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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우리집28

우리집 자기야가 큰 일을 해 냈다 말 그대로 난리 난리 물난리가 났다 땅을 사고 집을 지은지 어느새 21년이 흘렀다 아파트와 달리 단독 주택은 모든 관리를 스스로 해야 하니 신경 쓸 일이 꽤 많다 2년간 크고 작은 수리를 해 왔다 제일 큰 돈이 든 건 외벽과 지붕 도색 작업이었다 페인트 종류와 집 크기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우리 집은 200만 엔 정도 들었다 인터폰도 교체를 했고 화장실도 손을 봤다 며칠 전부터 부엌의 수도의 누수가 있었다 수도는 소모품이니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현상이겠지만 처음엔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던 물 방울이 이젠 졸졸졸 흘러 내려서 어절수 없이 교체를 해야 할 것 같았다 문제는 우리집 자기야는 이런 건 아예 젬병이다 차라리 내가 더 잘한다 ㅠㅠㅠㅠ 언제까지나 내가 팔을 걷어 부치고 할 수도 없는 일이고 .. 2023. 10. 18.
집에서 보는 한 여름 밤의 불꽃놀이 일본의 여름은 뜨겁다 7월 말부터 지금까지 매 주말마다 크고 작은 마츠리가 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이 될 정도로 여기저기에서 마츠리가 있는데 일본에 오래살다보니 마츠리는 신기한 문화가 아닌 여름의 당연한 일상이다 보니 게다가 이젠 나이가 드는지 마츠리 구경 갈 열정도 체력도 없다 ㅠㅠㅠ 올 해는 울 동네의 작은 마츠리 딱 하나로 끝! 그것도 올해는 우리집이 반장인지라 어쩔 수 없는 참가였다 내가 일본 친구들에게 왜 이 무더운 여름에 마츠리를 하냐고 시원한 가을에 하면 얼마나 좋냐고 했더니 마츠리는 원래 그런거란다 무거운 여름을 뜨겁게 불태우는게 마프리란다 뭐..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일본의 여름은 마츠리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게 불꽃놀이다 마츠리처럼 일본 전역 여기저기에서 크고 작은 불꽃놀이가 셀 수.. 2023. 8. 31.
아름답지만 위험한 우리집 마당 요즘 우리 집 마당은 아름답다 그리고 참 향기롭다 우리 집 마당에 가을임을 알려주는 소국들이 만개했다 우리집우리 집 소국들은 전부 지인들의 나눔을 통해 우리 집으로 오게 된 아이들이다 하나둘씩 피는가 했더니 며칠 사이에 만개를 했다 소국의 좋은점은 꽃도 꽃이지만 향기가 참 좋다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 놓고 보니 우리 집 마당에 꽤 많은 종류의 소국이 있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소국은 초여름에 한장 쑥쑥 키가 자랄 때 잘 자라는 아이의 목을 톡톡 꺾어 주었었다 그냥 두면 한 줄기만 쑤욱 자라서 꽃이 몇송이 피지 않는데 자라는 아이를 꺽어 주게 되면 꺾어준 옆으로 가지가 난다 그렇기 몇번을 거듭하면 가지가 무성 해지며 풍성하니 많은 꽃이 피게 된다 여름철 몇번을 꺾어준 덕분에 우리 집 소국이 아주 아주 풍성해졌.. 2021. 11. 16.
커다란 식탁이 갖고 싶었다 예전부터 난 커다란 식탁을 가지고 싶었다 식구는 달랑 세명이니까 4인용 식탁이 현실적으로 베스트이지만 언제나 식탁이 조금만 더 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일본 집이 커 봐야 얼마나 클까 고만 고만한 집 안에 커다란 식탁은 그렇게 나의 로망으로만 남아 있었다 그러다 ... 작년 4월에 과감하게 거실에서 TV를 없앴다 TV를 없애고 나니 나의 로망으로만 남아있던 커다란 식탁이 로망이 아닌 현실로.. 그렇게 우리 집 거실엔 TV 대신 내가 갖고 싶었던 커다란 식탁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8인용의 ( 10인까지 가능) 커다란 식탁에 달랑 세 식구가 TV 대신 얼굴을 맞대고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테이블에게 새 옷을 입혔다 봄단장 아니 봄이 지났으니 여름 단장을.. 2021. 5. 25.
유목과 초록이의 만남 우리집 마당에는 여기저기 굴러 다니는 유목들이 많은 편이다 내 취미중 하나가 캠프장이나 바닷가에 가면 굴러 다니는 유목을 주워 오는 것이다 주워와선 마당 한쪽에 툭 하고 던져 뒀다가 필이 꽂히면 이것 저것 만드는게 내 취미중 하나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은 많고 할일은 없고 요즘은 날도 풀려 따뜻해서 겨울엔 빨래 널기 위해 후다닥 나갔다 후다닥 들어오는 마당을 요즘엔 자주 나가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보니 마당 한 구석에 있는 유목이 내 눈에 들어왔고 할일도 없고 심심한데 만들어 봐?? 그렇게 완성한 작품 (웬 작품 ㅋㅋㅋ) 유목에 하얀 페인트를 대충 대충 칠해 줬다 경험상 거친 나뭇 껍질의 재질은 꼼꼼하게 칠하는것 보다 대충 대충 칠해주는게 자연스럽다 창가에 올려 두었던 100엔숍 유리병에 수경으.. 2021. 3. 14.
절대 못할것 같았던 TV 없는 생활 일년째 일본에 와서 살게 되면서 당연히 살아가기 위해 일본어를 공부해야 했고 그런 나에게 제일 큰 영향을 끼친 일어 선생님을 꼽으라면 단연 TV 다 일본에 와서 아는 지인들도 없는 상태에서 남편은 회사에 출근을 해 버리고 나면 하루종일 혼자 있어야 하는 생활 어쩔 수 없이 혼자 있을때 켜 두기 시작했던 TV는 나에게는일본 생활에 대한 간접 경험을 그리고 나의 부족한 일본어를 공부하는 좋은 교재가 되었었다 그렇게 TV를 보던 안 보던 하루 종일 켜 두는 게 습관이 되었었다 거실을 벗어나 부엌에서 요리를 할때도 TV는 켜진 상태였으니 TV를 보기 위해서 켜 두는게 아니라 그냥 습관이 되어 버렸다 그 생활은 일본 생활 20년이 지난 최근까지 이어져 집에 있는 시간은 당연히 켜 두었던 TV를 과감하게 없애 버렸다 아니.. 2021. 1. 20.
코로나에 지지말자 ! 최고의 힐링장소 이번주 들어서 날이 너무나도 좋다 우리집 주변에는 크고 작은 자연공원이 진짜 많은데 지금 한창 신록이 파릇 파릇하게 그리고 각종 이쁜 꽃들이 가득 필 때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시기인지라 되도록이면 공원 가는것도 자제하고 대신 마당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우리집 마당에는 가끔 새들도 날아와 지저귀고 벌들도 꽃에서 꿀을 얻기위해 날아오곤 한다 마당에서 시원한 바람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코로나 때문에 답답한 생각도 잠시 잊고 힐링을 할수가 있다 우리집 마당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내가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내가 직접 기반을 쌓고 내가 직접 나무를 재단해서 만든 작은 텃마루이다 직접 만들다보니 기술자가 만든거랑 비교했을때 어설프고 조잡해 보이지만 내가 제일 좋.. 2020. 5. 13.
진하지 않는 은은함이 좋다 마당 있는 주택으로 이사오면서 이런 저런 식물들을 심었었다 현관에는 덩굴성 식물을 심고 심었다 가장 무난하고 인기가 많은건 당연히 장미덩쿨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장미덩쿨은 넘 흔해서 후보에서 제외를 시켰다 덩쿨식물이면서 짧은 기간이 아닌 긴 기간 즐길수 있는 덩쿨 식물 뭐가 있을까?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날 집 근처 홈센타에서 발견한것 일본명 " 아께비" 아께비가 뭐지? 뭔지도 모르고 덩굴식물이라길래 모험을 하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집 현관에 심게 된 "아께비 " 아께비 꽃이다 나중에 집에 와서 아께비를 한국어로 찾아 보았더니 "으름" 이란다 으름? 으름이 뭐지? 분명 한국말이긴한데 처음 들어 보는 으름 검색을 해 보니 한국에서도 산에서 흔히 볼수 있단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그 열매는 산속의 바나.. 2020. 4. 17.
또 바꼈어? 사람이 오는걸 좋아하는 미짱네는 사람들이 참 자주 놀러 오는 편이다 회사 동료들도 오고 이웃 사촌들도 오고 한국 언니야들도 오고 일본 언니야들도 오고 우리집에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다 우리집에 오는 친구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또 바꼈네.." " 또 바꿨어?" " 어째 올때마다 달라져 .." 무슨 말인고 하니 난 일년에 적게는 서너번 많게는 네다섯번 집 안을 뒤집어 놓는다 식탁이 여기 있다가 저기로 갔다가 보조 테이블이 이쪽에 있었다가 저쪽에 있었다 식기장이 여기 옸왔다 저기 왔다 심지어는 냉장고까지 장소를 옮겨 다닌다 요즘 크리스마스 케잌을 만드느라 회사일이 너무나도 바쁘다 많이 지치고 힘들지만 쉬는 날인 오늘 난 가만히 있지 못하고 오늘도 집 안을 뒤집었다 뒤집는 중.. 깨끗해.. 2019. 12. 11.
초록이 사랑! 일본 단독 주택 화장실편! 초록이를 무지 사랑하는 미짱네는 화장실에도 초록이들이 많다 오늘 소개할곳은 1층 화장실 일본의 대부분의 주택은 욕실이랑 화장실이 따로 분리 되는 있는 독립형 화장실이다 2층 화장실은 온전히 울 가족들만이 사용 가는한 화장실이다 왜냐하면 우리집 구조가 2층에 있는 방 3은 가족 침실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인 출입 금지다 1층엔 거실 , 부엌 그리고 손님용 방이 있기때문에 1층 화장실은 외부인이 사용하는 화장실이다 울 가족이 주로 사용하는 곳도 바로 이 1층 화장실이다 화장실 변기 뒷쪽 창문 앞 선반이다 우리집은 조화나 모형 초록이 장식품은 거의 없다 거의 95%가 살아있는 초록이다 우리집에서 흔치 않는 모형 미니 초록이 한셋트. 그리고 두셋트 두 셋트가 합쳐서 완성! 변기 뒷쪽 전체 샷이다 변기 오른.. 2019. 11. 11.
초록이 사랑! 미짱네 현관 안쪽편 초록이를 사랑하는 미짱네 현관을 열고 들어서면 보이는 정면 모습 새들이 앉아 있는 하얀 나무는 주워 온 나무에다가 내가 하얀 페인트칠을 했다 그리고 깡통에 구멍을 뚫어 만든 화분의 초록이 그리고 그 아래로 시선을 내리면 이것 저것 많은 미니 장식품들 .. 맨 오른쪽에 복 들어 오라고 복 돼지 두마리 그리고 그 옆에 복 들어 오라 손짓하는 마네꼬 네코 하얀 미니 장식장 위 양쪽에 놓여진 것은 일본의 남쪽섬 오끼나와의 시사라고 하는 나쁜것들을 물리치고 집을 지켜 주는 마모리가미(지켜주는 신) 시사 옆에는 부엉이 두 마리 부엉이는 일본말로 후쿠로라고 한다 후쿠로는 복을 의미해서 일본인들이 장식물로 부엉이를 특히 좋아한다 그리고 부엉이 아래의 초록색 개구리 2마리 개구리는 일본말로 가에루 라고 한다 가에루는 돌.. 2019. 11. 10.
초록이 사랑 미짱네 거실! 창가편 미짱은 초록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마당 여기저기 사시사철 여러가지 꽃들이 가득이다 마당뿐 아니라 집 안에도 초록이들로 가득 ! 오늘은 우리집 거실 창가의 초록이들 소개 ! 미짱네 거실 창가의 초록이는 대부분이 흙 화분이 아닌 물에 키우는 있다 커피 잔도 전부 물 왼쪽 파란 무늬의 커피잔은 살짝 이가 빠진 커피잔이다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부부잔인데 추억이 깃든 커피잔이라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그래서 초록이의 집으로 재탄생 ! 사용하고 있지 않는 커피잔에도 초록이 ! 초록이 들로 가득한 하얀 장식장은 내가 직접 나무를 잘라 직접 페인트를 해서 만들었다 와인 코르크를 선반에 고정시키고 하얀 새 한마리 앉혀 놓았다 창가 가득 초록이를 보고 있음 기분이 좋아진다 동쪽 창문이라 아침에 햇살이 가득 들어 오는 기분 좋은.. 2019. 11. 9.
수국의 계절 내가 살고 있는 동경 변두리인 울 동네는 역 주변 몇 군데를 제외하곤 커다란 아파트 단지가 없다 대부분이 단독 주택이다 특히 우리집 주변엔 전부 단독주택이다보니 크거나 작거나 마당은 대부분 딸려있다 일본 주택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두집 건너 한집은 어김없이 수국이 심어져 있다 수국이 흔하게 심어져 있어서인지 일본 정원은 수국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물론 우리집에도 수국이 심어져 있다 모꼬랑 산책겸 마을 한바퀴 돌다가 마을 임원(반장)을 하다 알게 된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의 넓은 마당에 가득 피어 있는 수국 몇송이를 꺽어 주셨다 가져다가 화장실에라도 꽂아 두라시며.... 우리집에도 수국이 두 그루 있지만 우리집에 있는 수국이랑 다른 종류였고 할머니가 꺽어 주신 수국들이 너무 이뻐서 거절 하지 않고 감사히 받아.. 2019. 7. 9.
마당에서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 불금 ... 쉬는날 !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쉬기로 했다 그러나 일 하던 사람이 하루를 쉬어보며 느끼는것 하루가 정말로 길다는걸 느낀다 아무것도 않고 하루종일 쉬기로 하고선 맘 처럼 쉽게 쉬어지지가 않는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2층 침대 시트도 봄시트로 바꾸고 날이 워낙 좋길래 이불도 탈탈 털어 베란다에 널고 우리집 새롭게 가족이 된 잉꼬인 소라짱 새장도 청소하고 많은 일을 한것 같은데 겨우 정오다 결국 마당으로 나가 마당의 풀을 뽑고 있는 나 .... 가만히 못있는것도 성격이고 팔자인가 보다 손바닥 만한 마당에 딱히 풀이 나 봐야 얼마나 나겠냐 마는 제일 골치 아픈게 클로버다 그것도 잔듸 사이에 난 클로버 잔듸 사이에 뿌리를 내려 뿌리채 뽑기가 어렵고 어느정도 뽑아주어도 조금만 뿌리가 남아 .. 2019. 5. 18.
완벽한 변신 2년전인가 3년전인가 단독주택인 우리집 외벽과 지붕 도색을 새로 했었다 일본의 단독 주택은 대부분이 목조 주택으로 10년에서 13년마다 새로 도색을 해 주어야 오랫동안 좋은상태로 주택을 유지할수 있다 아파트라면 조합에서 적립해둔 수리 수선비로 알아서 다 해 주겠지만 단독주택은 언제 할건인지, 업자 선택 그리고 경비까지 모두 개인이 결정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넘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다는 ...) 현재 일본 주택을 도색하는데 쓰는 페인트는 소재에 따라 크게 3종류가 있는데 짧은게 8년 주기 긴게 14,5년 주기까지가 있는데 (물론 8년 짜리는 싸고 14,5년자리는 비싸다) 그 기간이 지나면 주택의 노후화도 문제지만 방수 능력도 많이 떨어진다 벽 사이로 비가 쓰며 들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집 이웃을 보면 1.. 2019. 5. 15.
새가 집을 지으러 오는 집 며칠전부터 우리집 주차장 운전석 문쪽에 잔 나무가지가 떨어져 있는걸 발견했다 " 어? 왜 여기에 나무 가지가 있지? 동네 애들이 소꼽 장난이라도 하며 놀다 갔나?" 별 생각없이 처음 몇일은 그냥 치웠다 그런데 다음날 또 나뭇 가지가 떨어져 있다 치우고 나면 그 다음날 또 떨어져 있고 치우고 나면 그 다음날 또 떨어져 있고 몇 일을 그랬다 아무래도 동네 아이들 장난이 아닌것 같다 그러다 나뭇 가지랑 함께 발견한 것이 있으니 바로 바로 새 똥 헐 .... 이럴수가 ... 주차장 바로 옆에 나무가 한그루 있다 새 똥만 떨어져 있었다면 새 들이 나무 위에서 놀다 갔나보다 할텐데 잔 나무가지가 매일 매일 거의 일주일정도 떨어져 있다는 것은 무얼 의미하느냐 ... 얘네들이 나무 위에서 집을 짓고 있는 거다 헉 ! .. 2019. 3. 8.
일본의 단독 주택 방 구경 (고딩 아들의 방) 티스토리 하기전 다음블로그를 했었던 미짱 다음에 있는 글을 하나씩 옮겨올까 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 이사를 하는 날로 정했다 첫번째 이사글은 히로의 방에 대한 글이다 오늘은 울 히로의 방을 살짝 엿볼까 싶다 우리집은 동경 변두리에 위치한 작은 2층짜리 방 4개짜리 단독 주택이다 1층에 부엌이랑 거실, 욕실 , 세탁기가 있는 탈의실과 세면대 그리고 화장실 하나 (한국은 욕실과 세면대 화장실은 한 공간에 있는게 대부분이지만 일본은 욕실 따로 건식 화장실 따로 그리고 세면대가 따로 있다 ) 그리고 일본 전통 다다미 방 하나 그리고 2층에 화장실 하나 그리고 우리집에는 2층에도 세면대가 있다 방 세개 짜리의 구성인 일본에서는 4LDK라 불리우는 일반적인 단독 주택이다 히로의 방은 2층이다 방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 2019. 1. 26.
여기저기서 돈 달라고 난리다 24일까지 근무.. 드디어 크리스마스 근무가 끝나고 25일 나는야 휴일 잔업의 연속이라 너무 피곤하고 맘 같아서는 하루종일 이불속에서 뒹굴 뒹굴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그렇게 보내고 싶은데 그런데 크리스마스인 25일은 우리집 공사가 예정 되어져 있다 크리스마스날에 웬 공사냐고? 그러게 말이다 집을 지은지 15년째 여기저기서 돈 달라고 난리다 그것도 푼돈이 아닌 목돈을 ... 우리집은 단독주택이다 2년전에 집 외관이랑 지붕 도색작업을 했다 자그만치 거금 2천만원이나 들었다 일본 단독 주택 관리 도색작업 http://michan1027.tistory.com/70 그리고 크리스마스인 25일 오늘은 크고 작은 공사가 4건이나 있다 이번 4건 공사중 가장 큰 돈이 드는건 보일러 일본에서는 급탕기라고 부른다 아직 우.. 2018. 12. 26.
일본 단독 주택 관리의 첫걸음 전시장 가기 일본와서 처음에 작은 아파트에서 신혼을 보내고 히로가 태어나면서 단독 주택으로 이사를 왔다 사내 녀석인지라 층간 소음 걱정하며 뛰지마라 조용히 해라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아서 편한 아파트 생활을 포기하고 히로가 마음껏 뛰어 놀수 있고 또 나는 작은 마당이라도 있어서 꽃을 심으며 그렇게 살고 싶어서였다 집을 살때 자기야는 일본 나이로 30살 동경 번화가의 단독 주택은 감히 살 엄두도 못내고 동경 변두리에다가 장만한 작은 단독 주택 그리고 내가 원했던 그대로 히로는 마음껏 뛰어 놀았고 나도 꽃을 심고 주말이면 마당에서 바베큐를 하면서 그렇게 산지 16년째다 일본은 아파트라면 매달 관리비에 수리 수선비를 적립하지만 단독 주택은 본인이 다 알아서 해야 한다 (당연한 말을 하고 있네 ....) 일본의 단독 주택 .. 2018. 11. 18.
불청객? 너 누구냐? 나는 초록이를 아주 좋아한다 우리집 마당엔 이런 저런 초록이가 많이 있다 우리집 마당에만 초록이가 많이 있을까? 아니 아니 당연히 집 안에도 초록이가 꽤 많다 한군데 모아 두는게 아니라 여기도두고 저기도 두고 하다보니 가끔 물 주는것을 잊어 버릴때도 있다는 ... 글을 쓰다보니 물 주는 것을 잊어 버릴때가 있다는 건 초록이를 진짜 좋아한다 할수 없는건가? 어쨌ㄷㄴ 무럭 무럭 잘자라는 초록이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오늘 ... 불청객을 발견했다 . 너 누구냐? 왜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뿌리를 내라고 자리를 잡은거냐? 초록이를 좋아한다고 하면서 내가 너무 무심했나보다 이렇게 자랄때까지 모르고 있었다니 ... 정체 불명의 초록이 ... 그런데 잎을 보니 눈에 익은 잎인데 뭐지 ? 뭐지? 아! .. 2018.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