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에 ../모꼬짱 이야기123 가슴 아픈 흔적들 모꼬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일이란 시간이 흘렀다 15년간 껌딱지처럼 붙어 있던 아이가 없는 10일간이 빠른 듯 느린 듯 그렇게 흘렀다사실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모꼬가 항상 있던 그 자리에 테이블을 놓고 유골함을놓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모꼬야 잘 잤니? 회사 갈 때 갔다 올게 다녀와서 우리 모꼬 잘 있었어 그렇게 항상 옆에 있듯 말을 걸며 보낸 열흘이었다 나도 이렇게 모꼬에게 말을 걸면서 가끔 우리 집 자기야가 집에 들어서며 “ 모꼬야 잘 있었어? 아빠 왔다” 그럴 때면 깜짝 놀라 뒤를 돌아 보개 된다 모꼬가 진짜로 반갑게 뛰어나올 것 같아서 …그래도 모꼬를 보낼 준비는 해야겠지너무나 잘 견뎌 주었기에 아직 아직 우리 곁에 있을 거라 믿었기에 잔뜩 사다 둔 사료와 화장실 시트는 채 뜯지도 않았다 시.. 2026. 4. 8. 중성화 수술을 위한 모꼬의 입,퇴원 이야기 이 글은 2026년 3월 29일 따사로운 봄날 우리곁을 떠나 무지개 자리를 건넌 모꼬짱을 추모 하기 위해 다음 블로그에 올렸던 글들을 옮겨 오고 있슺니다 2013년 12월 9 일 글입니다제목 : 모꼬 중성화 수술 예약했어요2살 모꼬 처음엔 귀염둥이 모꼬의 아기가 보고 싶어서 출산을 생각했었는데지난 10월에 갑자기 찾아온 오른쪽 뒷다리 마비.지금은 다행히 완치 판단을 받았지만마비의 원인이 불명. 혹시 유전 될지도 모르는 일이고그리고 3키로의 작은 몸인지라 제왕절개를 해야한다는 점제왕 절개를 하면 모꼬가 출산 했다는 인식이 없기 때문에새끼에게 젖을 물리지 않고 육아 포기를 할 수 있다는 점모꼬가 육아 포기를 하면 3시간 마다 사람이 젖을 떠 먹여 줘야 한다고 한다 맞벌이 부부인지라 현실적으로 무리라 판.. 2026. 4. 3. 모꼬야 집에 가자 14년 5개월을 가족으로 함께 했던 모꼬는 집이 아닌 시 아버지 생신을 맞아 방문한 시댁에서 힐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우리 집 자기야와 내가 다 함께 모여 있던 일요일 오전에 무지개다리를 떠났다 내가 안고 있다가 모꼬를 감싸고 있던 시트를 뽀송뽀송한 새 걸로 바꿔 주려고 “ 자기야 모꼬 잠깐 안고 있어” 하면서 모꼬를 자기야 품에 안겨 준 그 순간 숨을 거뒀다 참 욕심도 많은 아이 …내 품에 아빠품에 다 안겨보고서는 아주 편안하게 떠나갔다 집이 아닌 시댁에서 눈을 감았지만 동경으로 돌아와 집에서 장례를 치울까도 생각했지만 시댁까지 와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고서 떠난 아이..할머니 할아버지와 다 함께 장례를 치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결국 나고야의 시댁에서 모꼬를 보내기로 했다반려 동물 장례식장도 있고 직접.. 2026. 4. 3. 모꼬의 상상임신 이야기 2013년 12월 3일 다음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2026년 3월 29일 무지개 다리를 건넌 모꼬짱을 추모하며 글을 옮기고 있습니다 개도 상상임신을 한다고 ? 지난 10월 모꼬의 갑작스럽게 오른쪽 뒷다리 마비가 와서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 중이다지금은 다행히도 완치에 가까운 치료 결과로 마지막 검진을 위해 병원에 갔다수 선생님왈 ; 모꼬 생리 한지 얼마 안되었나요?모꼬는 지난 여름에 생리를 했었다.강아지는 6개월에 1번 생리를 하니까고로 1월 이나 2월에 생리 예정이라고 답했더니모꼬를 이리 저리 살펴 보신다 그리곤 선생님의 결론 : 모꼬가 지금 상상 임신중이네요...???? 개가 상상임신을..... 선생님의 설명으론 모꼬의 뇌가 자기가 지금 임신을 했다고 착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2026. 4. 2. 모꼬 소식이 아들에게도 전해졌다 모꼬가 15년 전 우리 집에 오게 된 계기는 히로였다 형제가 없는 히로에게 모꼬는 동생이었다 흔히들 동생이 생기면 동생에게 질투를 한다고 하는데 형제 없는 히로는 그런 걸 모르다가 모꼬가 우리 집에 오면서 그 질투란 걸 했었다 내가 모꼬를 안고 쓰다듬고 뽀뽀하며 애정 표현을하면 내 품에서 모꼬를 뺐어 가곤 했었다 그게 히로가 초등 3 , 4 학년 때쯤 일이다 모꼬가 있어서 그 무섭다는 중 2병은 히로에게는 거의 없었다 엄마랑 틀어져 맘 상해도 저녁에 함께 모꼬랑 산책을 하면 서 자연스레 풀리곤 했었고 그 무섭다는 사춘기에 모꼬 때문에 대화가 끊이지 않았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우리가 모꼬에게 해 준 것보다 모꼬로 인해 우리가 받은게 더 많은것 같다 울 부부 오랜 시간 평탄하게 살아온 것도 모꼬가 딸처럼 우.. 2026. 4. 1. 모꼬 떠나 보내던 날 벚꽃이 만발한 춘 3월.사랑하는 모꼬를 떠나보냈다 집이 아닌 시댁에서 모꼬는 우리 곁을 떠났다 동경으로 돌아가서 모꼬를 보낼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 모꼬가 시댁에 와서 떠난것이 어쩌면 할머니 할아버지와도 작별을 하고 싶어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동경에 돌아가 우리 둘이 쓸쓸히 보내는 것보다 다 함께 모꼬를 보내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나고야에서 모꼬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마침 시댁에서 차로 5분 거리의 가까운 절에서 반려견 장례도 한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다모꼬가 평소에 먹던 사료랑 간식 그리고 우유를 차려 놓고 모꼬를 보내는 의식을 치렀다평소 3킬로였던 모꼬는 투병 중 2.4킬로까지 줄었다 이렇게 작은 아이가 잠을 자듯 너무나도 평온하게 누워있다 사후경직으로 차가워지며 딱딱하게 굳어가던 아이가 서.. 2026. 3. 31. 블로그 방문자 차단 방법을 알려주세요 사랑하는 모꼬가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다는 글을 올리자마자 첫 댓글이 달렸다글이 너무 재미있었다네요읽는 내내 즐겁기까지 했다네요글을 읽지도 않고 댓글을 달았다는 걸 알면서도 화가 나네요 글을 읽지도 않고 방문 흔적을 남겨 자신의 블로그 조회수를 올리려고 하는 이 분이 제 블로그에 방문하는 게 싫은데 차단 방법을 아시나요?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주세요 2026. 3. 30. 아 ! 모꼬야 … 지난 12월 신장 간장 갑상선 호르몬 이상 …종합 선물세트처럼 노견에게 흔한 병이란병은 다 가진 모꼬짱이었다모든 검사 수치가 정상범위를 훨씬 웃도는 정도가 아니라 아니라 믿을 수 없는 수치에 수의사 선생님은 모든 약을 끊고 ( 먹여도 의미가 없어서 ㅠㅠㅠ) 모꼬가 먹고 싶어 하면 뭐든지 먹여라 하셨다 사실상 포기 선언 ㅠㅠㅠ매일매일 수액을 맞아서인지 모꼬는 병원에서도 신기하다고 할 정도로 건강하게 ( 그렇기 보였다) 잘 지냈다 12월 사실상 포기 선언을 받은 후에도 매주 바다로 들로 산으로 다녔다 얼마나 먹성이 좋은지 하루에 대변을 세네 번 보는 건 기본이었다 나랑 우리집 자기야는 모꼬의 그런 먹성을 보며 “ 얘 진짜 병인것 맞아?” 라며 웃으며 농담을 할 정도로 너무 건강해 보였다 뒷다리에 힘이 .. 2026. 3. 30. 모꼬와의 따사로웠던 하루 .. 요즘 회사일이 너무 바쁘다 잔업이 거의 없는데 요즘엔 잔업까지 해야 할 정도로 바쁘다 보니 쉬는 날이면 매번 모꼬랑 캠프장으로 오곤 했었는데 지난주는 쉬는 날 하루 종일 집에서 잠만 잤다 그게 못내 아쉽고 또 모꼬에게 미안해서 오늘은 피곤해서 ( 어제도 2 시간 잔업을 했다. ) 집에서 뒹굴고 싶다는 강력한 유혹을 뿌리치고 집에서 잘 낮잠을 캠프장에서 자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아침 공기가 아직은 선선해서 시작은 차 안에서..차창 밖으로 흐르는 강물 소리가 시원스럽다한 마리의 백로를 발견했다 여기선 백로도 가끔 보고 청둥 오리는 꽤 많이 있는데 백로는 사진만 찍으려 하면 날아가 버려서 좀처럼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는데 오늘은 살금살금 조용히 다가가 드디어 성공 ㅎㅎ사진을 찍을 수 있는.. 2026. 3. 17. 투병중인 노견과의 산책 이번 주말은 모꼬 데리고 집 근처 공원 산책! 요즘 모꼬가 너무나도 건강하다 ㅎㅎ매일 맞던 수액도 하루 걸러 이틀에 한 번씩 맞고 있는데도 너무 잘 견디고 있다 하지만 가슴줄을 하고 모꼬 스스로 자기 발로 걸어서 산책을 하지는 못 한다 그래도 모꼬에게 되도록이면 바깥바람을 많이 쐬게 해 주고 싶어서 시간만 나면 집 밖으로 나가고 있는데 주말인데도 날씨도 괜찮아서 공원 산책을 나섰다 ㅣ요즘 모꼬와의 산책은 가슴줄 대신 이렇게 아기처럼 큰 타월에 돌돌 말아서 안고 다닌다공원에는 산책을 하는 반려견들이 정말 많다 모꼬도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저렇게 산책을 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아기처럼 안겨서 산책을 할 수밖에 없다이렇게나마 모꼬와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이다밖에 나오면 모꼬도 기.. 2026. 3. 16. 모꼬와 바다 시한부 견생을 살고 있는 노견 모꼬 바다를 여행하다 😆!누가 이 아이를 시한부라고 생각할까 초롱 초롱한 눈 망울이 도도한 저 자태모꼬와 추억은 더 만들고 싶지만 아이의 체력에 무리가 갈까봐 멀리까지는 가지 못하고 3시간 거리의 치바현 남쪽 바다로 여행을 왔다 3 시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거리를 쉬며 쉬며 왔는데 생각보다 모꼬는 힘들어 하지 않았고 평소에도 자동차 여행에 익숙해서인지 오히려 흔들리는차 안에서 편안해 보였다가족들이랑 함께 여서인지 오히려 안정적인 모습이어서 모꼬 데리고 나오길 정말 잘 했다 싶었다모꼬와는 바다로 여행을 참 많이 다녔었다 바다에 함께 들어가 수영도 했었고 돌이켜 보면 바다에서의 모꼬와의 추억이 참 많다재작년에도 모꼬랑 이 곳에 왔었는데 바로 이 장소에서 사진을 찍었었.. 2026. 3. 2. 시한부 견생 모꼬와 추억 만들기 ! 금요일부터 2박 3일로 모꼬짱이랑 여행 중이다 모꼬짱이랑은 정말 여행을 많이 다녔다지도상의 저 수많은 점들은 대부분 모꼬짱이랑 여행을 다닌 곳이다모꼬와 함께이니 대중교통이나 비행기가 아닌 차로 갈 수 있는 곳들이다 정말 많이도 다녔다 하지만 시한부 견생을 살고 있는 모꼬짱에게 부담이 될까 봐서 장거리 여행을 자제하고 있었다 수의사 선생님은 모꼬가 살아 있는 게 신기하다고 하고 복용하던 약도 끊고 식이요법도 중지한 후 먹으려 하면 뭐 든 지 먹이라 하셨다 지금 하고 있는 건 매일 수액을 맞히는 일뿐이다 한마디로 병원에선 더 이상 할 것이 없다는 포기 상태인 것이다 하지만 울 모꼬짱 요즘 상태가 너무 좋다 한때는 사료는 고사하고 물도 못 마셔서 주사기로 물을 마게 하고 사료를 믹서로 갈아 묽은 미음으로 만들.. 2026. 2. 28. 기적을 보여주고 있는 모꼬 1월 초 14살 노견 모꼬는 실질적인 시한부판정을 받았다 언제 무지개 다리를 건너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의 상태라고 했다 오늘밤을 못 넘기겠다고 생각할 정도의 고비도 있었다 신장 , 간장 , 갑상선, 관절 약까지 먹고 있었는데약을 먹을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 약을 먹일수 없을만큼 절망적이었다)지금은 모든 약을 끊고 매일 수액만 맞고 있는 상태다 매일이 다르다 어제는 잘 서지도 못 하던 아이가 오늘은 벌떡 일어나 돌아다니고 어제는 물도 잘 못 마셔 주사기로 물과 미음을 먹던 아이가 오늘은 걸신들린듯 먹기도 한다 그리고 하루에도 몇번씩 대소변을 본다 한마디로 모꼬는 잘 먹고 잘 싸고 시끄렂게 코를 골며 잘 자고 있다 건강하게 두 발로 쫄랑 쫄랑 다니던 그 좋아하던 산책을 이젠 아기처럼 안겨서 하고 있다 비록 .. 2026. 2. 2. 건강 검진 받는 날 건강 검진받는 날이다 며칠 식단 조절 한다고 해서 결과에 영행을 받는 것도 아닌데 삼사일 전부터는 괜스레 건강 검진받으니까 이건 안 먹어 저건 안 먹어하며 유난을 떨게 된다 혈액 검사 같은 경우 2개월 전부터 영향이 있다고 하던데 그걸 알면서도 3, 4일이라도 신경 쓰는 척하는 게 최소한의 양심이다 ㅎㅎ자궁암 유방암 위암은 옵션으로 자비를 내고서라도일단 무조건 받는 걸로 …검진 장소는 집에서 전철역 한 역을 더 가야 하는 곳이다 차로 갈까? 아님 전철로 전철로 가면 역까지 가서 역에서 또 이동을 해야 하니 별 차이도 없는 것 같은데 차라리 걸어갈까? 햇살도 따가롭길래 걸어가기로 했다바람 한 점 없어서 햇살이 따사롭긴 하지만 역시 겨울의 마른 나뭇가지와 떨어진 낙엽은 스산하기만 하다 그나마 동백꽃이 무채.. 2026. 1. 23. 모꼬의 하루 일광욕 생명른 그리 쉽게 꺼지지 않나 보다고비의 밤을 넘긴지 열흘쯤 되어간다 병원에서도 지금 당장 어떻게 된다해도 이상 할것 없는 상태라고 오히려 지금까지 잘 버텨 주는게 신기할 따름이라고 할 정도인데 모꼬는 오늘도 살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 자그만한 몸으로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모르겠다회사에서 휴식시간이 되면 잽싸게 타임카드를 찍고 달려 가는 곳 ! 바로 모꼬에게로..이럴땐 집이 회사에서 가까운게 너무 좋다 집에 오면 모꼬를 데리고 마당으로 나가는게 일과다 하루의 대부분을 누워서 지내는 모꼬에게 평소에 모꼬가 매일 나가서 놀았던 모꼬가 너무 좋아하는 마당에 나가 앉아 비록 뛰어 놀수는 없지만 일광욕을 즐기며 바깥 바람을 쐬는 시간겨울이긴 하지만 낮기온이 영상인 동경은 바람없는 날은 상상이상으로 따.. 2026. 1. 22. 내가 지금 제일 무서운건 … 고비를 넘기고 하루 하루 또 힘을 내고 있는 모꼬이 밤을 못 넘길거라 생각했던 그 길고 길었던 밤이 지나가고 모꼬는 평온을 되찾았다 하지만 걷지도 서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누워서 지낸다울 모꼬의 리즈시절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자기가 한 미모한다는걸 알고 굉장히 도도했던 그 때 그 시절 ㅎㅎ매일 누워서 지내지만 고른 숨소리에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며 자고 있을때 솔직히 시끄럽지만 안심이 된다 모꼬가 너무 힘든 밤을 잘 이겨낸 그날 회사에 출근후 반차를 냈었고 그 다음날은 회사를 쉬면서 하루종일 모꼬 곁을 지켰었다 노령에다 신장 기능이 한계치에 다다른 말기인지라 수의사 선생님은 그냥 수액이나 맞히며 억지로라도 입으로 영양을 공급하며 조용히 지켜 보자 하셨다오늘 내일 당장 어떻게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하시.. 2026. 1. 16. 뜬눈으로 지샌 밤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한 캠프가 좋았을까 캠프 첫날 모꼬는 너무나 컨디션이 좋았다 모닥불에 갖구워 낸 군고구마도 꽤 많이 먹었고 닭고기도 구워서 줬더니 잘 먹었다 무엇보다 식욕이 있다는 게 우리를 안심시켰다 혼자 모닥불 주위를 서성거리며 돌아다니기도 했고 밤새 서너 번 직접 일어나 화장실도 스스로 걸어서 갔다 왔고 모꼬의 그런 모습을 보며 자기야와 나랑 모꼬 앞으로 5년은 거뜬하겠다며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캠프장에서 아침 일어나자마자 모꼬는 스스로 걸어서 소변을 보고 왔다 9시쯤 되었나 모꼬가 또다시 소변을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아 의자에서 내려 줬더니 잘 서지를 못 한다 뒷다리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잠시 지켜보니 또 일어선다 그런데 자꾸 한 방향로 뱅글뱅글 돌며 방향감각을 잘 찾지 못하.. 2026. 1. 15. 어쩌면 마지막 캠프 지난주 나랑 투병중인 노견 모꼬짱이랑 둘이서 겨울 캠프장에 갔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일광욕을 즐기듯 기분 좋은 낮잠을 자는 모꼬짱 사진을 본 우리집 자기야가 주말에 함께 캠프장에 가자고 했다 앞으로 몇번이나 더 갈수 있을지 모르지만 워낙 여행을 좋아했던 모꼬짱에게 아픈 기억보다 즐겁고 좋았던 기억을 남겨 주고 싶다고 했다그렇게 나랑 모꼬랑 둘만의 캠프를 갔다온지 이틀만에 또 다시 캠프장을 찾았다추운 겨울이라서일까?이 넓은 캠프장에 겨우 서너팀만 ..덕분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캠프를 줄길 수 있었다모꼬짱은 노견 종합 선물 셋트다 뭔 말인고하니 신장병 간장병 갑상선이상 관절염 …노견이 가질수 있는 병을 골고루 다 가지고 있다 처음엔 신장이상으로 시작해 병원에 방문할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늘어나는 병들 …이.. 2026. 1. 14. 믿을수 없다는 수의사 선생님 오늘 모꼬짱 혈액검사를 했다 12월은 매일 병원을 다녔지만 집에서 수액을 맞게 되면서 열흘 만에 병원에 가게 되었다 병원에 갈 때면 병원 들어가기 전부터 어떻게 아는지 모꼬짱은 사시나무 떨듯이 바들바들 떨곤 했었다 모꼬를 안고 있는 나까지 모꼬의 떨림에 함께 떨릴 정도였다 그렇게도 싫은 병원을 매일 가야 하니 굉장한 스트레스였을까? 병원을 가지 않고 집에서 수액을 맞은 후부터 모꼬의 상태가 좋아졌다토하지도 않고 그렇게 힘들게 했던 설사도 하지 않고 무엇보다 자기 입으로 직접 먹기 시작 했다 여전히 사료는 거부를 하지만( 아마도 맛이 없어서겠지) 각종 채소와 고기를 넣고 만든 죽 같은 건 너무도 잘 먹고 있다 사료를 거부하니까 해야 할 식이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스스로 자기 입으로 먹이를 먹는 게 얼마나.. 2026. 1. 5. 투병중인 노견 모꼬짱의 근황 14살 할머니 모꼬짱의 올 12월은 견생 최고의 시련기였다여름쯤부터 신장과 간장이 나빠서 매일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12월 초 받은 건강검진에서 살아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할 정도의 높은 수치가 나왔다그날부터 당장 수액을 받기 시작했다믿을 수 없을 만큼의 높은 수치를 증명이라도 하듯 전날부터 먹기를 거부하며 조금이라도 먹기만 하면 전부 토해 냈고 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후 토하는 증상은 없어졌지만 그다음 날부터 설사를 하기 시작했다여전히 먹지를 않는다물조차도 마치지 않는다ㅠㅠ또다시 병원에서 지사제를 주사했지만 그 후 4,5일 정도를 젤리 같은 설사가 이어졌다여름부터 신장과 간장 이상 때문에 식이요법을 하고 있었는데 피해야 할 식재료들이 있는데 아예 아무것도 먹지를 않으니 수의사 선생님은 피해야 할 음.. 2025. 12. 29.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