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일상 /일본에서 일하기

코로나 백신 접종하면 특별휴가를 준다는 울 회사

동경 미짱 2021. 7. 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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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히로가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하고 받은 첫 월급으로

아빠에겐 위스키를 엄마에겐 홍차를  선물을 선물로 받았었다 

우리 집 자기야가 재택근무 중일 때는 매일 자기야가 내려준 커피로 

커피타임을 가졌는데 이제는 커피 내려줄 사람이 낮에 없으니 나 홀로 홍차 타임을 

가지는 시간이 많아졌다 

 

나 홀로 홍차 타임에 

냉장고에 있는 재료 다 끌어 모아다가 만든 냉장고 정리를 위해 만든 샌드위치다 

냉장고 정리용 치고는 꽤 있어 보인다 ㅎㅎ

드디어 드디어 나에게도 코로나 백신 접종하라는 안내장이 시에서 우편으로 왔다 

나이가 많은 순으로 시에서 발송을 하는데 우리집엔 아직 나만 받았다

우리 집 자기야보다 먼저 받은 접종권..

나이 많은 순인데 내가 우리 집 자기야 보다 먼저 접종권을 받았다고...

 지금이야 연상연하 커플이 흔하다지만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연상 연하 커플이 흔하지 않았던

그때 그 시절에 나란 여자 연하 남편을 만난 능력 있는 여자였다 ㅋㅋ

 

백신 접종권을 받고 바로 예약을 넣고 바로 회사에 예약일을 보고 했다 

개인 백신 접종일을 회사에 보고한 이유는 바로바로 휴가를 받기 위해서다 

울 회사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면 하루  휴가를 주기 때문이다 

1차 접종에 하루 2차 접종 때도 하루 

이렇게 2번의 휴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접종 예약을 하고 회사에 접종일을 보고한 지 3시간이 지난 후 

회사에서 메일이 왔다 

사실 지난달부터 회사에서 전 직원을 대상을 단체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할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는 있었는데 아직 확실한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늘 내가 접종 예약을 하자마자 회사에서 결정이 났다고 한다

이달 20일, 21일 이틀에 걸쳐 회사에서 단체 접종을 하게 되었다고

물론 시에서 접종 안내를 받고 지정 병원에서 접종을 해도 되고

회사에서 접종을 해도 되고 자유 선택이라고 한다 

어쩌지? 

회사에서 단체 접종을 받으면 따로 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되니까  좋을 것 같긴 하지만 

벌써 병원에 예약을 했는데 다시 취소하기도 귀찮고..

시에서 접종하는 백신은 화이자이고 

회사에선 모더나라고 한다. 어떤 게 더 좋을까...

시에서 접종하는 것도 회사에서 접종하는 것도 다 무료이니 조건은 다 같긴 한데...

라고 생각한 순간 회사에서 온  메일을 자세히 읽어보니 

시에서 온 접종권으로 각자 개인 접종을 할 경우  휴가를 주지만 

회사에서 단체 접종을 할 경우 휴가를 줄 수 없다는 내용을 발견 

물론 회사 단체 접종 후 각자의 남아 있는 유급 휴가를 이용해서 쉬는 것은 가능한데 

회사에서 코로나 휴가는 따로 줄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뭣이라고?

그럼 당연히 시에서 접종하는 게 더 낫지 않나?

고민은 잠시 잠깐

난 당연히 이미 예약을 한 시에서의 접종을 받기로 했다

2번에 걸쳐 받을 수 있는 코로나 백신 접종 특별 휴가를 위하여 

 

저녁에 우리 집 자기야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 휴가를 받는다고 했더니

우리집 자기야가 너무너무 부러워한다 

 자기야! 부러우면 지는거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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