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396 일본에서 처음으로 먹은 갈치 튀김 치바현의 남쪽 바닷가 여행 중!벌써 유채꽃이 만발이었다이곳은 딱히 유채 꽃 명소도 아니고 산속에 자리한 온천을 가다가 우연히 지나가게 된 시골 국도였다차도 거의 다니지 않는 신호도 하나 없는 시골길을 달리다 도로 양 옆으로 논인지 밭인지 모르겠지만 온통 유채꽃 천지이길래잠시 차를 세우고 진한 유채꽃 향기를 맡으며 계획에도 없었던 유채꽃구경을 만끽하게 되었다유채꽃 명소도 아닌데 도로 양 옆에 드넓게 펼쳐지는 유채꽃 밭 …뜬금없이 웬 유채꽃인가 싶었다 유채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가 일본에서는 菜の花라고해서 봄에 먹는 대표적 봄나물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건 꽃이 피기전 이야기인데 나물로 팔려면 꽃이피기 전 봉우리들을 따야 하는데 이렇게 만개를 했으니 나물로 팔기 위해선 아닌 것 같고 이유는 모르겠다만 덕분에 유.. 2026. 3. 6. 아들이 좋아하는 보쌈이 먹고 싶은 남편 난 어릴 적부터 닭고기 킬러인데 소고기랑 돼지고기는 좋아하지 않았다 원래 내가 좋아하지 않는 건 잘 만들지 않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히로는 어릴 적부터 찜닭이나 닭갈비 닭개장 삼계탕 양념치킨 기타 등등 한국의 닭요리는 엄청 먹고 자랐지만 소나 돼지고기로 만드는 한국요리는 거의 먹어 본 적이 없다 먹어 본 건 감자탕 육개장 곰탕 정도 일까?물론 스테이크나 함박스테이크 니쿠쟈가( 일본식 감자탕) 규동( 소고기 덮밥) 같은 한국 요리가 아닌 건 많이 많이먹였음 ㅋㅋ 왜냐하면 먹고 싶다고 하니까 만들어 먹였다 히로가 먹어 본 적이 없는 한국 요리를 먹고 싶다 할리 없고( 왜냐? 그 존재를 모르니까) 내가 한국에서 먹지 않았던 소나 돼지를 이용한 요리는 내가 좋아하지 않으니 아예 만들지를 않았다 작년 히로가 호주.. 2026. 2. 22. 밑반찬 만드는 날 요즘 나는 너무 피곤하다일하면서 노견 종합 병원 모꼬짱을 돌보는 게 힘에 부친다 제일 힘든 건 잠이다 밤에 적어도 두 번 내지는 세 번은 일어나게 되니잠을 자는 건지 마는 건지 모르겠다 잠이 부족하니 항상 피곤함을 느낀다시간 내서 맘먹고 밑밤찬 몇 개 만들어 둘 생각이다연근을 사다가 가늘게 썰어 조렸다 내가 좋아하는 연금 조림은 약간 두툼하면서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울 엄마표 연근조림인데 아쉬워도 대충.물엿이 없어서 올리고당으로 대체했더니 윤기가 없지만 그래도 건강 생각해서 연근을 조렸다겨울 무를 된장에 조렸다 우리 집 자기야의 최애 무 요리 중 하나다 일본 된장은 한국 된장과 달리 짜지 않고 달달해서 된장 조림을 만들면 꽤 맛있다단 호박도 조리고 블로콜리는 꽤 자주 식탁에 놀리는 편인데 데쳐서 .. 2026. 2. 6. 새해맞이 내가 만든 첫 요리는 .. 나고야 시댁에서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다 시댁에서는 시어머니가 요리를 하셨고 난 시 어머니가 차려 준 밥상을 가망히 앉아 받아 먹는 간 큰 며느리였다 ( 혹 내 블로그 처음 방문 하신 분들을 위한 설명을 하자면 시어머니와 며느리인 나의 암묵적 룰이 있는데 시댁에 가면 난 손님이고 시어머니가 집주인이니 식사 준비는 시어머님이 다 하시고 반대로 우리 집에 오시면 시어머니가 손님이고 내가 주인이니 삼시세끼 식사는 내가 준비를 한다 . 주부라면 공감하겠지만 자기 부엌에 남이 들어서는 건 별로고 게다가 익숙하지 않은 남의 부엌살림으로 요리를 만드는 게 꽤 불편하다. 그래서 각자 자기집 살림은 자기가 한다 . 그래서 이번 시댁 방문도 식사 준비는 시어머니가 다 하셨다. 대신 나는 설거지만 하는 걸로 …).. 2026. 1. 4. 남편의 찐 단골 카페 우리 집 자기야가 참선을 다니는 시찰 바로 옆에 ( 입구에서 20초 컷! 진짜 진짜 바로 옆)에 작은카페가 하나 있다 우리 집 자기야는 참선을 마치면 코스처럼 당연히 이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 온다고 한다이번이 첫 참선 경험인 나는 이번이 첫 방문이다우리 집 자기야가 이 카페 단골인 이유카페가 작은 데다가 도로에서 벗어난 주택가에 있어서 지나가다 들린 손님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단골손님이다 그 말인 즉 손님이 없이 한가인 편이라 마스터랑 여러 가지 커피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다물론 커피 맛도 좋아서겠지만정말 심플하고 작은 가게이지만이 카페는 마스터가 직접 커피콩을 로스팅하는 곳이다우리 집 자기야가 좋아하는 조건을 갖춘 카페다마스터가 커피 지식이 많아서 여러 가지 이야길 나눌 수 있다는 점 한가해서.. 2025. 11. 25. 발로 밟아 만든 쫄깃한 우동면 비가 내려서인지 유난히 추웠다 우리 집 자기야랑 일이 있어서 외출을 했다가 끼니때가 되었고 귀찮으니 밖에서 먹고 집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뭘 먹고 싶냐는 우리 집 자기야의 물음에 나의 대답은 오직 하나 “ 뜨근한 국물 있는 거 ”였다 1시를 살짝 넘긴 시간이라 배는 고프고 그래서 가까운 곳에서 찾아보기로 하다 결정한 메뉴가 우동이었다비 오는 추운 날 우동국물 생각만 해도 좋다차로 지나다니다 몇 번인가 본 적이 있는 우동 집인데내가 이 집을 기억하는 이유가 언제나 주차장이 만차였다는 것 때문이다우동 집인데 뭔 차가 저리 많지? 인기 점인가? 그랬던 기억이 있는 곳이었다 이 날도 주차장에는 차가 만차였다 배도 고픈데 기다리며 까지 먹을 필요 있나 싶어서 가려는데 차 한 대가 막 빠져나가길래 주차장에차.. 2025. 11. 22. 한국으로 떠나기 전 히로가 먹고 싶은 것 내일이면 우리 세 식구는 한국행 비행기를 탄다 갑작스레 우리 집 자기야가 “ 나도 갈래 ” 그 한마디에 다 함께 가게 되었다한국 가기 전 히로에게 뭐 먹고 싶냐고 했더니 밍밍 ( 밍밍은 집 근처에 있는 인기 야끼니꾸 집이다히로가 어려서부터 이 집 야끼니꾸를 좋아했었다 ) 고기 하면 한국아닌가한국 가면 맛있는 고기 많은데 굳이 야끼니꾸를 먹어야 하냐니까 한국식 야끼니꾸랑 알본식 야끼니꾸는 다르다고밍밍을 가고 싶다고 해서 한국 떠나기 전 날 식사는 숯불 전문 야끼니꾸 밍밍으로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는 ( 좋아하지 않는 듯 )히로가 오늘은 아빠랑 건배하고 싶다고 해서 생맥주로 건배! 집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셋이서 함께 헬스장 가서 운동하고 바로 오는 길이라 차로 왔는데 둘이서 건배하고 싶다고 해서 자동적으.. 2025. 11. 17. 주말에 아들이 차린 밥상 지난주 히로가 바다낚시를 갔다가 잡아 온 쥐치를 그다음 날 맛있게 항상 차려 주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었다 하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아쉽게도 히로가 차린 쥐치 한상을 맛보지 못했었다 왜냐하면 갑자기 회식이 잡혔다며 늦게 돌아온 탓이다 우리 집 자기야의 회식에 대해 내가 참 할 말이 많다마는 그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아빠가 쥐치 한상을 맛볼 수 없었으니 이번 주말에 다시 한번 쥐치 한상을 차리겠다고 하며 히로는 다시 주방에서 칼을 잡았다 나는 생선은 바로 잡은 게 제일 맛있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단다 냉장실에서 삼사일 숙성시키는 게 더 맛있다고 한다히로가 주방에서 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우리 집 자기야는 한잔 술을 준비하는데 히로가 “ 아빠 내 것도 부탁해 ”라고 …히로는 술을 잘 마시지 .. 2025. 11. 10. 무 3개로 만든 3 가지 반찬 요즘 일본 장바구니 물가가 말이 아니다예전에는 물가가 올랐다 해도 아주 조금씩 올라서 그다지 실감하지 못했는데 1년 전부터는 물가 오른 게 확실히 느껴진다 뭐가 그리 올랐나 하면 안 오른 게 없다가 정답이다 그래도 보면 안 오른 게 있겠지 잘 찾아봐! 그래서 찾아보니 안 오른 게 2가지가 떠 올랐다 그 첫 번째는 월급이요 그 두 번째는 오랫동안 제로금리라는 은행 이자다 일본 물가 많이 올랐다 찔끔찔끔 오르면 잘 느끼지 못할 텐데 확 확 오르니 모를 수가 없다 비싼 물건이 아닌 줄이려야 줄일 수 없는 장바구니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다 예를 들어 100엔 하던 게 적게는 140엔 ( 예를 들었지만 100엔짜리가 없다 100엔 이하는 콩나물정도일까 )적게는 40% 보통은 50%심한 건 2배 정도 오른 것들.. 2025. 11. 9. 가을날 마당에서의 나 홀로 브런치 쉬는 날 우리 집 자기야는 출장 중이고 나는 쉬는 날이라 이 좋은 가을날 집에 있을 수 있나 그래서 차크닉이나 갈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히로가 전 날 저녁 캠핑을 간다며 차바기를 타고 가 버렸다 ( 차바기는 차박용으로 DIY 한 레저 전용 차 )평소에 타는 메인 차는 따로 있지만 야외로 나갈 땐 차바기가 아님 그 분위기가 안 사니까 차크닉을 포기하고 집콕! 하지만 날 좋은 가을날 집에서 뒹굴 수는 없는 일 그래서 마당에서 브런치를 즐기기로 했다 비록 차크닉은 아니지만 마당도 야외는 야외니까 피크닉 기분으로 ㅎㅎ메인은 샌드위치랑 마늘빵샌드위치에는 우리 집 냉장고에 항시 대기 중인 양배추와 당근 샐러드와 소시지를 넣고 만들었고 마늘 빵은 직접 만든 마늘이랑 버터랑 치즈랑 파세리를 넣고 만든 수제 마늘 .. 2025. 11. 6. 아들이 칼을 잡은 결과 드디어 히로가 극찬을 했던 바다낚시로 잡아 온 쥐치를 맛보는 날이다히로 왈 그 어떤 고급 여관의 만찬보다 더 맛있다는데 그 말을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마도 직접 낚았다는 성취감이 더해진 감상이 아닌가 싶다한 마리 한 마리 심혈을 기울여 손질해 둔 쥐치 등장이요 드디어 칼을 든 아들내미 ㅋㅋㅋ껍질이 꽤 거칠고 질기고 도톨 도톨한데 그래서 껍질 벗기기는 오히려 쉽단다 거칠고 도톨 도톨하니 잡아당겨도 미끄러지지 않고 껍질이 질기니 쭈욱 잡아당겨도 찢기지 않고 한 번에 벗겨진다고쥐치 입이 너무너무 작다 히로 말이 의하면 쥐치가 잡기 힘든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거란다 입이 작아서 잘 안 낚이는 거란다 믿어? 말어? 일단 믿어 주기로 ㅎㅎ그렇게 아들이 칼을 들고 주방에서 2 시간에걸친 사투 끝에 나온 결과물.. 2025. 11. 3. 껍질채 먹는 콩 과 오쿠라 옆집 가즈코상에게서 친정 집에서 가져온 인겐インゲン( 껍질채 먹는 콩) 이랑 오쿠라를 나눔 받았다 인겐은 껍질채 먹는 콩이다 처음 인겐 콩을 보았을 때 솔직히 이걸 어떻게 먹나 싶었다 콩이라 당연히 껍질을 깠었는데 껍질을 까니 쌀알 만한 작은 녹색 콩알이 들어 있어서 아니 이거 아직 다 자라기 전에 잘못 수확한 거 아닌가? 콩을 까서 밥 지을 때 넣어 먹으려고 했더니껍질뿐이고 정작 먹을만한 콩이 없으니 …나중에서야 인겐은 콩을 먹는 게 아니라 껍질을 먹는다는 걸 알았다 데쳐서 양념해서 무쳐 먹으면 된다 볶아 먹기도 하는데 제일 간단하고 맛있는 선 데쳐서 깨랑 쯔유에 버무려 먹으면 된다쯔유에 깨만 갈아 넣으면 되니 세상 간단한 반찬이다 아! 나는 참기름도 넣는다무슨 맛이냐 하면 사실콩 껍질이 무슨 특별.. 2025. 10. 8. 이색적인 베이커리 카페 드라이브 겸 가족 나들이 갔다가 우연히 들리게 된 베이커리 카페진입로가 아주 좁았다 반대 측에서 차가 오면 서로 양보해 가며 가야 하는 좁은 길이었는데 구글에서 찾아보니 평점이 너무 좋아서 가게 되었는데 논이 있고 밭이 있고 야트막한 언덕이 있는 정말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는 그런 곳이었다 이런 곳에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고? 이런 곳에 사람들이 찾아온다고?갑자기 나타난 건물안이 안 보이니 들어가기가 어색했지만 문을 여니 3평 정도의 작은 베이커리 코너와 계산대가 있고 안쪽에 테이블이 3개가 전부였다 가게의 실내는 깔끔했지만 예상외로 너무 좁았다 베이커리 카페지만 빵의 종류는 많지 않았다 음 … 이게 아닌데 싶었지만 일단 주문을 하고 옆 문으로 나오니커다란 나무 그늘아래 염소 한 마리가 낮잠을 자고 있었.. 2025. 9. 23. 일본의 인기 창고형 카페 Zebra 월요일이지만 일본은 경로의 날로 공휴일이다 평소라면 우리 집 자기야랑 나랑 우리 집 반려견인 모꼬짱을 데리고 드라이브 겸 카페 나들이를 가는데 오늘의 동반자는 한 명이 더 있다 바로 우리 집 아들 녀석 히로다 다 큰 녀석이 부모가 가자고 한다고 따라 나서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공휴일이다 보니 차도 많고 너무 멀리는 나가지 못하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호수와 댐으로 가 가벼운 산책을 즐겼다 돌아오는 길 우리 집 자기야가 들린 곳은 역시나 카페다1차선 좁은 국도지만 꽤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달리다 보면 갑자기 나타나는 창고 같은 허름한 건물이 근방에서는 꽤 유명한 카페다 모르는 사람이라면 허름한 건물을 그냥 지나치기 십상인데 TV 잡지 유튜브 SNS 등등에 많이 노출된 꽤 유명한 카페다건물 뒷 쪽.. 2025. 9. 15. 신주쿠 한인 타운의 감성 카페 3D카페 아들과 방문했던 신주쿠 신오쿠보 한인타운..한국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거리 한국에서 좀 핫 하다 싶은 건 죄다 있는 일본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한국에 와 있는 듯 한 착각에 빠질 만큼 한국 같은 코리아타운..버섯 칼국수도 먹고 호떡도 먹고 한인 마트에서 장도 보고 이 골목 저 골목 돌아다니다가 디저트도 먹어 줘야 할 것 같아서 뭘 먹을까 고민 설빙에 가서 한국 빙수를 먹을까 아님 카페에 가서 한국 마카롱( 일본 마카롱 보다 훨씬 다양하고 데코레이션이 이뻐서 일본에서도 한국 마카롱 인기가 많음 )을 먹을까 하다가 우리의 발길을 멈추게 한 카페가 있었으니3D카페..다른 카페와 차별화된 게 눈길을 사로잡았다알고 봤더니 3D카페는 한국에서 먼저 오픈을 했고 그 후에 일본에서 오픈을 했다는데 한국 3D카페는.. 2025. 9. 11. 나고야 가면 먹어야 하는 것 데바사키 히로를 데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시는 곳 나고야로 향했다시아버지는 87세 시어머니는 81세 연로하신 시부모님에게 히로는 딱 한 명 있는 손주다 1년 만에 손주를 보니 시부모님도 좋아라 하셨다 우리 집 자기야랑 히로랑 나고야에 가기 전부터 나고야에 가면 먹어야 할 것 중 두 번째로 꼽은 게 바로 데바사키이다 데바사키는 닭날개 튀겨서 간장 미링 요리술 설탕으로 만든 양념으로 간을 한 후 후추랑 통깨를 듬뿍 뿌려 만드는 일본식 닭 날개 튀김이다나고야는 일본에서는 손꼽히는 미식의 도시로 데바사키는 나고야가 본 고장이다시부모님을 나고야 오기 며칠 전부터 우리 집 자기야가 미리 예약으로 해 둔 데바사키 전문점으로 향했다 닭날개 튀김을 먹으러 가는데 무슨 예약 씩이나 …시부모님을 모시고라고 했지만 결국은 시부.. 2025. 8. 22. 주말 호수가 보이는 카페에서 드디어 내일 1년간의 시드니 생활을 접고 히로가 귀국을 한다 어제는 1년간 문을 꼭꼭 닫아 두고 열지 않았던 아들 방에 들어가 청소란 걸 했다나는 1년 동안 아들 방을 들어가지 않았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히로가 없는 1년 동안 히로방을 들락날락 하며 히로의 옷을 맘대로 입고 다녔었다 히로가 집에 있을 땐 히로도 가끔 아빠 옷을 입곤 했었다 다른 집도 50대 아빠랑 20대 아들이 옷을 공유해 입을까? 궁금해진다 히로가 집에 오기 하루 전인 오늘도 울 부부는 주말 드라이브 겸 카페 순방을 했다언제나 그렇듯 모꼬짱을 데려가기 때문에 반려견 입장 가능한 카페 한정이라 선택의 폭이 좁다 하지만 이제 울 모꼬짱은 14 살 앞으로 몇 년을 같이 할지 모르겠지만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어서 좀 더 멋진 카페를.. 2025. 8. 16. 너무나도 친환경적인 카페 주말 날도 덥고 주중 열심히 일 했는데 집에만 있긴 약간 억울한 감이 있어서 드라이브를 했다 드라이브를 하다 주변 카페를 검색을 해 보았다 우리 집 자기야가 워낙 카페를 아니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여행을 가면 반드시 카페는 가는 편이다 오늘의드라이브도 역시나 모꼬짱이랑 함께라서 카페 또한 반려견 동반 가능이라는 조건이 필수이기 때문에 카페를 찾는게 쉽지만은 않았다아무리 별점이 많고 맘에 들어도 모꼬짱이 함께 갈 수 없으면 패스! 그렇게 찾게 된 카페 …시내에서 약간 벗어나 길을 따라가다 보니 갑자기 길이 좁아졌다 혹시나 반대쪽에서 차가 오면 물러 설 곳도 없는 좁은 길이라 제발 반대쪽에서 차가 오지 말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달렸다 아니 이런 곳에 진짜 카페가 있는 거??집인지 카페인지 헷갈.. 2025. 8. 10. 천연 인슐린 일본식 여주 조림 울 동네 무인 채소 판매장에 일찌감치 나가 줄을 서 있었다 꽤 일찍 나간 것 같은데 내 앞에는 나보다 더 부지런한 할머니 두 분과 할아버지 한분이 먼저 나와 계셨다 오픈을 기다리며 줄을 서서 나누는 동네 할머니들과 수다! 내 앞에 줄을 선 할머니 두 분의 대화 내용 할머니 1 :그거 만들어 먹어 봤어?할머니 2 : 응 요즘 여주 츠쿠다니( 조림)에 푹 빠져서 매일 만들어 먹고 있어 할머니 1: 식초 한 스푼이 끝내 주지 우리 애들도 여주 조림 맛있다고 해서 오늘도 사다가 만들려고할머니 2: 냉동도 된다고 해서 난 지난번에 많이 만들어서 냉동해 뒀어 뭐 이런 내용임 근데 나도 우리집 자기야도 여주를 꽤 좋아해서 여주 샐러드를 만들어 1주일에 서너 번은 먹는데 여주 쯔쿠다니 .. 2025. 8. 6. 주말 집에서 맛 있는 한끼 마당 한편에 심어 두었던 바질이 이 무더위에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마당 한편에 심어 두면 언제든지 잘 따다 먹을 것 같은데 의외로 수확 시기를 놓쳐서 낭패를 볼 때가 많다 겨우 바질 몇 포기이지만 겨우 바질 몇 잎 따는 거지만 부지런함이 없으면 안 된다 일단 낮에는 거워서 마당에 나가고 싶지 않다요즘처럼 날이 더울 땐 하루가 다르게 쑥 쑥 자라니 오늘 따지 못하면 끝일 것 같아서 얼른 바질잎을 땄는데 막상 따긴 했는데 이걸로 뭘 하지? 양이 많으면야 바질페스토라도 만들 텐데 그럴 양은 안되고 만만한 게 스파게티다새우 넣고 바질 넣고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요즘 낮에는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엄청 무지 더운 날의 연속이다 주중에 태풍이 온다고 했지만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했었다 마당의 식.. 2025. 8. 3. 이전 1 2 3 4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