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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372

한국인 취향 저격 감성 카페 &꽃집 1탄 일본인들이 여름 휴양지로 첫 번째로 손꼽는 곳은 가루이 쟈와 軽井沢라는 곳이다 많은 일본 사람들은 가루이쟈와에 별장 하나쯤은 가지고 싶은게 로망이라는 곳 일본 왕실의 왕족들도 여름휴가 때 가는 곳이 바로 이 가루이 쟈와이다 동경에서 두어 시간의 거리멀지 않은 거리에 산이 있고 숲이 있고 물이 있고 뭐 하나 태클 걸게 없는 완벽한 환경에 동경보다 5도나 더 낮은 기온이라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워낙 유명한 대표적 휴양지다 보니 가루이자와 가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텔도 비싸고 온천도 비싸고 레스토랑 카페도 다른 곳보다 비싼 곳이다 가루이자와 가격과는 전혀 관계없는 듯한 하지만 뭐 진짜 진짜 한국인 감성 100% 만족시킬만한 카페를 발견! 겨우 카페 하나이지만 한 번에 다 소개하기에 절대 .. 2025. 7. 13.
다시 가고픈 가루이쟈와의 숲 속 카페 일본 나가노현 長野県에 위치한 가루이쟈와 軽井沢는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이다 산림으로 둘러 싸인데다 지대가 높아서 동경에서 2시간 조금 더 걸리는 가까운 곳이지만 동경보다 기온이 5, 6 고 정도 더 낮은 시원한 곳으로 여름 별장지로 유명한 곳이다 동경의 부자들은 사루이쟈와에 별장 하나쯤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일본 왕족들도 여름 휴가를 가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당연히 호텔도 식당도 카페도 가격이 참 싸악하다 가루이쟈와 가격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비싸다 예를 들어 동경에서 2000엔 정도 런치가 가루이쟈와에선 4,000엔이 넘는다런치 평균 1인 4,000엔 - 5000엔 대이고 디너도 1인 7,000-8,000엔 정도 밥 한끼에 만엔이 넘는 곳도 수두룩 하다 물론 런치 2,000엔대도 저렴한.. 2025. 7. 7.
삼시세끼 외식 토요일이지만 난 출근을 했고 퇴근 후 저녁밥 만들기가 살짝 아주 살짝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우리 집 자기야에게 저녁에 외식을 할까 했더니 뭐라도 상관없다고 하는데 우리 집 자기야의 뭐라도 상관없다는 별로 내키지 않는다는 말이다 내가 이 남지랑 살아온 세월이 얼마인데 그 속마음을 모를까 …그래서 저녁밥은 귀찮았지만 집밥을 먹었다 우리 집 자기야가 좋아하는 스파게티를 만들어 줬더니 맛있게 먹고는 그제야 주말 일 하고 온 마누라에게 집 밥을 시킨 게 마음에 걸렸는지 “ 내일은 외식 하자 ”라고 했었다http://michan1027.tistory.com/2724일요일 아침 오늘도 무지하게 덥다고 하니 집에 있지 말고 드라이브도 할 겸 아침부터 나가자고 해서 아침도 못 먹고 집을 나섰다 주말 저녁 우리집 한.. 2025. 6. 29.
주말 저녁 우리집 한끼 식사 한주 한주가 참 빠르다 딱히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주말이라니 …토요일이지만 난 근무를 했다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우리집 자기야가 달라졌다 뭐가 달라졌냐하면 헤어 스타일이 ㅎㅎ이번주 머리를 자르겠다고 했었는데 가만보니 자르기만 한게 아니다 가볍게 웨이브가 진게 파마를 했다 아니 뜬금없이 마눌도 안 하는 파마를 왜 했어? 그냥 하고 싶었단다 ….뭐 하고 싶다면 해야지근데 너무 웨이브가 약한게 파마를 했다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였다어찌보면 한듯 만듯한게 오히려 자연스러울지 모르겠다만 그래도 조금 더 티가 나도 괜찮을듯 한데 너무 티가 안 난다 그나저나 끼니때가 되었으니 밥을 먹어야겠고뭐 먹고 싶소 하고 물으니 아무꺼나라고 한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 “ 아무꺼나 …”아무꺼나 라고 해서 진짜 성의없게 .. 2025. 6. 29.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의 고충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보고 즐기고 체험하고..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중요한 건 역시나 먹는 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먹어야겠는데 일행 중 우리 집 귀염둥이 모꼬짱이 있으니 아무 데나 갈 수가 없다 먹고 싶은 걸 먹는 게 아니라 반려견 동반 가능한 곳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그 어떤 불편함 보다 모꼬짱이랑 함께 하는 여행이기에 그 의미가 있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이런 고충을 감당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역시나 우리 집 자기야는 운전 중 나는 조수석에서 “ 반려견 동반 가능한 런치”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했다 그중에서 내 마음이 제일가는 곳으로 고! 고!후기를 보니 꽤 인기가 많은 곳인 것 같아 전화로 예약을 한 후 방문을 했다작지만 멋진 정원이 우리를 맞이해 .. 2025. 6. 26.
일본의 깊은 산골짜기의 맛집 이 무더운 날 차박 여행을 떠났다 장소는 무조건 높은 산악지대로 …결론부터 말하면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 주말 동경은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의 연속이었지만 산골짜기 마을은 3, 4 도쯤 낮은 기온으로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차박의 묘미라 함은 차 안에서 소꿉장난 하듯 요리를 해서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가 없다 하지만 여름엔 노! 노! 무조건 외식이다 차박 여행에는 우리 집 모꼬짱은 항상 같이 간다 그러다 보니 먹고 싶은 것보다는 반려견 동반 가능한 식당이 필수 조건이다 우리 집 자기야가 다음 목적지를 향해 운전을 하는 동안 난 조수석에서 “ 반려견 동반 런치”를 검색한다 쭈욱 나오는 식당들 중 일단 메뉴를 보고 그다음엔 별점이 몇 개냐를 보고 제일 맘이 가는 곳으로 고! 고!산골짜기 국.. 2025. 6. 23.
처음 먹어 본 비비추 나물 우리집 마당에는 비비추가 있다 겨울엔 말라서 흔적도 없다가 봄이 되면 파릇 파릇한 새순이 나고 하루가 다르게 쑥 쑥 자라다가 무더운 여름 어느날 보랏빛 이쁜 꽃을 피우는 우리집 마당의 비비추비비추는 뿌리 번식( 포기 나누기 ) 을 하는데 얼마나 번식을 잘 하는지 감당이 안 되어서 여러 지인들에게 포기 나누기를 해서 뿌리를 나눠 주곤 했었다며칠전 회사 동료 미치꼬 언니가 우루이 ウルイ를 먹어 본적이 있냐고 물었다 우루이? 그게 뭐지? 처음 들어 보는 말이다 그게 뭐냐니까 산에 있는 식물인데 고향 친구가 보내왔다고 내가 먹을수 있다면 나눠 주겠다고 했다 어쨋든 난 우루이 란걸 처음 들어 보았고 검색을 해 봤더니 비비추라고 한다 우리집 마당에도 있는 그 비비추가 먹을수 있다고? 일단 먹어 보겠다고 했고 미.. 2025. 5. 18.
책으로 가득한 카페 우리 집 자기야가 나 모르게 호텔 예약을 해 두었다 장소는 두 달에 한 번은 가는 나의 차박 명소인 후지산 근처의 가와구치코 가 있는 곳이었다 1년에 6,7번은 가는 곳인데 굳이 가와구치코에 호텔 예약을 할 필요가 있었냐고 하니까 관광이 아닌 호캉스를 즐기러 가자고 …아무리 호캉스라도 그렇지 맨날 천날 가는 가와구치 호수로 가야 하나? 솔직히 가와구치코는 워낙 자주 가서 내 손바닥 안이다 (물론 좋아서 자주 가는 거니까 딱히 불만은 없지만..) 미리 나에게 얘기를 할 것이지라고 했더니 나에게 말하면 이런저런 이유가 많이 나올 테니까 그냥 무조건 예약을 해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맨날 천날 가는 2주 전쯤에도 벚꽃랑 불꽃을 보러 갔던 내 손바닥 안에 있는 그 가와구치코로 여행이 아닌 호캉스 하러 고! .. 2025. 5. 10.
양푼이 냉이 비빔밥은 못 참지 ㅎㅎ 내가 차크닉으로 자주 가는 한적한 강변에는 냉이가 있다 일본에서는 냉이가 일반적이지 않아서 사 먹을 수는 없고 먹고 싶으면 직접 찾아서 캐야만 먹을 수 있는 정말 귀하고 귀한 냉이다 지난번에 냉이를 캐다가 된장찌개를 끓여 맛있게 먹었었는데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귀한 냉이인지라 다시 한번 냉이를 캐 왔다 이제 꽃이 피려고 하는 게 올해 마지막 맛보는 냉이일 듯 …오늘은 냉이로 뭘 만들까 하다가 살짝 데쳐서나물로 무쳤다데치고 나니 생각보다 양이 적었다 좀 더 많을 줄 알았는데 말이지..냉이를 무치고 나니 갑자기 배가 고파오는데 참을 수 없어서양푼이에다가 비빔밥 양푼이 비빔밥은 못 참지 ㅋㅋ비빔밥에 반찬이 뭐가 필요하겠냐 마는 냉이 나물을 반찬으로 듬뿍 올려서 먹었다 1.. 2025. 4. 17.
자연산 봄 나물 3종셋트 우리 집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ホタル の池 (반딧불 연못)이라는 곳이 있다 다들 아시겠지만 반딧불은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는 사실! 10여 년 전만 해도 이곳에서는 정말 반딧불이 살았었다 도시 출신이었던 나는 반딧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이곳에서 반딧불을 처음으로 보았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인 것 같다 그.. 러.. 나 …지금은 이곳에서 반딧불을 볼 수가 없다 왜냐하면 주변 숲이 주택가로 변해 버렸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이곳만큼은 여전히 자연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이곳은 오래된 지역 주민이 아니면 모르는 비밀스러운 장소라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다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맑은 물에서만 자란다는 크레송( 물 냉이)이 자라고 있다아직도 물이 너무 맑은데 왜.. 2025. 4. 15.
공짜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한끼 요즘 진짜 물가가 많이 놀랐다는걸 실감한다일본에서 20년 넘게 살아 오면서 물가가 올랐다고 한게 몇번 있는데 솔직히 지금까지 한번도 물가 상승을 느끼지는 못 했다 왜냐하면 올라도 찔끔 찔끔 올라서 신경이 쓰일 정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부터는 정말 아이고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물가 상승을 깊이 느끼고 있다 쌀 같은 경우에는 작년 대비 거의 2배가 올랐고 채소를 비롯 한 식재료에서부터 일상 잡화를 비롯 기름값까지  안 오른게 없다 그것도 찔끔이 아니라 확 확 …가격이 병로 오르지 않았다 싶은건 양이 줄었다 ( 이건 특히 과자에서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과자 양이 확 줄었다)뭐든지 다 오르는데 안 오르는 건 월급 뿐 ㅠㅠㅠ우리집 자기야의 연봉 협상이 4 월인데 쥐꼬리 만큼이라도 라도 올랐으면 좋겠.. 2025. 3. 19.
이웃이랑 친하면 생기는 일 내가 일본에 와서 산지 어느새 강산이 두 번이나 훌쩍 변해 버렸다 참으로 오랜 시간을 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살아 오면서 정말 좋았다 싶은게 바로 지금 살고 있는 이 동네에 정착을 한 것이다 아무 연고도 없는 이 곳에 어쩌다 우연히 운명처럼 정착을 했다 가끔은 마당이 넓은 집으로 더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갈까 하는 생각을 안 해 본건  아니지만  절대 이사를 가지 못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웃 사촌들 때문이다 외국인이지만 아무 편견없이 친한 이웃 사촌으로 지내고 있다 특히 4 집은 진짜 말 그대로 이웃 사촌처럼 지내고 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땐 함께  캠프도 갔었고 마당에 모여 고기도 구워먹고  신년회 망년회 만두파티 오뎅파티 별별 이유를 다 붙여 모여서 놀곤 했었다 때론 요리하다 조미료 떨어지면 조미료를.. 2025. 3. 18.
먹다 남긴 반찬을 도시락 반찬으로 .. 얼마전 우연히 그리들이란걸 알게 되었다 뭐 이런 요상한게  다 있나 싶었지만 궁금한건 못 참는 성격인지라 그리들에 대해 알아 볼 생각으로 회사에 캠핑이 취미인 동료에게 물어 보기로 했다나이 50 넘어서 돌싱이 된후 자유로운 싱글 생활을 만끽하며 행복한 중년을 보내고 있는 나오미상은 캠프에 빠져서 ( 특히 캠프 화이어에 진심이 그녀다 ) 웬만한 캠핑 도구는 다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오미상에게 그리들에 대해 물어 봤더니 나오미상은 2 개를 가지고 있다며 긴 설명도 필요없고 무조건 추천이라고 하길래 나오미상 말만 믿고 사 버렸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그리들을 사용해 보았다 야외에서 사용하기 전에 집에서 먼저 시범적으로 써 보는게 실패가 없을것 같아서였다그리들로 만든 첫 요리는 뭘로 할까 고민 쫌 했다 가만 생.. 2025. 3. 16.
남편 도시락 밑반찬 만드는 날 매일 매일 남편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전업 주부가 아닌 직장인인 나에게 남편 도시락 만드는 비결을 묻는다면 일 주일에 한두번씩 몰아서 밑반찬을 만들어 두는거다 솔직히 너무 당연한 거라서 비결이라 하기도 뭐함 ㅋㅋ일주일에 적어도 한번 기분 내키면 두 번 정도 밑반찬 만들어 두면 도시락 만들기는 정말 수월하다 오늘은 바로 그 밑반찬 만드는 날이었다 퇴근후 밥 챙겨먹으려고 야채실 열어 보았더니 야채실 제일 안쪽 구석에 멸치가 눈에 딱 들어왔다 한국 갔을때 사 왔는데 다음에 다음에 하며 미루다 야채실 구석으로 점점 밀려나 있던 멸치를 처리할 생각으로 시작 했다일본에는 이헌 복음용 잔멸치가 없어서 한국에서 돌아 올때 욕심내서 좀  많이 사 왔다일단은 멸치 고추장 볶음 아몬드를 넣고 볶았다그리고 멸치 간장 볶음 역.. 2025. 2. 19.
남편이 만든 일본식 스타게티 나포리 탄 화요일인 오늘 일본은 공휴일이다음 … 뭔 날이지? 남의 나라 공휴일은 나에게는 무슨 날이냐 보다 그냥 공휴일이란 의미만 있을뿐 …그래도 글을 쓸려니 일단 뭔 날인가 보니 건국 기념일이란다 ..건국 기념일인 아니 공휴일인 오늘이 아무 의미가 없는게 난 출근일이기 때문이다 공휴일은 역시 바쁘다 … 평소보다 바빴고 열심히 일한 덕분에 내가 할 일은 다 끝냈고 퇴근을 할려고 하는데 1 시간 잔업을 부탁 받았다 평소에 내가 워낙 잔업을 싫어하는걸 아는 상사는 게다가 우리 팀 일이 아닌 다른 팀이 일을 끝내지 못해 도와 달라는 거라서 아주 어렵게 부탁을 해 오는지라 나 몰라라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케이크 만드는 직업군에게 1년 중 제일 피크인 크리스마스 외에는 거의 잔업을 하지 않는다 게다가 짭짭한 잔업 수당 때.. 2025. 2. 11.
추울땐 만만한게 나베 요즘 일본 전역에 눈 때문에 난리다 그런데 어디에나 예외는 있는 법 ! 동경은 아직 이번 겨울에 첫 눈이 오지 않았다 지난 주 일본 전역이 폭설로 난리일때도 동경은 눈이아닌 비가 내렸었다 비록 눈이 내리지 않았지만 이번 겨울중 제일 추운 일주일이었다 그래서 주말인 어제도 오늘도 우리집 저녁 메뉴는 나베 ! 추울땐 뭐니 뭐느 해도 뜨거운 국물이 최고다속 내용만 달리해서 어제도 나베 오믈도 나베 ! 어제의 나베는 사진을 찍지 못 했는데 연어랑 대구랑 새우를 넣어 해산물 나베를 먹었고 오늘은 닭고기랑 기타 등등을 넣은 나베위쪽에 하얀건 두부가 아닌  한뻰 ( はんぺん) 이라고 하는 흰살 생선으로 만든 오뎅 같은 건데 굉장히 부들 부들한게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그리고 새우살을 넣어 만든 경단 ( 쯔쿠네 つくね.. 2025. 2. 9.
아들 없이 둘이서 맞은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지나갔지만 그냥 보내기는 섭하다면서 저녁을 먹으러 가자는 우리집 자가야 ..우리집은 매년 크리스마스 파티를 제때에 하지 못한다 케이크 만드는 직업을 가진 마누라 때문이다 그래도 히로가 있을땐 히로가 소박하게나마 준비를 해서 퇴근후 간단히 크리스마스 식사를 조촐하게 했는데 아들 녀석이 없으니 그냥 넘기고 말았다 하루 늦은 크리스마스 식사는 처음 가는 이곳이다 우리집 자기야가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는데 생각보다 작은 가게였다그러나 테이블 6개의 카운터 석 10개의 작은 가게인데우리가 예약한 자리외에 빈 자리는 한 테이블 밖에 없었다 평일인데다가 7시 반이라는 비교적 이른 시간인데도항상 시작은 생맥이다히로 없이 보낸 크리스마스가 쓸쓸했냐고 물어 본다면사실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일이 많아서 히로가 .. 2024. 12. 26.
만만한게 라면 ! 크리스마스 시즌 답게 주말 근무 !주말 근무인데다 업무량도 많고 바쁘고 피곤하고 퇴근  시간도 평소보다 늦고 …집에 오니 우리집 자기야가 기다렸다는 듯  라면 먹으러 나가자고 한다 나 또한 배는 고프고 밥상 차릴 마음도 기력도 없고 해서 기달렸다는 듯이 외식 ? 콜을 외쳤다딱히 먹고 싶은 외식 메뉴가 없을때 한국에선 만만한게 짜장면이라면 일본에선 만만한게 라면이다우리집 자기야는 매콤한 탄탄면에다가볶음밥 추가나는 파가 듬뿍 들어간 된장 라면매콤하다는 우리집 자기야의 탄탄면보다 내가 시킨 파 돤장 라면이 파의 매운 맛 때문인지 더 매웠다는 ㅎㅎ왜 이렇게 많이 시켰냐하면 우리집 자기야는 하루종일 한끼 밖에 안 먹었다 하고 나도 열심히 일한 덕분에 무지 배가 고파서리 …피곤할땐 무엇보다 반가운게 외식이다 이제 .. 2024. 12. 16.
대만 동생들과 즐거운 카페 먹방 이번 주말은 비가 많이도  내렸다  뉴스를 보니 비 때문에 신간선도 멈추어 섰다고 하니 비가 내리긴 많이 내렸나 보다 이 쏟아지는 비와 함께 우리집에 찾아 온 반가운 손님! 바로 대만 동생들이다 대만 동생들의 엄청난 쇼핑을 따라 다니며 지칠대로 지친 나 .. 쇼핑은 정말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는 대단한 일 인것 같다 하하하 1시부터 시작한 쇼핑은 어두어지고 나서야 끝이 났다 거의 쓰러지기 일보 직전에 드디어 커피숍으로 이동 해서 편히 앉아서 쉴 수가 있었다 많고 많은 커피숍중 어디로 갈까 고민이 되는데 대만 동생들은 아무데나 상관 없다고 하고 내가 검색을 해서 보여주며 여기는 어때? 라고 보여 줬더니 마침 가 보고 싶었던 곳이라며 좋아라 했다 여길 알아? 라고 물으니 대만에도 있다고 한다星乃珈琲店 호시노.. 2024. 11. 4.
내가 만든 김치 4 종 셋트 두어달 김치 없이 살았었다 제철이 아닌 배추나 무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맛이 없어서 김치를 만들지 않았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일본이 배추나 무는 한국것보다 수분도 많고 단 맛도 적은거 같다 한국내서는 배추 속을 쌈장에 찍어만 먹어도 고소하니 맛 있는데 닐본 배추는 수분만 많지 그 고소함이 없다 배추를 절여 물을 잘 빼고 담근다고 담궈도 일존 배추는 워낙 수분이 많아서 김치에 물이 많이 생긴다 어쩜 실력없는 목수 연장 탓 하는것 같지만 .. 어쩌겠나 김치 담그는 실력이 부족하니 배추랑 무 탓이라고 해야지 ㅎㅎ 실력이 부족하면 김치를 사다 먹으면 될텐데 그건 또 자존심이 허락 하지 않는다 김치에 무슨 자존심까지 등장을 하냐하면 일본 지인들이 나는 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알고 있는 데다가 한.. 2024.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