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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413

필리핀의 구워 먹는 바나나 필리핀인인 회사 동료 마렌에게서 바나나를 튀기거나 구워 먹으면 맛있다는 소리를 예전부터 몇 번이나 들은 적이 있다필리핀에서는 튀긴 바나나와 구운 바나나는 특별한게 아닌 일반적으로 먹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 “ 정말 맛 있어”바나나를 튀긴다고? 궁금해서 어떻게 튀기냐 어떻게 굽냐 폭풍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고 있는 그 바나나가 아니라 굽거나 튀김용 바나나가 따로 있다고 했다 일본에서도 파는 곳이 가끔 있는데 가격은 일반 바나나 보다 훨씬 비싸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결론은 간단하다내가 구운 바나나 튀김 바나나를 먹어보고 그 맛에 반해서 또 먹고 싶다 그렇다면야 어떻게라도 그 바나나를 구 해서 튀겨먹고 구워 먹고 하겠다마는 그 맛을 모르는 내가 마렌에게서 맛있다고 말만 듣고 굳이 구하.. 2026. 8. 16.
일본의 아주 매운 라면이라는데… 날이 더우면 식욕도 떨어진다는데 그건 남의 이야기고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나의 왕성한 식욕! 그런 나에게도 정말 가끔 배는 고픈데 먹고 싶은 게 없는 날이 있다 이게 식욕이 떨어진다는 건가? 평생을 왕성한 식욕으로 살아온 나로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배는 고픈데 뭔가 먹기는 해야겠는데 먹고 싶은 게 없다고 했더니 우리 집 자기야가 그런 날은 매운 걸 먹어야 한단다 그러면서 나를 데려 간 곳은 라면집 우리 집 자기야가 테니스 동호회 멤버에게서 들었다는 매운 라면 집 우리 집 자기야도 아직 가 본 적은 없다면서 가 보자고 했다메뉴판에 매운 라면이라며 빨간 고추 그림이 3개나 그려져 있었다 일본에서는 빨간 고추 하나는 조금 매움 빨간 고추 2개는 많이 매움 빨간 고추 3개는 진짜 매움이다 비주얼은 진짜 .. 2026. 8. 9.
온천가의 로컬 맛 집 당일치기 온천 여행 이 삼복더위에 우리 집 자기야는 온천을 가고 싶다고 한다 내가 내켜하지 않으니 기침도 나고 감기 기운이 있어서 온천을 하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따라나섰다 우선 50분을 달려 분위기 있는 고민가 古民家레스토랑에 갔다 12시쯤 도착했는데 40분을 기다려야 했다계란 요리가 전문이었는데 분위기는 고 민가답게 꽤 좋았고 식사는 가격대비 너무 소박해서 50분 걸려서 간 시간과 40분이나 기다렸던 것까지 종합해서 평가를 한다면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분위기만 좋았던 고민가 레스토랑! 이게 나의 평가다 다시 1시간 30분을 달려 온천을 갔다 이 삼복더위에 온천이라 …그런데 여름철 온천이 의외로 기분 좋다는 걸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열치열이라고 온천을 기분 좋게 즐겼다 1주.. 2026. 8. 4.
달걀 전문 고민가 古民家레스토랑 일요일 출근 때문에 항상 일찍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어서 인지 그 시간이 되면 일단 눈이 떠진다 시간을 확인한 후 아 ! 오늘 쉬는 날이지 하며 다시 잠을 자는 게 일반적이다 오늘도 그랬다 좀 춥다 싶어서 에어컨을 끈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더워서 눈을 뜬 게 9시가 넘어 있었다 쉬는 날 늦잠은 국룰이니까 ㅎㅎ 모닝커피 한잔 마시고 나니 우리 집 자기야가 온천을 가고 싶다고 했다 이렇게 더운데 온천을? 게다가 지난주에도 온천을 갔다 왔었다 시큰둥한 나의 반응에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한다 요즘 매일 에어컨을 켠 채 자서인지 기침도 나고 아무래도 감기인 것 같으니 온천에 가야 할 것 같단다 집에서 차도 아닌 걸어서 10분 거리에 꽤 유명한 구글 평점 4.1의 온천이 있다 동경에서 천연온천에 넓고 휴게.. 2026. 8. 2.
어둠 속에서의 식사 20일 월요일 일본은 바다의 날海の日라고 해서 공휴일이었다 우리 집 자기야는 토요일부터 3일 연휴였지만 나는 월요일 공휴일이지만 출근을 했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 날은 덥고 공휴일 출근은 평일 출근보다 일이 더 많고 바빠서 훨씬 힘들다 이런 날에 우리 집 자기야에게서 제일 듣고 싶은 말은 “ 저녁 외식할까? ”이고 제일 듣기 싫은 말은 “ 저녁 뭐 먹어?”이다 저녁 뭐 먹어? 는 내가 저녁에 뭘 만들 건지 메뉴를 묻는 거니 내가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라서 공휴일 출근날 듣고 싶지 않은 말이다 다행히 우리 집 자기야는 “ 저녁 외식할까?”를 선택해 주었다 ㅎㅎ물론 내가 먼저 오늘은 나가서 먹자고 말하면 되지만 우리 집 자기에게서 나가 먹자라는 말이 나오면 내가 만들기 싫어서가 아니라 자기가 외식하고 싶다니 내.. 2026. 7. 21.
콩잎을 처음 먹어 본 남편의 반응 회사 한국인 후배가 한국 친정 엄마가 보내줬다는 밑반찬을 나눔 받았다 한국인 후배의 친정은 부산 나와 같은 경상도 출신이다부산 출신 후배에게서 받은 밑반찬은깻잎그리고 콩잎 콩잎은 정말 얼마 만에 먹어 보는지 모르겠다 같은 한국에서도 경상도에서만 먹는다는 콩잎 듣기로는 강원도에서는 콩잎은 소여물이지 사람이 먹는 게 아니라고 하던데 기억해 보면 어린 시절 콩잎은 우리 집 밥상에 꽤 자주 등장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19살에 대구를 떠나 서울 생활을 시작했고 그 후 20대 중후반에 일본으로 왔으니 콩 잎을 마지막으로 먹어 본 게 언제인지 진짜 기억조차 없다 지금은 친정에 가도 콩잎은 구경조차도 할 수 없다 요즘은 워낙 맛있는 게 많은 데다가 농약 안 쓰는 무농약 콩잎 구하기가 그리 쉽지 않을 것 같고.. 2026. 7. 19.
주말 근무 후 외식 이번 주는 주말 근무다 나는 출근을 하고 우리 집 자기야는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널고 개고 설거지도 해 놓고 …이런 건 우리 집 자기야는 꼼꼼하니 잘한다우리 집 자기야가 못 하는 건 청소다 청소의 기본인 정리가 안 되고 빨래나 설거지 같은건 내가 말 하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하는데 청소는 할려고 하지도 않는다자기는 치웠다는데 뭘 치운건지 나는 도통 모르겠다음 … 아니지 못 하는 건 포기하고 잘하는 건 칭찬 많이 많이 해서 더 잘하기 해야지 ㅎㅎ 가끔은 간단한 식사를 만들어 두고 나의 퇴근을 기다릴 때도 있다 하지만 요리 솜씨 좋은 히로랑은 달리 우리 집 자기야는 요리 재능 꽝이다 할려고는 하는데 영 똥손이다 재능이 없는 사람이 요리를 할 때 내가 지켜보며 느낀 점은 내 눈에는 들인 비용(재료)과 들인 .. 2026. 7. 5.
남편의 최애 고민가(古民家)카페 나고야 시댁에서 동경 집으로 돌아오는 날 언제 그렇듯 아침을 먹고 일지감치 시댁을 나섰다 우리 집 자기야는 시댁에 갈 때는 고속도로를 타고 서둘러 시댁에 가는데 시댁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는 처음 30% 정도는 국도 ( 산길)로 가다가 중도에서 고속도로로 진입을 한다 매번 그렇다 아무래도 고속도로는 빠르지만 재미없는 운전이라며 꼬불 꼬불 산길을 달리며 산도 보고 들도 보고 하면서 드라이브하는 걸 좋아해서다 전에 우리 집 자기야 혼자서 시댁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국도를 달리다 우연히 발견한 고민가 카페가 있다며 그 카페가 무척 마움에 든다고 나를 꼭 데려가고 싶다고 했었다 그런데 한 번은 시댁에서 늦기 출발해서 시간이 맞지 않아서 또 한 번은 카페 휴일이라서 가지 못 했었는데 이번에 3번 만에 드디어 .. 2026. 7. 1.
비 내리는 주말 아침 남편이 차린 아침 오늘은 토요일 오래간만에 정말 푹 잤다 눈을 떠 보니 10시다 이런 늦잠을 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갱년기 오면서 수년장애가 생겨 수면의 질은 최악이다 눈을 뜨고 시계를 보고 놀랐다아니 벌써 10시라고?우리 집 자기야가 “샌드위치 만들건데 먹을 거지?”라고 물었다 아직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만들어주면 땡큐지 ㅎㅎ우리 집 자기야가 부엌에서 아침 준비를 하면서 자기야 : 아침에 비가 엄청났지?나 : 그래? 난 몰랐는데.. 그렇게 많이 많이 왔어?자기야 : 소나기처럼 내렸잖아 몰랐어?나 : 응 전혀 소나기처럼 갑자기 퍼붓는 빗소리가 집 안까지 다 들릴 정도였다는데 난 전혀 모르고 잠을 잔거였다 자기야가 아침을 준비라는 동안 마당으로 나가 보았다진짜 비가 왔었나 보다 나뭇잎에 대롱대롱 매달린 빗방울들.... 2026. 6. 20.
기대 이상 !시브야의 하와이 레스토랑 주말인 오늘은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우리가 향한 곳은 시부야 渋谷우리 집 자기야의 근무처가 시부야라서 매일 출퇴근을 하는 곳이지만 주말인데도 오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아주 아주 오래전 히로가 한 살 때부터 3 살 때까지 3 년간 우리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었던 인연으로 지금까지 언니 동생하며 지내는 대만 동생 디나를 만나기 위해서다 디나는 일본에 살고 있는 나 보다 그리고 일본인인 우리 집 자기야보다 일본을 더 잘 아는 일본 전문가다 코로나 이후에만 대만에서 일본을 107번이나 왔다 갔다 그것도 일본 전역을 골고루 …디나에게서 라인이 오면 내가 항상 제일 먼저 묻는건 “ 어디야? ” 이다 지난주 북해도 라고 하고선 지금은 큐슈라 하고 다음주엔 이즈에 온다하고 말 그대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니 .. 2026. 6. 6.
후지산 뷰 레스토랑 후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꽃구경도 하고 후지산 뷰도 보고 호수 뷰도 보며 눈 호강을 했으니 밥 먹으러 가자..수 없이 왔던 후지산 5 호수지만 워낙 유명 한 관광지인지라 식당도 엄청 무지 많아서 입 맛 따라 고를 수 있다오히려 워낙 많아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게 된다 일단 제일 중요한 게 맛이니까 구글 별점을 보고 가 보고싶은 맘이 끌리는 곳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개업한 지 얼마 안 되었는지 후기는 많이 없었지만 평가는 꽤 높았다개업하지 2년이 채 안 되어서 깨끗했다점심시간이 살짝 지나 있었기에 손님은 2 팀뿐 우리가 자리 잡고 난 후 혼자 온 손님이 다시 두 팀..그래서 꽤 조용하고 여유로웠다나름 후지산 뷰가 보이는 식당이다 왼쪽 창 너머 살짝 후지산이 보일 듯 말 듯 ㅎㅎㅎ나는 닭고기 우리 집 자기야는.. 2026. 6. 1.
주말 가벼운 산행후 숲 속 카페에서의 런치 아직 장마철은 아닌데 요 며칠 동안 비도 오고 그 덕분인지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하다 더운 것보다는 훨씬 좋지만 옷을 뭘 입어야 할지 망설여지는 요즘 날씨다 토요일은 어제는 내가 근무라서 이번 주말은 멀리나가지는 못 했다며칠 만에 보는 푸른 하늘인지라 그냥 집에 있기는 억울하다며 우리 집 자기야가 드라이브를 가자고 …동경의 서쪽 변두리 구석에 살고 있는데 우리 집에서 1 시간정도 거리에 댐도 있고 호수도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동경이지만 외곽이라 자연 또한 풍부해서 살기는 참 좋은 곳이다 신주쿠 시부야는 전철로 40분 정도 걸리고 차로 1시간 거리 안에 댐이며 호수며 강이 있으니 복잡하고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딱인 곳이다 이야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다 ㅎㅎ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우리 집.. 2026. 5. 24.
중년 아줌마의 나 홀로 밥상 불금이라 …우리 집 자기야도 오늘은 회식이라 늦을 거라고 한다혼자 차려 먹어야 하는 저녁이다주말에 야마나시현에 갔을 때 농산물 특판장에서 사 온 채소들로 만든 김치며 장아찌며 며칠 지났다고 맛이 들기 시작했다오래간만에 만들어 본 드라이카레 드라이 카레는 일본의 카레 요리 중 하나로 일반적인 카레와 달리 물기가 없다 고기와 채소를 잘게 채 선후 각종 향신료와 카레 가루를 넣고 만든 카레다며칠 전 만든 햇양파 김치 그리고 오이김치 배추김치 김치 3 종세트 빨리 만들어야지 하는 마음이 급했는지 양파도 오이도 살짝 절임이 부족했는지 소금기가 조금 부족한 듯한데 염분 많이 먹어 좋은 건 없으니까 대충 만족스럽다 배추김치는 굿! 그리고 오이장아찌와 햇양파 장아찌 햇 양파도 오이도 끓는 간장을 부어서인지 사각사.. 2026. 5. 22.
양파와 오이의 한일전 가와구치코河口湖에 가면 항상 들리는 곳이 있다 농산물 특판장 지방의 농산물 특판장이니 조금 싸겠지..천만의 말씀!전혀 안 싸다 하지만 내가 이곳을 꼭 들리는 이유는 가격은 싸진 않지만 조금 더 신선하고 또 대량 판매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작은 크기의 햇 양파 한 망이랑 오이 5 봉지 (3개씩 들었으니 15개 정도 ) 그리고 배추 한 포기랑 토마토 한 상자를 사 왔다양파는 작은 크기라서 샀다 울 동네 마트에선 대부분 남자 어른 주먹만큼 큼직한 햇 양파가 대부분이고 이렇게 작은 햇양파는 거의 보기가 힘들다 장아찌나 김치를 담그기에는 작은 햇양파가 좋을 것 같아서 얼른 집어 왔다살 때는 좋았다 하지만 집에 와서 늘어놓고 보니 심란하다 얼른 해 치워 버리자 싶어서 두 팔 걷어 부치고 부지런을 떨었다커다.. 2026. 5. 20.
山中湖의 카페 toe 야마나카코 山中湖 에서 오전 내내 호수를 바라보며 책을 읽었다 나도 책을 읽고 우리 집 자기야도 책을 읽고..우리 집 자기야는 어딜 가던 책을 들고 다니는 사람인지라 익숙한 모습이지만 난 며칠 전 도서실에서 한국어 책을 빌렸고 오래간만에 종이 책을 읽었다그렇게 둘이서 각자의 책에 빠져 있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전부터 한 번은 가 보고 싶다고 체크를 해 둔 카페가 있다 구글 평점이 좋았고 무엇보다 메뉴 사진이 내 맘에 쏙 들었기 때문이다생각보다 굉장히 넓은 카페 입구 마당도 엄청 넓었고 테라스도 있어서 반려견 동반 가능 한 카페였다카페 입구가 어째 범상치 않다 굵다란 나무 기둥과 커다란 나무 문의 포스가 카페 같지 않았다커다란 나무 문을 열고 들어오니 음 … 신발을 벗어야 하나 잠깐 고민!그게 왜냐하면.. 2026. 5. 19.
죽순밥을 아시나요 지난주 지인의 대나무 밭에 가서 죽순을 2개 캐 왔는데 다른 지인에게서 아침에 캐 온 신선한 죽순을 2개를또 받아서 그렇게 어른 팔뚝 보다 더 굵은 큼직한 죽순이 4개씩이나 …그렇게 우리 집은 죽순 폭탄을 맞았었다1년 중 딱 이 시기에 맛볼 수 있는 갓 캐 온 죽순은 아무리 많아도 다 소비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 집 자기야가 죽순밥을 너무너무 좋아해서다 일본은 정말 죽순을 많이 먹는다 이 맘 때면 동네 어떤 마트에 가도 죽순을 살 수가 있다 사실 요즘 같은 시대에 제철이란 게 없이 1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그렇게 가공된 것과는 비교를 할 수 없는 게 바로 제철 먹거리란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그중에서도 갓 캐낸 죽순은 향과 식감이 감히 가공 죽순과는 비교를 할 수가 없다 죽순은 신선도가 생명인지.. 2026. 5. 3.
집에서 만든 스프카레 오래전 삿포로에서 스프카레란 걸 처음 먹어 보았었다 말 그대로 수프처럼 국물이 있는 카레 스프카레를 만나기 전 나에게 카레란 걸쭉한 농도의 카레가 전부였는데 국처럼 떠먹어야 하는 카레는 어색했었는데 막상 먹어 보니 내 취향 저격 그 자체였다 특히 카레 위에 올려진 구운 채소가 정말 정말 내 취향 저격 ㅎㅎ첫 북해도 여행은 나 홀로 여행이었었다동행이 없으니 누군가에게 맞출 필요가 없는 말 그대로 먹고 싶은 것 먹고 가고 싶은 곳 가고 자고 싶을 때자는 자유여행 그 자체였다 첫 북해도 여행 4박 5일 동안 북해도의 그 많고 많은 먹거리를 뒤로하고 스프카레를 3번을 먹었었다 북해도는 스프카레는 유명한 가게마다 그 맛과 특색이 다 다르다 어떤 가게에서 처음 먹었냐에 따라 너무 맛있었다 그냥 그랬다.. 판단이 달.. 2026. 4. 12.
일본에서 처음으로 먹은 갈치 튀김 치바현의 남쪽 바닷가 여행 중!벌써 유채꽃이 만발이었다이곳은 딱히 유채 꽃 명소도 아니고 산속에 자리한 온천을 가다가 우연히 지나가게 된 시골 국도였다차도 거의 다니지 않는 신호도 하나 없는 시골길을 달리다 도로 양 옆으로 논인지 밭인지 모르겠지만 온통 유채꽃 천지이길래잠시 차를 세우고 진한 유채꽃 향기를 맡으며 계획에도 없었던 유채꽃구경을 만끽하게 되었다유채꽃 명소도 아닌데 도로 양 옆에 드넓게 펼쳐지는 유채꽃 밭 …뜬금없이 웬 유채꽃인가 싶었다 유채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가 일본에서는 菜の花라고해서 봄에 먹는 대표적 봄나물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건 꽃이 피기전 이야기인데 나물로 팔려면 꽃이피기 전 봉우리들을 따야 하는데 이렇게 만개를 했으니 나물로 팔기 위해선 아닌 것 같고 이유는 모르겠다만 덕분에 유.. 2026. 3. 6.
아들이 좋아하는 보쌈이 먹고 싶은 남편 난 어릴 적부터 닭고기 킬러인데 소고기랑 돼지고기는 좋아하지 않았다 원래 내가 좋아하지 않는 건 잘 만들지 않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히로는 어릴 적부터 찜닭이나 닭갈비 닭개장 삼계탕 양념치킨 기타 등등 한국의 닭요리는 엄청 먹고 자랐지만 소나 돼지고기로 만드는 한국요리는 거의 먹어 본 적이 없다 먹어 본 건 감자탕 육개장 곰탕 정도 일까?물론 스테이크나 함박스테이크 니쿠쟈가( 일본식 감자탕) 규동( 소고기 덮밥) 같은 한국 요리가 아닌 건 많이 많이먹였음 ㅋㅋ 왜냐하면 먹고 싶다고 하니까 만들어 먹였다 히로가 먹어 본 적이 없는 한국 요리를 먹고 싶다 할리 없고( 왜냐? 그 존재를 모르니까) 내가 한국에서 먹지 않았던 소나 돼지를 이용한 요리는 내가 좋아하지 않으니 아예 만들지를 않았다 작년 히로가 호주.. 2026. 2. 22.
밑반찬 만드는 날 요즘 나는 너무 피곤하다일하면서 노견 종합 병원 모꼬짱을 돌보는 게 힘에 부친다 제일 힘든 건 잠이다 밤에 적어도 두 번 내지는 세 번은 일어나게 되니잠을 자는 건지 마는 건지 모르겠다 잠이 부족하니 항상 피곤함을 느낀다시간 내서 맘먹고 밑밤찬 몇 개 만들어 둘 생각이다연근을 사다가 가늘게 썰어 조렸다 내가 좋아하는 연금 조림은 약간 두툼하면서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울 엄마표 연근조림인데 아쉬워도 대충.물엿이 없어서 올리고당으로 대체했더니 윤기가 없지만 그래도 건강 생각해서 연근을 조렸다겨울 무를 된장에 조렸다 우리 집 자기야의 최애 무 요리 중 하나다 일본 된장은 한국 된장과 달리 짜지 않고 달달해서 된장 조림을 만들면 꽤 맛있다단 호박도 조리고 블로콜리는 꽤 자주 식탁에 놀리는 편인데 데쳐서 .. 2026.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