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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1296

가슴 아픈 흔적들 모꼬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일이란 시간이 흘렀다 15년간 껌딱지처럼 붙어 있던 아이가 없는 10일간이 빠른 듯 느린 듯 그렇게 흘렀다사실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모꼬가 항상 있던 그 자리에 테이블을 놓고 유골함을놓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모꼬야 잘 잤니? 회사 갈 때 갔다 올게 다녀와서 우리 모꼬 잘 있었어 그렇게 항상 옆에 있듯 말을 걸며 보낸 열흘이었다 나도 이렇게 모꼬에게 말을 걸면서 가끔 우리 집 자기야가 집에 들어서며 “ 모꼬야 잘 있었어? 아빠 왔다” 그럴 때면 깜짝 놀라 뒤를 돌아 보개 된다 모꼬가 진짜로 반갑게 뛰어나올 것 같아서 …그래도 모꼬를 보낼 준비는 해야겠지너무나 잘 견뎌 주었기에 아직 아직 우리 곁에 있을 거라 믿었기에 잔뜩 사다 둔 사료와 화장실 시트는 채 뜯지도 않았다 시.. 2026. 4. 8.
온천도 즐기고 꽃구경도 하고 모꼬를 보낸지 1주일이 지났다 회사일이 너무 정신없이 바빠서 회사에선 일에 집중하느라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었던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시댁에 4일간 머물며 며느리 노릇했고 와중에 15년 함께한 모꼬를 떠나 보내고 출근해서 정신 없이 보내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쳐 버렸다주말 …우리집 자기야가 온천이라도 가자고 했다 요즘 나는 잠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 잠이나 실컷 자고 싶다고 하니 안전 운전 할테니 차에서편히 자고 온천으로 피곤을 푸는게 좋다고 하는 우리집 자기야 하긴 나만 힘든가 힘든건 우리집 자기야도 마찬가지인걸 ..내 슬픔에 삐져 자시야 생각을 미처 못 했다 그래서 못 이기는 척 따라나섰다 온천으로차를 타면 좀처럼 잠을 자지 못하는데 이번엔 거짓말처럼 잠을 잤다 아마도 내 기억에 차에서 이렇.. 2026. 4. 5.
중성화 수술을 위한 모꼬의 입,퇴원 이야기 이 글은 2026년 3월 29일 따사로운 봄날 우리곁을 떠나 무지개 자리를 건넌 모꼬짱을 추모 하기 위해 다음 블로그에 올렸던 글들을 옮겨 오고 있슺니다 2013년 12월 9 일 글입니다제목 : 모꼬 중성화 수술 예약했어요2살 모꼬 처음엔 귀염둥이 모꼬의 아기가 보고 싶어서 출산을 생각했었는데지난 10월에 갑자기 찾아온 오른쪽 뒷다리 마비.지금은 다행히 완치 판단을 받았지만마비의 원인이 불명. 혹시 유전 될지도 모르는 일이고그리고 3키로의 작은 몸인지라 제왕절개를 해야한다는 점제왕 절개를 하면 모꼬가 출산 했다는 인식이 없기 때문에새끼에게 젖을 물리지 않고 육아 포기를 할 수 있다는 점모꼬가 육아 포기를 하면 3시간 마다 사람이 젖을 떠 먹여 줘야 한다고 한다 맞벌이 부부인지라 현실적으로 무리라 판.. 2026. 4. 3.
모꼬야 집에 가자 14년 5개월을 가족으로 함께 했던 모꼬는 집이 아닌 시 아버지 생신을 맞아 방문한 시댁에서 힐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우리 집 자기야와 내가 다 함께 모여 있던 일요일 오전에 무지개다리를 떠났다 내가 안고 있다가 모꼬를 감싸고 있던 시트를 뽀송뽀송한 새 걸로 바꿔 주려고 “ 자기야 모꼬 잠깐 안고 있어” 하면서 모꼬를 자기야 품에 안겨 준 그 순간 숨을 거뒀다 참 욕심도 많은 아이 …내 품에 아빠품에 다 안겨보고서는 아주 편안하게 떠나갔다 집이 아닌 시댁에서 눈을 감았지만 동경으로 돌아와 집에서 장례를 치울까도 생각했지만 시댁까지 와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고서 떠난 아이..할머니 할아버지와 다 함께 장례를 치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결국 나고야의 시댁에서 모꼬를 보내기로 했다반려 동물 장례식장도 있고 직접.. 2026. 4. 3.
모꼬의 상상임신 이야기 2013년 12월 3일 다음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2026년 3월 29일 무지개 다리를 건넌 모꼬짱을 추모하며 글을 옮기고 있습니다 개도 상상임신을 한다고 ? 지난 10월 모꼬의 갑작스럽게 오른쪽 뒷다리 마비가 와서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 중이다지금은 다행히도 완치에 가까운 치료 결과로 마지막 검진을 위해 병원에 갔다수 선생님왈 ; 모꼬 생리 한지 얼마 안되었나요?모꼬는 지난 여름에 생리를 했었다.강아지는 6개월에 1번 생리를 하니까고로 1월 이나 2월에 생리 예정이라고 답했더니모꼬를 이리 저리 살펴 보신다 그리곤 선생님의 결론 : 모꼬가 지금 상상 임신중이네요...???? 개가 상상임신을..... 선생님의 설명으론 모꼬의 뇌가 자기가 지금 임신을 했다고 착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2026. 4. 2.
나고야식 우나기 먹는 법 시아버지의 86번째 생신을 맞아 시댁이 있는 나고야에ㅜ갔다 시부모님 모시고 하나미( 벚꽃나무아래에서의 피크닉) 도 즐기고 저녁엔 시동생이랑 외사촌 동생이 시댁으로 와서 다 함께 시아버지 생신을 축하하며 저녁을 함께 했다 시 아버지 생신은 화요일이었지만 평일에는 오기 어렵다는 시동생에 맞춰 앞당겨서 토요일에 생일 축하 모임을 가졌었다 시 아버지의 생신 축하 모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모꼬는 다음 날인 일요일 아침 우리 곁을 떠났다 시부모님이랑 함께 모꼬를 보내는 장례를 치르고 화요일 시아버지의 생일날을 맞이했다 시부모님이 감사하게도 모꼬를 떠나보낸 나를 걱정하시며 배려를 많이 해 주셨다방에서 혼자 숨죽이며 울고 있는 모습을 시 어머니에게 들키기도 했었다 내 슬픔은 슬픔이고 시 아버지 생신 모임은 앞 당.. 2026. 4. 2.
모꼬 소식이 아들에게도 전해졌다 모꼬가 15년 전 우리 집에 오게 된 계기는 히로였다 형제가 없는 히로에게 모꼬는 동생이었다 흔히들 동생이 생기면 동생에게 질투를 한다고 하는데 형제 없는 히로는 그런 걸 모르다가 모꼬가 우리 집에 오면서 그 질투란 걸 했었다 내가 모꼬를 안고 쓰다듬고 뽀뽀하며 애정 표현을하면 내 품에서 모꼬를 뺐어 가곤 했었다 그게 히로가 초등 3 , 4 학년 때쯤 일이다 모꼬가 있어서 그 무섭다는 중 2병은 히로에게는 거의 없었다 엄마랑 틀어져 맘 상해도 저녁에 함께 모꼬랑 산책을 하면 서 자연스레 풀리곤 했었고 그 무섭다는 사춘기에 모꼬 때문에 대화가 끊이지 않았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우리가 모꼬에게 해 준 것보다 모꼬로 인해 우리가 받은게 더 많은것 같다 울 부부 오랜 시간 평탄하게 살아온 것도 모꼬가 딸처럼 우.. 2026. 4. 1.
모꼬 떠나 보내던 날 벚꽃이 만발한 춘 3월.사랑하는 모꼬를 떠나보냈다 집이 아닌 시댁에서 모꼬는 우리 곁을 떠났다 동경으로 돌아가서 모꼬를 보낼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 모꼬가 시댁에 와서 떠난것이 어쩌면 할머니 할아버지와도 작별을 하고 싶어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동경에 돌아가 우리 둘이 쓸쓸히 보내는 것보다 다 함께 모꼬를 보내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나고야에서 모꼬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마침 시댁에서 차로 5분 거리의 가까운 절에서 반려견 장례도 한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다모꼬가 평소에 먹던 사료랑 간식 그리고 우유를 차려 놓고 모꼬를 보내는 의식을 치렀다평소 3킬로였던 모꼬는 투병 중 2.4킬로까지 줄었다 이렇게 작은 아이가 잠을 자듯 너무나도 평온하게 누워있다 사후경직으로 차가워지며 딱딱하게 굳어가던 아이가 서.. 2026. 3. 31.
블로그 방문자 차단 방법을 알려주세요 사랑하는 모꼬가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다는 글을 올리자마자 첫 댓글이 달렸다글이 너무 재미있었다네요읽는 내내 즐겁기까지 했다네요글을 읽지도 않고 댓글을 달았다는 걸 알면서도 화가 나네요 글을 읽지도 않고 방문 흔적을 남겨 자신의 블로그 조회수를 올리려고 하는 이 분이 제 블로그에 방문하는 게 싫은데 차단 방법을 아시나요?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주세요 2026. 3. 30.
아 ! 모꼬야 … 지난 12월 신장 간장 갑상선 호르몬 이상 …종합 선물세트처럼 노견에게 흔한 병이란병은 다 가진 모꼬짱이었다모든 검사 수치가 정상범위를 훨씬 웃도는 정도가 아니라 아니라 믿을 수 없는 수치에 수의사 선생님은 모든 약을 끊고 ( 먹여도 의미가 없어서 ㅠㅠㅠ) 모꼬가 먹고 싶어 하면 뭐든지 먹여라 하셨다 사실상 포기 선언 ㅠㅠㅠ매일매일 수액을 맞아서인지 모꼬는 병원에서도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건강하게 ( 그렇기 보였다) 잘 지냈다 12월 사실상 포기 선언을 받은 후에도 매주 바다로 들로 산으로 다녔다 얼마나 먹성이 좋은지 하루에 대변을 세네 번 보는 건 기본이었다 나랑 우리집 자기야는 모꼬의 그런 먹성을 보며 “ 얘 진짜 병인것 맞아?” 라며 웃으며 농담을 할 정도로 너무 건강해 보였다 뒷다리에 힘이 .. 2026. 3. 30.
한국 며느리가 차린 일본 시아버지의 85번째 생신상 고속도로로 쉬지 않고 4시간 반을 달려 달려 시댁으로 간 이유는 시 이버지의 85번째 생신이라서다 예전엔 그러니까 나도 젊고 시부모님도 젊었을 땐 생신 날 시댁에 가지는 않았었다 직장 생활을 핑계로 멀다는 핑계로 머니 머니 해도 머니가 최고라고 머니만 보내고 나 몰라라 했었는데 나도 나이가 들고 시부모님도 팔순을 넘기면서 앞으로 얼마나 더 뵐 수 있을 싶어서 우리 집 자기야의 권유가 아닌 나 스스로 자발적으로 시댁행을 자처하고 있다겸사겸사 시댁에서 1시간 거리에 사는 외사촌 동생도 불렀다시댁에 도착하니 시 어머니가 벚꽃이 만개했다며 하나미 ( 벚꽃 아래서의 피크닉)을 하자고 해서 점심은시부모님이랑 외사촌 동생이랑 울 부부 이렇게 5명이서 벚꽃나무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겼고 저녁에 시 동생도 온다고 하니.. 2026. 3. 29.
시부모님과 벚꽃나무 아래서 피크닉 전날 새벽 일찍 시댁으로 출발을 한 덕분에 오전 중에 시댁에 도착을 했다시댁에 가기 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우리 집 자기야의 외사촌 동생이 살고 있어서 외사촌 동생에게 연락을 해서 시댁에서 모이기로 했다시어머니가 지금 나고야는 벚꽃이 만개했다며 날도 좋은데 점심은 공원에 가서 花見 ( 하나미 : 벚꽃 나무 아래서 모여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것)를 하자고 하셨다 시 어머니의 제안으로 갑작스럽게 하게 된 하나미..시 어머니가 준비한 도시락을 들고 공원으로 출발!공원까지는 걸어가기로 했다 주말이라 주차장이 붐빌 것 같아서 날도 좋겠다 다 함께 걸어가기로 했다새벽 동경을 출발할 때는 동경에는 비가 왔었다 그런데 나고야는 구름 한 점 없이 너무나 화창한 날..맑은 하늘 아래 알록달록 이쁘게 핀 벚꽃들 … 일본은.. 2026. 3. 28.
바리바리 싸 들고 시댁 갈 준비 오늘부터 4 박 5일간의 일정으로 시댁에 간다 월요일 시 아버지 생신이라서 …누가 오라 한 것도 아니고 우리 집 자기야가 가자고 한 것도 아닌데 나 스스로 유급 휴가를 내고 우리 집 자기야에게 나고야 시댁에 가려고 휴가 냈는데 자기 못 가면 나 혼자 갔다 올게라고 했는데 결론은 우리 집 자기야도 휴가를 내고 같이 가기로 했다 울 시아버지 올해 85세앞으로 몇 번이나 더 뵐까 생각하면 적어도 생신 때는 찾아뵈어야지 싶었다 솔직히 말하면 맏며느리로 모시지 않는 것만 해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데 생신날 정도는 찾아뵙는 것 정도는 해야 할 것 같은 최소한의 양심이다 보통은 며느리가 시댁에 갔다 오면 시댁에서 바리바리 양손 무겁게 싸 들고 오는 게 일반적이지만 아닌가?? ㅎㅎ우리 집은 며느리가 시댁에 갈 때 .. 2026. 3. 27.
아들없는 아들 생일날에 .. 오늘은 3월 20일 춘분 춘분은 일본에서 공휴일이다 오늘은 우리 집 자기야도 나도 쉬는 날 요즘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어제도 초과근무를 했었다 고로 나는 요즘 너무 피곤하다 쉬는 날 늘어지게 잠이나 자자 싶어서 오래간만에 늦잠이란 갈 잤다 ㅎㅎㅎ느지막하게 일어나 커피 한잔 마시고 정신을 차려보니 춘분? 20일? 아이고 우리 하나뿐인 아들놈 생일이네 그려 …2002년 월드컵둥이 어느새 24살이 되었다 참 세월 한번 빠르다 축하 문자 한 통 때리고 ㅎㅎ 그런데 히로는 부산에 간단다 남들은 BTS광화문 공연 보러 서울로 올라간다는데 오히려 부산으로 여행을 간다네 그 이유가 BTS공연 때문에 번잡한 서울에 있고 싶지 않아서란다 핑계 한번 거창하네 …우리 집 자기야가 이번 주 회사일이 많아서 피곤할 테고 히로.. 2026. 3. 20.
아들아 광화문 갈꺼니?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는 BTS광화문 공연! 히로는 현재 서울에서 한국어 어학당에 다니고 있다 히로와 친한 친구들은 케이팝과 한국 아이돌을 좋아하는 애들이 꽤 많다전 세계가 그렇듯 일본에서도 한국 붐이 대세인지라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정작 히로는 한국 아이돌에게 큰 흥미가 없다 히로 친구들은 히로가 엄마가 한국인이다 보니 히로가 자기들보다 더 잘 알 거라고 이것저것 물어 오곤 했다는데 정작 히로는 한국 아이돌에 대해서 아는 게 없었다 지금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으니 좀 달라졌을까 전 세계에서 BTS완전체 공연을 위해 서울로 모여들고 있다는데 히로도 혹시가 가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보았다 나 : 히로 너도 BTS공연 보러 광화문 가? 히로 : 안 가 가면 죽는다고 생각하는.. 2026. 3. 19.
천연 미나리 밭에서 미나리 수확 동경 근교에서 몇 년 전 우연히 발견한 천연 미나리 밭이 있다 일본에서 미나리는 식용을 하기는 하는데 한국처럼 대량으로 먹지는 않는다 마트에서 미나리 겨우 네다섯 가닥을 묶어 파는 걸 가끔 보기는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만 먹는 대중적인 식재료는 아니다 그래서인지 천연 미나리가 널렸는데도 아무도 뜯어 가는 사람이 없네 …그렇다면 이 많은 미나리는 전부 내꺼다 생각하며 미나리철이면 매년 이곳에 와서 내 밭인양 마음대로 뜯어 와 먹고 있다열흘 전 와 봤더니 어린 미나리가 돋아 나기 시작했었다음.. 곧 미나리 잔치하게 생겼군..열흘 후 가 보았더니 미나리가 얼마나 자랐는지 온천지에 미나리 밖에 안 보인다이젠 슬슬 내 소유는 아니지만 내꺼 같은 천연 미나리 밭에서 수확을 할 시기가 도래했다 일본에서는 미나리가 그.. 2026. 3. 18.
모꼬와의 따사로웠던 하루 .. 요즘 회사일이 너무 바쁘다 잔업이 거의 없는데 요즘엔 잔업까지 해야 할 정도로 바쁘다 보니 쉬는 날이면 매번 모꼬랑 캠프장으로 오곤 했었는데 지난주는 쉬는 날 하루 종일 집에서 잠만 잤다 그게 못내 아쉽고 또 모꼬에게 미안해서 오늘은 피곤해서 ( 어제도 2 시간 잔업을 했다. ) 집에서 뒹굴고 싶다는 강력한 유혹을 뿌리치고 집에서 잘 낮잠을 캠프장에서 자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아침 공기가 아직은 선선해서 시작은 차 안에서..차창 밖으로 흐르는 강물 소리가 시원스럽다한 마리의 백로를 발견했다 여기선 백로도 가끔 보고 청둥 오리는 꽤 많이 있는데 백로는 사진만 찍으려 하면 날아가 버려서 좀처럼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는데 오늘은 살금살금 조용히 다가가 드디어 성공 ㅎㅎ사진을 찍을 수 있는.. 2026. 3. 17.
투병중인 노견과의 산책 이번 주말은 모꼬 데리고 집 근처 공원 산책! 요즘 모꼬가 너무나도 건강하다 ㅎㅎ매일 맞던 수액도 하루 걸러 이틀에 한 번씩 맞고 있는데도 너무 잘 견디고 있다 하지만 가슴줄을 하고 모꼬 스스로 자기 발로 걸어서 산책을 하지는 못 한다 그래도 모꼬에게 되도록이면 바깥바람을 많이 쐬게 해 주고 싶어서 시간만 나면 집 밖으로 나가고 있는데 주말인데도 날씨도 괜찮아서 공원 산책을 나섰다 ㅣ요즘 모꼬와의 산책은 가슴줄 대신 이렇게 아기처럼 큰 타월에 돌돌 말아서 안고 다닌다공원에는 산책을 하는 반려견들이 정말 많다 모꼬도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저렇게 산책을 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아기처럼 안겨서 산책을 할 수밖에 없다이렇게나마 모꼬와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이다밖에 나오면 모꼬도 기.. 2026. 3. 16.
쓸쓸한 화이트 데이 화이트 데이..국적불명의 이상한 데이이지만 어쨌든 지금은 당연히 챙겨야 할 것 같은 아니 당연히 챙겨야 하는 기념일이 되어 버렸다 그전에 밸런타인데이…일본에선 여자가 남자에게도 있지만 의리 쵸코라 해서 여자가 선후배 혹은 동성 지인에게 주는 게 정착이 되었다 여자가 남자에게라는 걸 떠나 평소에 고맙게 생각하는 이성, 동성 상관없이 의리 쵸코란 이름으로 주는 것이다나도 매년 밸런타인데이에 회사 동료와 후배들에게 쵸코나 쿠키를 선물로 받곤 한다 우리 집 자기야도 회사에서 여자 후배들에게 받아 오는데 문제는 받아 오는 건 자기야인데 화이트 데이 때 의리로 받은 사람에게 다시 돌려주는 선물은 결국 다 내 몫이다 ㅠㅠ이번에도 결국 다 내 몫이다 올해는 イチゴ大福( 딸기 떡) 이랑 쿠키를 넣어 한 세트로 만들었다작.. 2026. 3. 14.
남편이 읽어 보라고 건네 준 책 한권 우리 집 자기야 말에 의하면 학생 때는 그렇게 책을읽는 게 싫었단다 스스로 자기 의지로는 1년에 책 한 권을 읽을까 말까였었다고 한다 그러다 성인이 되고 사회인이 되고 난 후 독서에 눈을 떴다고 한다 그러면서 농담 삼아 하는 말이 “ 학생때는 책 읽는게 왜 그렇게 싫었는지 몰라 . 아마 학생때 지금처럼 책을 좋아했었다면 동경대 가지 읺았을까 ㅋㅋㅋ” 자기도 왜 갑자기 책이 좋아졌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지금은 꾸준히 아마존에 책을 사다가 읽고 있다 내가 요즘 세상에 무슨 종이 책이냐고 하면 전자책도 읽어 보았는데 역시 종이책이 좋다고 한다 전자책은 글을 눈으로 술술 읽다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종이책은 눈으로 읽으며 머리로 생각을 하며 읽게 된다고 한다 얼마 전 주문 했던 책을 다 읽었나 보다 나에게 건네며.. 2026.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