를 낼 수가 없고 그러니 어쩔수 없이 떠난 나 홀로 여행이었다 내가 남편이랑 아들을 두고 5일간의 (오고 가는 시간 빼면 4일의 시간) 나 홀로 여행을 떠난다고 했을때 내 주변인들의 반응 첫번째 반응 정말? 남편이 갔다 오래? 남편이 허락해? 마누라 혼자 여행을 떠난다는데 남편의 허락을 받았냐는 반응이었다 그럼 당연히 갔다오라고 하지 허락은 무슨 ... 내가 간다면 가는거지 .. 치안이 불안정안 어디 외국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치안 안정적이.. 2019. 4. 20.
고딩 아들이 만든 디저트들 ... 고딩 그것도 고 3 수험생인 하나뿐인 아들녀석 히로가 요즘엔 요리가 취미다 그런데 요리뿐만 아니라 디저트까지 만들기 시작했다 엄마는 고 3 수험생 엄마가 될 준비 끝인데 정작 당사자인 울 히로는 아직 고 3 수험생이 될 준비가 안 되었다는 슬픈 현실 .. 중 3때엔 한겨울 꽁꽁 언 마당 한 구석을 파 헤쳐 인공 연못을 만드는걸로 스트레스를 풀더니 이번엔 요리로 스트레스를 푸는건가 하다가도 아직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도 안 했는데 스트레스는 무신 .... 그래도 어쩌겠나 .. 공부 할 때 되면 하겠지 하며 내 버려 두고 있다 잔소리 한들 본인이 맘 먹지 않으면 무용이니까 ... 그렇게 만들어진 히로의 디저트 히로가 만든 디저트 중 최고의 걸작이다 쵸코 떡 솔직히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른다 만드는 방법 만드는.. 2019. 4. 19.
마당에서 주저리 주저리 .. 따사로운 4월 울 동네 벚꽃나무들은 하얀 꽃잋을 눈처럼 흩뿌리며 지고 이젠 파릇 파릇 잎이 나기 시작했다 우리집 마당에도 이쁜 꽃들이 하나 둘 피기 시작했다 아니 벌써 져 버린 애들도 있다 이쁜 꽃들 오래 오래 보고 싶은 내 욕심과는 달리 매일 매일 피고 지고 .. 너무나 짧은 시간동안 이쁨을 뽑내고 져 버리는 아이들 어쩌면 짧게 피기에 더 아쉽고 아쉬워서 더 이뻐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조금만 더 피어 있지 하는 아쉬움이 있다 히로가 3년전 중 3일때 고입 입시를 위한 수험 공부를 하던중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마당 한구석을 파 헤쳐 만든 마당의 작은 인공 연못 분홍빛 작은 메다카(송사리)들도 여유롭게 헤엄을 치고 있고 수생 식물들도 봄을 맞아 삐죽히 싹을 내밀고 있다 히로가 만든 이 작은 연못의 작년 .. 2019. 4. 18.
초 간단 ! 노 오븐! 밥솥으로 만드는 애플케익 ! 요즘 히로가 먹는거에 부쩍 신경을 쓴다 히로는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은 딱 적당 체중인데 요즘 엄청 신경을 쓴다 저녁밥 먹고 나면 좋아하는 간식거리로 아무리 유혹을 해도 딱 잘라 거절한다 . 안 먹는다고 .... 내 자식이지만 어떨땐 참 독하다 싶을때가 있다 그래서 가끔 집에서 간식거리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나는야 귀찮은건 딱 질색인 불량주부이니까 이번에 만드는 건 노 오븐 요리 초 간단한 밥솥 애플케잌이다 애플 케잌이다 하면 사과를 레몬즙에 설탕 듬뿍을 비롯 기타 등등을 넣고 미리 졸여야 하는 귀찮다하면 조금 귀찮긴 한데 난 불량 주부니까 꾀를 부려 본다 한국에도 이거 비슷한게 있지 않을까 싶긴한데 한국 떠난지 오래인 나는 잘 모르겠고 일본에 마트나 편의점 어딜 가도 쉽게 볼수 있는 음료수 CC레몬이란.. 2019. 4. 17.
고기 구울때 파인애플 구이 어떠세요? 작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사는 우리 가족 주말이면 어김없이 우리집은 마당에서 BBQ 솔직히 말해 아직은 BBQ 하기엔 좀 추운 날씨다 낮에는 따사로운 햇살에 딱 좋은 날씨지만 BBQ라 하면 역시 해가 지고 어스름 어둠이 내려 온후에 숯불을 피워서 해야 제 맛이니까 우리집은 대부분 저녁에 BBQ를 하는 편이다 아직은 저녁엔 쌀쌀한데도 하지만 고기 사랑이 대단한 우리집 두 남자 이정도 쌀쌀한 날씨는 아무 장애도 안된다 울 가족은 전원 (전원이라 해 봐야 달랑 세명이지만 ..) 혈액형이 0형이다 0형은 원래 수렵을 하던 혈액형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유제품이나 곡류보다 고기가 더 체질에 잘 맞다나 어쩐다나 그래서인지 우리집 두 남자는 정말로 고기를 사랑한다 이 정도 쌀쌀함 쯤이야 .. 아 ! 그리고 또 하나 .. 2019. 4. 16.
남편이 가족과 함께 먹고 싶다는 함박스테이크 맛집 크 맛집 매주 테니스를 다니는 우리집 자기야는 가끔 테니스를 마치고 나서 친구들고 함께 식사를 하고 올때가 있다 테니스 친구들의 소개로 이집 저집 맛집을 다녀보고 맛 있다거나 분위기가 좋다거나 그런 맛집을 가게 되면 다음에 꼭 마누라랑 아들녀석을 데리고 간다 맛 난거 먹고나 좋은 곳 가면 마누라랑 아들 생각부터 하는 우리집 자기야 참 괜찮은 남자다 그런데 가끔 내가 좋아 하지 않는 맛집이 있다 마누라가 좋아하건 말건 자기가 좋으면 데리고 가는 우리집 자기야는 음 ... 이럴땐 참 안 괜찮은 남자다 하로가 학교에서 부카츠인 테니스 연습을 마치고 집에 온 시간은 참으로 어중간한 오후 4시가 조금 지난 시간. 저녁에 자기야가 봐 둔 맛집을 갈 예정이었는데 히로는 집에 들어서자 마자 배 고프다고 난리다 하긴 아침 먹고 .. 2019. 4. 15.
혼자 떠나는 마눌 여행이 신경이 쓰이는 남편 토요일 평소같으면 아침부터 테니스하러 갈 우리집 자기야가 오늘은 얌전히 집에 있다 지난번 자기야가 감기인데 출장중이란 글을 올렸었는데 그 감기란게 거의 일주일 이상 지속 되었었다 머리가 아프고 옴 몸이 쑤시고 배도 아프고 ... 여간 해선 병원에 안 가는 자기야가 취소할수 없는 출장 다녀온후 다음날 하루 또 회사를 쉬고 또 다시 병원으로 ..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하고 감기에 장염이 겹친것 같다나 어쩐다나 .. 병원에서 받아 온 약을 복용해소 인지 어제부터 다시 몸 상태가 좋아졌다 자기야는 병치레후라 테니스를 취소하고 집에 있지만 토요일 고 3인 히로는 여전히 학교에 갔다 고3이니까 공부하러 갔냐고??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고 3이지만 부카츠인 테니스 연습을 위해 학교에 갔다 공부는 언제부터 할려는지.. 2019. 4. 14.
일본인들은 좋아하지 않는 미나리 2종셋트 일본사람들은 잘 먹을줄도 모르는 미나리 그래서 미나리를 잡초 취급하는 일본인들 하지만 내 눈에는 잡초가 아닌 보물창고 같은 강가의 깨끗한 천연 미나리 어제 나 만의 보물창고 미나리깡에서 한보따리 뜯어 왔다 난 김치를 만들어도 부침개를 부쳐도 친하게 지내는 이웃 사촌 (물론 일본인) 들에게 그리고 친한 직장 동료들 여기 저기 퍼다 주는 편이다 부침개도 울 가족 먹을만큼 조금만 부쳐도 될걸 이왕 부치는 것 양을 좀 많이 해서 옆집에 한장 가져다 주고 또 그 건너집에 한장 가져다 주고 김치를 만들면 밥공기 한공기 정도만큼 담아서 이웃 사촌들 그리고 회사 동료에게 가져다 주곤 한다 에게 겨우 부침개 한장 ? 에게게 주면 좀 많이 주지 밥공기 한공기 정도의 김치 ?? 여긴 일본이니까 일본은 그렇다 일본사람들은 많.. 2019. 4. 13.
자연산 보물창고 요즘 일본 날씨가 참으로 변덕스럽다 어제는 폭우가 쏟아지며 한겨울 같은 추위가 사람 어깨를 잔뜩 움츠리게 하더니만 오늘은 거짓말처럼 화창하고 맑은 날씨 .. 쉬는 날이라 아침에 빨래를 해서 널기 위해 나간 마당에서 바라 본 하늘이 너무나 맑고 좋다 " 그래 나가는 거야 . 밖으로 ..." 히로랑 같은 학교 유일한 한국엄마 사랑이 엄마에게 연락을 했다 일본 친구들 다 두고 오늘은 왜 한국 언니에게 연락을 했을까? 당연 이유가 있다 제일 큰 이유는 요즘 나도 사랑이엄마도 너무나 바빠서 한 동안 만나지 못해서 만나고 싶었고 또 하나의 이유는 오늘의 외출은 일본인들에겐 그냥 그런 야외로의 나들이란 의미 밖에 없지만 한국 언니야들은 정말 좋아 할만한 곳으로의 외출이기 때문이다 울 동네는 벚꽃이 지기 시작하고 파릇.. 2019. 4. 12.
자유부인의 자유여행 지금까지 가정을 이루고 살아 오면서 나름 엄마로써 히로에게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히로는 결혼 4년만에 어렵게 얻은 아이였다 그 당시에는 우리부부에게 와 준것만으로 고맙게 생각했었다 그래서 히로를 키우면서 후회할 일은 만들고 싶지 않았었다 둘도 아닌 달랑 하나 있는 어렵게 얻은 아이인데 많이 사랑해 주고 많은 시간 함께 하고 싶었다 어린 히로를 봐 줄 사람이 없어서 내가 정말 좋아했었던 일인 한국 문화 강사일을 그만 두었었다 정말 그 일이 내 적성에 잘 맞았었고 무엇보다 난 그 일을 많이 좋아했었는데 .... 히로가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혼자의 시간이 많아졌고 그래서 케잌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취직을 하고 나서 몇년이 지난후 회사에서 정 사원으로 근무 해 줄것을 원했지만 아직 초등 학교 저학년.. 2019. 4. 11.
난장판인 부엌 그리고 애플파이 ?? 봄방학이 끝나고 월요일 학교에 가서 시업식을 한후 화요일은 1학년 신입생 입학식이다 히로 학교는 입학식때 선배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학생회 임원들만 학교에 가서 신입생들과 학부모들 안내 하는 일을 할 뿐이다 그래서 히로는 화요일 학교 쉬는 날 아빠는 출장을 갔고 나는 회사에 가고 히로는 집에 있고 ...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자 마자 대뜸 엄마 애플 파이 먹을래? 웬 애플파이? 오늘 내가 만들었어. 너 또 만들었어? 파이 반죽이 없잖아 .냉동 파이 반죽 사 와서 만든거야? 아니 식빵으로 만들었어 나 대단하지 않아? 파이 반죽이 아니면 애플 파이가 아니지 진짜 맛있다니까 엄마 먹을래? 저녁밥도 안 먹고 무슨 애플 파일를 먹어 나중에 ... 우와... 부엌에 발을 들여놓자 마자 한숨이 ... 히로 이게 뭐야.. 2019. 4. 10.
남편 출장 보내놓고 맘이 편치 않다 드디어 히로는 개학 .. 오늘부터 고 3이다 자기야는 오늘부터 출장 우리집 자기야 감기로 몸 상태가 별로인데 출장을 미룰수는 없고 가긴 가야하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까지 내리고 있다 월요일 아침부터 웬 비? 비 내린다고 했었나 ?? 비가 오면 우리집 두 남자는 나 만 바라본다 왜?? 역 까지 차로 데려다 달라고 .. 평소엔 자기야는 저쪽 노선으로 히로는 이쪽 노선으로 왔다 갔다 분주한데 오늘은 자기야가 출장이라 회사가 있는 시브야가 아닌 공항으로 가니까 히로랑 같은 노선 같은 역으로 데려다 주었다 월요일 아침 아버지랑 아들을 나란히 전철 태워 보내고 뒤 늦게 난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오늘 예약 케잌이 한 건 밖에 없고 다른 케잌도 만들게 별로 없고 그리고 3월 21일 (춘분으.. 2019.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