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짱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는 날은 이런날 !
며칠동안 끝임없이 내리던 비가 주말이 되니 거짓말처럼 맑았다
나의 5일연휴의 딱 중간인 일요일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갈 곳도 없고 갈 수도 없다
동경은 현재 4일 연속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
이 상황에서 가긴 어딜가
그냥 집콕이다
아침을 마당에서 직접 만든 스콘으로 대신했다
내 블로그의 새글은 저녁시간대에 작성을 해서
밤 12시에 올라가도록 예약을 걸어 두는경우가 보통이다
내 블로그 명이 "미짱의 나 여기에 ... 이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 나 자신과 약속한게 있다
일기처럼 매일 매일 써 내려 가자는 ..
왜냐 ? 나 여기에 있다 알려야 하니까 ...
그렇게 시작한 블로그는 약속대로 거의 매일 글을 올리고 있다
내 블로그의 첫 시작은 2014년 다음 블로그가 시작이었다
디스토리로 옮겨와 본격적으로 디스토리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지
어연 4년이 흘렀다
4년간 올린글이 1284개이니 한달에 한두번 글을 올리지 않고
거의 매일 글을 올린것 같다
4년간 누적 방문자수는 11,282,888
요즘은 하루평균 육, 칠천명의 방문자가 있으니
그냥 일본 동경의 외곽에 사는 이름없는 아줌마의 주저리 주저리
일상 블로그 치고는 분에 넘치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낀다
내가 매일 매일 글을 올리는 일상중에
가끔 어쩌다 가끔 한달에 한두번 글을 올리지 않을때가 있다
매일 글이 올라오다가 어쩌다 내가 글을 올리지 않는 날은
"미짱이 오늘은 바쁜가 보다.. " 라고 생각들을 하시는데
천만의 말씀!사실은 그 반대이다
저 오늘 한가해요 .. ㅎㅎ
이렇게 한가한날 난 글을 쓰기가 싫다
오히려 바쁜날은 그 바쁜 일과의 흐름으로 당연히
아무리 바빠도 글을 써야 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지는데
오늘 처럼 긴 연휴라던가 할일이 없고 한가할때
나는 오히려 글을 쓰지 않는다
하루종일 집콕을 하면서 뒹굴뒹굴할수록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귀찮은데 오늘 하루쯤 글을 안 쓰면 어때?
이런 기분이 드는것 같다
그래서 사실 요즘 글을 쓰기 싫은 날이 많다
왜냐하면 쉬는날 조차도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약속을 만들어
빨빨 거리고 돌아 다녀야 하는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자숙을 하고 있고
스포츠 센타조차 요즘은 끊고 있어서
쉬는 날은 말 그대로 하루종일 집콕을 하다보니
너무 나태해져 가고 있고 블로그 글을 올리는 것 조차
귀찮게 생각이 들곤 한다
그래서 요즘 회사 쉬는 날은 집안 일을 만들어서 하고 있는 중이다
18년된 단독주택 셀프 리폼이 그 중 하나다
우리집은 2층에 3개의 방이 있는데 붙박이 수납장 페인트칠을 전부 했고
2층의 3개이 방 바닥이 딱딱한 마루바닥이었는데
약간 쿠션감이 있는 장판이라 해야하나 어쨌든 바닥도
홈센타에서 재료를 사다가 재단을 해 가며
전부 다시 깔았고 ( 연약한 여자인 나 혼자 다함 ,
우리집 자기야가 출근하고 없을때 ... ㅋㅋㅋ)
1층 거실의 식물장식장도 다시 리폼을 하는등
일을 만들어서 하고 있는 중이다
이층의 붙박이 옷장
총 3번의 덧칠을 했는데 이 사진은 두번 덧칠후 찍은 사진이라
아직은 약간의 얼룩이 보인다
미짱은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콕하는 기간동안
회사 쉬는 날 셀프 리폼중이다
오늘은 ....
리폼 작업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뒹굴 뒹굴 한 날이다
그래서 블로그 글을 올리기가 싫은 날
하지만 아직 오일간의 연휴중 오늘이 3일째
아직 2일이나 더 쉬어야하는데 벌써 블로그 글을 쓰기 싫다고
꾀를 부려서는 안 될것 같은 날
그래서 뒤 늦게 이 글을 쓰고 있음 . ㅎㅎㅎㅎ
결론
미짱이 블로그 글을 올리지 않는 날은
너무 너무 바빠서 혹은 무슨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너무 한가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나태해지 날입니다
미짱이 나태해지는 날이 없기를 ..
지난 4년간 티스토리 미짱의 나 여기에를 사랑해 주신 많은 블친님들
이 기회를 통해 감사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꾸뻑 !
미짱이 나태해 지지 않고 항상 바쁘게
열심히 살아갈수 있도록 응원 부탁 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