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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자기야 이야기121

토끼 같은 남편에 여유같은 아들 녀석 지난주부터 몇 번이나 우리 집 자기야가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 " 뭐 갖고 싶은 거 없어?" 였다 내가 전에도 몇 번인가 언급했었던 것 같은데 난 물욕이 그다지 없다 ( 내 생각에 그렇다고 ㅎㅎ) 보석이나 명품 가방 같은건 아예 흥미가 없고 평소에 갖고 싶은게 있으면 참지 않고 그때그때 사는 편이라 딱히 갖고 싶은 게 없다 우리 집은 모든 경제권을 내가 가지고 있다 우리집 자기야는 통장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우리 집 경제가 어찌 돌아 가는지도 모른다 경재권을 내가 가지고 있어도 전업 주부라면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 하는 남편에게 미안해서라도 마음대로 쓰지는 못 하겠지만 나 또한 일을 하면서 남들 못지 않는 수입이 있기에 펑펑 쓰지는 못 하더라도 갖고 싶은것을 참지는 않는다 이런저런 이유로 딱히 갖고 싶은 .. 2024. 1. 13.
25년차 부부의 싸움 이유는 테니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했던가... 결혼 25년 차 그것도 그닥 평범하지 않은 한일국제커플인 울 부부도 가끔 부부싸움이란 걸 한다 다른 성장과정과 다른 성격 게다가 울 부부는 문화까지 다른데 그래도 다행스럽게 아직까지는 별문제 없이 알콩 달콩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결혼했을 때가 나도 어렸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나보다 더 어린 24살의 사회 경험 전무한 남자였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용케도 결혼을 했구나 싶다 어렸고 또 국적이 다른 남녀가 만나 그나마 잘 유지를 해 온 가장 큰 이유는 대화였던 것 같다 가끔은 자기 마음을 자기가 모를 때도 있는데 말을 안 하는데 어떻게 아냐고? 그래서 우리는 사소한 일에도 대화를 많이 나누었었다 그러면서 상대를 이해했었던 것 같다 말해도 이해 못 하는 아니 이해할 수.. 2023. 10. 11.
남편의 당당한 거짓말 출근길 키 작은 코스모스가 피어있었다 뜨겁게 작렬하는 태양아래 이쁘게도 피었다 지난주 갑자기 이 무더운 여름날 남편 친구 아들을 자그마치 5일이나 우리 집에 묵어야 하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있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271 내 팔자인가 보다 .. 이번 여름은 비도 안 온다 가물어도 너무 가물고 더워도 너무 덥다 이 무더운 날씨에도 이쁘게 핀 꽃! 선인장 꽃이다 꽃을 지탱하지도 못 할 만큼 커다란 꽃을... 아... 올여름은 정말 덥다 며칠 michan1027.tistory.com 예정대로라면 오늘 오후에 우리 집에 와서 일본에선 공휴일인 11일 목요일까지 5일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남편 친구 아들이 우리 집에 묵는다는 잠만 자고 샤워만 할 수 있으면 된다는데 말이.. 2023. 8. 7.
직장인으로써 코로나 시대로 좋아진 점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우리 가족은 2번 코로나에 걸렸었다 첫 번째는 동경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확진자가 늘었을 때 그때는 코로나 걸리면 큰 일이 난 줄 알고 회사에서도 지금 생각하면 호들감이라 할 정도로 난리 난리 였을때 첫 번째 코로나에 걸렸었고 그리고 두번째는 코로나 걸렸다고 해도 격리도 알아서 하라고 할 정도로 코로나에 대해 무덤덤해질 때였다 다행히 첫번째도 두 번째도 너무 가볍게 넘어갔었고 후유증도 전혀 없었다 코로나 시대에 우리집 자기야는 일 년 이상 집에서 재택근무를 했었다 그 후 코로나가 안정 되어가면서 일주일에 세 번 두 번 한번... 그러다 지금은 재택근무는 제로! 지금은 매일매일 열심히 출근을 하고 있다 우리 집 자가야는 가끔 재택 근무 했을 때를 그리워한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 2023. 8. 2.
별로 반갑지 않은 남편의 출장 선물 우리 집 자기야가 이틀간의 짧은 출장을 갔다 왔다 우리 집 자기야는 출장은 두 달에 한번 정도 출장지는 국내이고 한번 가면 짧으면 이틀이고 길어야 사흘 정도로 짧다 이번 출장은 오사카 오사카 출장은 내 기억에는 없는 걸 보면 처음인것 같다 (내가 기억 못 하는 것 일수도 있음 ㅎㅎ) 일본은 생각보다 넓고 또 길쭉하게 생겨서 국내 출장이지만 대부분은 비행기로 이동을 하지만 오사카 정도의 거리는 신간선 으로 간다 우리 집 자기야는 출장을 가면 꼭 사진을 보내온다 때론 맛 난 음식 사진 때론 멋진 바다 풍경 등등 .. 이번 오사카에서 보내온 사진은 조금은 이국적인 거리 사진이다 그래서 내가 우리 집 자기야가 출장을 갈 때마다 하는 말이 " 자기는 일 하러 가는 거야 놀러 가는 거야?"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 2023. 6. 25.
요즘 내가 하고 있는 고민 한국으로 향하던 태풍이 일본으로 방향을 바꿨다더니 아침부터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비가 오니까 오늘은 특별히 우리 집 자기야 출근길에 차로 전철역까지 수송! 그런데 출근전에 아무 말도 없었는데 갑자기 라인이 왔다 뜬금없이 "마눌님 ! 뭐 갖고 싶은 거 없어?"라고... 뭔 날이지? 내 생일은 겨울이고 결혼기념일도 겨울이고 아무 날도 아닌데.... 15만 엔의 눈먼 돈이 생겼다고 마누라에게 뭔가를 사 주고 싶단다 ㅎㅎ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는데 얼마 전에 회사 대표로 뭔 강의를 한다고 했었다 강의라고 해서 어디 강당에 모여하는 강의는 아니고 영상으로 강의를 하고 강의를 듣는 사람도 영상으로 듣고... 잘 은 모르겠고 뭐 그런 게 있단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고 이번에 의뢰가 들어와서 처음으로 했는데 (아마도.. 2023. 6. 3.
30여년전 남편의 추억 버리기 일요일인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그것도 꽤 많이 주말이라 자기랑이랑 벚꽃 구경이라도 갈까 했었는데 결국 집콕이었다는 그래서 미루고 미루었던 집안 정리를 하기로 했다 전부터 필요없는 것들 안 쓰는 것들 구석구석 쳐 박혀 있지만 잊혀지고 있었던 것들을 정리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출근 날은 출근이라 감히 엄두가 안 나고 쉬는 날은 아이고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하나 .. 귀찮으니까 다음에 다음에 하다가 자꾸만 미루기만 했었다 오늘 하루 만에 다 해 치우지는 못하겠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 하다 보면 어찌 되겠지 싶어 큰맘 먹고 일을 벌였다 일단 오늘은 2층 복도에 있는 벽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일단 물건들을 다 꺼내 놓고 필요없는 것 , 필요한 것 , 조금 고민해야 할 것 이렇게 3가지로 구분을 했다 드러다 .. 2023. 3. 27.
마누라는 제대로 뿔났다 갑자기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날이 추워지니 뜨끈한 게 생각난다 퇴근길에 마트에 장을 봐 왔다 오늘 장 본걸로 만든 건 뜨끈뜨끈 얼큰한 알탕 가끔씩 명태 알을 판다 명태 알만 사다가 집에 있는 채소들로 대충 알탕을 끓였다 쑥갓이 있었으면 완벽했을 텐데 쑥갓을 사는걸 깜박했다 아니 깜빡했다기보다 워낙 오래간만에 끓이는 알탕인지라 쑥갓을 넣을 생각도 못했다 쌀쌀한 날의 완벽한 저녁 메뉴! 이렇게 완벽한 메뉴인 알탕을 아쉽게도 나 홀로 혼밥을 했다 12월 연말이 되니 우리 집 자기야의 회식이 많아졌다 작년까지만 해도 코로나 덕분에 회식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 올 해는 코로나고 뭐고 상관없이 회식 일정을 줄줄이 잡고 있는 우리집 자기야다 이번 주도 목요일 금요일 저녁이 필요 없다고 한다 즉 회식을 하고 오겠다는 .. 2022. 12. 10.
추석이 생일인 남편의 생일상 9월 10일 한국은 추석이라고 굽고 볶고 지지고 상 다리가 휘어지도록 맛난거 많이 많이 만들었을 오늘 우리집 자기야의 생일이다 음 … 세어보니 마흔 하고도 아홉번째 생일이다 ( 일본은 다들 아시다시피 만나이 ..) 그러고 보니 40대의 마지막 생일이다 일본이야 추석이라도 한국처럼 지지고 볶고 하는 습관이 없어서 게다가 음력이 아닌 양력이라서 ( 8 월에 오봉이라고 해서 지나갔음 ) 오늘은 아무날도 아니다 오늘은 그냥 달이 동그랗고 커다란 만월일뿐 … 토요일이지만 우리집 자기야 생일이지만 난 출근을 해야만 했다 우리집 자기야는 생일상 따로 필요없다고 월요일에 북해도로 떠나는 가족 여행에서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고 즐길테니까 그걸로 만족한다고 했다 나도 출근이기도 하고 자기야가 미리 생일상 필요없다고 하고.. 2022. 9. 11.
여행 보다 더 즐거운 여행 계획 세우기 올여름 아직 여름휴가를 가지 않았다 우리 집 자기야 회사도 그리고 울 회사도 여름휴가를 받아야 하는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보통 7월과 8 월에 여름 휴가를 받도록 기간이 정해져 있는 회사가 많은데 우리 집 자기야도 나도 언제든지 받아도 되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 우리 집 자기야 회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7, 8 월에 여름휴가를 받도록 기간이 정해져 있었지만 아무래도 단 기간에 많은 직원이 휴가를 내니 업무가 잘 안 돌아가는지 지금은 언제든지 받을 수 있도록 분산을 시키고 있다 일치감치 6월쯤에 우리집 자기야랑 여름휴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었다 나도 우리집 자기야 랑 나랑 의견이 맞았던 게 무더운 여름 어딜 가도 덥고 또 사람도 많고 여행을 가도 돌아다니기 힘들기만 하니까 진짜 더울 땐 에어컨 빵빵 .. 2022. 8. 27.
마누라 직업이 파티시에 입니다만 .. 나는 케이크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보통 파티시에라 하면 제과 제빵을 다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제빵은 하지 않고 케이크가 전문이다 케이크 데코레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이 일을 시작한지 벌써 15년이 훌쩍 넘었다 하루 종일 회사에서 케이크만 쳐다보니 집에서 케이크를 만드는 일은 거의 없다 어떨 땐 우리 집 자기야 랑 히로의 생일에도 직접 케이크를 만들지 않고 사다가 줄 때가 있다 우리 집 자기야 와 히로의 생일날이 내가 쉬는 날이라면 가끔 만들기도 하지만 근무일 때는 퇴근 후 생일 밥상을 차리며 케이크까지 만들 시간적 여유도 마음적 여유도 없고 게다가 평소에 회사에서 전문가용 작업도구와 환경에서 편히 ( 실력 없는 목수가 연장 탓한다고 하지만 진짜 연장과 작업 환경은 중요하다는 게 내 생각임 ) 케이크.. 2022. 6. 11.
남편에게 주는 올해 마지막 선물 내일 우리 집 자기야는 재택근무가 아닌 회사로 출근을 하겠다고 한다 올해 마지막 회사 출근이다 내일 마지막 출근을 하는 자기야에게 난 올해 마지막 선물을 하기로 했다 음 … 선물이라 하기엔 너무 작고 보잘것없지만.. 우리 집 자기야에게 주는 나의 마지막 선물은 초록이다 초록이들을 너무나 잘 키우는 금손 마누라와 달리 우리집 자기야는 손만 대면 무조건 죽여 버리는 초록이에 대해서 완전 똥 손이다 스스로 금손이라 하기에 쬐께 그렇지만 그래도 초록이를 좋아하고 많이 키우니까 게다가 똥 손인 우리 집 자기야에 비해 금손임을 자부한다 ㅋㅋㅋ 올해 마지막 출근을 하는 자가야에게 선물이 초록이라니 왜??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근무하는 삭막한 자기야의 책상에 작은 초록이라도 하나 두면 분위기가 밝아 질까 해서 몇 년.. 2021. 12. 28.
여우가 되어가는 남편 일요일 아침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지난주에도 주말에 비가 내리더니 이번 주도 … 자기야가 드라이브겸 단풍구경 가잔다 나 : 비 오는데 ? 자기야 : 그칠 거야 오늘은 비가 안 온가고 했거든 월요일부터 비 온대 나 : 일기예보가 믿을 수가 있어야지.. 보슬보슬 내리는 게 비가 많이 올 것 같진 않지만 구름이 잔뜩 낀 게 날이 좋아질 것도 같지 않았지만 집에 있어봐야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며 하루 종일 이불속에서 뒹굴기만 할게 뻔하니까 일단 나가 보기로 했다 히로는 오늘도 친구들을 만난다며 가족과의 외출을 거부했다 이젠 아들 녀석과 외출 한번 하기가 어렵다 일치감치 예약을 잡아야만 가능해진 아들과의 외출! 바쁘긴 지가 제일 바쁘다 워낙 친구가 많고 또 친구를 좋아하는 아이라 친구가 제일 1순위다 이건 100%.. 2021. 11. 8.
매일 보고도 남편 눈에는 안 보이는 것 토요일 언제나처럼 변함없이 우리 집 자기야는 아침부터 테니스를 하러 갔다 오늘도 변함없이 4 시간의 테니스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 집 자기야의 단골 커피 원두 콩 전문점에 들려서 몇 종류의 커피를 사 가지고 왔다 집에서 차로 30분은 가야 하는 곳에 있는 원두 콩 전문점인데 직접 볶고 브랜드하고 또 커피 원두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잘 해 주어서 우리 집 자기야는 최근에는 이 원두 콩 전문점에서만 콩을 구입하고 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아주 신이 나서 우리집 자기야 : 자기야 이거 봐. 커피 원두 샀더니 커피나무를 서비스로 주는 거 있지. 자기 커피나무 본 적 있어? 초록이를 엄청무지 좋아하는 마누라와는 달리 우리 집 자기야는 아예 관심이 없다 그런 자기야인지라 커피나무란게 자기야에게 있어선 엄청 무.. 2021. 10. 31.
아빠의 출장이 부러운 아들 우리집 자기야는 지난주 북해도 출장에 이어서 이번주도 2건의 출장이 있다 우리집 자기야는 출장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일년에 많아야 서너번 있는 출장인데 올 해는 코로나 때문에 출장을 가지 않았는데 긴급 사태 선언이 끝나자 마자 가지 못 했던 출장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아빠가 출장을 간다고 할때 마다 히로가 항상 하는 말 “ 부럽다” 아직 회사 다닌다는게 어떤건지 일을 한다는게 어떤건지 알지 못하는 히로에게 아빠의 출장은 학교에서 가는 연수나 수련회 같은 그런걸로 생각하는 듯하다 그도 그럴것이 출장지에서 아빠가 라인으로 보내오는 사진을 보면 경치 좋은 곳 사진이나 맛 있는 음식 사진 때론 온천 사진 … 그냥 사진만 보면 정말 놀러 간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지금은 그래도 컸다고 아빠의 출장이 어렸을때 자기.. 2021. 10. 28.
간 큰 남편 때문에 마누라는 뿔 났다 내일 북해도 출장이고 돌아오자마자 와카야마 출장 연이어서 나가사키 출장이 줄줄이 있어서 출장 준비도 할 겸 이 번주는 재택근무가 아닌 회사로 출근을 하고 있는 우리 집 자기야다 내일 북해도 출장이니 오늘은 일치감치 집에 올줄 알았다 그런데 와카야마 사무실에 근무하는 부하 직원이 동경으로 출장을 왔는데 가볍게 저녁 먹고 오겠다고 한다 다음 주 와카야마 출장 가면 또 만날 텐데 게다가 이번 와카야마 출장은 사장 동행 출장이라 회식이 있을 텐데 굳이 오늘 ….이라 생각했지만 가볍게 저녁을 먹겠다는데 뭐라 할 수도 없고.. 갑자기 날이 많이 쌀쌀해졌다 낮에는 정말 날씨가 좋고 아침저녁으론 쌀쌀하다 우리 집 자기야가 저녁을 먹고 온다니 히로랑 둘이서 먹는 저녁 날이 쌀쌀해지니 국물 요리가 생각나고 그래서 냉장고 .. 2021. 10. 21.
출장 폭탄 긴급 사태 선언이 해제된 후 우리 집 자기야는 이번 주부터 반은 재택근무 반은 회사로 출근을 하고 있다 오늘 회사로 출근하는 우리집 자기야의 도시락 나 또한 일 하는 여자인지라 아침에 시간 많이 가고 손이 많이 가는 복잡한 도시락은 현실적으로 만들긴 무리다 대충 전 날 저녁 반찬을 미리 덜어 두었다 도시락에 넣는 수준이다 어제저녁의 메인 반찬은 제육볶음이었다 당연히 다음날 도시락 반찬은 제육볶음 https://michan1027.tistory.com/1726 밑반찬 만들다 메인을 못 만든 쓸쓸한 저녁밥상 요즘 살림을 게을리하다 보니 밑반찬이 없다 냉장고 속에 밑반찬통이 사라지니 냉장고가 여유롭다 우리 집 자기야는 이번 주부터 완전 재택근무에서 주 2,3일 회사로 출근을 하는 형태로 바뀌 michan102.. 2021. 10. 14.
나는야 테니스 과부 태풍이 지난 간 후 날씨가 무지하게 좋은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우리 집 자기야는 집을 나섰다 코로나 이후에 떨어졌던 체력 때문에 매주 한번씩으로 줄였던 테니스를 이젠 주 2번에 시간도 한번 가면 2시간 하던걸 한번 가면 4시간을 테니스를 하는 테니스 병 경증에서 중증으로 부활 ㅠㅠㅠ 남편의 건전한 취미 생활에 불평불만 말고 같이 하면 어떠냐는 조언을 하시는 분도 간혹 계신다 그런데 …. 예전엔 나도 잘 하지는 못 했지만 테니스를 했었다 그런데 팔꿈치부터 손목에 이르는 무슨 근육이라 하던데 정식 이름을 잊어버렸다 테니스의 스윙할때 쓰는 근육이라 일본에서는 일명 테니스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 근육을 다쳤었다 쉽게 말해 빗 자루질 하는 동작을 하면 아프다 심할 땐 컵을 잡고 들어 올리는 것도 팔이 아파서 하.. 2021. 10. 3.
왜 남편은 냉동고를 샀을까 ? 내 블로그를 오랫동안 방문하신 분이라면 우리집 자기야의 커피사랑을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계시리라 커피콩을 직접 브랜딩 하는 전문점에 가서 자기 취향에 맞춰 커피콩을 사고 저울을 사서 커피콩을 정확하게 재고 커피콩뿐 아니라 물의 양까지 저울로 재고 심지어는 온도계까지 사서 물의 온도까지 재면서 커피를 내리는 우리집 자기야다 ㅠㅠ 내가 커피에 대해 잘 모르니 이렇다 저렇다 말 할수는 없고 우리집 자기야 나름대로의 커피 철학이 있다 지난번 자기야의 생일때 뭐 필요한게 있냐고 물었더니 딱히 필요한건 없는데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원두 분쇄기인 그라인더가 갖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집엔 벌써 3개의 그라인더가 있다 2개의 수동 과 하나의 자동 분쇄기가 있는데 그런데 또 사겠다고 ?? 사는게 문제가 .. 2021. 9. 24.
이렇게 재택근무는 끝날까 ? 일본은 한때 하루 2만 5천 명을 넘겼던 코로나 확진자가 점점 줄어들더니 이제는 3천 명을 넘지 않고 있다 실제 일본에서 생활을 하다 보면 진짜 긴급 사태 선언 기간 중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식당엔 손님들이 꽤 많다 한국처럼 몇 명 이상 모이면 안 된다거나 그런 엄격한 규제가 없어서인지 식당엔 손님이 생각보다 많다 (규제라 해 봐야 저녁 8시 이후 영업 규제 정도다 ) 며칠 전 히로가 알바비로 한턱 쏜다고 해서 갔었던 회전초밥집도 번호표를 뽑아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갑자기 2만 5천 명을 넘기던 확진자수가 3천 명 이하로 떨어진 건 역시 백신 때문일까 생각해 본다 우리 시에선 현재 10대까지 백신 2차접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자체에 따라 접종의 차이가 꽤 많이 난다 지인이 살고 있는.. 2021.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