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다이어트용 점심 도시락
코로나로 인해 운동을 그만두고 집에서 뒹굴기만 했더니
단 넉달만에 3키로가 확 불어 버렸다
체지방이 2배 가까이 늘었는데
사실 내가 살이 찌고 있다는걸 자각하지 못했다
매일 매일 근육은 사라지고 그 근육의 자리를
지방이 차지 하고 있다는 걸 눈치도 못채고
지금껏 내가 운동 한게 있는데 이 정도로 설마
살이 찌겠어? 했던 안일함 ㅠㅠㅠ
코로나 때문에 중단했던 휘트니 센타에 다시 등록을 했고
무리 하지 않고 조금씩 운동의 양을 늘려가고 있다
4달만에 운동을 안 한 결과
예전같으면 러닝 머신에서 가볍게 뛰었던 것이
지금은 늘어난 무게 만큼 뛰는게 부담스러워
천천히 걷기로 시작을 했고 지금은 천천히 걷기에서 빠르게 걷기로
다음주부턴 뛰어 볼 생각이다
나의 운동의 목적은 다이어트보다는 건강한 삶이니까
단기전이 아닌 평생 운동을 해야 하는 장기전이니까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천천히 체력을 끌어 올릴 생각이다
운동만으로는 넉달전 몸상태로 돌아가기엔 힘들것 같아서
식단에도 손을 대기로 했다
먹는걸 즐기는 미짱이니까 안 먹을수는 없고
대신 점심 식단을 바꾸기로 했다
요즘 나의 점심 도시락
양상치를 비롯한 채소를 잔뜩 깔고
채소 위에 슬라이스 한 아몬드 뿌려주고
아몬드 위에 블루베리 잔뜩
그리고 닭가슴살 100그람
사라다 치킨이라는 이름으로 시판되고 있은건데
닭가슴살인데도 부드럽고 맛이 괜찮다
사실 다이어트 식단이라 하기엔 양이 많다
하지만 먹는 즐거움을 버릴수가 없기에
그리고 갑자기 양을 줄이면
늘어나 버린 나의 위장이 난리를 칠테니까
일단은 먹는 양 보다는 내용을 바꾸고
서서히 양도 줄여 나갈 생각이다
일단 점심 한끼를 시작으로 매일 즐겨왔던 야식만 줄여도
좋은 결과를 얻을것 같은 느낌 !
운동은 내가 워낙 좋아하니까 문제가 없는데
항상 먹는게 문제다
특히나 매일 매일 즐겼던 야식!
떡과 빵을 좋아하는 탄수화물형 인간이라 식단 조절이 쉽지가 않다
무지 막지 먹고 싶은 빵이랑 떡 !
안 먹을순 없고 매일 먹던 빵을 이틀에 한번으로 줄였다
많이는 바라지도 않는다
현재의 목표는
넉달전 코로나로 운동을 그만 두기 전 상태로 돌아가기 !
일단은 넉달간 내 뱃살로 차곡 차곡 채워둔 3키로와
늘어난 14.9 키로의 체지방 빼는게 제일 우선 과제다
넉달간 차곡 차곡 지방을 잘 챙겼으니
원래로 돌려 놓는 기간도 넉달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런데 다음달엔
내 생일에 결혼 기념일
그리고 그 다음달엔 크리스마스 ,연말, 신정 ...
내가 목표한 넉달간 차례 차례 나를 방해할 방해꾼들이다
무서운 방해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