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안식의 공간
태풍이 하나 지나갔다
그런데 또 하나의 태풍이 올라오고 있단다
다행히도 내가 살고 있는 동경은 비가 많이 내리긴 했지만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전혀 없었다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했지만 바람도 그다지 세지 않았고
오히려 적당히 부는 바람 덕분에 무더웠던 열기를 식혀 주어서 시원하니 지내기가 좋다
어제는 비가 그렇게 쏟아 지더니 오늘은 하늘은 맑고
바람이 시원하니 불어와서 간만에 에어컨을 틀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
딱 기분 좋은 가을날씨였다
더운 여름 피했던 자동차 카페
자동차 카페라고 하니 뭐지 ? 라고 생각하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내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 그거라고 느낌이 딱 오셨을 것 같다
그렇다 나의 차박용 차 차바기다
날이 좋은 6월까지만 해도 시간만 나면 집을 뒤쳐 나와 차바기에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낮잠도 자며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작은 공간 차바기가 나에게는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안식의 공간이다
날이 더워지면서 차바기와는 잠시 연을 끊고 살았었는데
오늘은 마치 가을같은 시원한 날씨라서 오래간만에 차바기에서 시간을 보냈다
빵 한조각에 아보카도 랑 해산물 샐러드 그리고 차 한잔을 들고
차바기로 고! 고!
2달 만에 나 만의 공간 차바기에서 시간을 보냈다
음악을 듣다가 넷 플릭스로 드라마도 보다가 잠깐 졸기도 하다가..
차바기의 안락함이 너무 좋다
요즘 넷 플리스에서 보고 있는 드라마가 " 웰컴투 삼달리"다
어떤 드라마인지 모르고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인데 세상에나
조용필 오빠 노래가...
영록이 오빠야도 문세 오빠야도 인기 있던 시절이지만 난 용필이 오빠 파였다
역시 용필이 오빠야가 최고제 ㅋㅋㅋ
어쩌다 우연히 보게 된 삼달리로 인해 아니 용필이 오빠로 인해
나의 어린 시절 그때로 추억의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