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운동이었는데 말입니다 ..
나는 50대 중반의 아줌마!
건강한 중년의 삶을 위해 적어도 주 3,4일 정도는 빠지지 않고 운동을 하고 있다
주 1, 2회 요가를 하고 주 1회 근육 운동은 빼 놓지 않고 하고 있는데
유산소 운동만큼은 잘하지 않고 있다
유산소 운동은 그다지 좋아 하지 않아서리 ....
그런데 두어달 전부터는 요가나 근육 운동 보다 유산소 운동에 떠 빠져 있다
유산소 운동을 싫어하는 내가 푹 빠져 있는 유산소 운동은 피클볼이라는 운동이다
피크볼은 실내외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인데 미국에서 급성장중인 스포츠라고 한다
구멍이 쑹쑹 뚫려있는 플리머라는 플라스틱 공을 이용한 라켓운동이다
테니스와 탁구, 배드민턴을 섞은듯한 복합 스포츠다
공을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공에 라켓은 탁구 라켓보다 조금 더 큰 나무 라켓에
넷트는 테니스 넷트와 유사하다
나란 여자 학창 시절엔 탁구를 좀 했었고 사회인이 되고 잠깐 테니스와 스쿼시 경험도 있다
그런데 탁구와 테니스를 섞어 놓은 듯한 피크볼을 만난 순간
어! 이거 재밌네...
그렇게 시작한 피크볼이 두어달 때쯤 된 것 같다
피크볼 재미에 빠져서 주 2회 하던 요가가 주 1회로 줄고 피크볼 중심으로 운동 패턴이 바뀌어 가고 있는 중이다
1시간쯤 피크볼을 하다 보면 땀에 흠뻑 젖고 숨도 차고
내가 그렇게 게을리했던 유산소 운동으로썬 딱인데 게다가 재미도 있다
그런데 3일 전 피크볼 경기를 하던 중 공을 받아치던 중 살짝 허리가 삐끗..
별 어려운 공도 아니었는데 자세가 잠깐 흐트러 졌었나 보다
허리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기운이 느낌이 별로 안 좋았다
역시나...
왕년에 허리 한번 크게 삐끗한 후 한동안 마사지와 침을 맞으며 재활을 했었는데
그 이후 꾸준한 운동과 요가로 허리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건강하겠다고 운동을 하다가 오히려 건강을 망치고 말았다
사실 문제의 그날은 시간이 촉박하게 도착을 해서 충분한 준비 운동 없이 바로 코트에 섰었다
그게 문제였던 것 같다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했는데 말이지
덕분에 3일째 운동은 잠정 휴업 중이다
회사는 허리 보호대를 차고 근무를 하고 있는데 삐끗한 지 3일이 지났는데
조금 좋아지고 잇는 것 같은데 주말에 침이라도 맞으러 가야 할까 보다
그런데 이런 상활인데도 피크볼이 하고 싶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