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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차박용 차를 시범 운행한 이유

동경 미짱 2024. 1. 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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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차가 나오고 월, 화 이틀간 급하게 차박용으로 꾸미고 (물론 완성형은 아님)

차가 나온 지 3일 만에 뭐가 그리 급한지 수, 목 이틀간 

짧은 1박2일 차박으로 떠났었다 

한 겨울에 뭐가 그리 급한지 채 준비도 다 끝내지 못하고 차박을 떠났던 이유는 

나름 계획이 있어서였다 

 

올 겨울 동경은 딱 한번 눈이 오는둥 마는 둥 한 적이 있었다 

분명 첫 눈이긴 했지만 1시간 만에 그쳤고 첫눈이 왔었는지 기억에 희미할 정도다 

그리고 동경은 참 따사롭다 

물론 밤에는 춥긴 하지만 낮 기온은 여전히 영상의 따사로운 날이어서 고도가 높은 야마나시현의 

호숫가의 추위와 매서운  칼바람은 상상도 못 했다 

호수 너머로 보이는 후지산은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제대로 준비도 하지도 않고 급하게 이틀만에 급조한 차박용 차로 차박을 떠났던 이유는 

일단 시범 운행을 해 보고 싶어서였다 

일단 익숙하지 않는 차의 시범 운행! 

경차는 처음이라 조금의 걱정을 갖고 산길을 달려보니 경차이긴 하지만 4륜차라서 

부담 없이 주행이 가능했다 

내가 차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일단 내가 아는 한 같은 차라도 단계가 있다

아주 기본적인 기능만 있는 차 

안전 주행 기능을 어느정도 갖춘 차 

이것저것 그다지 필요치도 않을 것 같은 여러 가지 안전 주행 기능을 갖춘 차 

같은 모델의 차에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 

나의 차박 차는 이것저것 안전 기능 자 갖춘 차이다 

썩 좋은 차도 아니고 경차 주제에 쓰잘데 없는 기능이 다 갖춘 차인데 

막상 시범 운전을 해 보니 쓰잘데 없는 기능을 갖춘 차는 시끄럽다 

생각에 따라 (사람에 따라) 편리한 기능이다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나의 경우 오히려 불편한 기능들도 많았다 

한 예를 들면 아침에 운행을 할려고 하니 추운 날씨에 앞 유리창에 김(서리)이 좀 서려 있었고 

그랬더니 시야가 불 분명해서 통제 불능이라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여러 가지 빨간 경고등이..

차에 대해 잘 모르는 나로선 빨간 경고등은 심쿵이다 

편리하고자 만든 기능들이 나에겐 오히려 불편한 기능들이 꽤 많았다 

1박 2일간 주행을 하면서 운전에는 꽤 익숙해졌다 

아직도 혼란이 오는 건 

원래 있던 차는 수입차로 방향 지시등이 왼쪽에 있는데 이 차는 오른쪽에 있다 

방향 지시등이랑 와이퍼가 반대쪽에 있어서 혼란이 있다 

 

 

급하게 차박을 가게 된 두 번째 이유는 

대충 내 그림대로 급하게 차박용으로 꾸미기 했지만 그건 내 머릿속 그림이고 

직접 주행을 해 보면 문제점들이 나올 테고 고쳐야 할 부분들이 눈에 보일 테니 

내 머릿속 상상 속의 차박용 차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차박용 차로 

만들고 싶어서다 

역시 내 생각이 맞았다

막상 시범 운전을 해 보니  문제점 발견! 

정차해 있을 때 느낄 수 없는 주행 하면서 알 수 있는 것들 

몇 가지 고쳐야 할 부분들이 나왔다 

뭐가 그리 급하다고 차가 나 온 지 3일 만에 떠난 차박

나에겐 나름 계획이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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