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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캠프장에서 아침을 ..

동경 미짱 2024. 10. 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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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저녁 캠프장에서 고기 구워 먹으며 가볍게 한잔 한 덕분일까 불편 할 법한 캠프장에서의 하룻밤은 말 그대로 단잠을 잤다
나 뿐 아니라 우리집 자기야도 늦잠 중 !
“ 자기야 일어나 벌써 9 시에 넘었어 ”
나 도 늦잠을 자고선 난 일치김치 깨어난 척 하며 늦잠을 자고 있는 자기야를 흔들어 깨웠다
집에서도 안 하는 늦잠을  캠프장에서 하하하

여행도 그렇고 차박도 그렇고 캠프도 그렇고
왜 집을 나오면 평소보다 더 배가 고픈지
아니 평소보다 더 배가 고픈건 아닌 것 같은데 평소보다 훨씬 많이 먹게 되는것 같다

캠프장에서  늦잠을 자고선 일어나자 마자 식욕이 터젔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2 가지
식빵으로 만드는 핫 도그
양파랑 피클 다져 넣고 케쳡이랑 머스터드
완전 코스트코 핫도그 바로 그 맛이다
또 하나는 디저트계로 달콤한 단팥이랑 버터를 넣고 구운
앙버터 샌드

나는 빵을 준비하는 요리사고
우리집 자기야는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ㅎㅎ
손 발이 척척 맞는게 환상적인 커플이다

노르스름하니 잘 구워진 핫 샌드

자기야가 내린 커피에 난 거품 가득한 우유를 넣고 부드럽게 우리집 자기야는 찐하게 엑스프레소

달콤한 단팥이랑 고소한 버터와의 만남
앙버터  넘 맛 있었다
커피와 궁합 최고 !

모꼬짱도 기분이 좋은지  치즈하며 활짝 웃는다
기분 좋은 모꼬짱이랑 강변 산책을 했다

콸콸콸 쏟아져 내리는 물 줄기가 시원스러웠다

밤 과는 다른 느낌의 다리
앞 쪽에 큰 다리는 최근에 새로 확장 해서 지은 다리이고

이건 예전부터 있었던 좁은 구 대리다
다리 폭이 좁아서 왕복하는 차 들이 교대로 건너야 하는데
신호등도 없고 운전자들이 알아서 양보하며 건너야 하는데 넓은 신 다리보다  불편한 이 다리가 차량 통행이 더 많은것 같다
우리도 이 구 다리를 건너서 왔다

누가 그렸을까 ?
강변을 산책하다 발견한 그림이 그려진 돌맹이들 ..
돌맹이들이 활짝 웃고 있다

가벼운 산책을  마친 후
이번엔 홍차 타임 …

우리집 자기야는 평소엔 커피 밖에 안 마시는 커피
매니아인데 내가 가끔 홍차를 내려 주면 한 잔씩 마시기도 하는데 결론은 커피다
오늘은 마누라가 내려 주는 홍차 한잔 클리어 했다

음 … 저 새는 이름이 무엇인고 ..
온 몸이 하얀색이니까 백로??
아까부터 몇 마리가 품위있는 날개짓을 하며 날아  다니고 있다
늦잠을 자고 느지막 하니 일어 났지만
야무지게 아침을 챙겨 먹고 산책도 하고
티 타임도 가지고 할 건 다 하고  이른 철수를 했다
낼 출근이니까 집으로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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