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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크닉10

나 홀로 산책후 나 홀로 브런치 평일날 쉬는 건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다 제일 큰 장점은 평일이니까 어딜 가도 사람이 적어서 붐비지 않아서 좋다는 거고 제일 큰 단점은 남들 일 할 때 노니까 같이 놀아 줄 사람이 없다는 거다 어찌 보면 놀아줄 사람이 없다는 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거니까 경우에 따라 장점이 돼 기도하지만 …놀아줄 사람이 없으니 나 홀로 산책을 나섰다높다란 돌 담벼락 틈새에 초록이들이 …저 작은 틈 새에서 뿌리를 내리고 저리도 잘 자랄 수 있다니 …집에서 애지 중지 키워도 간혹 실패할 때도 많은데 누군가의 보살핌의 손길이 없음에도 저리 당당하니 자라는 걸 보니 참 대견스럽다꽃까지 피우면서 …나 홀로 뚜벅이 산책은 평소에 차를 타고 휙 하니 지나다닐 때 보이지 않는 소소한 것들이 보인다벌써 수국이 저렇게 이쁘게.. 2025. 6. 10.
반려견과 함께 차크닉 오늘은 쉬는 날 !쉬는 날이라 늦잠이란걸 잘까 했지만 우리집 자기야의 출근 준비하는 소리에 깨고 말았다 자기야는 출근하고 다시 잘려고 침대로 갔지만 이미 잠은 깨어 버렸다 어차피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뒹굴게 뻔 하니까 모꼬짱이랑 함께 차크닉이라도 가야겠다 싶어서 집을 나섰다어디로 가지? 항상 가던 강변 캠프장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또 다른 강변 캠프장이 있다무료인데다가 화장실까지 있어서 여름철이면 캠퍼들로 붐비는 곳이다평일 오전이어서일까 차량은 10대정도로 생각보다 한산했고 덕분에 자리는 마음대로 고를수가 있었다다리 밑으로 차를 세웠다 많고 많은 자리중에 왜 다리 밑이냐 하면 다리가 그늘을만들어 주어서 뜨거운 태양을 가려 주기 때문이다저 다리 밑에 차를 세우고 차크닉을 했다계획하지 않은 즉흥적 기분으로.. 2025. 5. 21.
50대 중년부부의 소꼽장난 주말 우리집 자기야랑 함께 요가를 다녀 온 후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데 우리집 자기야가 “ 저녁 차에서 먹을래?” 라고 …차에서 저녁을 먹자고? 집 주차장에 세워 둔 우리집 차바기 ( 차박 전용 차) 에서 저녁을 먹자고 했다나는 평소에도 차바기에서 혼자 놀 때가 많지만 우리집 자기야는 집 주차장에서 차바기에서 노는 건 처음이다 8 인용의 널찍한 식탁을 두고 좁디 좁은 차바기에서 저녁을 먹는 궁상을 ㅋㅋㅋ그래서 차바기에 저녁을 셋팅했다 죽순이랑 은행을 넣고 갓 지은 따끈한 밥방어랑 닭고기 무랑 햇 양파를 졸인 오늘의 메인생 유부에 낫토랑 파 치즈를 넣고 구운 유부 낫토 구이그리고 햇 양파 김치랑 미나리 김치 그리고 시금치나물이 오늘의 메뉴다차바기 뒷 문을 활짝 열고 마당에 핀 꽃을 보며 저녁 식사 ..마치 .. 2025. 5. 3.
비 오는 날 꽃 나무 아래서 차크닉 내가 쉬는 3일간 비 ㅠㅠ이게 말이 되냐고 소중한 3일 연휴를 비 때문에 집콕이라니 …그렇다고 내가 집콕할 여자도 아미고 첫 째날 가까운 강가로 가서 꽃 구경도 하고 얼마전부터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던 차박용 텐트도 만들었었다 나름 알차고 바쁘게 보낸 첫날 너무나 예쁘게 핀 가와츠 사쿠라를 보면서 보낸 첫날이 너무 좋았기에 둘째날도 나는 다시 강가로 달려갔다 첫날은 오후에나 비가 올 거고 그것도 오락 가락 할거라 했지만 둘째날은 본격적으로 비가 내린다고 했다비가 오면 어때 어차피 차크닉인걸 역시나 오전엔 잔뜩 흐리기만 했고 비는 오지 않았다 비가 오기전에 모꼬짱이랑 가와츠 사쿠라 보면서 산책 !산책후 본격적인 차크닉! 예쁘게 핀 벚꽃 나무 아래 명당 자리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평일.. 2025. 3. 13.
냉이 비빔밥은 못 참지 … 지난주 강가로 차크닉을 갔었다 ( 한국에서는 차크닉이라 하는 걸 일본에서는 차안 카페車中카페라고 한다 )회사 동료 미치꼬가 군 고구마 먹고 싶다고 했었고 마침 둘이서 시간이 맞았고 그래서 강가에서 군 고구마 를 구워 먹을겸 떠난 차크닉이었다미치꼬상은 지난 2년간 다른 팀에서 근무를 해서 이런 시간을 자주 갖지 못 했는데 올 들어 다시우리팀으로 합류를 해서 요즘 꽤 자주 런치도 하면서 예전처럼 자주 놀고 있다 고구마도 굽고 미치꼬상이 가져 온 감자도 구워 먹었다한참 물멍도 하고 군고구마도 먹고 구운 감자에 버터를 발라 먹으며  수다도 떨고 배는 부르고 그래서 소화도 시킬겸 강변 산책도 했다 아 ! 이 강가에는 냉이가 있다는 사실 ㅎㅎㅎ올 들어 들어 벌써 두 번 이 곳에서 냉이를 캐다가 먹었다 냉이 넣고 끓.. 2025. 3. 6.
자동차 카페에서의 프렌치 토스트 오늘의늦은 점심은 자동차 카페에서 프렌치토스트와 따끈한 카페오레 한잔내 블로를 보면 맨날 먹고 노는데 출근은 언제하는지 라는 의문이 생길지도 …울 엄마 왈 “ 넌 맨날 논다면서 월급은 받냐 ? ” 하하하 맨날 노는 것 같지만 정 사원으로 주 5일 열심히 근무 중이다 오늘의 자동차 카페도 퇴근후 문을 열었다 내가 하는 일이란게 케이크를  만드는 일이라 남들 보다 출근이 빠르다5시부터 근무 8 시간 일을 하면 1 시 반이면  퇴근이다 출근 시간이 빠르다 보니 오후 시간이 그대로 빈다고 해야하나 ..다행히 근무지가 집에서 도보 10 분 거리라  5 시 출근도 할 만하다 1시 반이면 퇴근이니 반나절이 그냥 남는다 장 단점이 있겠지만 난 이제는 익숙해져서인지  오후 시간을 그대로 남으니 이 근무 시간이 꽤 맘에 .. 2025. 2. 10.
집 마당에서 오픈한 자동차 카페 2주간 이런 저런 이유로 차박 여행을 가지 못 했다이런 이유는 허리가 좀 뻐근 하고 아프다는 이유였고 저런 이유는 차박용 DIY셋팅을 좀 바꾸느라 …이전의 차박용 셋팅은 혼자 갈때는 호텔급이었는데 우리집 자기야한 둘이가면 캡슐 호텔로 급이 뚝 떨어지며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그래서 급 수정 작업을 하느라 차박 여행을 갈 수가 없었다 오늘은 새로 수정한 차박용 차에서 차박 대신 자동차 카페를 오픈 했다장소는 우리집 주차장 ㅋㅋㅋ테이블 위치를 바꾸면서 잠 잘 공간이 많이 넓어졌다 차박 셋팅은 다음번 차박때 공개 할까 생각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이전 셋팅이 더 맘에 든다 오래간만에 캬라멜 마키아또를 만들어 보았다 손님이 온 게 아니고 나 혼자 마실꺼라 대충 ㅎㅎ캬라멜을 더 가늘게 그물형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 2025. 1. 28.
나만의 안식의 공간 태풍이 하나 지나갔다 그런데 또 하나의 태풍이 올라오고 있단다 다행히도 내가 살고 있는 동경은 비가 많이 내리긴 했지만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전혀 없었다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했지만 바람도 그다지 세지 않았고 오히려 적당히 부는 바람 덕분에 무더웠던 열기를 식혀 주어서 시원하니 지내기가 좋다 어제는 비가 그렇게 쏟아 지더니 오늘은 하늘은 맑고바람이 시원하니 불어와서 간만에 에어컨을 틀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딱 기분 좋은 가을날씨였다 더운 여름 피했던 자동차 카페 자동차 카페라고 하니 뭐지 ? 라고 생각하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내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 그거라고 느낌이 딱 오셨을 것 같다 그렇다 나의 차박용 차 차바기다 날이 좋은 6월까지만 해도 시간만 나면 집을 뒤쳐 나와 차.. 2024. 8. 28.
집 주차장에서 나 홀로 즐기는 브런치 요즘 시간만 나면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바로 차바기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직 차박을 위해 구입하고 꾸민 차가 바로 차바기다작은 차 안이 넓은 내 방 보다 더 아늑하고 작은 테이블이 널찍한 식탁보다 더 좋은 요즘이다 아침 10시가 되자마자 채소 직판장에 가서 아침에 수확한 신선한 채소를 사 왔다 방금 사 온 채소로 준비한 한 접시 준비라 할 것도 없다 토마토 썰고 오이 썰고 양배추 채 썰어서 샐러드 만들고 단백질은 삶은 달걀 하나 넓고 쾌적한 식탁이 아닌 좁지만 아늑한 차바기 안에서 늦은 아침 겸 이른 점심인 브런치 빵 위에 치즈 한 장 올리고 양배추 샐러드랑 오이 그리고 토마토랑 댤걀..탑처럼 쌓다 보니 볼륨이 장난이 아니다 뒷 트렁크를 활짝 열어 놓고 집 주차장에 세워둔 차바기.. 2024. 6. 17.
집 주차장에 오픈한 자동차 카페 차박용 차를 구입 후 이틀 만에 서둘러 차박용으로 꾸민 후 시범 운행겸 야마나시현으로 후지산을 보러 갔었다 말 그대로 시범 운행이었다 이상은 이상이고 현실은 현실이니까 보기 좋은 차박용 꾸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용적인게 중요하니까 일단 시범 운행을 해 보고 고쳐할 곳은 고치고 그럴려고 .. 역시나 직접 운행을 해 보니 손 봐야 할 곳들이 여러 곳 나왔다 그리고 지난주 한 주 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고쳤었다 조금씩 고쳐 나가다 보니 이젠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추었다 현재로선 어느 정도 만족을 히고 있지만 완성형은 아니고 시간을 두고 바뀌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미완성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형태는 갖춘 것 같다 그.. 대... 서... 집 주차장에서 차박이 아닌 나 혼자만을 위한 차 카페를 오픈하기로 .. 2024.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