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에 ..1188 14살 노령견 약을 먹기 시작했다 울 모꼬짱 언제나 애기 같은 울 모꼬짱은 14살 사람 나이로 치면 70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4월에 건강 검진 결과 신장 수치가 높게 나왔는데 신장에 이상이 있다고 하기엔 애매한 나이도 나이인 만큼 무시하기엔 좀 신경 쓰이는 수치라는게 수의사 선생님의 의견이었다 그래서 두 달 후 재 검사를 하기로 했고 오늘 병원에 갔다 그 두 달간 신장이란 말을 들어서 신경니 쓰여서인지 모꼬짱의 소변의 횟수와 양이 신경이 쓰일만큼 많아졌다 어느정도 각오를 하고 병원엘 갔다참 신기한게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달달달 떠는게 그 떨림에 나 까지 함께 떨릴 정도로 장난이 아니다 어떻게 알까 정말 신기하다오늘은 평일인데다 오전이고 예약을 하고 가서 대기실엔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도 없는데 어떻게 알지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 2025. 7. 11. 14살 반려견 걱정되는 건강 울 모꼬짱은 14살이다 반려견 나이 계산 법을 보면 일반적으로 1년 령의 강아지는 사람의 15세 정도에 해당하며, 이후 매년 4살씩 더해집니다. 예를 들어, 5살짜리 강아지는 사람의 나이로 환산하면 (5 x 4) + 15 = 35세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 계산법에 따르면 모꼬짱은 67살이다 우리집에서 나이로 까지면 제일 어르신이 된다모꼬짱은 요즘 정말 잠이 많아진것 같다 깨어 있는 시간보다 잠 자는 시간이 더 많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백내장도 시작 되었고 귀도 조금 어두운것 같다 ㅠㅠㅠ하지만 무엇보다 잘 먹고 잘 지고 잘 싸고 여전히 산책을 좋아한다산책을 나가서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모꼬짱이 14살이라고 하면그렇게 안 보인다며 놀라곤 한다 그래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매년 건강 검진을 받고 있다.. 2025. 7. 10. 여행 갔다 피를 보고야 말았다 일본의 대표적 피서지 가루이 쟈와 軽井沢는 그 명성에 맞게 정말 시원했다 역시 이름 값하는 멋진 곳 인정 ㅎㅎ가루이쟈와는 몇 번이나 와 본 곳이라서 딱히 관광을 하고픈 마음은 조금도 없었다 휴양지.. 말 그대로 조용히 쉬면서 힐링 하면서 보낸 가루이쟈와에서의 시간이었다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조금 걷고 싶어서 주변 산책을 했다 잘 정비 된 인도를 걷다가 이런 숲길이 나오길래 정말잠싼 걸었다 전날 비가 와서 인지 땅은 젖어 있고 지난해 떨어진 낙엽들이 폭신 폭신 했다 이 숲길은 한 200미터 될려나 ( 이쪽 도로랑 저쪽 도로 사이를 가로 지르는 숲길이라 그리 길지도 않는 짧은 길이었다 5 분에서 10분 정도 걸었나 ..)잠깐 걷다 차로 돌아 와 조수석에 올라 탄 순간 난 기겁을 하고 말았다 ” 엄마.. 2025. 7. 8. 내가 본 미래 .. 일본에 대재앙이 일어난다던 그날 나는 .. 2025년 7월 5일새벽 4시18분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날거라는 예언으로 떠들썩 하다는데 사실 일본에서는 반응은 일부 유튜브를 제외하곤 그다지 소란 스럽지 않았다 오히려 홍콩이나 대만 한국에서 더 민감하게 받아 들인것 같다는게 나의 솔직한 생각이다 며칠전 우리집 자기야에게 그리고 회사 동료 몇몇에게 내가 본 미래란 예언을 아느냐 물었더니 들어는 본 것 같다는 반응이었고 내가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니 그 만화 작가가 일본인이냐며 놀라워 하기도 했다 적어도 내 주변의 일본인들은 “ 내가 본 미래” 의 예언을 잘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었다 그렇다면 나는 아니 나와 우리집 자기야 우리 부부는 대재앙 예언의 날인 7월 4일 뭘 하고 지냈을까?7월 4일은 토요일 그 전날인 7 월 3일 짐을 꾸려 집을 나섰었다 짐.. 2025. 7. 5. 남의 밭에서 서리하기 미치꼬랑 이야기를 나누던 중 회사 동료 가스의 밭에 고수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가스가 미치꼬에게 고수를 뽑아 가라 했는데 고수를 안 좋아해서 가져 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가스에게 “ 가스 나 도 고수 줘 ” 라고 했더니 밭에 가서 뽑아 가라고 했다 여기사 잠시 전후 사정을 설명하자면 회사 동료 가스는 ( 나와 다른 팀이라서 직접적으로 같이 일을 하지는 않는다 ) 국적은 케냐로 일본인과 결혼후 아이 셋 낳고 알콩달콩 일본생활차 20년이 넘었는데 이름이 가스펠 어쩌고 저쩌고 굉장히 길어서 모듀들 가스라 부르고 있다 케냐의 왕족이라 들었다처음엔 10년이 지나면 케냐로 돌아가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던것 같은데 아이들 때문인지 결국 일본에서 집도 사고 정착해서 살고 있다 농사가 취미인데 땅은 없으니 시에서 땅.. 2025. 7. 4. 자기 잘못은 아는것 같은데 … 모꼬짱이 우리집이 온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4년이란 세월을 함께했다 작고 여렸던 울 모꼬짱이 이젠 14살 할머니가 되었다다른애들도 다 그럴까 ?울 모꼬짱은 가끔씩 장난질을 할때가 있다 때론 테이블에 올려 둔 과자를 훔쳐 먹기도 한다 모꼬짱의 장난질을 알기에 테이블 위에 두지않으려 조심을 하는데 어쩌다 깜빡 할 때가 있다 때론 치우지 않음 쓰레기를 ( 특히나 음식물 냄새가 베인 종이나 비닐 같은거 . 빵 냄새가 난다거나 )갈기갈기 찢어서 어지르기도 하고 …아마도 음식 냄새에 반응을 하는거 같은데 14살 할머니면 뭐하냐고 하는 짓은 애기때랑 똑 같은것을 …모꼬짱이 사고를 쳤는지는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알수 있다 어떻게 아냐고?언제나 현관문을 여는 순간 뛰쳐나와서 꼬리를흔들며 1차 난리 블루스를 추다가.. 2025. 7. 2. 헉 ! 동경 날씨가 …. 아직 6월인데 동경 날씨가 미쳤다 ㅠㅠㅠ어제는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 35도를 기록했다 바람이 간혹 불긴 했지만 오히려 바람이 열기가 더 뜨겁게 느껴질 정도였다 갑자기 이렇게 더울줄 몰라서 아직 에어컨 청소를 하지 못했고 덕분에 에어컨을 틀지 못하고 대신 급히 선풍기를 꺼냈다 6월 날씨치고 더워도 너무 덥다 35도 정도야 뭐 … 라고 생각하겠지만 한국의 35도랑 일본의 35도는 그 체감 온도가 다르다 일본의 습한 25도는 불쾌지수를 팍팍 올린다시드니에 있는 히로에게 라인을 보냈다6월에 35도란 날씨를 알렸다히로는 8월에 일본으로 돌아 올 예정이다 집을 떠난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1년이란 시간이 정말 후다닥 지나사 버렸다히로에게 동경 날씨를 알렸더니 돌아 오기 싫단다 하하하히로가 보내온 사진은 알.. 2025. 6. 18. 법률 사무실에서 우편물이 날라왔는데 .. 며칠 전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늘 그렇듯 현관문을 열기 전에 먼저 우편함에서 우편물을확인을 했다 출근하느라 낮에 집을 비우니까 집을 비운사이 중요한 우편물이 왔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뭐 대부분은 필요 없는 우편물이 많지만 …여러 가지 우편물 사이로 법률 사무소에서 온 우편물이 있었다 법률 사무소? 이런 게 올 일이 없는데?당연히 우리 집 자기야 앞으로 온 우편물일 거라 생각을 했는데 아들 이름이 적혀 있다 순간 떠 오른 생각이 아니 이 놈이 뭔 일을 저질렀나?집을 떠나 시드니로 간지 10개월이 지났는데 일본 떠나기 전 그러니까 10개월 전에 뭔 일을 저지른 건가? 봉투를 열면서 뭔 큰 일이라도 저질렀나 하는 불안감에 내 심장은 두 근 반 세 근 반 정말 손이 살짝 떨렸다 그도 그럴 것이 내 평생 .. 2025. 6. 12.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배신자 우리집 모꼬짱은 껌딱지다 집에선 언제나 나에게 딱 붙어있다 잠 잘때도 언제나 내 옆에 딱 붙어서 자는 누가 봐도 울 가족중에서 나를 제일 좋아한다는걸 의심할 여지가 없는데 그런 모꼬짱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낄때가 있으니 그건 울 집에 손님이 올 때이다 누가 울 집에 오면 나를 배신 하는 모꼬짱 자주 만나서 친숙한 사람이 올때도 그렇지만 처음 오는 사람일 경우에도 처음엔 조금 경계하는것 같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 무릎에 앉아 편안하니 낮잠까지 즐긴다 나에겐 눈길도 주지 않고 …며칠전 회사 동료들과 피크닉을 갔었다 당연히 모꼬짱을 데리고 ….나를 포함 3명의 여자 중 선택받은 여자는 미치꼬상미치꼬상은 우리집에 꽤 들락날락한 사이인지라 익숙하니 미치꼬상 무릎에 올라 앉아서 꾸벅 꾸벅 졸기까지 한다같이 간 .. 2025. 5. 29. 꽃과 아들 어버이날!일본은 어버이날이 아니라 어머니 날, 아버지 날이 따로 있다5월 둘째 주 일요일은 어머니 날이고 6 월의 셋째 주 일요일은 아버지 날이다 외동인 히로가 집을 떠나 바다 건너 시드니에 있다 보니 어머니 날이라고 해도 자식 없이 맞이하는 어머니 날은 별 의미가 없네 ㅎㅎㅎ재작년 어머니 날에 히로에게 받은 꽃 화분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부겐빌레아다http://michan1027.tistory.com/2221 아들에게 받은 건 꽃이 아니라 추억이었다일본은 어머니 날이랑 아버지 날이 따로 존재한다 한국처럼 5월 8일이 어버이날처럼 날짜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5월 두번째 일요일은 어머니 날이고 한 달 뒤인 6월의 세 번째 일요일은 아버michan1027.tistory.com 이 부겐빌레아에는 나름 사.. 2025. 5. 23. 위스키 좋아하는 남편에게 선물을 … 우리 집 자기야는 위스키를 좋아한다 한 달 전인 지난달엔 위스키를이 만큼이나 샀다 이 사진은 술집 (가게 )사진이 아니다 우리 집 식탁이다 이틀 동안 20병의 위스키를 구입한 후 좋은 것만 골라 줄을 세워 놓고는 우리 집 자기야가 자기만족으로 찍은 사진이다 누가 보면 가정집이 아닌 술집인 줄 …http://michan1027.tistory.com/2674우리 집 자기야가 즐기는 취미가 위스키와 커피인데 술집 가서 먹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주말에 집에서 즐기는데 그 정도의 취미 생활은 인정해 줘야 할 것 같아서 잔소리하지 않고 존중해 주는 편이다 열심히 돈 벌어서 본인을 위해 쓰는 재미라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지난번 회사 동료 집에서 커피모임이란 걸 가졌었다 그때 나오미상이 가정용 훈제기를 가져왔.. 2025. 5. 9. 남편의 자유시간 우리 집 자기야는 쉬는 날인데 나는 출근이다 나의 직업의 특성상 남들 놀 때 일 하고 남들 일 할 때 논다 물론 장단점이 있다 제일 큰 장점은 남들 일 할때 노니까 어디를 가도 사람이 적어서 붐비지 않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고 가장 큰 단점은 남들 놀 때 일 하니까 우리 집 자기야랑 노는 날이 따로국밥이라는 거다 물론 여행이나 계획이 있으면 미리 우리 집 자기야랑 노는 날을 맞추면 되니까 단점이라 하기엔 장점이 더 많은 편이다 남들 일 할 때 노니까 ( 그 말인즉 우리 집 자기야도 일한다는 ) 나 홀로 차박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이다 지금까지의 차박 여행을 보면 우리 집 자기야랑 둘이서 함께 간 건 30% 정도고 나 홀로 차박 여행을 다니는 건 70%쯤 된다 우리 집 자기야 혼자서 갔던 적.. 2025. 5. 5. 남편과의 갑작스러운 번개 데이트 얼마 전 한국 외무부에서 카톡이 하나 날아왔는데 그건 바로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남았으니 갱신을 하라는 친절한 내용이었다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외무부에 카톡 등록을 했었나? 한 기억이 없는데 어찌 알고 보내 주셨는지 모르겠다 한국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일본 전화번호인데 말이지 …어쨌든 외무부의 친절한 안내에 바로 여권 갱신 신청을 했었다 한국으로 여권이랑 신청 서류를 보낸 후 새로운 여권을 다시 일본 영사관으로 보내와야 하기에 한 달 정도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훨씬 빠른 2 주 정도 지나니 또다시 친절하게도 카톡이 왔다 여권 갱신이 완료되었으니 찾으러 오라고..내 성격이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바로바로 해 치워야지 미루는 성격이 아닌지라 바로 여권 수령을 위해 영사관으로 고! 고.. 2025. 4. 30. 직접 만든 0원 차량용 꼬리텐트 후기 차박을 취미로 삼은 지 어느새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직장인인지라 많은 시간을 낼 수는 없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여기저기 다니며 차박의 재미에 빠져 지내다 보니 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고 갖고 싶은 게 많아졌다 그중 하나가 차량용 꼬리텐트인데 여기저기 사이트를 둘러보면서 쉽사리 이거다 싶은 게 없었다 일단 썩 맘에 드는 게 없는 게 그 첫 번째 문제요 두 번째 문제는 좀 괜찮다 싶으면 가격이 만만찮다 특히 나의 차박 스타일은 꼬리텐트를 많이 이용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어쩌다 가끔 10번 중 한두 번 쓸 꼬리텐트인데 ….(1년에 두세번 쓸려나 ..) 즉흥적 기분에 샀다가 몇번 쓰고는 어딘가에 쳐 박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직접 만들기로 했다 히로가 어릴 적 자주 다녔던 캠핑 때 쓰던 텐트가 .. 2025. 4. 27. 시간 가는 줄 모를만큼 즐거웠던 커피 모임 어제에 이은 커피 모임 2탄 이야기가볍게 김밥과 부침개로 점심을 한 후 본격적인 커피 모임을 시작했다일부분만 꺼내 놓은 드리퍼들 …어떤 드리퍼로 내리는냐에 따라서 커피 맛이 다 달라진다니 커피 초짜인 나에게는 참 신기하기만 하다 처음 보는 드리퍼들 왼쪽 파란색은 하나하나 끼워서 조립을 한다엑스프레소를 간단히 내릴 수 있는 머신이라고오늘 시음할 커피콩의 일부들 …앞에 있는 작은 봉지는 전날 나츠코상이 커피콩을 사러 스타벅스에 갔다가 내일 지인들이랑 커피 모임을 가진다고 했더니 너무 멋있다며 ( 단골도 아니고 종업원랑 아는 사람도 아님) 멋진 모임 잘 하라며 서비스로 챙겨준 커피콩이라고 한다 스타벅스에서 이런 공짜 서비스를 받았다는 소리는 또 처음 들어 봄..각자 취향에 맞춰 마시도록 준비 한 밀크들.... 2025. 4. 23. 잘 살고 있다네요 하나뿐인 아들 녀석 히로가 시드니로 떠난 지 어느새 9개월째를 맞이했다 시간이 참으로 빠르다 떠나기 전 그리고 떠난 지 몇 주까지는 얘가 혼자서 외국에서 잘 살아갈 수 있으려나 온통 걱정뿐이었었다떠날 때 짐도 많고 해서 공항까지 배웅을 하러 갔었다 떠나기 전 내내 말도 별로 없었고 자기를 위해 휴가를 내고 공항까지 배웅을 나간 부모는 뒷전이고 핸드폰만 쳐다보고 있었다 ( 정말로 맘에 안 들었다) 그렇게 아이를 게이트로 들여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히로에게서 라인이 왔다히로 : 다녀오겠습니다아빠 : 잘 다녀와. 건강이 제일이니까 너무 무리하지 마히로 : 말을 하면 울 것 같아서 아무 말도 안 했지만 정말 고마워. 마지막까지 밀어주고 응원해 줘서 정말 고마워 .. 2025. 4. 19. 너무나 친절한 외무부 카톡 하나가 날라왔다보낸 이는 외무부 일단 의심 한번 해 주시고..내가 이렇게 의심병은 아니었는데이번 달 들어서 내 핸드폰으로 수차례 외무부에서 전화가 왔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외무부 형사 사건과에서 그리고 인천 세관에서 그리고 외부부 여권과에서도 전화가 왔었다 그것도 며칠에 걸쳐서 수차례나 …등록 되어 있지 않는 번호라 전화를 받지 않았지만 몇 차례 걸려 온 전화를 그냥 무시할 수 없어서 전화번호를 검색해 보았더니 틀림없이 외무부 전화번호고 인천 세관 번호였었다 하지만 외무부에서 나에게 전화 올 일이란 없고 100% 보이스피싱 전화!그런데 이번엔 카톡으로 외무부 여권과 에서 메시지가 날라 온 것이다지난번에 보이스피싱 전화가 외부부 여권과 번호도 있었기에 이번에도 외무부 여권과에서 보내온 카톡이니까 일단.. 2025. 4. 16. 외국 살아도 투표는 해야지 .. 며칠 전 회사의 한국인 후배에게서 카톡이 왔다재외국민 투표 신청! 그래 내가 나라를 위해 딴 건 못 해도 그래도 소중한 나의 한 표를 행사해야 하지 않겠어 내가 딴 건 못 해도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 그래서 바로 신청을 했다 한국을 떠나 산지 강산이 두 번은 벌써 바뀌었고 이제 3 번째 바뀌려고 하고 있다 한국을 떠나온 게 엊그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믿기지가 않는다 내가 일본에 온 게 20대 중반의 꽃 다운 나이였는데 그 꽃다운 아가씨는 어디로 가 버렸는지 지금은 50대 중반 아줌마가 되어 있다 참 세월이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흘러간 것 같다 지금 세어보니 올해로 한국에서 산 세월이랑 일본에서 산 세월이랑 똑같다 딱 절반이다 지금까지의 내 인생 중 절반을 한국에서 살았고 절반.. 2025. 4. 14. 남편의 이해 안 되는 과소비 우리 집 자기야는 커피도 좋아하지만 위스키도 좋아한다 아마도 술 중에서는 위스키를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 집에서도 위스키를 사다 두고 즐겨 마신다 처음에는 한 병으로 시작해서 두병 세병 늘어나더니 이제는 우리 집에 꽤 많은 위스키가 있다 처음엔 싼 것부터 시작하더니 점점 비싼 걸로 손을 뻗기 시작했다 집에도 꽤 많은 위스키가 있는데 어느 날..외출했다 돌아오는 길 술값이 인상될 거라면서 오르기 전에 미리 좀 사다 두겠다면서 주류 전문점에 들리자고 해서 같이 들렸었다신중하게 위스키를 보고 있는 중!얼마나 많이 살 작정인지 쇼핑 카트에 장바구니를 2개나 세팅하고 둘러보고 있다 여기서 내가 기가 탁 막힘.슈퍼도 아니고 주류 전문점에서 장바구니 2개라니작정하고 왔는지 막 담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사기 전.. 2025. 4. 13. 들판에 핀 들꽃 요즘 일본은 집 밖에만 나가면 온통 벚꽃이다 딱히 유명한 벚꽃 명소를 찾아가지 않더라도 집 근처에만 해도 꽤 많은 벚꽃 명소가 있어서 원 없이 벚꽃 구경을 하고 있다 예전부터 내가 궁금 했던 꽃이다 일본에서는 들판에만 나가면 널린 게 이 꽃이다색도 보랏빛으로 참 이쁘지만 무리 지어 피기 때문에 더 장관이다이 맘 때쯤 유채꽃이 한창 이쁘게 필 때쯤 피는 꽃인데 유채꽃은 많은 사람들이 꽃구경을 가면서까지 사랑을 받는 봄 꽃인데 이 꽃은 왜 유명하지 않을까? 이 꽃의 정체는 뭐지?이 꽃을 보면 유채꽃이 생각난다 잎도 그렇고 줄기도 그렇고 유채꽃이랑 정말 많이 닮아 있다이렇게 이쁜데 왜 유채꽃과도 비교도 안될 정도의 인지도가 없을까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보았다 이름이 소래풀이라고 한다중국 원산의 귀화 식물로 분.. 2025. 4. 10. 이전 1 2 3 4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